목동 우성 구청 건축심의 통과수평 별동 증축 29가구 늘려한신청구·현대도 리모델링 추진국내 첫 수직증축 송파 루벤3월 입주 앞두고 공사 속도 서울 송파구와 양천구의 리모델링 추진 단지들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용적률이 높은 단지의 경우 재건축에 비해 상대적으로 추진이 수월한 리모델링을 통해 주거의 질을 높이려는 것이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 목동 우성아파트 리모델링주택조합은 지난 10일 양천구청의 리모델링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1992년 준공한 목동우성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최고 15층, 4개 동, 332가구 규모로 지어졌다. 지난 2021년 1월 리모델링 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지 1년 만에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2022년 5월엔 시공사 선정 입찰을 통해 GS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 단지는 수평 별동 증축 방식 리모델링을 통해 가구 수를 361가구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리모델링은 건축물을 완전히 허물고 다시 짓는 재건축과 달리 기존 건물 구조체를 그대로 두고 여기에 보수·보강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리모델링 방식은 크게 ‘수평 증축’과 ‘수직 증축’으로 나뉜다. 수평 증축은 기존 아파트 골조에 앞·뒤·옆으로 가구별 면적을 넓히고 구조를 개선하는 방식이다. 수평 증축에서 가구 수를 더 늘리기 위해서는 단지 내 남는 땅에 별도 동을 증축해야 한다. 목동 우성아파트는 별동 증축으로 가구 수를 29가구 늘리기로 했다. 단지 외관은 지하 5층~지상 16층으로 커지고, 전용면적도 84㎡에서 108㎡로 넓어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목동에서는 목동우성2차, 목동한신청구, 목동현대 등 목동신시가지 인근 노후 아파트 단지들이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또 279가구 규모의 목동신정청구아파트는 신정롯데(230가구)·신정현대(217가구)·신정쌍용(270가구) 아파트들과 통합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한다. 통합 리모델링을 하게되면 비용이 절감되고 단지 규모가 커지면서 사업성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한편 기존 건물에 층수를 높여 가구 수를 늘리는 리모델링 방식도 있다. 이를 ‘수직 증축’이라 한다. 층수는 최대 3개층을 높일 수 있고 기존 가구 수의 15%까지 늘릴 수 있다. 다만 수직 증축을 위해서는 안전진단 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여기에 문기관의 1‧2차 안전성 검토를 실시해야 한다. 리모델링은 기존 건축물의 골조를 그대로 유지하고 공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안전이 확보돼야만 수직 증축을 허용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2개 단지만이 수직 증축 인허가를 획득했다. 이 중 한 곳은 송파구 잠실더샵루벤(옛 성지아파트)이다. 국내 첫 수직증축 리모델링 단지로 알려진 송파성지아파트는 1992년 준공된 298가구 규모 단지다. 2020년 전국 최초로 수직 증축 리모델링 사업계획승인을 받았다. 이 단지는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3층, 지상 최고 18층, 2개동, 총 327 가구 규모 단지로 탈바꿈한다. 이미 공사가 상당히 진행 돼 오는 3월 입주를 예정하고 있다. 앞서 전용 106㎡ 5개 타입 29가구를 일반 분양했다. 일반 분양가는 19억4600만원 선이었다. 현재 이 단지 같은 평형대 호가도 19억원~20억원대에 형성돼 있다. 서울시 리모델링주택조합 협의회에 따르면 서울에서 공동주택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단지는 142곳, 가구 수로는 12만 가구가 넘는다. 업계에서는 이들 사업이 정상 추진되면 향후 10년간 시장에 약 2만 가구 주택이 신규로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리모델링의 가장 큰 장점은 준공 15년이 지난 단지부터 추진 가능해 진입장벽이 낮다는 것이다. 사업 기간도 재건축에 비해 빠른 편이다. 재건축에 적용되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나 기부채납 등 규제에 얽매이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하지만 기존 건축물의 골조를 사용하기 때문에 내부 구조 설계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무엇보다 일반분양 물량 확보가 제한돼 공사비가 급격히 오르는 환경에서 조합원들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박용석 R2코리아 부동산투자자문 소장은 “리모델링은 재건축과 마찬가지로 주택 공급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재건축에 비해서는 효과가 크지 않다”며 “기존 건물의 골조를 남겨둔 상태로 협소한 공간 속에서 공사가 진행되다보니 생각만큼 공사 속도가 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전국적으로 분양가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용면적 85㎡ 초과 즉, 대형 주택 타입 분양가가 중소형(전용 60~85㎡ 이하) 주택 타입에 비해 2.7배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일 기준 올해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민간 아파트 기준 3.3㎡(평)당 2064만원으로 지난해 분양가(1800만원) 대비 14.7% 상승했다. 면적구간 별로 보면 전용 60㎡이하 소형 타입은 2599만원으로 지난해(2331만원)보다 11.5% 올랐다. 전용 60~85㎡ 이하 중소형 타입은 1924만원으로 작년보다 10.9% 뛰었으며, 전용 85㎡ 초과 대형 타입은 2188만원으로 같은 기간 30.5% 상승했다. 대형 타입이 약 1억6896만원 오를 때 전용 60~85㎡ 이하 중소형 타입은 약 6237만원 올라 대형이 중소형보다 약 2.7배(1억659만원) 더 상승한 셈이다. 대형 분양가가 크게 오르면서 청약률은 중소형이 대형을 앞섰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 한 해 전용 60~85㎡이하 중소형 구간 주택형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11.54대 1을 기록, 대형 경쟁률(8.14대 1)보다 높다. 소형 경쟁률은 이보다 높은 33.10대 1을 기록,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 커진 주택형에 청약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 외에도 청약 시 중소형에 집중하는 데는 중소형 구간의 가격 탄력성을 꼽을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 추이를 보면 지난 8월 기준 수도권의 전용 60~85㎡ 이하 구간 아파트의 지수 변동률이 0.83를 기록, 85㎡ 초과~102㎡ 이하 구간 변동률(0.68)을 크게 앞섰다. 지방은 전체적으로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는데, 전용 60~85㎡ 이하 구간 아파트의 지수 변동률은 -0.06을 기록, 전용 102㎡ 초과~전용 135㎡ 이하 -0.14, 전용 135㎡ 초과 -0.12보다 적은 감소율을 보였다. 특히 분양시장에서 상대적으로 경쟁이 더 치열했던 전용 60㎡ 이하 소형 타입 구간 변동률은 전국 0.30, 수도권 0.75, 지방권 -0.08에 그쳐 전용 60㎡ 초과~전용 85㎡ 이하 중소형 구간 아파트 가격이 더 탄력적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이 탄력적으로 움직인다는 것은 오를 때는 더 오르고, 하락할 때는 덜 하락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분양가가 계속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분양가 오름 폭도 상대적으로 적고 가격도 탄력적인 중소형 주택형을 선호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말까지 전국 중소형 아파트 공급도 계획돼 있다. 먼저, 충남 아산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2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9개 동, 중소형 타입 전용 70~84㎡, 총 1163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97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원건설은 이달 경기도 오산시 세교2지구에 ‘오산세교 힐데스하임’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25층, 9개 동, 전용 69~84㎡의 중소형 위주 타입으로 구성됐으며 총 715가구 규모다. 우리자산신탁이 시행하고 SK에코플랜트가 시공하는 부산 연제구 연산동 ‘센텀 파크 SK VIEW’도 이달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3개 동, 전용74㎡/84㎡A·B 아파트 309세대와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다. 관련기사
