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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 택지 하남 땅 거래 80%가 ‘쪼개기’…최근 5년간 지분 거래 집중

    2026-11-0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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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분양
  • 대기업 사업장 있는 화성·천안아산 아파트 거래 증가…지방 분양 이어져

    화성 아파트 거래량 상반기 26% 증가동탄·청주 일부 단지 실거래가 상승지방 아파트·오피스텔 분양 중…구미 이달 1355가구 공급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기업 사업장이 있는 지역에서 아파트 거래량이 늘고 일부 단지의 실거래가도 오르고 있다. 지방 분양시장에서도 대기업 사업장이 있는 도시를 중심으로 아파트와 주거용 오피스텔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4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나노시티가 위치한 경기 화성시 아파트 거래량은 올해 상반 1만3175건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지난해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된 사례도 나왔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화성 동탄신도시 ‘시범한빛마을금호어울림’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10억6000만원(12층)에 거래됐다. 지난해 10월 거래가격인 7억1000만원(16층)보다 3억5000만원 높은 금액이다.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와 삼성디스플레이 아산디스플레이시티 인근인 천안·아산에서도 거래가 늘었다. 올해 1~8월 천안·아산 아파트 거래량은 2만2842건으로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증가율인 8%보다 1%포인트 높았다. SK하이닉스와 LG화학 생산시설이 있는 충북 청주에서는 ‘청주 가경 아이파크 3단지’ 전용 84㎡가 지난 9월 8억1000만원(9층)에 거래됐다. 지난해 9월 6억4500만원(8층)보다 1억6500만원 높았다. ‘서청주파크자이’ 전용 84㎡도 지난 9월 5억5000만원(10층)에 거래돼 지난해 같은 달 4억7400만원(11층)보다 7600만원 올랐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대기업 직주근접이 기대되는 곳을 중심으로 부동산 상승효과가 확대되고 있다” 며 “일자리 창출에 따른 인구 증가와 함께 주택 거래량이 활발해지면서 집값 상승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대기업 사업장이 있는 지방 도시에서는 신규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충남 아산시에서는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DL건설이 시공하는 주거용 오피스텔 ‘e편한세상 시티 천안아산역’이 분양 중이다. 전용 84㎡ 총 396실 규모다. 충북 청주시 서원구 장성동에서는 HL디앤아이한라가 ‘신분평 에피트 더웨이시티’를 분양하고 있다. 전용 59~112㎡ 총 992가구 규모다. 태영건설은 이달 경북 구미시 도량동에서 ‘구미 파크원 데시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체 2648가구 가운데 1단지 전용 84~110㎡ 1355가구를 공급한다. 인근 구미 국가산업단지 일대에는 삼성전자와 LG이노텍 및 SK실트론 등의 사업장이 있다. 관련기사

  • 포스코이앤씨, ‘더샵 일산센트로’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 공급

    포스코이앤씨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일원에 조성하는 ‘더샵 일산센트로’의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을 오는 이달 공급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 단지는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777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7개 동, 총 52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은 229가구이며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앞서 공급된 ‘더샵 일산퍼스트월드’, ‘더샵 일산엘로이’와 함께 총 4592가구 규모의 더샵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단지는 풍산역(경의중앙선)과 백마역(경의중앙선·서해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입지를 갖췄다. 대곡역에서 GTX-A와 지하철 3호선으로 환승해 서울 강남 및 도심권 접근이 가능하며 고양대로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 광역 도로망 이용도 편리하다. 단지 주변에는 풍동애니골(음식문화의 거리)과 풍동지구 상권이 형성돼 있으며 이마트·롯데백화점·국립암센터 등 생활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다. 풍산초등학교가 도보 약 7분 거리에 위치하며 풍산중·풍동고와 백마·후곡학원가 이용도 수월하다. 단지 인근에는 종로서적이 입점한 대형 스트리트형 몰 ‘더샵 일산엘로이’ 상업시설이 자리해 있다. 또 단지는 더샵 최초로 ‘더샵 멤버십 10’을 도입한다. 계약자는 임대 기간 10년 동안 임대보증금 인상 없이 거주할 수 있으며 임대 기간 종료 후 계약 시 사전에 정해진 확정분양가로 분양 전환할 수 있는 우선권을 부여받는다. 임대보증금 역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임대보증금 보증보험에 의무 가입돼 보증금 반환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신청 문턱도 일반분양과 차별화했다. 공급 안내 기준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유무나 거주지역·소득·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또 거주 기간 동안 취득세나 재산세 등 주택 소유에 따른 세금 부담이 없고 입주 전 임차권 승계도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동산동 67-1번지 일원에 이달 중 개관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현대엔지니어링, 울산 울주군에 ‘힐스테이트 울산역리버포레’ 이달 분양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읍 신화리 일원 KTX울산역세권 복합지구 M5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울산역리버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5개 동, 총 73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아파트는 436가구 규모이며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된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298실 규모로 전 실이 전용 110~119㎡의 중대형 평형으로 공급된다. 힐스테이트 울산역리버포레는 KTX울산역과 인접한 역세권 단지다. 울산역을 거점으로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가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 밖에도 주변에는 삼동–KTX울산역도로가 2031년 개통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KTX울산역~물금~김해)도 2036년 개통을 목표로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또 KTX울산역세권 일대에서는 약 1만1000가구 규모로 계획된 복합특화단지 ‘뉴온시티’가 조성 중이며 울산경제자유구역과 울산 도심융합특구 등 개발 사업이 함께 추진되고 있다. 단지에서 차량으로 반천일반산업단지, UNIST(울산과학기술원), 삼성SDI 등도 10분 내외로 이동할 수 있다. 단지는 태화강과 무학산 조망(일부 제외)이 가능하며 주변으로 태화강 수변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등 힐링 인프라를 갖췄다. 설계에는 덴마크 기반 글로벌 건축디자인 그룹 ‘어반에이전시’가 참여해 도심과 자연의 조화를 고려한 단지 설계를 선보인다. 분양관계자는 “KTX울산역을 중심으로 울산의 새로운 도심이 만들어지는 시점에 태화강 조망과 최고 40층 높이의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갖춘 단지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며 “울산역세권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랜드마크 단지를 선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울산역리버포레의 견본주택은 울산광역시 중구 우정동 522-1 일원에 마련되며 이달 중 개관 예정이다. 관련기사

  • 경기 토허제 89% 해제했지만…“주택시장 파급력은 미미할 듯”

