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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 택지 하남 땅 거래 80%가 ‘쪼개기’…최근 5년간 지분 거래 집중

    2026-11-0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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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분양
  • “고덕 신축이 3억대?”…미친 서울 집값에 ‘월 51만원 토지임대부’ 통할까

    “여유자금이 많지 않아 매달 토지임대료를 내더라도 이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치솟는 집값과 전세난 속에서 서울에 내 집 한 채 갖기가 정말 버겁네요.” (30대 후반 직장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해 집값을 대폭 낮춘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고덕강일3단지 1305가구의 본청약 일정에 돌입했다. 2일 분양업계 및 SH공사에 따르면 고덕강일3단지는 전용면적 49㎡ 590가구, 59㎡ 715가구 등 총 130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본청약 접수는 10월 26일 사전청약 당첨자 접수를 시작으로 11월 2~3일 특별공급, 11월 4~6일 일반공급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1월 26일로 예정돼 있으며 입주는 2027년 5월 예정이다. 이번 공급의 가장 큰 특징은 단연 독보적인 가격 경쟁력이다. 전용 49㎡ 건물 분양가가 2억8000만~3억2000만원, 전용 59㎡ 분양가는 3억4000만~3억9000만원 수준으로 확정됐다. 서울 인근 신축 아파트 전용 59㎡ 시세가 10억~13억원 안팎에 형성된 점을 감안하면 초기에 필요한 목돈 부담을 기존 대비 3분의 1 이하로 크게 축소한 셈이다. 여기에 정부의 ‘뉴홈’ 정책 기준에 따라 당첨자를 대상으로 최대 5억 원 한도, LTV 최대 80%, 최장 40년 만기의 전용 모기지 대출(금리 1.9~3.0%)이 지원되어 실수요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크게 덜어줄 전망이다. 하지만 실수요자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자산가치를 둘러싼 시각차가 팽팽하다.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 등에서는 “토지 지분이 없어 자동차처럼 감가상각이 이뤄져 세월이 흐를수록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는 신중론과 “과거 서초·자곡동 사례처럼 토지임대부 아파트도 인근 시세의 70~80% 수준에서 매매 거래가 형성됐다”는 긍정론이 맞서고 있다. 인근 단지와의 시세 비교도 논쟁거리다. 단지 바로 옆 인근 아파트인 강동리버스위트4단지 (전용 59㎡)가 최근 11억원 이상에 실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보수적으로 시세의 60% 선만 인정받더라도 7억원 수준의 매매가가 형성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년간 납부할 임대료 약 6000만원대를 감안하더라도 초기 투자금 대비 충분한 보존 가치가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강남권과 강동권의 입지 격차를 감안할 때 동일한 가치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특히 토지 소유권이 공공에 남아 있는 구조상 매월 별도의 토지임대료가 발생한다는 점도 계산기를 두드리게 만드는 요소다. 전용 49㎡는 월 42만6000원, 전용 59㎡는 월 51만1500원의 임대료가 부과된다. 수분양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대 60%까지 임대료를 보증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 있으나 대출 원리금 상환액과 별개로 매달 고정 지출이 지속된다. 전문가들은 최장 80년 거주 보장과 10년 후 개인 간 거래 허용이라는 실거주 안정성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2년마다 지가상승률이 반영되는 임대료 인상 구조 등은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한편 이번 고덕강일3단지 청약은 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에 따라 소득 및 자산 요건이 상이하게 적용된다. 본청약 신청은 SH공사 인터넷청약시스템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당첨 시 10년의 전매제한과 5년의 실거주의무 기간이 부여되므로 청약 전 본인의 자격 조건과 자금 계획을 면밀히 확인해야 한다. 관련기사

  • 4개 지하철 역세권 ‘해링턴 플레이스 문래’ 이달 218가구 분양

    효성중공업은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3가 일원 ‘해링턴 플레이스 문래’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총 2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수요층의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평형(A·B·C타입)으로 구성된다. 타입별 가구수는 84㎡A 110가구와 84㎡B 54가구, 84㎡C 54가구로 구성됐다. 단지는 지하철 2호선 문래역과 1호선·KTX가 지나는 영등포역, 2·5호선 영등포구청역, 5호선 영등포시장역까지 4개의 노선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쿼드러플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또 경인로와 서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등이 가까워 도로교통망도 우수하다. 이를 바탕으로 여의도 업무지구와 구로·가산디지털단지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생활 인프라 시설도 두루 겸비하고 있다. 타임스퀘어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등 대형 쇼핑시설이 인접한 몰세권 입지를 갖췄다. 문래동 꽃밭정원과 문래근린공원 등 쾌적한 자연환경도 갖췄다.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문래초를 비롯해 양화중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문래동3가에 형성돼 있는 학원가도 가깝다. 서울 대표적인 학원가인 목동 학원가로의 이동도 쉽다. 단지는 영등포구 문래동 일대 도시재생 및 재개발사업이 본격화하는 흐름과 맞물려 미래가치도 기대된다. 실제 단지 주변에서는 문래동 도시환경정비사업을 비롯해 대선제분 일대 재개발사업과 영등포재정비촉진지구 등의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일대 주거여건 개선과 지역 가치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 “학군·역세권 다 필요 없다?”…초고령사회에 집값 판도 바꾼 ‘이것’