올해만 8월까지 37만개 줄어당첨돼도 분양가 부담 크고지방 미분양에 무용론 확산 “청약을 해지할지 유지할지 고민이에요” 최근 국내 최대 부동산 커뮤니티 ‘부동산스터디’ 까페에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 글들이다. 청약으로 운좋게 민간 아파트에 당첨된다해도 높은 분양가를 감당할 자신이 없는데, 가격이 낮은 공공분양의 경우 어차피 경쟁이 너무 높아 당첨 확률이 희박하기 때문이다. 전국 모든 지자체에서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 신규가입보다 해지 건수가 많은 현상이 2년 연속 이어지고 있다. ‘청약광풍’이 불고 있는 수도권에서는 당첨 확률이 극도로 낮은 반면, 지방은 미분양이 넘쳐나는 상황이라 ‘청약통장 무용론’이 식지 않는 모양새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실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청약통장 신규가입 건수는 220만9199건이고 해지 건수는 258만1114건으로 결과적으로 37만1915좌의 청약통장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청약통장의 신규 가입자보다 해지자가 많아진 것은 2022년부터였다. 순가입 계좌가 2020년(168만4478좌), 2021년(115만5479좌)은 증가했지만 2022년 순가입자가 49만2495좌 감소, 2023년 86만5997좌 감소했다. 특히 2023년부터 수도권(서울·경기·인천), 5대 광역시(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를 비롯한 전국 모든 지자체에서는 2년 연속 이 같은 감소세가 나타났다. 올해 8월 기준 서울에서도 신규 가입 계좌는 42만9845좌였지만, 해지는 52만1010좌로 올해에만 9만1165좌의 청약계좌가 감소했다. 마찬가지로 경기는 9만4539좌, 인천은 2만5686좌, 부산은 3만6480좌가 감소했다. 가장 적게 감소한 곳은 세종으로 1389좌가 감소했다. 청약계좌의 순가입자 감소와 함께 정부가 부동산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에 기금투자를 늘리면서 주택도시기금이 줄어들고 있다. 2021년 116조9141억원이던 기금은 2022년(108조22억원), 2023년(95조4377억원) 계속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청약통장 가입 감소가 ‘청약무용론’에서 작용했다고 지적한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서울 등 수도권은 분양가가 많이 올랐고 경쟁률도 심하기 때문에 해지하는 현상이 나타났고, 지방은 청약 통장이 없어도 구매가 가능하며 실거주 목적인 경우가 많아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고령자는 당첨의 기회가 없고 유주택자는 무주택자에 비해 청약 당첨 확률이 낮아지며 청약통장을 유지할 이유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정부는 월 납입 인정액을 상향하는 등 청약통장 가입자에 대한 혜택을 늘리며 유인책을 만들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서울 지역의 공공분양 물량을 늘리는 등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수도권 지방 양극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춘석 의원은 “분권화 논의를 위해 주택도시기금의 지역 차별적 규제를 철폐해야 한다”며 “LH와 마찬가지로 지방공기업에도 보조금이 아닌 자본금 형태로 기금을 지원할 수 있다면 더 다양하고 지역 사정에 맞는 양질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9월 코픽스 3.40%로 전월比 0.04%p↑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넉 달만에 상승 전환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40%로 전월(3.36%) 대비 0.04%포인트 올랐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5월 반년 만에 처음 오른 이후 6월 반락한 뒤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다.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3.67%에서 3.63%로,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3.12%로 전월대비 0.02% 포인트 떨어졌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IBK기업·KB국민·씨티은행)의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등을 가중평균해 산출하는 가계대출 기준금리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를 포함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보다 변동 폭이 작고 신규 코픽스 보다 시장금리 변동 추이를 서서히 반영하는 반면 신규 코픽스는 해당 월에 새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해 잔액기준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을 바로 반영한다”면서 “이미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고객의 경우 가산금리와 우대금리가 그대로라면 처음 대출받을 때 기준으로 삼았던 코픽스의 변동 폭 만큼 대출금리가 변동한다”고 설명했다. 코픽스 금리가 조정됨에 따라 시중은행의 코픽스 연동대출 금리가 내일부터 바뀔 전망이다. 관련기사
국토부 자금조달계획서 분석 결과‘부동산 처분해 자금마련’ 40대 65.4%‘주식·채권 팔아 자금마련’ 20∼30대 17% 올해 주택 매수자 중 20~30대는 주식 매각, 40~50대는 기존 주택 처분으로 비용을 마련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세금을 받아 집값을 충당하는 갭투자는 전반적으로 줄었다. 15일 국토교통부의 ‘주택 자금조달계획서상 자금조달 방법별 구분’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전국 주택 매수자(계약일 기준)가 ‘부동산 처분 대금’으로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신고한 비율은 57.8%였다. 이 비율은 2022년 27.0%에서 지난해 55.5%로 대폭 늘었고, 올해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집값 상승세와 함께 ‘갈아타기’가 늘었다고 볼 수 있다. 자금조달계획서는 주택 매수자가 주택을 취득할 때 사용할 자금의 출처와 조달 방법을 신고하는 서류로, 주택 가액이 6억원 이상이거나 투기과열지구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용산구에서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제출해야 한다. 서울은 올해 1∼8월 아파트 실거래가 평균이 11억7000만원이다. 즉, 아파트 매입자 대다수가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대상인 셈이다. 40대 주택 구매자의 65.4%는 부동산을 처분해 집 살 돈을 마련했다고 신고했다. 그동안 매수를 보류하다 집값이 뛰자 ‘상급지로 갈아타기’ 매매에 적극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50대에서 이 비율은 57.0%, 30대는 51.8%였다. ‘부동산 처분 대금’으로 자금을 마련했다고 신고한 40∼50대 비율은 2022년 29.2%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58.6%, 올해 1∼8월 62.3%로 높아졌다. 20∼30대에서 이 비율은 2022년 20.8%에서 올해 49.9%로 늘었다. ‘주식·채권 매각대금’으로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신고한 비율은 2022년 4%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6.3%, 올해 1~8월 13.8%로 급증했다. 