    경기도 내 토지거래허가구역이 대거 해제되면서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거래 지도 변화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다만 해제 대상의 성격과 엄격한 주택 시장 규제를 감안할 때 실제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4일 경기도 등 관련 당국에 따르면 도내 토지거래허가구역 363.36㎢ 가운데 약 89%에 달하는 324.03㎢가 규제에서 전격 해제됐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8·13 주택 신속공급방안’에 따라 도내 10개 시 363.36㎢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29일 신규 공공택지 공급계획을 발표하면서 김포·구리·하남·의정부 등 4개 시 39.33㎢만 허가구역으로 유지하고 나머지 324.03㎢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정에는 경기도가 지난 9월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허가구역 신속 해제와 지정 범위 세분화 등이 적극 반영됐다. 도는 신규 공공택지 대상지가 확정되면 개발과 직접 관련이 없는 지역까지 획일적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어둘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전달해 왔다. 이에 정부는 신규택지 후보지와 그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허가구역을 동 단위로 세분화해 과도한 주민 재산권 침해를 최소화했다. 실제 구리시는 기존 12.28㎢에서 신규택지 후보지가 포함된 사노동 3.22㎢만 유지하고 하남시는 70.14㎢에서 감북·감일·미사동 일원 7.17㎢만 남기고 규제를 풀었다. 조정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간은 올해 11월 3일부터 2029년 11월 2일까지 3년간 적용된다. 도는 오는 12월 31일 지정 기간이 만료되는 광명·과천 등 도내 12개 지역 아파트 토지거래허가구역의 연장 여부도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해제 대상의 대부분이 개발과 무관한 임야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토지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거래 절차는 간소화됐지만 주택 시장으로 대거 유입될 만한 유동성이 형성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수요가 몰리는 광명·과천 등 주요 아파트 지구는 12월 31일까지 허가구역으로 유지되고 김포·구리·하남·의정부 등 신규 택지 후보지의 핵심 구역도 규제가 이어져 단기적인 투심 분산 효과는 미미할 것이란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주택 시장 전반의 거래량을 반등시키거나 서울 상급지 쏠림, 수도권 양극화를 자극할 변수로 보기 어렵다고 평가한다. 당초 광범위하게 지정됐던 구역을 실제 투기 우려가 있는 핵심 부지만 골라 정밀 재편한 것일 뿐 시장 전체를 흔들 만한 성격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정부가 세제 개편안 등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강력한 규제 기조를 이어가는 상황인 만큼 이번 경기도 토지 규제 완화가 서울 상급지 쏠림이나 수도권 양극화 현상을 자극하는 등 주택 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 강남 꺾이고 매물 쌓이는데, 강북은 오르고…엇갈리는 서울 집값 전망

    주요 지역의 실거래가가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는 대통령 발언이 나오면서 장기간 오른 서울 집값의 향방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남권을 중심으로 가격이 내리고 매물이 쌓이는 등 하락 징후가 나타나고 있지만 강북 지역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시장 방향성을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431건에 그치며 지난해 12월(4775건) 이후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5월 8994건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정부가 세제 개편 등 규제 강화를 예고한 6월(5327건)부터 급감했다. 이어 8월(3605건)에는 전월 대비 38.5% 줄어들며 3000 건대로 내려앉았고 9월 거래량 역시 전년 동기(8666건)와 비교해 60.4% 급감했다. 거래 절벽 속에서 매물은 가파르게 쌓이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아파트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7만7451건으로 한 달 전(7만2727건)보다 6.5% 늘었다. 1년 전(6만3178건)과 비교하면 22.6%나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거래 감소와 매물 증가 영향으로 서울 집값의 오름세도 주춤하는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서 지난달 26일 기준 90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던 서울 아파트 가격은 최근 2주 연속 상승폭을 축소했다. 집값 둔화 흐름은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이 견인하고 있다. 동남권은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강남구(-0.31%→-0.38%)가 역삼·압구정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낙폭을 키웠고, 서초구(-0.32%→-0.35%) 역시 반포·서초동을 중심으로 하락 폭이 확대됐다. 송파구(-0.13%→-0.22%)도 주요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심화했다. 반면 강북권 등 외곽 지역은 여전히 집값이 오르고 있다. 성북구(0.39%), 서대문구(0.36%), 종로구(0.35%), 강북구(0.32%), 도봉구(0.32%), 금천구(0.30%) 등 다수 지역이 기존의 상승 동력을 유지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국지적으로 가격 조정 거래가 나왔으나 대단지와 역세권 등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지속되며 서울 전체 가격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강남권의 하락세 전환에도 불구하고 이를 전체 시장의 안착으로 해석하기는 이르다고 입을 모은다. 정부가 제시한 대규모 주택 공급 방안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점도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는 원인으로 지적된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강남·서초 지역의 가격 하락과 계절적 비수기, 세제 개편안, 12월 금리 인상 우려 등 복합적 변수가 맞물려 연말까지 거래 소강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다만 함 랩장은 “부동산 가격이 본격적인 안정 국면에 진입했다고 보려면 전월세 시장의 안정이 선행되어야 하며, 강북권의 상승세가 보합 흐름으로 전환되는 명확한 징후가 확인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李대통령 "주요지역 실거래가 놀라울 정도로 떨어져"

    "국민에 통계 제대로 알려야"국무회의서 부동산 통계 지적 이재명 대통령이 3일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 "(서울) 주요 지역의 실제 거래 가격이 놀라울 정도로 떨어지고 있다"면서 "물론 아닌 지역도 있지만 이 정확한 데이터를 국민께서 직접 접할 수 있도록 잘 알려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진행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부동산 관련 통계 자료가 (국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고 있는지 걱정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주택가격이 상승해야 이익을 보는 쪽이 그 자료 가운데 일부만 갖고 한쪽 방향으로 몰아가는 측면도 보인다"고 진단했다.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하는 대표 주택가격 지표인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넷째 주(10월 2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평균 0.09% 올라 90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서울 강남·서초구 아파트 가격은 12주 연속 하락 추세를 보였고, 지난 9월 서울 아파트 매매는 3915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4% 감소하며 거래 냉각 신호도 일부 감지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물 역시 연중 최고 수준인 8만건에 육박한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강남 3구 등 주요 지역 아파트 실거래가가 떨어지고 매물이 쌓이는데, 정기 표본지수나 일부 상승 지역 위주로 보도되면서 정부의 주택시장 정책이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것처럼 비친다는 문제 인식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 대통령은 "부동산 가격은 안정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 폭등도 폭락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확한 정보에 따라 시장 상황에 대응하도록 하는 게 정부의 주요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오수현 기자] 관련기사

  • 공공 띄운 李 "여전히 민간주도 재개발 많아 … 다 부정부패 때문"

    장위동 뉴타운 찾은 李대통령'민간주도 공급' 吳 정책 겨냥"재개발 조합 맨날 싸워 지연"전광훈 목사 교회 겨냥해"강제집행 못해서 빼줬나앞으로 철저히 집행하라" 이재명 대통령이 4일 공공재개발을 통한 주택 공급 속도전을 주문하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한 서울 도심 주택 공급 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 대통령 지시로 공공재개발 사업의 조기 착공을 위한 용적률 상향과 금융 지원 등 인센티브도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장위9구역 공공재개발 사업장을 찾아 "공공이 (재개발 사업을) 하면 속도도 빨라지고 부정부패 소지도 줄어든다"며 "여전히 민간 주도로 하려고 하는 움직임이 많다. 이게 다 소위 부정부패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은 장위14구역의 경우 민간으로 18년째 재개발이 진행 중이라는 설명을 듣자 "민간 재개발이 조합 만들어 하는 거, 맨날 싸워서 지연된다"고 했다. 공공재개발은 10년 이상 정비사업이 지체된 사업지를 선정해 LH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등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공공이 공적 지원을 받아 정체된 사업을 정상화하고, 규제 완화를 통해 사업 속도를 높여 도심지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게 핵심이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5월 진행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공모에는 서울 44곳에서 6만가구 규모의 주민 제안이 접수됐다. 강남·서초·송파구에서도 처음 신청이 들어왔다. 이 대통령이 주문한 공공 주도 재개발 확대 지침은 민간 주도 재개발을 강조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주택 공급 노선과 대비된다. 오 시장은 앞서 지난 7월 서울시 소셜미디어 방송에서 "서울시는 공공재개발보다는 민간이 주축이 돼서 자율적으로 추진하는 민간 재개발에 계속 힘을 실어드릴 생각"이라며 "실제 추진해본 결과 공공재개발은 민간 재개발에 비해 훨씬 추진 동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서울시와 구청 간 정비사업 권한 문제를 입법으로 풀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홍지선 국토부 장관이 "소규모 정비사업 계획 변경은 구청장이 요구하면 (서울시가 수용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데) 서울시가 반대를 하고 있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입법으로 해결하면 (되지 않나)"이라고 했다. 소규모 정비사업은 사업 중간 정비계획 변경 때마다 서울시 심의를 다시 받아야 한다. 서울시가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사업이 표류한다는 게 여당 소속 구청장들의 문제 인식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8월 국무회의에서 오 시장에게 "구청이 권한을 갖고 있으면 일이 더 수월하지 않겠느냐"고 묻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공공재개발 사업을 주도할 LH의 조직 확대 필요성도 언급했다. 장위동 지역구 의원인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정부 때 LH 인력이 반 토막 났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인력을 많이 뽑으라고 하지 않았나. 정비사업은 계속 생긴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극우 성향으로 평가받는 전광훈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언급도 했다. 이 교회는 재개발 사업지인 장위10구역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강제 집행을 못해서 (사업 계획을) 변경해서 (사랑제일교회를) 빼준 게 아닌가. 말이 안 되는 것"이라며 "법을 어겨도 버티면 된다는 것은 세상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승로 성북구청장을 향해 "구청장께서 앞으로는 철저하게 집행하라"며 "법치주의 국가에서 무력으로 버티면 되는 게 어디 있느냐"고 했다. 앞서 사랑제일교회는 토지 보상금을 놓고 조합 측과 갈등을 벌였다. 조합이 낸 명도소송에서 교회는 1·2·3심 모두 패소했고, 조합은 2020년 5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6차례 강제집행을 시도했지만 교회 신도들이 저항하면서 모두 실패했다. [오수현 기자 / 곽은산 기자] 관련기사

  • 은퇴 후 월세 꿈꿨는데 …'재건축 1+1' 종부세 된서리

    다주택자로 몰려 인기 시들대형 평형 1채 대신 2채 받아84㎡ 거주하고 59㎡ 월세 계획세법개정 추진에 세 부담 걱정종부세 공제줄고 양도세 변수추가 주택은 3년간 매각 제한노후 대비하려다 고민만 커져 #'디에이치 반포124'로 다시 태어나는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1·2·4주구) 재건축'의 조합원인 60대 A씨는 지난해 초 조합원 재분양 신청 당시의 선택을 후회하고 있다. 처음엔 60평대에 달하는 전용면적 166㎡ 한 채를 선택했다가 재분양 때 전용 84㎡와 59㎡ 한 채씩 받는 '1+1'으로 결정을 바꿔서다. 은퇴 후 마땅한 소득이 없는 A씨는 전용 84㎡에 거주하며 전용 59㎡ 한 채에 대한 월세로 생활비를 충당하려 했다. 하지만 2026 세법개정안에 따라 2주택자로서 향후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세 부담이 확 늘게 됐다. 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1+1 분양 신청의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 1+1 분양이란 조합원이 기존에 소유한 주택의 감정평가액(종전 자산가액) 또는 주거 전용면적 범위 내에서 아파트 2채(입주권)를 공급받는 제도다. 추가로 받는 주택의 면적은 반드시 전용 60㎡ 이하여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과거 1+1으로 2주택자가 되면 한 채는 본인이 실거주하고, 다른 한 채엔 임차인을 받아 노후를 해결하는 등의 이점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1+1 분양 신청자에게 불리한 쪽으로 세법이 바뀌고 있다. 우선 종부세를 보면 기본 공제금액에서 차이가 난다. 올해 세법 개정안에 따라 실거주 1주택자의 기본 공제금액은 12억원에서 14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2주택자의 경우 기본 공제금액이 9억원에서 4억원+α로 낮아진다. α는 5억원에 보유 주택 전체의 공시가격 합계에서 거주 주택의 공시가격이 차지하는 비율을 곱한 값이다. 거주 주택의 공시가격 비중이 60%라면 기본공제는 7억원이다. 2주택자가 되면 1주택자일 때 받을 수 있던 종부세 세액공제도 받을 수 없다. 1주택자의 경우 나이와 보유 기간에 따라 세액공제를 최대 80%까지 받을 수 있었다. 다만 이번 세법 개정안으로 세액공제 한도가 내년엔 800만원, 후년엔 600만원으로 생긴다. 65세 이상의 경우 지방 이주 시 양도세를 감면해 주는 혜택도 1+1 분양 신청자는 받을 수 없다. 종부세 납부 유예도 1주택자만 신청할 수 있는데, 이번 세법 개정안에서 기존 '총급여 8000만원 이하'(종합소득금액 7000만원 이하) 조건이 삭제돼 신청 문턱이 낮아졌다. 상대적으로 1주택자의 납부 유예 조건이 완화돼 2주택을 선택한 이들과의 유불리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2주택자는 양도세에서도 불리하다. 우선 조정대상지역에선 보유와 거주 기간에 따라 최대 양도차익의 80%를 공제해 주는 장기보유(거주) 특별공제 대상이 아니다. 다만 이 제도는 앞으로 거주에 따라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바뀌고, 공제한도가 2029년부터는 10억원으로 낮아진다. 더불어 다주택자의 경우 양도세 기본세율(6~45%)에 가산되는 중과세율 수준이 내년에 5%포인트, 후년엔 10%포인트로 올라가고 2029년엔 20%포인트까지 높아진다. 추가로 받은 전용 60㎡ 이하 주택을 소유권 이전고시일 다음날부터 3년이 지나야만 팔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 집을 미리 팔아 세 부담을 낮추고 싶어도 강제로 2주택자 신분에서 종부세를 내야 한다는 뜻이다. 지금보다 양도세 중과세율도 더 높아진 상황에서 주택을 처분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공사비까지 오르니 일부 정비사업장에선 1+1 분양 신청을 없애고 일반분양 물량을 늘리려는 모습도 나타났다.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 2구역 재개발'이 대표적이다. 조합이 사업성 악화를 이유로 1+1 분양을 취소하려 하자 일부 조합원과 소송을 벌였는데 대법원에서 조합 측이 승소했다. 부동산업계에선 1+1 분양이 사라지면 임대주택 공급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합원들이 추가로 받는 주택은 민간 임대 매물이 되는데 이런 것들이 모두 없어지기 때문이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국민주택 규모를 현행 전용 85㎡ 이하에서 전용 60㎡ 이하로 낮추면 동일 의무면적에 지어야 하는 주택의 가구 수가 늘어나게 된다"며 "1+1 분양 신청자에 대해 세제 혜택도 마련하면 더 많은 민간 임대주택이 공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안 기자] 관련기사