특히 주식을 팔아 집을 산 20~30대는 2022년 5.9%에서 2년 새 17.0%로 3배 가까이 늘었다. 40~50대 역시 이 비율이 3.4%에서 12.9%로 뛰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올해 ‘영끌’ 매수에 나선 30∼40대가 가용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주식까지 처분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은 변동성이 큰 위험자산인 주식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글로벌 금융투자 세대’인데, 투자처가 최종적으로는 부동산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짚었다. 자금 출처가 금융기관 대출액이라고 신고한 주택 매입자는 지난해 44.1%에서 올해 1∼8월 68.7%로 증가했다. 특히 올 7월까지 5억원 이상 고액대출이 7874건으로, 2021년 한 해 동안 기록한 3205건 대비 145.7%나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5억원 이상 고액대출은 2021년 전체 신고 건의 8.1%였으나 올해는 38.5%에 달한다. 2021년 10건 중 1건도 안 되는 고액대출 거래가 올해는 4건으로 높아진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5억원 이상 고액대출의 44.7%가 2030세대로 가장 높았고 40대도 39.8%를 차지했다. 고액대출 거래 10건 중 9건 정도가 청년층인 셈이다. 반면 갭투자(전세금 끼고 주택매입) 비율은 낮아졌다. 자금조달계획서상 임대보증금을 승계해 주택을 구입하겠다고 신고한 비율은 올해 1∼8월 36.8%다. 2022년 44.6%에서 지난해 35.8% 수준으로 떨어졌다가 소폭 상승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전 집값 상승기 때보다 대출 규제가 완화되고, 갭투자가 아닌 ‘갈아타기’가 부동산 시장의 트렌드가 되면서 금융기관 대출액으로 매입 자금을 조달했다는 비율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실제 자금 출처가 ‘금융기관 대출액’이라고 신고한 주택 매입자는 지난해 44.1%에서 올해 1∼8월 68.7%로 증가했다. 30대는 81.8%가 대출이 자금 출처라고 신고했고, 40대 73.8%, 20대 60.5%, 50대 56.0%였다 관련기사
상업용 빌딩시장 현황과 전망에 이어 중·소형 빌딩 매매동향 발표주요 도심인 대치동(175억), 을지로(83억), 영등포(140억), 천호동(120억) 등 주요 매물 공개 매경비즈는 매경부동산사업단과 공동으로 오는 10월 23일(수) 오후 2시부터 매일경제 별관 매경교육센터에서 서울·강남권 100억대 투자용 빌딩 매각 설명회를 진행한다. 1부는 상업용 빌딩시장에 대한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자산관리 회사 대표가 강의하며, 2부는 △중구 을지로 △강동구 천호동 △영등포구 영등포동 △강남구 대치동 등 지역의 사옥용으로 적합한 빌딩을 공개하고 해당 빌딩에 대한 주요 특징을 설명하며, 질의 응답 시간으로 진행된다. 이 중 을지로는 1970년대 한국 최초의 주상복합건물인 세운 상가가 서울의 랜드마크로 들어서며 인파가 몰렸다. 골목길에 인쇄소, 조명가게, 공구상 등이 늘어서 있는 을지로는 서울의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고, 오밀조밀 모여있는 가게들이 얽혀 만드는 골목 풍경이 이색적이다. 특히, 최근 을지로는 가장 힙한 동네 상권으로 떠오르면서 ‘힙지로’라는 별명까지 붙어 감성 가득한 곳으로 바뀌었다. 주변의 개발 호재도 있다. 을지로3구역 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개발 계획에 따르면 지하8층 지상 17층 규모의 연면적 4만4906.78㎡(13,584평)에 건축면적 1909.33㎡(577평) 근린생활시설이 2026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에 소개될 빌딩은 을지로 대로변 코너에 있는 전층 오피스로 사용중인 ‘을지134빌딩’으로 83억원이다. ‘을지134빌딩’은 대지면적 125㎡에 연면적 448.45㎡, 지상 5층 규모로 부동산 종합자산관리 기업인 케이알그룹에서 매수의향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건물 소유주가 대관 및 팝업스토어로 2층부터 5층까지 사용 중이며 1층은 카페로 임대 중이다. 유명 아티스트 마젠타의 디자인과 수작업으로 고급스러운 프랑스 궁전풍 인테리어로 꾸며, 젊은 층의 사진촬영 성지로 떠올랐다. 케이알그룹은 매수의향서를 접수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케이알그룹 관계자는 “을지로 대로변 코너에 있어 접근성이 아주 좋은 매물로 , 뛰어난 입지 조건에 미래 가치도 유망하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다양한 특색있는 매물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매도·매수 관련 상담과 자문도 받을 수 있다. 현장에서 공개된 물건 중 관심물건에 대해 참석자와 컨설턴트간의 개별 상담이 진행되며, 현장 방문도 가능하다. 이번 매각설명회는 선착순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참가비용은 5만원이다. 설명회 개요▶ 주제 : 강남 및 주요 중심가 중·소형 빌딩 동향과 매각 설명회 ▶ 내용 1. 상업용 빌딩시장 현황과 전망에 이어 중·소형 빌딩 매매동향 발표 2. 주요 도심인 대치동(175억), 을지로(83억), 영등포(140억), 천호동(120억) 등 주요 매물 공개 ▶ 일시 : 2024.10.23(수) 오후 2시~4시 ▶ 설명회 장소 : 서울시 중구 충무로 2 매일경제신문사 별관 3층 매경교육센터 ▶ 참석인원 : 20명(선착순) ▶ 참가비 : 5만원 (현장에서 현금 또는 카드결제 가능) ▶ 주최·주관 : 매경비즈·매경부동산사업단 ● 문의 : 02-2000-5433, 5457, sciver@mk.co.kr 관련기사
용산국제업무지구 계획 나오자주변지역 개발 본궤도 올라 서울 한복판의 ‘마지막 노른자땅’으로 불리는 용산이 꿈틀대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사업인 용산국제업무지구(옛 용산정비창) 개발계획 밑그림이 나온 후 주변 일대 개발부터 불붙고 있는 모양새다. 10여년 간 방치됐던 옛 용산철도병원 땅에 고급 임대주택 건설을 짓는 방안이 확정됐고, 주변 재건축·재개발 사업도 속속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용산개발의 마중물 격인 용산정비창과 용산전자상가 개발 밑그림이 구체화되면서 근처 용산 개발계획도 탄력을 받고 있는 셈이다. 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용산구청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65-154 일대 용산철도병원 부지 특별계획구역 임대주택사업계획 승인을 11일 고시했다. 이 땅은 2011년 중앙대 용산병원 폐원 이후 사실상 빈건물로 남아있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9월 건축위원회를 열고 해당 사업을 통과시켰다. 총 3개동으로 계획된 용산철도병원 부지에는 지하 6층~33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2개동)과 박물관(1개동)이 들어선다. 건물에 들어설 공동주택은 모두 임대주택이다. 당초 예정(621가구)보다 가구 수가 소폭 줄어 602가구로 계획됐다. 용산철도병원 용지 주거복합개발사업 시행면적은 총 1만 1261㎡에 달한다. 이중 490㎡은 기부채납이 이뤄질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19년부터 용산철도병원 부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사업 승인을 받은 단계로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완공 목표 시점은 2029년 하반기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역 앞 공원 개발사업도 구상 중이다. ‘용산역 전면공원 지하공간 개발사업’은 용산역 앞 광장에서부터 용산공원 남측에 이르는 지하공간을 개발하는 내용으로 2018년 12월 용산구와 HDC현대산업개발이 업무협약을 맺었다. 부진했던 용산국제업무지구 주변 재개발·재건축 사업도 달라진 분위기가 감지된다. 지상철도와 용산정비창 때문에 도시가 단절돼 노후화됐던 용산 일대가 국제업무지구 조성과 맞물려 주거촌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용산국제업무지구 동쪽에 위치한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이르면 연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에 돌입한다.