  • “연일 신고가 익산 첫 두산위브”…두산건설, ‘두산위브 트레지움 익산’ 이달 공급

    익산 마동 일대 민간공원 특례사업 조성 신축 브랜드 아파트들 연인 거래 최고가세경1차 아파트 재건축사업으로지하 2층~지상 27층 591가구로 탈바꿈 이중 전용 59·84㎡ 251가구 일반분양 두산건설이 이달 전북 익산시 동산동 일대에서 지역 첫 ‘두산위브’ 브랜드 아파트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익산 마동 일대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된 신축 브랜드 아파트들은 연인 거래 최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 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익산에서 거래된 전용 84㎡ 아파트 가운데 최고 거래가격을 기록한 단지는 마동의 ‘익산자이그랜드파크’(2025년 2월 준공)로 나타났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달 5억4000만원(17층)에 신고가 거래됐다. 이는 분양 당시 동일 면적 최고 공급 금액(4억1700만원)보다 1억2300만원 높은 수준이다. 특히 같은 면적의 2층 매물도 이달 5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두 번째로 높은 금액으로 거래된 단지는 ‘익산 풍경채 어바니티’(2024년 8월 준공)다. 이 단지도 지난 6월 전용 84㎡가 4억5000만원(18층)에 손바뀜했다. 분양 당시 동일 면적대 최고 공급금액인 3억5771만원보다 9229만원 높은 금액이다. 이들 단지가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배경으로는 브랜드 프리미엄과 함께 쾌적한 주거환경, 생활 편의성이 꼽힌다. ‘익산자이그랜드파크’와 ‘익산 풍경채 어바니티’는 각각 마동공원과 수도산근린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조성된 단지다. 대규모 공원과 녹지공간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KTX·SRT가 정차하는 익산역을 비롯해 교육시설과 대형마트, 전통시장, 문화시설 등 기존 도심에 형성된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두산건설은 이달 익산의 브랜드 삼각벨트를 완성할 ‘두산위브 트레지움 익산’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동산동 세경1차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지어지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6개동 총 591가구 중 전용 59·84㎡ 25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도보통학거리에 동산초와 이리동중이 있다. 새빛작은도서관과 익산시립 마동도서관, 익산학생교육문화관 등 교육·문화시설도 가깝다. 이마트 익산점과 남부시장, 롯데마트 익산점, 솜리문화예술회관, CGV, 원광대학교병원, 익산병원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도 지근거리에 있다. 인접한 마동 일대의 대규모 도시공원인 마동공원과 수도산근린공원을 비롯해 고래등공원, 수도산체육공원, 유천생태습지 등 다양한 녹지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익산제1국가산업단지와 익산자유무역지역, 익산 제2일반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시설 직주근접성도 좋은편이다. 여기에 익산·새만금·완주 일원이 지난 9월 반도체 소재·케미컬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관련 산업 기반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KTX·SRT가 정차하는 익산역과 시외버스터미널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익산 시내 각지로 연결된 서동로·중앙로·동천로 등 주요 도로망도 가깝다. 익산역은 지난 8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4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에 반영돼 향후 교통 연계 기능이 강화될 예정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마동 일대 자이와 풍경채 아파트의 높은 거래가격은 신축 브랜드 아파트와 쾌적한 공원·녹지환경을 갖춘 이 지역의 주거 선호도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인접한 동산동에 익산 첫 두산위브 브랜드가 공급되면 ‘자이~풍경채~두산위브’로 이어지는 브랜드 삼각벨트가 형성되면서 동산동·마동 일대가 익산을 대표하는 신흥 주거권역으로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일하는 방식 달라졌는데 집은 2년 계약뿐 … 주단위 임대 개척"

    박형준 스페이스브이 대표긱워커·N잡러 늘며 수요 변화원룸 남아도 단기임대 부족해중개 경험살려 '삼삼엠투' 출시올 상반기 거래액 1500억 돌파외국인 늘며 해외매출이 25% 대전시 KAIST 앞 원룸 월세 시세는 35만원 선이다. 그런데 한 달만 살 수 있는 고시원을 구하려면 오히려 5만원을 더 내야 한다. 원룸은 공실이 넘치지만 단기로 빌릴 수 있는 방은 고시원뿐이어서 생긴 가격 역전이다. "단기임대는 수요가 없었던 게 아니라 공급이 없었던 시장이다. 일하는 방식은 긱워커(초단기 근로자)나 N잡러처럼 유연해졌는데 집만 여전히 2년 계약에 묶여 있다." 부동산 단기임대 플랫폼 '삼삼엠투'를 운영하는 박형준 스페이스브이 대표는 지난달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일하는 방법이 달라진 만큼 주거 방식도 바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공인중개사 출신인 박 대표는 2019년 주 단위로 집을 빌리는 단기임대 플랫폼 삼삼엠투를 선보였다. 거래액은 2021년 6억원에서 지난해 1880억원으로 급증했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1500억원을 넘어섰다. -한국 임대차시장이 해외와 다른 점은. "미국에서는 월 단위 계약이 일상적이고 호주에서는 주 단위 계약도 자연스럽다. 필요한 기간만큼 집을 빌리는 것이다. 반면 한국에서는 집을 빌리면 기본이 2년이다. 주택임대차보호법은 2년 미만 계약도 임차인이 원하면 2년을 보장하고, 계약갱신요구권을 행사하면 최대 4년까지 거주할 수 있도록 한다. 세입자를 보호한다는 취지에는 공감한다. 다만 이런 제도 아래 집은 2년씩 빌리는 것이라는 인식이 굳어졌다. 모든 사람이 2년을 살고 싶은 것은 아니다. 짧게 머물고 싶은 사람에게도 선택지가 필요하다." -단기임대 수요가 그렇게 많았나. "단기임대는 기존 통계에 제대로 잡히지 않는 시장이다. 삼삼엠투에서 이뤄진 약 40만건의 계약 데이터를 보면 수요는 꾸준히 존재했다. 부족했던 것은 공급이다. 경기 평택시에서 중개업을 할 때 반도체 공장 건설이 한창이었다. 전기·설비 인력이 공정에 따라 몇 달씩 머물러야 했는데 집을 내놓는 임대인이 없었다. 지방에서는 이런 문제가 더 심하다. 대학가에서 고시원이 원룸보다 비싼 것도 단기로 빌릴 집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원룸은 비어 있는데 한두 달 살 집은 없는 것이다." -최근 수요가 더 늘어난 이유는. "경제가 성장하고 1·2인 가구가 늘면 단기임대 수요도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하지 못한 것은 코로나19 대유행과 K컬처 영향이었다. 팬데믹을 거치면서 재택근무와 디지털 노마드가 늘었고, 거주지도 자유롭게 선택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외국인도 한국에서 공부하거나 일하며 살고 싶어 한다. 해외 매출 비중은 1년 전 10%에서 25%로 높아졌다. 이사 날짜가 맞지 않거나 인테리어 공사 때문에 잠시 머물 집이 필요한 사람, 지방에서 서울 병원에 다니는 환자와 보호자, 다른 도시로 취업한 뒤 전셋집을 구할 때까지 한두 달 거주하려는 이들도 꾸준히 찾는다." -외국인들은 한국 임대차시장을 어떻게 바라보나. "직장인 시절 외국인 연구원들과 함께 일했다. 1년 계약으로 한국에 왔는데 집은 2년을 계약해야 해서 월세 1000만원짜리 집을 비워두는 일도 있었다. 외국인은 전세라는 제도 자체를 이해하기 어려워한다. 월세 보증금으로 1000만~2000만원을 내는 것도 불안해 한다. 유학생이나 외국인 근로자는 한국에 정착하기 전까지 단기임대가 더 적합한 경우가 많다. 이런 잠재 수요가 100만~200만가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보증금을 33만원으로 고정한 이유도 그 때문인가. "단기임대 계약은 단순해야 한다. 오래 살 집이 아니기 때문에 빨리 고르고 싶어 하고, 집을 보러 다니는 시간과 비용도 줄이려 한다. 보증금이 고정돼 있으면 임차인은 임차료만 비교하면 된다. 한국은 월세가 50만원이어도 보증금은 500만~1000만원이다. 잠깐 살려는 사람에게는 큰 부담이다. 해외에서는 월세 한두 달치를 보증금으로 받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는 보증금을 50만원으로 정하려 했지만 서비스 이름에 맞춰 33만원으로 낮췄다." -계약이 잦으면 사고 위험도 있지 않나. "부동산 거래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대표적인 경우는 계약금을 받은 집주인이 연락을 끊거나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계약금은 입주가 확인되기 전까지 임대인에게 지급하지 않는다. 보증금도 회사가 보관하고 임대인 동의 등 정산 절차를 거쳐 반환한다. 이런 방식이 자리 잡으면서 비대면 계약도 일반화됐다. 초창기에는 이용자 10명 중 3명이 집을 직접 보여달라고 했는데 지금은 거의 없다." -임대인은 어떤 사람들인가. "기존에 월세를 주다가 단기임대로 전환한 이들이 가장 많다. 해외 주재원처럼 집을 장기간 비우는 사람도 있다. 언제 돌아올지 몰라 2년 계약을 맺기 어려운 것이다. 단기임대를 목적으로 집을 사거나 빌리는 사업자도 생겼다. 서울 강남구 원룸 오피스텔의 일반 월세가 100만원이라면 단기임대료는 130만원 안팎이다. 월세보다 20~30% 높고 공실을 줄일 수도 있다." -기존 전월세시장은 어떻게 되나. "단기임대가 전월세를 대체하지는 않는다. 일반 월세보다 커질 수도 없다고 본다. 장기 거주가 필요한 사람과 단기로 머무는 이들은 다르기 때문이다. 다만 지금은 단기임대 공급이 너무 적다. 국내 주택 약 2500만가구 가운데 주나 월 단위로 빌릴 수 있는 집은 4만가구로 추산한다. 장기적으로는 주택의 5%, 많게는 10%까지 공급이 늘어야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고 본다."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주거시장도 바꿀 것으로 보나. "긱워커나 N잡러처럼 일하는 방식은 이미 유연해졌는데 집만 2년 계약에 묶여 있다. 선택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박형준 대표 △1982년생 △연세대 도시공학과 졸업 △2008~2012년 삼성화재 방재연구소 연구원 △2013년 스타트업 리너스 공동 창업 △2016년 미스터홈즈중개법인 대표 △2018년 스페이스브이 설립 [박재영 기자] 관련기사