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이 시공권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35층, 7개 동, 1313가구 대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신용산역과 이촌역 사이 한강대로 이면에 위치한 아세아아파트는 최고 36층 999가구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3월 ‘용산 지구단위계획 및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한강로 3가 65일대) 세부 개발계획 결정’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과거 용산 미군부대와 국군 복지단, 군인아파트 등 군부대 용지로 사용됐던 땅이다. 2001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2014년 부영그룹이 국방부로부터 땅을 매입했다. 일부 가구에선 한강 조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용산구의 새로운 랜드마크 단지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용산 일대 개발 계획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용산국제업무지구를 포함한 용산 개발사업 재개가 가시화됐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지난 6월 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정가결하며 개발 마스터플랜을 확정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용산구 한강로3가 40의 1 일대 용산 철도정비창 부지(49만4601㎡)를 업무·주거·상업·녹지를 두루 갖춘 도심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코레일(70%)과 서울주택도시공사(30%)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해 2028년말까지 부지 조성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용산은 국제업무지구 개발뿐 아니라 유엔사 용지, 한남 재정비촉직구역 등 개발호재가 겹겹이 쌓여 있는 곳”이라며 “지금까지 지체됐던 개발이 속도를 내기만 하면 강남 부럽지 않은 1급지로 도약할 가능성이 매우 높게 평가된다”고 말했다. 황순민·김유신 기자 관련기사
DL이앤씨가 서울 광진구 자양7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14일 DL이앤씨에 따르면 이 사업은 서울 광진구 자양동 일원에 아파트 826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공사비는 약 3607억원이다. 자양7구역은 한강과 뚝섬한강공원이 인접한 입지 여건을 갖췄다. 지하철 7호선 자양역과 2호선 건대입구역을 이용할 수 있고, 롯데백화점과 스타시티몰, 이마트 등 생활편의시설과 신자초와 동자초, 신양초, 자양중·고 등 교튱시설이 도보이용 거리에 있다. 앞서 DL이앤씨는 자양7구역 조합에 단지명으로 ‘e편한세상 광진 리버가든’을 제안했다. 단지에는 수직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트리플 랜드마크 타워를 중심으로 한강을 담은 프레임 외관 설계를 적용했다. 또한 e편한세상만의 특화 조경 브랜드인 드포엠(dePOEM) 파크와 한강 조망을 극대화한 스카이 커뮤니티 등 23개소의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은 물론, 100% 확장형 프리미엄 주차공간, 소음저감 시스템, 스마트건설 첨단 공사 관리 등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도 적용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올 하반기에도 한남5구역 재개발사업을 비롯해 주요 정비사업지에서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관련기사
조합 대신 의견 조정 쉬운 ‘신탁’여의도 16개 단지 중 7곳 채택수도권 대단지 곳곳으로 확산공사비 협상능력 좋다는 기대에자금조달 쉽고 안정성도 높아수수료 갈등 위험 등은 문제 최근 서울·수도권에서 신탁 방식으로 재건축을 진행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재건축을 추진 중인 16개 단지 중 7개 단지가 신탁방식을 선택한 여의도에 이어 목동과 광명 등에서도 재건축 사업을 신탁사에 맡기려는 곳이 부쩍 늘었다. 신탁 재건축이 곳곳에서 활성화 되는 이유는 공사비 급증 등 급변하는 건설 환경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사비 협상을 조합보다 훨씬 전문적으로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1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목동신시가지 1단지와 2단지에서 예비 신탁사 선정이 이어지고 있다. 목동2단지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이하 재준위)는 하나자산신탁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37개동 1640가구로 구성된 목동2단지는 앞으로 최고 49층 3381가구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목동1단지는 예비 신탁사 선정절차를 밟고 있다. 재준위는 수행전략 등 입찰제안 발표를 청취한 후 신탁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목동1단지는 현재 총 34개동 1882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로써 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1∼14단지) 중 신탁방식을 선택한 곳은 무려 9곳에 달하게 됐다.신탁사 선정이 진행 중인 1단지 이외에 예비 신탁사 선정이 끝난 곳은 2단지와 5단지(이상 하나자산신탁), 7단지(코람코자산신탁) 9·11단지(한국자산신탁) 10단지(한국토지신탁) 13단지(대신자산신탁) 14단지(KB부동산신탁) 등이다. 목동 외에 광명과 상계동에서도 신탁방식 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들이 상당수 나타나는 모습이다. 광명에서는 철산KBS우성아파트(교보자산신탁), 하안주공3·4단지(대한토지신탁), 하안주공10·11단지(한국자산신탁) 등이 잇따라 신탁사와 재건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밖에 도봉구 방학동, 노원구 상계동 등에서도 신탁방식 재건축을 선택하는 단지들이 늘어나고 있다. 민간이 추진하는 재건축 사업은 크게 조합 방식과 신탁 방식으로 나뉜다. 조합 방식은 대부분 재건축 단지가 추진하는 방식이다. 주택 소유주로 구성된 조합이 임원진을 만들고 시공사와 계약한다. 조합이 각종 인허가, 분양 등 모든 절차도 맡아 진행한다. 조합 방식 재건축은 주민 스스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다만 조합원 사이 복잡하게 얽힌 이해관계를 조율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각종 비리로 조합 집행부가 교체되면서 사업이 기약 없이 지연되는 경우도 많이 일어난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재건축 사업 형태가 바로 신탁 방식이다. 2016년 도입된 신탁 방식은 조합이 일부 수수료를 지불하고 사업 진행 전반에 걸쳐 전문 신탁사가 관리하는 형태다. 신탁 방식 재건축의 장점은 조합 방식의 단점을 상당히 보완했다는 부분이다. 조합 방식보다 상대적으로 투명하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고, 신탁사가 자체 신용도를 바탕으로 자금을 조달하기 때문에 훨씬 안정적이다. 최근 문제가 되는 공사비 협상도 건설사와 지속 관계를 맺어온 신탁사들이 조합보다 더 유리하다는 분석이 많다. 건설사 입장에도 신탁 재건축은 공사비를 기성으로 지급받는 경우가 많아 이윤을 스스로 낮춰야 할 때도 조합방식보다 무리가 덜하다는 귀띔이다. 고준석 제이투자자문대표는 “조합 방식과 비교해 신탁 방식이 가진 장점 때문에 최근 시장에서 관심이 많다”고 분석했다. 다만, 신탁 방식 재건축은 아직은 초기 단계다. 공사를 완성시킨 사업장이 경기 안양시 평촌 대성유니드, 서울 강서구 신마곡 벽산블루밍 등을 제외하면 거의 없다. 특히 분양 매출의 일부를 수수료 명목으로 신탁사에 지불하는 부분은 최대 부담이다. 아파트 단지 토지 3분의 1 이상을 신탁등기해야 하는 점도 있다. 가구당 수천만원이 넘는 수수료와 등기부등본 상 명의가 신탁사로 넘어가는 데 주민들의 반발이 자주 생긴다. 실제로 신탁 수수료 규정이 제대로 확립되지 못한 점과 계약 체결·해지 조건을 둘러싼 갈등이 많다는 사실은 아직 문제점으로 꼽힌다. 한편 국토교통부 등은 11일부터 6개월간 범부처 건설분야 불법·불공정행위 합동점검반을 운영한다. 점검반은 건설 자재시장의 불공정한 거래관행을 개선해 건전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고, 건설현장 전반의 불법‧부당행위 등을 근절해 불필요한 비용 발생을 차단하려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관련기사