  • 3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뚝...전 분기보다 13.5% 줄어

    부동산플래닛, 빌딩 매매시장 분석전국 16개 시도 중 15곳에서 거래량 감소 지난 3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이 2분기보다 13.5% 감소했다. 2021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역대 3분기 기준으로 가장 적은 수준이다. 3일 부동산 전문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공개한 2026년 3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시장 분석 결과에 따르면 3분기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은 2808건으로 집계됐다. 3246건을 기록했던 전 분기보다 13.5% 감소한 규모다. 또한 3분기 거래금액은 8조8903억원으로 전 분기(9조5667억원) 대비 7.1% 감소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거래량은 17.4%, 거래금액은 28.0% 줄었다. 전국적으로 거래량이 위축되면서 16개 시도 중 전 분기 대비 거래량이 는 지역은 울산이 유일했다. 나머지 15개 시도는 모두 줄었으며 제주(-31.1%)와 대전(-30.5%)의 감소 폭이 컸다. 거래량은 경기(625건)가 가장 많았고 서울(557건)이 뒤를 이었다. 거래금액으로는 서울이 5조6800억원으로 전국의 63.9%를 차지했다. 3분기 거래된 상업업무용 빌딩을 금액대별로 보면, 100억원 이상 300억원 미만 빌딩 거래가 103건으로 전 분기보다 25.6% 늘어 유일하게 증가했다. 반면 전체 거래의 약 90%를 차지하는 50억원 미만 빌딩은 10억원 미만 거래량이 전 분기보다 15.6%, 1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이 12.0% 감소했다. 시군구별로는 서울 중구가 70건으로 거래량이 가장 많았고, 거래금액은 서울 강남구가 1조2088억원으로 1위였다. 단일 거래로는 7월 4450억원에 매각된 서울 강남구 ‘강남358타워’가 최고가를 기록했다. 또한 같은 달 거래된 서울 영등포구 ‘홈플러스 영등포점(3500억원)’, 경기 성남시 분당구 ‘지비원빌딩(3066억원)’이 뒤를 이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3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시장은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전 분기보다 감소한 가운데, 월별 거래금액 역시 3개월 연속 하락하며 전반적으로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라며 “금액대별 온도 차가 커지는 만큼, 개별 자산의 입지와 수익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라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 “1500만원만 보태면 1억 오피스텔 산다”…전국 전세가율 역대 최고

    작은 면적일수록 전세가율 높아매매가격 관망에 전셋값 오른 탓 전국 오피스텔 전세가율이 85%를 넘어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전세시장에서 매매가격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매물 품귀를 보이는 아파트 대신 오피스텔로 전세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보인다. 2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 오피스텔 전세가율은 85.13%로, 이는 2011년 1월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4%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86.66%로 가장 높았다. 수도권(85.36%)과 서울(84.25%), 5개 광역시(83.35%)도 모두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서울 안에서는 서북권(86.40%)과 서남권(85.60%)이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1년 새 상승폭은 경기가 0.71% 포인트로 가장 컸다. 서울은 0.15% 포인트 올랐다. 전용 30㎡ 이하 초소형 전세가율은 89.87%, 30㎡ 초과 40㎡ 이하 소형은 85.90%로 모두 역대 가장 높았다. 40㎡ 초과 60㎡ 이하는 81.47%, 60㎡ 초과 85㎡ 이하는 76.41%, 85㎡ 초과는 69.47% 등으로 면적이 작을수록 전세가율이 높았다. 전세가율 상승은 매매가격 정체와 맞물려 있다.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1년 새 전국 기준 0.37% 오르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경기는 0.32%, 초소형은 1.54% 떨어졌다 전국 매매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37% 오르는 데 그쳤다. 경기와 전국 초소형은 각각 0.32%, 1.54% 하락했다. 아파트 전세시장도 공급이 빠듯하다. KB부동산의 10월 전국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75.9로 2021년 8월 이후 가장 높았다. 전세수급지수는 0~200 범위로, 100을 넘을수록 공급보다 수요가 많다는 뜻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1년 전보다 10.53% 올라 2021년 12월 이후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 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이 높아지면서 집값 하락 시 보증금 반환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은 전세보증금이 주택가격의 90% 이하여야 가입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전세 매물이 줄면서 전세 수요가 오피스텔로 옮겨간 데다,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정체되면서 전세가율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세입자는 계약 전 매매 시세와 선순위 채권을 확인하고 반환보증 가입이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 "신도시 되면 농어촌전형 사라질라"… 대입 걱정하는 김포 고촌 학부모

    GB해제 김포 아라지구 가보니3.7만가구 늘면 읍→동 가능성행정구역 전환 입시영향 촉각 "새로 택지가 개발되면 김포 고촌읍은 농어촌 특별전형에서 빠지게 되나요?"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29일 수도권 신규 택지 6곳 중 하나로 김포 아라지구(3만7000가구)를 발표하자 해당 지구가 위치한 김포 고촌읍 학부모 사이에서 이런 걱정이 나오고 있다. 인구가 늘어 행정구역이 동으로 바뀌면 농어촌 전형이 사라질 수 있어서다. 농어촌 전형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거주지와 학교 소재지가 모두 읍·면이어야 한다. 고촌읍은 서울 강서구와 맞닿아 있는 지역으로 마곡·목동 등 서울 서부권 접근성이 뛰어나면서도 행정구역상 읍이라 이 전형을 노릴 수 있다. 특히 서울 생활권이면서 농어촌 전형이 가능한 곳으로 남양주 와부읍(덕소)과 함께 거론되며 자녀를 둔 가구의 관심을 받아왔다. 다만 인구가 이미 5만명을 넘어선 고촌읍에 3만7000가구가 추가로 들어오면 동 전환 논의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달 30일 찾은 고촌읍 일대에서 만난 50대 여성 A씨는 "아직 기간이 많이 남긴 했지만 아무래도 학부모들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자녀 교육을 위해 고촌읍 이사를 생각하던 이들도 마찬가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자녀가 초등학생이라 중학교 입학 시기에 맞춰 이사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혹시 이사 갔다가 농어촌 전형이 안 되면 큰일이라 걱정된다"와 같은 우려도 나오고 있다. 고촌읍에서 학원가가 형성돼 있는 보름초등학교 인근 한 공인중개사 B씨는 "어제 유치원생 자녀가 있는 부부가 집을 보고 갔는데, 신규 택지 발표를 보고 농어촌 전형이 사라지는 것인지 문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다만 당장의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신규 택지의 경우 정부는 2030년 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때 착공되더라도 입주는 일러야 2034~2035년께가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만약 동으로 전환되면 해당 시점에 자녀가 몇 학년이냐에 따라 적용 여부가 갈리게 된다. 재학 중 행정구역 개편으로 읍·면이 동으로 바뀌면 그 재학 기간을 읍·면으로 인정받을 수 있기에 고등학생은 자격을 유지할 수 있지만, 중학생과 초등학생은 전형을 적용받기 어려워진다. 한편 동으로 바뀌어 농어촌 전형에서 빠지더라도 고촌의 인프라스트럭처가 그만큼 확충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컸다. 고촌읍 일대 토지 소유주 C씨는 "어제 나온 개발구상안에는 '복합중심지'도 형성된다고 돼 있었는데, 무엇이 들어올진 모르겠지만 주택 외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는 건가 싶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신규 택지 중 가장 많은 3만7000가구가 고촌읍에 들어올 예정인 만큼 주민들은 '김포골드라인' 외에 추가적인 교통망 확충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고촌읍 주민인 공인중개사 D씨는 "5호선 연장 등이 최대한 앞당겨졌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며 "서울 2호선 신정지선 연장도 계속 이야기만 나오고 진행이 안 되고 있어 답답하다"고 전했다. [정호준 기자 / 김중황 기자] 관련기사

  • 화성 동탄 트램 17년만에 첫삽

    2일 우선시공분 착수식 개최내년 8월 본공사 착공 목표교통편의 획기적 개선 기대 화성 동탄 도시철도(트램) 건설이 사업 확정 17년만에 첫삽을 떴다. 동탄 도시철도는 지난 2009년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결정돼 추진됐다가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사비 문제로 입찰이 6차례나 유찰되며 계획이 장기간 지연됐다.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2일 ‘동탄 도시철도 건설공사(1단계) 우선시공분 착수식’을 개최하고 동탄 트램 사업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시는 동탄 도시철도 건설공사(1단계)의 기술제안서 및 우선시공분 실시설계도서 심의를 마친 뒤 DL이앤씨 컨소시엄을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하고, 우선시공분 공사 계약을 완료한데 이어 이날 착수식을 통해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DL이앤씨 컨소시엄은 앞으로 8개월간 본공사 실시설계를 진행하며, 우선시공분 공사는 착공일로부터 120일간 추진된다. 우선시공분 공사는 본공사 착공에 앞서 현장여건을 사전에 확보하고 향후 본공사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사전 준비 단계로, 현장사무소와 차량기지 가설울타리를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우선시공분 공사와 함께 본공사 실시설계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이후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본공사 착공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동탄 도시철도 건설공사(1단계)는 병점역~동탄역~차량기지 17.8km, 망포역~동탄역~방교동 13.7km로 총연장 31.5km 구간에 정거장 33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를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완공 시 동탄 지역의 교통 편의 향상과 대중교통 체계 개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명근 시장은 “착수식과 현장 공정 돌입은 그동안 행정절차를 단계적으로 이행해 온 동탄 도시철도 사업이 눈으로 확인되는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실시설계와 우선시공분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마곡 가까운 김포에 물량 절반 … 지하철 5호선 연장 '발등에 불'

    서울 5km 이내 GB 풀어 … 아파트 10만호 공급 속도출퇴근 시간대 골드라인 혼잡민주당서도 "고통은 시민 몫"하남은 3·9호선 확충이 관건이르면 2033년 입주목표 불구토지보상 절차 지연 여부 변수 정부가 새로 발표한 수도권 공공 택지 6곳은 모두 서울 경계에서 약 5㎞ 이내에 자리한다. 서울과 가까운 경기권 그린벨트를 풀어 도심 출퇴근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서울 마곡과 인접한 김포, 강남권 접근성이 좋은 하남에 전체 물량의 70% 이상을 집중했다. 다만 철도망 확충과 토지 보상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아 실제 주택 공급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신규 택지는 경기 김포·구리·하남·의정부·고양 등 5개 시 6곳으로, 총 7만6700가구 규모다. 서울에 이번에 새로 지정된 택지는 없다. 가장 큰 곳은 김포 아라지구다. 서울 강서구와 맞닿은 김포 고촌읍 일대에 3만7000가구가 들어선다. 전체 공급 물량의 절반에 가깝다. 마곡지구 등 서울 서부권 업무지역과 가까워 직주근접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입지다. 김포한강로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정부는 인근 산업·물류단지와 연계해 자족형 생활권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하남에는 미사 K-컬처지구 1만2000가구, 감일2지구 6500가구 등 1만8500가구를 공급한다. 미사 K-컬처지구는 한강변에 문화복합거점을 조성하는 사업과 연계된다. 서울 송파구와 인접한 감일2지구는 기존 감일지구와 하나의 생활권으로 개발한다. 두 지역 모두 강남권 주택 수요를 분산할 수 있는 입지로 평가된다. 구리 건원지구에는 1만4600가구가 들어선다. 사업성 부족으로 장기간 보류된 전자상거래 신성장 첨단도시 사업을 공공주택지구로 전환하는 것이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가깝고 서울 동부권으로 접근하기 편리하다. 고양에서는 GTX-A 등 5개 철도 노선이 지나는 대곡역 남측을 추가 개발해 4000가구를 공급한다. 기존 대곡지식융합지구와 합치면 1만3000가구 규모의 역세권 주거지로 조성된다. 의정부 다락원지구는 미군 반환 공여지인 캠프 잭슨 등을 활용해 2600가구를 짓는다. 지하철 1·7호선 환승역인 도봉산역과 가깝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입지는 기대 이상으로 비교적 양호하다"며 "김포 아라는 기존 김포한강신도시보다 서울과 훨씬 가깝고, 구리 건원과 하남 미사도 서울 주택 수요를 흡수할 만한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문제는 교통망이다. 특히 전체 물량의 절반이 몰린 김포는 김포골드라인의 출퇴근 시간대 혼잡이 심각하다. 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이 지난 3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지만 실제 개통까지는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공사 등 절차가 남아 있다. 기존 김포한강2신도시 개발까지 고려하면 철도망 확충이 주택 공급 속도를 따라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김주영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에서도 "5호선은 신규 택지의 입주 시점에 맞춰 개통이 보장된 것은 아니다. 주민부터 들어오면 그 고통은 고스란히 시민 몫"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김포는 지금도 교통망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5호선 연장이 조속히 추진되지 않으면 교통난을 해소하기 쉽지 않은 만큼 입주에 앞서 철도망부터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남 역시 3·9호선 연장 사업이 추진 중이어서 교통망 개통 시점이 주거 편의를 좌우할 전망이다.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5호선 연장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고 경기도에서 기본계획 수립을 준비하고 있다"며 "행정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해 교통난을 우선 해결하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토지 보상도 변수다. 정부는 2030년까지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기존 3기 신도시에서는 보상 지연으로 사업 일정이 늦어진 사례가 적지 않았다. 이번에도 토지 소유자와 협의가 원활하지 않으면 착공이 지연될 수 있다. 박 교수는 "2030년 착공이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지만 기존 방식대로 추진하면 어렵다"며 "지구 지정과 토지 보상 절차를 최대한 단축하고 철도 사업도 주택 공급과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지구 지정 과정에서 2030년까지 착공할 물량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최초 입주는 이르면 2033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국토부는 신규 택지 후보지와 주변 지역의 최근 3년간 토지 거래 2917건을 점검해 이상 거래 의심 사례 654건을 선별했다. 추가 조사를 통해 위법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곽은산 기자 / 정호준 기자 / 김중황 기자] 관련기사