전국청약이 가능한 오피스텔 ‘마포 에피트 어바닉’이 오는 16일부터 청약을 받는다. 15일 HL디앤아이한라에 따르면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4층, 2개동 아파트 전용 34~46㎡ 407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42·59㎡ 209실 규모로 조성된다. 오피스텔 청약일정은 오는 16일부터다. 당첨자 발표는 22일, 정당계약은 27~29일 체결한다. 계약 신청금은 각 타입별 1000만원이다. 1인 1개타입 총 4개 타입에 청약할 수 있고, 청약통장 없이 전국청약이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이번에 청약을 받는 오피스텔은 역세권 입지에 우수한 상품성까지 갖춰 분양 전부터 관심을 받았다”면서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지 않은 수요자들은 오피스텔을 중복으로 청약할 수 있기 때문에 한번 더 내 집 마련의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입주민들은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지하철 2호선 아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5·6호선·경의중앙·공항철도 공덕역을 비롯해 마포대로, 신촌로,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도 가깝다. 단지 설계도 눈길을 끈다. 전용 59㎡은 3베이 구조에 욕실 2개, 발코니를 갖췄다. 또 일반적인 오피스텔 대비 약 20cm 더 높은 천정고로 개방감을 높였고, 에어컨과 붙박이장, 중문 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피트니스와 GX룸, 골프클럽, 탁구장, 댄싱룸, 라커룸&샤워실 등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지하 2층에 조성된다. 지상 2층은 카페 그린하우스와 코쿤카페, 힐링가든, 리프레쉬 라운지, 릴랙스 라운지로 꾸며질 예정됐다. 최상층에 있는 루프톱에는 BBQ가 가능한 다이닝과 펫플레이그라운드, 키즈플레이존, 라운지 등이 들어서 가족·지인과 색다른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 관련기사
[10월 3주 수익형 부동산 정보] 금천구의 업무·사옥용 신축빌딩(사진) 115억원, 남양주시 사옥 겸 임대수익용 빌딩 115억원 등 매경부동산 회원 중개업소가 선정한 금주의 주목할 만한 매물 정보를 정리하였다. 지역별로는 역삼역, 테헤란로 등 역세권 빌딩과 토지 등이 매물로 나왔고, 송파구 대로변 빌딩이 급매로 나왔다. 서울 중구 명동 중심상업지구내 빌딩과 종각역 중심상권인 코너의 수익형 빌딩, 광진구 자양동 역 출구앞 병원, 커피전문점 입점 빌딩, 금천구 독산역 역세권 업무용 신축빌딩 등이 매물로 나왔다. 서울 인근 수도권에서는 동탄2신도시 1층 편의점 상가와 용인 서천지구고수익 코너 상가, 부천시 중동의 수익형 상가가 매물로 나왔고, 남양주의 화도읍에 위치한 사옥겸 수익용 빌딩도 관심 가질만 하다. 금주의 주목할 만한 수익형 부동산 [매경부동산센터] 관련기사
BS산업이 청라국제도시 국제금융단지 내 프라임 오피스 ‘청라 파이낸스센터’의 임차기업을 모집 중이다. 14일 BS산업에 따르면 인천시 서구 청라동 일원에 들어선 이 오피스는 연면적은 10만㎡ , 지하 5층~지상 22층 규모의 트윈 타워로 조성된다. 타워Ⅰ(5만1038㎡)은 지난해 7월 준공했으며 타워Ⅱ(4만9066㎡)는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청라국제금융단지는 약 1조2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축구장 약 22개 크기(약 15만9000㎡)로 개발 중이다. 2027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7호선 연장선 국제업무단지역(예정)과 시티타워역(예정)을 이용할 수 있다. 청라호수공원이 가까워 업무환경이 쾌적하고 제3연륙교가 개통하면 인천국제공항으로의 접근 시간도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청라파이낸스 센터는 섹션형(모듈형) 설계구조가 적용돼 입주기업은 규모에 따라 자유로운 공간 구성을 할 수 있다. 또 로비와 공용 회의실, 카페테리아, 미팅룸, 라운지, 테라스 정원, 카페, 편의점, 식당, 운동시설 등 다양한 입주민 시설도 갖춰진다. BS산업 관계자는 “청라는 현재 비즈니스 친화적인 도시로 성장중인 만큼 수도권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허브를 모색하는 기업들의 기대치에 부응하는 우수한 업무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국제업무지구 계획 나오자주변지역 개발 본궤도 올라철도병원 자리에 최고급 임대HDC현산이 공원개발도 맡아업무지구 동쪽 전면1구역연말까지 시공사 선정 입찰35층 1300가구 대단지로 서울의 한복판 '마지막 노른자 땅'으로 불리는 용산이 꿈틀대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인 용산국제업무지구(옛 용산정비창) 개발계획 밑그림이 나온 후 주변 일대 개발부터 불붙고 있는 모양새다. 10여 년간 방치됐던 옛 용산철도병원용지에 고급 임대주택 건설을 짓는 방안이 확정됐고, 주변 재건축·재개발 사업도 속속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용산 개발의 마중물 격인 용산정비창과 용산전자상가 개발 밑그림이 구체화하면서 근처 용산 개발계획도 탄력을 받고 있는 셈이다. 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용산구청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65-154 일대 용산철도병원용지 특별계획구역 임대주택사업계획 승인을 지난 11일 고시했다. 이 땅은 2011년 중앙대 용산병원 폐원 이후 사실상 빈 건물로 남아 있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9월 건축위원회를 열고 해당 사업을 통과시켰다. 총 3개 동으로 계획된 용산철도병원용지에는 지하 6~33층 주상복합건물(2개 동)과 박물관(1개 동)이 들어선다. 건물에 들어설 공동주택은 모두 임대주택이다. 당초 예정(621가구)보다 가구 수가 소폭 줄어 602가구로 계획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19년부터 용산철도병원용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사업 승인을 받은 단계로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완공 목표 시점은 2029년 하반기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역 앞 공원 개발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용산역 전면공원 지하공간 개발사업'은 용산역 앞 광장에서부터 용산공원 남측에 이르는 지하 공간을 개발하는 내용으로 2018년 12월 용산구와 HDC현대산업개발이 업무협약을 맺었다. 부진했던 용산국제업무지구 주변 재개발·재건축 사업도 달라진 분위기가 감지된다. 지상철도와 용산정비창 때문에 도시가 단절돼 노후화됐던 용산 일대가 국제업무지구 조성과 맞물려 주거촌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용산국제업무지구 동쪽에 위치한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이르면 연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에 돌입한다.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35층, 7개 동, 1313가구 대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신용산역과 이촌역 사이 한강대로 이면에 위치한 아세아아파트는 최고 36층 999가구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3월 '용산 지구단위계획 및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한강로3가 65일대) 세부 개발계획 결정'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용산은 국제업무지구 개발뿐 아니라 유엔사용지, 한남 재정비촉진구역 등 개발 호재가 겹겹이 쌓여 있는 곳"이라며 "지금까지 지체됐던 개발이 속도를 내기만 하면 강남 부럽지 않은 1급지로 도약할 가능성이 매우 높게 평가된다"고 말했다. [황순민 기자 / 김유신 기자] 관련기사