  • 전월세 안심신탁 임대인모집… 첫 약정 수익률은 연 4.35%

    임차인이 보증금 상당액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맡기고, 임대인은 HUG가 운용한 자금에서 매달 수익을 받는 새로운 임대차 방식이 도입된다. 국토교통부와 HUG는 8·13 주택 신속공급 방안의 후속 조치인 '전월세 안심신탁' 사업의 첫 임대인 모집 공고를 4일 낸다고 밝혔다. 신청은 공고 이후 상시 접수한다. 대상 주택 검증과 계약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계약이 끝나면 예치금도 HUG가 임차인에게 직접 돌려준다. 임대인에게 보증금이 넘어가지 않아 법률상 계약 형태는 '보증금 없는 월세'로 구성된다. 이번 모집의 임대인 약정 수익률은 연 세전 4.35%다. 임대인·임차인의 소득이나 자산 요건은 따로 두지 않는다. 다만 주택 가격이 20억원 이하여야 하고 기존 선순위 부채 비율도 주택 가격의 80% 이하여야 한다. 예치금 역시 적정 전세 시세를 넘을 수 없다. 임차인은 예치금 전액을 내는 전세형뿐 아니라 일정 월세를 별도로 내는 준전세형도 선택할 수 있다. [박소은 기자] 관련기사

  • 집값 25%만 내고 입주 … LH·GH 공공분양 새 실험

    나머지 지분 20년간 나눠 취득LH, 12월 고양창릉서 첫 공급GH도 광교서 240가구 공급 분양가의 25%만 먼저 내고 입주하는 공공분양주택이 오는 12월 경기도 고양창릉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최초로 공급된다. 나머지 지분은 20년에 걸쳐 나눠 사들이는 '지분적립형' 방식이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앞서 경기도 수원 광교에서 같은 유형의 주택을 선보인 데 이어 LH도 초기 목돈 부담을 낮춘 공공분양에 나서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8·13 도심 공급 신속화 방안에서 발표한 '부담 가능한 공공분양주택'의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4일 공개했다. 지분적립형과 함께 주택도시기금에서 분양가의 상당 부분을 빌리고 향후 집값 상승분을 나누는 이익공유형Ⅱ도 도입한다. 지분적립형은 입주할 때까지 분양가의 25%에 해당하는 지분만 먼저 취득하는 방식이다. 계약 때 10%, 입주 때 15%를 내고 이후 4년마다 15%씩 다섯 차례에 걸쳐 나머지 지분을 사들인다. 경제적 사정이 있을 경우 각 회차의 지분 취득을 최대 1년간 미룰 수 있다. 아직 취득하지 않은 지분에 대해서는 인근 전세 시세의 90% 수준을 기준으로 임대료를 내야 한다. 수도권 공공분양주택 평균 분양 가격인 5억1000만원(전용면적 55㎡ 기준)을 대상으로 할 경우 최초 지분 취득에 필요한 금액은 약 1억2800만원이다. 정부가 검토 중인 주택담보대출비율(LTV) 40% 수준의 대출까지 이용하면 초기 필요 자금은 약 7700만원으로 낮아진다. 앞서 GH도 지분적립형 공공분양을 선보였다. GH는 지난달 30일 광교신도시 A17블록 '광교자연앤센트레빌'의 지분적립형 240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 공고를 냈다. 전체 600가구 가운데 전용면적 59㎡ 240가구를 지분적립형으로 공급한다. 분양가는 6억5010만~6억8590만원으로, 최고가 기준 초기 지분 25%를 취득하는 데 약 1억7150만원이 필요하다. 청약은 오는 9일부터 진행한다. GH는 입주 이후 5년 간격으로 지분을 추가 취득하는 반면 LH는 4년마다 15%씩 나눠 취득하도록 했다. GH의 미취득 지분 임대료 산정 기준은 주변 시세의 80% 이하이며 최초 임대보증금은 3억3000만원이다. 두 유형 모두 지분 취득 비용과 별도로 임대료를 부담해야 한다. LH의 첫 공급지는 고양창릉 S-2블록이다. 전체 1057가구 중 284가구를 오는 12월 지분적립형으로 분양한다. [박소은 기자] 관련기사

  • 집값 25%만 내도 입주됩니다…LH ‘반의반값 분양’ 첫 실험

    고양창릉 S-2블록 284가구 12월 분양나머지 지분 20년간 취득…4년마다 15%씩‘이익공유형Ⅱ’도 추진…법 개정 후 공급 분양가의 25%만 먼저 내고 입주하는 공공분양주택이 오는 12월 고양창릉에서 처음 공급된다. 나머지 지분은 20년에 걸쳐 나눠 사들이는 ‘지분적립형’ 방식이다. 초기 목돈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정부가 도입하기로 한 ‘지분적립형’ 공공분양의 첫 사례다. 국토교통부는 8·13 도심 공급 신속화 방안에서 발표한 ‘부담가능한 공공분양주택’의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4일 공개했다. 지분적립형과 함께 주택도시기금에서 분양가의 상당 부분을 빌리고 향후 집값 상승분을 나누는 이익공유형Ⅱ도 도입한다. 지분적립형은 입주할 때까지 분양가의 25%에 해당하는 지분만 먼저 취득하는 방식이다. 계약 떄 10%, 입주 때 15%를 내고 이후 4년마다 15%씩 다섯 차례에 걸쳐 나머지 지분을 사들인다. 경제적 사정이 있을 경우 각 회차의 지분 취득을 최대 1년간 미룰 수 있다. 아직 취득하지 않은 지분에 대해서는 인근 전세 시세의 90% 수준을 기준으로 임대료를 내야 한다. 취득하지 않은 지분에 대해서는 임대료를 내야 한다. 최초 임대료 산정 기준은 인근 전세 시세의 90%다. 수도권 공공분양주택 평균 분양가격인 5억1000만원(전용면적 55㎡ 기준)을 대상으로 할 경우 최초 지분 취득에 필요한 금액은 약 1억2800만원이다. 정부가 검토 중인 LTV 약 40% 수준의 대출까지 이용하면 초기 필요 자금은 약 7700만원으로 낮아진다. 첫 공급지는 고양창릉 S-2블록이다. 전체 1057가구 중 284가구를 오는 12월 지분적립형으로 분양한다. 정부는 연내 발표할 LH의 2027년도 분양계획에도 지분적립형 등 부담가능한 공공분양 단지를 포함할 예정이다. 이익공유형Ⅱ는 분양가의 70%, 최대 5억원을 주택도시기금에서 대출받는 형식이다. 금리는 대출 실행 시점의 디딤돌대출 기본금리보다 1%포인트 낮게 책정하고 최대 0.5%포인트의 우대금리도 적용한다. 이후 주택을 팔거나 대출금을 갚을 때 대출 평균잔액 비율에 따라 집값 상승에 따른 이익을 기금과 수분양자가 나눈다. 다만 이익공유형Ⅱ는 현재 법적 근거가 마련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을 연내 발의하고 법 개정 이후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이탁 국토부 1차관은 “부담가능한 공공분양주택이 그동안 내 집을 마련하고 싶어도 분양가가 부담됐던 분들께 실효적인 내 집 마련 지원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토교통부는 앞으로도 실수요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부담가능한 주거 선택지를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전국 아파트 1500개 단지… 주택관리회사 'KES' 출범

    공동주택 관리 전문기업 4곳이 통합해 전국 1500여 개 아파트 단지를 관리하는 대형 주택관리회사 KES(Korea Estate Service)가 공식 출범했다. KES는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이유재 제네시스PE 대표와 서일섭 KES 대표 등 임직원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서 대표는 "현장에서부터 대한민국 주거환경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재영 기자] 관련기사

  • “우리 집 주인 누구야?”…등기 열람지수 금천구, 발급은 용산구 1위

    서울에서 집합건물 등기정보 열람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금천구, 발급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용산구로 나타났다. 특히 용산구의 등기 발급지수는 한 달 새 106.85 상승해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4일 부동산 데이터 서비스 집품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등기 열람지수는 금천구 201.1, 영등포구 184.3, 강동구 177.75 순으로 집계됐다. 발급지수는 용산구 202.07, 중랑구 144.54, 광진구 143.55 순이었다. 비교 기간은 전년 9월과 올해 8~9월이다. 집합건물 등기 열람지수는 해당 지역 집합건물의 등기 정보를 조회한 횟수를 지수화한 수치며, 발급지수는 집합건물 등기부등본 발급 횟수를 기반으로 산출된다. 두 지표는 각각 해당 지역의 2014년 월평균 열람·발급 횟수를 100으로 삼으며, 지수가 120이면 기준보다 이용 횟수가 20% 많고, 80이면 20% 적다는 의미다. 실제 열람·발급 건수와는 구분되며, 두 지표는 지역별 등기정보 이용 흐름을 살펴보는 데 활용된다. 등기 열람지수는 금천구가 201.1로 가장 높았고, 영등포구 184.3, 강동구 177.75, 강서구 172.4, 동대문구 159.92가 뒤를 이었다. 반면 노원구는 87.26으로 가장 낮았다. 등기 발급지수는 용산구가 202.07로 1위를 기록했다. 중랑구 144.54, 광진구 143.55, 영등포구 140.42, 강서구 139.45가 상위 5개구를 구성했다. 중구는 72.41로 가장 낮았다. 등기 열람지수, 도봉구 27.46 상승폭 최대등기 열람지수는 25개구 중 10개구가 2026년 8월보다 상승했고 15개구가 하락했다. 도봉구는 93.31에서 120.77로 27.46 상승해 상승 폭이 가장 컸고, 서초구는 126.83에서 141.21로 14.38 상승했다. 반면 서대문구는 174.22에서 133.44로 40.78 하락했다. 등기 발급지수, 용산구 전월 대비 106.85 상승등기 발급지수는 25개구 중 12개구가 직전 월보다 상승했고 13개구가 하락했다. 용산구는 95.22에서 202.07로 106.85 상승해 변동 폭이 가장 컸다. 반면 도봉구는 185.76에서 98.37로 87.39 하락했고, 강북구도 151.11에서 87.06으로 64.05 하락했다. 집품 관계자는 “이 기간 등기 열람지수는 금천구가 201.1로, 발급지수는 용산구가 202.07로 각각 서울 25개 자치구 중 1위를 기록했다”며 “영등포구와 강서구는 두 지표 모두 상위 5개구에 포함됐지만, 자치구별 순위에는 차이가 있어 열람과 발급의 지역별 이용 흐름을 구분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관련기사

  • 대우건설, 나이지리아 비료 플랜트 4호기 수주…3500억원 규모

    1~3호기 이어 4호기 연속 수주3500억원 규모 비료 플랜트 건설나이지리아서 75개 사업 수행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에서 약 3500억원 규모의 비료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대우건설이 글로벌 석유화학 그룹 인도라마의 나이지리아 자회사인 IF FZE(Indorama Fertilizer Free Zone Enterprise)로부터 Indorama Fertilizer Train 4 Project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나이지리아 리버스(Rivers)주 포트하코트(Port Harcourt)에 하루 암모니아 2300톤, 요소 4000톤·요소결정 4000톤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이 원청으로 시공을 수행하게 되며 계약금액은 약 3500억원 규모다. 이번 수주는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 인도라마 비료 플랜트 1,2,3호기 및 부대 설비(원료 개질설비, 발전설비 등) 공사들을 성공적으로 준공한 데 이어 연달아 수주에 성공한 의미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대우건설은 안정적인 프로젝트 수행 능력과 발주처와의 오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시공사로 선정됐으며, 석유화학 플랜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재입증했다. 특히 지난 5월 30일 성공적으로 준공한 3호기에서는 핵심 마일스톤들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완료하는 등 우수한 공사능력과 사업관리 역량을 보여줬다. 이러한 조기 가동·적기 준공 성과가 발주처의 신뢰로 이어지며 이번 후속 호기의 연속 수주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받는다. 대우건설은 거점시장 중 하나인 나이지리아에서 장기간 축적한 풍부한 공사 수행 경험과 견고한 현지 네트워크, 그리고 검증된 파트너로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집약해 최고 품질의 플랜트를 완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1983년 나이지리아 시장에 첫발을 내딛은 이래 현재까지 총 75개 프로젝트, 약 108억 달러 규모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국가 기간산업·주요 인프라 구축에 크게 기여해 왔다. 아프리카 대륙 전체로 보면 1977년 수단 영빈관 공사를 시작으로 리비아, 모잠비크, 코트디부아르, 잠비아, 보츠와나 등 11개국에서 약 290건의 공사를 수행하는 등 풍부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업적은 단순한 사업 수행을 넘어 현지 인력 채용 및 육성,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지역사회와의 상생 소통을 통해 쌓아 올린 신뢰와 개별 국가에 대한 깊은 이해가 바탕이 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낙찰통지서 접수는 대우건설의 기술력과 사업관리 능력이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축적된 노하우와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나이지리아는 물론 아프리카·글로벌 시장에서 후속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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