10일 국토위 국정감사 참석“매입임대주택 공급도 속도낼 것”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올해 3기 신도시 1만호를 포함해 총 5만호의 신규 주택을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이한준 사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주택시장의 불안 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부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서 “8·8 공급대책 등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을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고 했다. 이날 국회 국토위는 LH를 비롯해 국토안전관리원, 주택관리공단, 건설기술교육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돌입했다. 이 사장은 우선 수요가 있는 곳에 주택을 신속히 공급하고 주택가격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3기 신도시 1만 가구를 포함 올해 총 5만호를 차질 없이 착공하고, 내년부터는 6만호 이상을 매년 착공해 국민이 안심하고 주택을 마련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이어 “가처분 면적 확대, 용적률 상향 등을 통해 조성원가를 낮추고, 추가로 원가를 낮출 수 있는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 최선을 다해 주택분양가 상승을 억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매입임대주택 공급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그는 “매입임대주택을 대폭 확대해 전월세시장을 조기에 안정시키도록 하겠다”며 “전월세난 등 주거 불안을 해소하고 서민·청년·신혼부부가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10만호 이상의 신축매입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중 절반인 5만호를 분양전환형으로 공급해 거주 후 내 집 마련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수요가 많은 서울 중에 집중 공급해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 사장은▲전세 사기 피해주택 매입 ▲품질 좋은 공공주택 ▲1기 신도시 재건축 지원 ▲올해 총 18조8000억원 투자 등을 강조했다. 끝으로 “건설시장 침체를 타개하고 국민주거 안정을 지키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공공부문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라면서 “공공임대주택과 노후주택 수선비 증가 등 구조적으로 발생하는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재정지원 확대와 제도개선, 규제완화가 절실하다”고 했다. 관련기사
부동산 시장 침체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주요 수입원인 토지 판매가 2022년 이후 감소세를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2022년의 40% 미만 수준으로 떨어져 LH의 재무구조 악화가 우려된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이 LH로부터 받은 연도별 토지 판매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LH의 토지 판매액은 10조4965억원(1529필지)이다. 이는 2020∼2022년 연간 토지 판매액의 3분의 2 수준이다. LH의 연도별 토지 판매액은 2020년 15조5720억원(3486필지), 2021년 14조3030억원(3587필지), 2022년 15조5710억원(3205필지)이었다. 올해 들어서는 8월까지 5조9599억원(646필지)의 토지를 판매했다. 이 추세라면 연말까지 총판매액이 작년보다도 적을 전망이다. 토지 판매가 감소하면서 LH의 토지 판매실적이 목표치를 하회하고 있다. LH의 지난해 목표는 13조5731억원이었으나, 실제는 이보다 3조원 이상 적었다. 올해도 운영계획상 지난 8월까지 6조6712억원을 매각해야 했으나 현실은 7000억원 이상 부족하다. LH의 토지 판매 감소는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020∼2022년까지만 해도 부동산 시장 활황 속에 민간 기업들이 앞다퉈 토지를 매입했으나 지난해부터는 미분양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으로 토지 수요가 급감했다는 것이다. 특히 상업용지의 경우 경쟁 입찰 방식으로 판매하는 구조여서 경기 침체가 매각액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LH는 공동주택용지, 상업용지, 산업유통용지 등을 매각해 임대주택 건설 등으로 인한 손실을 메우고 있다. 주요 수입원인 토지 매각이 감소하면 LH의 재무상황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LH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37억원으로 전년(1조8128억원) 대비 98% 가까이 급감했다. 이연희 의원은 “토지 판매실적 부진으로 토지 부문에서의 개발 이익으로 임대주택 부문 손실을 보전하는 ‘교차보조 시스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며 “LH는 토지 판매실적을 만회하기 위한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올해만 8월까지 37만개 줄어당첨돼도 분양가 부담 크고지방 미분양에 무용론 확산 "청약을 해지할지 유지할지 고민이에요." 최근 국내 최대 부동산 커뮤니티 '부동산스터디' 카페에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 글들이다. 청약으로 운 좋게 민간 아파트에 당첨된다고 해도 높은 분양가를 감당할 자신이 없는데, 가격이 낮은 공공분양의 경우 어차피 경쟁률이 너무 높아 당첨 확률이 희박하기 때문이다. 전국 모든 지방자치단체에서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 신규 가입보다 해지 건수가 많은 현상이 2년 연속 이어지고 있다. '청약 광풍'이 불고 있는 수도권에서는 당첨 확률이 극도로 낮은 반면, 지방은 미분양이 넘쳐나는 상황이라 '청약통장 무용론'이 식지 않는 모양새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청약통장 신규 가입 건수는 220만9199건, 해지 건수는 258만1114건으로 나타나 결과적으로 청약통장 37만1915계좌가 감소했다. 최근 5년간 청약통장의 신규 가입자보다 해지자가 많아진 것은 2022년부터다. 순가입 계좌가 2020년(168만4478계좌), 2021년(115만5479계좌)에는 증가했지만 2022년과 2023년엔 순가입자가 각각 49만2495계좌, 86만5997계좌 감소했다. 특히 2023년부터 수도권(서울·경기·인천), 5대 광역시(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에서는 2년 연속 이 같은 감소세가 나타났다. 올해 8월 기준 서울에서도 신규 가입 계좌는 42만9845계좌지만, 해지는 52만1010계좌로 올해에만 9만1165계좌의 청약통장이 감소했다. 마찬가지로 경기는 9만4538계좌, 인천은 2만5686계좌, 부산은 3만6480계좌가 감소했다. 가장 적게 감소한 곳은 세종으로 1389계좌가 감소했다. 청약통장의 순가입자 감소와 함께 정부가 부동산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에 기금 투자를 늘리면서 주택도시기금이 줄어들고 있다. 2021년 116조9141억원이던 기금은 2022년 108조22억원, 2023년 95조4377억원으로 계속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청약통장 가입 감소가 '청약무용론'에서 작용했다고 지적한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서울 등 수도권은 분양가가 많이 올랐고 경쟁률도 심하기 때문에 청약통장을 해지하는 현상이 나타났고, 지방은 청약통장 없이도 아파트 구매가 가능하고 실거주 목적인 경우가 많아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고령자는 당첨의 기회가 없고 유주택자는 무주택자에 비해 청약 당첨 확률이 낮아 청약통장을 유지할 이유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정부는 월 납입 인정액을 상향하는 등 청약통장 가입자에 대한 혜택을 늘리며 유인책을 만들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서울 지역의 공공분양 물량을 늘리는 등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수도권·지방 양극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이 의원은 "분권화 논의를 위해 주택도시기금의 지역 차별적 규제를 철폐해야 한다"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마찬가지로 지방 공기업에도 보조금이 아닌 자본금 형태로 기금을 지원할 수 있다면 더 다양하고 지역 사정에 맞는 양질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지혜 기자] 관련기사
과세 사각지대 속 공유숙박 수입21억→223억, 3년새 10배 증가 주 수입자는 2030... 전체의 44%野차규근 “정기적으로 현황 파악해야” 공유숙박 수입이 최근 3년간 10배 증가한 가운데, 이 중 44%를 3040세대가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공유숙박 수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공유숙박 수입은 2020년 21억원에서 2022년 223억원으로 3년 사이 10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30세대는 9억7700만원(2020년)에서 97억3400만원(2022년)으로 벌어들인 수익이 10배 증가했다. 2022년 기준으로는 전체 수익의 43.6%를 2030세대가 가져간 셈이다. 1억원 이상의 수입을 가져간 연령대 또한 2030세대에서 가장 많았으며 2020년 2명에서 2022년 22명으로 증가했다. 50대 이상부터는 3년새 수입 증가율이 더욱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50대는 1억7000만원(2020년)에서 32억5600만원(2022년)으로 19배 가량 증가했다. 60대 이상은 2억7200만원(2020년)에서 38억6000만원으로 14배 증가했다. 40대는 6억9900만원(2020년)에서 55억1100만원(2022년)으로 7.8배 증가했다. 3년새 10배가 넘는 수입이 증가했음에도 공유숙박 수입은 과세의 사각지대에 존재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매년 지자체가 불법 공유숙박법 등을 단속하고 있지만 각 세무서가 지자체로부터 정기적으로 단속정보를 공유받고 있어 현황이 파악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차규근 의원은 “공유숙박업소 수입이 증가함과 동시에 불법 공유숙박업소 또한 끊이질 않는 상황”이라며 “국세청은 지자체로부터 정기적으로 불법 공유숙박업소 단속정보를 수보하여 현황을 파악하고, 과세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한 뒤 숙박공유사이트에 올려 공유숙박으로 활용하거나 타인에게 금전을 받고 임대하는 등 불법 전대를 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공공임대주택은 저소득층 등에게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주택인데, 이 같은 불법 전대가 적발돼도 주택 환수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해 강력한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공공임대주택 불법 전대 적발 및 조치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4년 6월까지 적발된 공공임대주택 불법 전대는 50건에 달했다. 지난 2020년 19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줄어들었던 이 같은 불법 전대는 2022년 이후 증가세로 돌아서 올해 상반기엔 7건이 적발됐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가 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초구(5건), 노원구·서대문구(각 4건), 송파구·은평구·강서구·강동구(각 3건) 순이었다. 강남구 소재 한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같은 단지에서만 10개월 동안 3건이 연달아 적발되기도 했다. 적발 방법은 익명 신고(24건)가 가장 많았으며, SH 정기실태조사(8건), 전차인 신고(7건) 등이었다. 자수도 1건 있었다. 적발했더라도 주택 환수가 제때 이뤄지지 않는 점도 문제다. SH 측은 불법 전대 적발 시 즉시 임대차 계약 해지 후 퇴거 조치를 내세우고 있지만, 임차인이 퇴거에 불응할 경우 명도소송으로 이어지게 된다. 지난 2020년 3월 서울 강북구 한 공공임대주택에서 적발된 불법 전대 건은 명도소송을 거치면서 지난해 2월 강제집행에 들어가기까지 약 3년의 시간이 소요되기도 했다. 환수까지의 소요기간은 3~6개월(17건)이 가장 많았다. 1개월 내 7건, 1~3개월 7건, 6~12개월 4건, 1년 이상은 7건이었다. 이날 기준 아직 환수되지 않은 건수도 8건에 달했다. 한편, 서울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공공임대주택 경쟁률도 치솟고 있다. 올해 1차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최종 청약 접수 결과에 따르면 광진구 소재 공공임대주택 경쟁률은 1362대 1에 달했다. 김 의원은 “공공임대주택 환수가 적시에 이뤄지지 않는 것 입주가 간절한 사회적 약자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라며 “(퇴거 불응 시) 이행강제금 부과 및 불법 수익 환수 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한강뷰 입지 '5억 로또'평균 경쟁률 1147.8대1공공분양 역대 최고 기록 서울 동작구 수방사(수도방위사령부) 용지에 짓는 공공분양주택의 일반공급 본청약에 2만500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 1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수방사 공공분양주택 22가구에 대한 일반공급 본청약을 진행한 결과 2만5253명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평균 경쟁률이 1147.8대1을 기록한 것이다. 이는 역대 공공분양 본청약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LH는 전날 수방사 공공분양주택 30가구에 대한 특별공급 본청약도 실시했다. 그 결과 1만6724명이 청약통장을 던져 평균 55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방사 공공분양주택 본청약에 이틀간 4만1977명이 몰린 셈이다. 특별공급 유형별로 보면 4가구를 모집한 신혼부부 유형에 총 5972명이 신청하며 149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6가구를 모집한 생애최초 유형에는 6043명이 몰렸다. 신생아 특별공급(8가구)은 3185명, 다자녀 유형(4가구)은 1204명, 노부모 부양(2가구)은 293명이 신청했다. 인기가 높았던 건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격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본청약 분양가는 9억2000만~9억5000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공공분양이라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시세 대비 5억원 이상 저렴하게 나왔다. 주변 아파트인 래미안 트윈파크의 비슷한 평형대는 지난 8월 15억1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수방사 물량이 그간 '5억 로또'로 불린 이유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입지도 장점이다. 이 아파트는 동작구 노량진동 154-7 일대에 최고 35층 높이, 5개동, 556가구 규모로 짓는다. 이번에 사전청약과 군관사, 임대 물량을 제외한 전용 59㎡ 52가구가 풀렸다.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과 9호선 노들역이 가깝기도 하다. 한편 LH는 17일부터 이틀간 인천계양 A2블록 185가구에 대한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입주는 2026년 12월 예정으로 3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빠르다. 전용 59·74·84㎡ 3개 평형으로 이뤄졌다. 평균 분양가격은 59㎡가 4억1000만원, 74㎡가 5억1000만원, 84㎡가 5억7000만원으로 책정됐다. 공공분양인 만큼 마찬가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최근 인천 계양에서 나온 민간분양보다는 저렴한 편이다. 지난 8월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1단지'는 전용 59㎡ 분양가가 5억원대 초반, 전용 84㎡ 분양가가 6억원대 중후반으로 책정됐다. [이희수 기자] 관련기사
단일 해외수주 역대최대 규모 현대엔지니어링이 동유럽 세르비아에서 2조원대 태양광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국내 건설사가 외국에서 따낸 태양광 발전 사업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세르비아 태양광 시장에 진출하는 것도 처음이다.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가 15일 해당 사업계약 체결식에 참석하기 위해 세르비아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에서는 16일 세르비아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수주계약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미국 법인인 현대엔지니어링 아메리카, 미국 태양광 업체 UGT리뉴어블스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사업에 도전했다. 지난해 11월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뒤 세르비아 측과 1년간 세부계약조건을 협상하고 수주를 마무리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업 규모는 총 17억유로(약 2조5000억원)이며 이 중 15억유로(약 2조2000억원)를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엔지니어링 미국 법인이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진우 기자] 관련기사
현대ENG, 2조 태양광 수주 현대엔지니어링이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 태양광 사업(2조2000억원)을 따냄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선진 시장에서 향후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국내 태양광발전 기술을 유럽에서 제대로 검증받는 기회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계약을 통해 1GW급 태양광발전소를 세르비아 5개 지역에 세운 뒤 이를 현지 전력공사에 인도한다. 이미 지난달 세르비아 정부는 동부 자예차르와 남부 레스코바츠 용지도 공개하며 이곳에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과 미국 업체 컨소시엄은 지난해 11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이미 대형 잭팟을 터뜨릴 준비를 마쳤다. 지난 1년간 세부 설계와 공사 진행 계획 등을 세르비아 정부와 논의한 것으로 파악된다. 무엇보다 현지 태양광발전 시장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 수주의 의미는 남다르다. 세르비아 정부는 기후 변화 대책으로서 석탄화력발전 중심의 전력 생산 체제에서 벗어나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에 대대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현재 2.5% 수준에서 2040년 40%, 2050년 5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유럽 태양광 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1년 불가리아에서 태양광발전소 건설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태양광 발전 규모는 9㎿에 그쳐 이번 세르비아 태양광발전 사업보다 한참 작다. 이 회사는 이번 세르비아 사업을 계기로 몬테네그로와 북마케도니아 등 인접한 다른 동유럽 국가 태양광 시장에도 진출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8월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힐즈버러 태양광발전소 사업권도 인수해 업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2027년 상반기 상업운전을 시작하면 연간 4만6000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 업계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미 수년 전부터 신재생에너지뿐 아니라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다양한 에너지 사업에 투자해온 게 이번 결실로 이어졌다고 분석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 회사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해 보면 친환경 부문 매출만 지난해 전체 매출의 36%를 차지하고 있다"며 "2022년에 해당 비중이 15% 정도였던 점을 고려하면 1년 새 2배 이상 관련 사업이 확대됐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서진우 기자] 관련기사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금리 1144-7
[근린시설] 입찰인원 : 1명
감정가: 6,542,215,060
최저가: 3,205,686,000
낙찰가: 3,655,000,000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중앙로 15, 10층씨-1004호 (서초동,현대슈퍼빌)
[아파트] 입찰인원 : 2명
감정가: 3,070,000,000
최저가: 2,456,000,000
낙찰가: 3,010,300,000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 덕지리 26
[공장] 입찰인원 : 4명
감정가: 4,474,734,960
최저가: 2,192,620,000
낙찰가: 2,820,000,000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146길 28, 104동 10층1007호 (논현동,논현아파트)
[아파트] 입찰인원 : 1명
감정가: 2,050,000,000
최저가: 1,640,000,000
낙찰가: 2,350,000,000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146길 28, 106동 11층1102호 (논현동,논현아파트)
[아파트] 입찰인원 : 10명
감정가: 2,050,000,000
최저가: 1,640,000,000
낙찰가: 2,350,000,000
서울특별시 은평구 통일로 1030, 1층 103호 (진관동,은평헤스티아)
[근린상가] 입찰인원 : 4명
감정가: 2,740,000,000
최저가: 1,402,880,000
낙찰가: 2,200,000,000
경상북도 성주군 선남면 관화리 510-8
[공장] 입찰인원 : 1명
감정가: 4,286,907,000
최저가: 2,100,585,000
낙찰가: 2,200,000,000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65길 13-10, 102동 7층705호 (서초동,서초래미안아파트)
[아파트] 입찰인원 : 4명
감정가: 2,000,000,000
최저가: 2,000,000,000
낙찰가: 2,158,890,000
서울특별시 용산구 동빙고동 1-8
[잡종지] 입찰인원 : 3명
감정가: 2,519,400,000
최저가: 1,612,416,000
낙찰가: 1,790,000,000
서울특별시 용산구 보광로 40, 11층1202호
[아파트] 입찰인원 : 3명
감정가: 1,670,000,000
최저가: 1,336,000,000
낙찰가: 1,716,590,000
서울특별시 종로구 송월길 99, 208동 1층104호 (홍파동,경희궁자이)
[아파트] 입찰인원 : 2명
감정가: 1,900,000,000
최저가: 1,520,000,000
낙찰가: 1,701,010,000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묵현리 106
[창고] 입찰인원 : 4명
감정가: 2,056,105,280
최저가: 1,007,492,000
낙찰가: 1,431,300,000
서울특별시 양천구 중앙로43길 14, 제101동 제1층 제104호 (신정동, 래미안목동아델리체)
[아파트] 입찰인원 : 9명
감정가: 1,148,000,000
최저가: 1,148,000,000
낙찰가: 1,281,000,000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용연로 156-11, 101호 (아산씨티타워)
[근린상가] 입찰인원 : 2명
감정가: 3,140,000,000
최저가: 1,077,020,000
낙찰가: 1,270,000,000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 1176-10
[숙박시설] 입찰인원 : 1명
감정가: 2,328,875,720
최저가: 1,141,149,000
낙찰가: 1,211,230,000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원성천1길 163
[근린시설] 입찰인원 : 1명
감정가: 1,710,170,660
최저가: 1,197,119,000
낙찰가: 1,211,000,000
서울특별시 중구 청계천로 400, 104동 11층1112호 (황학동,롯데캐슬베네치아)
[아파트] 입찰인원 : 14명
감정가: 1,200,000,000
최저가: 960,000,000
낙찰가: 1,126,100,000
부산광역시 동래구 충렬대로107번길 54, 8동 4층402호 (온천동,럭키)
[아파트] 입찰인원 : 2명
감정가: 1,470,000,000
최저가: 1,029,000,000
낙찰가: 1,068,300,000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로24길 9, 제110동 제6층 제601호 (양평동5가, 양평동한신아파트)
[아파트] 입찰인원 : 4명
감정가: 1,200,000,000
최저가: 960,000,000
낙찰가: 1,033,000,000
경상북도 영천시 작산동 315-2
[근린시설] 입찰인원 : 2명
감정가: 1,881,723,800
최저가: 922,045,000
낙찰가: 955,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