    최근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주택 시장에서 ‘의세권(의료 인프라+역세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중증·응급의료의 중심축인 상급종합병원(3차 병원)은 전국에 단 47곳에 불과해, 인근 주거 단지의 희소성이 더욱 부각되는 모습이다. 2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국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131만361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5108만2431명) 대비 22.1% 수준이다. 지난 2016년 고령인구 비율이 13.5%(699만5652명)였던 점을 감안하면 10년 만에 8.6%포인트 급증하며 초고령사회(고령인구 비율 20% 이상)에 진입한 것이다. 이에 따라 주거지 선택 시 교통이나 학군 외에도 대형 의료시설 접근성을 우선 고려하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 다양한 의료 인프라 중에서도 상급종합병원의 가치는 단연 독보적이다. 보건복지부가 3년마다 지정하는 상급종합병원은 난이도 높은 중증질환 진료 역량과 전문의 및 병상 확보 등 엄격한 기준을 거쳐 선정된다. 제5기(2024~2026년) 기준 전국 상급종합병원은 47개소에 그친다. 특히 수도권에 23곳(서울 14곳, 경기 9곳)이 몰려 있어 지방(24곳)에서는 상급종합병원의 희소성이 한층 두드러진다. 충북권(1곳), 강원권(2곳), 전북권(2곳) 등 일부 지역은 도 전체를 통틀어 1~2곳에 불과하다. 이렇다 보니 의료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방일수록 대형 병원 접근성이 주거 편의성을 판단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인근에 위치한 ‘까치주공2단지’ 전용면적 58㎡는 지난 6월 15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해당 면적이 지난 1월 13억9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5개월 만에 1억6000만원가량 상승한 셈이다. 지방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난다. 전남대학교병원과 조선대학교병원이 인접한 광주 동구 학동 ‘무등산 아이파크’ 전용 84㎡는 지난 7월 7억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같은 달 거래가(5억 8700만원)와 비교해 1년 만에 1억원 이상 올랐다. 이러한 가운데 대형 병원이 인접한 신규 주거 단지들이 공급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오는 11월 광주 동구에 들어서는 ‘아이파크 무등산 스카이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19개 동, 총 229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특히 남광주역은 향후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개통 시 환승 역세권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다. 단지 앞으로는 광주천이 흐르고 뒤편에는 무등산 국립공원이 자리한 배산임수 입지이며 상급종합병원인 전남대학교병원과 조선대학교병원이 가까워 뛰어난 의료 접근성을 갖췄다. GS건설은 서울 양천구 목동에 들어서는 주거형 오피스텔 ‘목동윤슬자이’를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48층, 3개 동, 전용면적 114~203㎡ 총 651실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 상급종합병원인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목동병원이 위치해 응급 및 대형 의료시설 이용이 용이하다.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현대백화점 목동점, 오목공원 등 목동 중심상업지구의 생활 인프라를 가깝게 누릴 수 있다. 동부건설은 강원 춘천시에 들어설 ‘남춘천 센트레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39층, 전용면적 59~84㎡, 총 264가구 규모다. 주거 선호도가 높은 남춘천권에 위치하며 경춘선과 ITX-청춘이 정차하는 남춘천역, 춘천고속·시외버스터미널이 인접해 있다. 춘천로와 춘천IC를 통해 춘천 시내외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다양한 생활·교육 인프라와 함께 주요 의료기관인 강원대학교병원이 인접해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관련기사

  • ‘서울자가 김부장’ 송희구의 자가예찬…“전세 살면서 주식? 가장 위험”

    서울머니쇼+ ‘대기업 김부장’ 송희구 강연청약은 포기하고 매수로 가야진짜호재·가짜호재 구분해야안양역 도보권·1호선 석수역비규제지역 갭투자 유망지 콕 “자산을 퀀텀 점프시키려면 실거주와 투자를 분리해야 합니다. 저는 그 시간이 정확히 10년이었습니다. 월세로 살며 깔고 앉는 돈을 최소화하고 자산가치가 있는 곳에 자본을 넣었습니다.” 정부가 각종 규제로 실거주를 유도하는 시대에 ‘자산을 불리려면 사는 집과 투자를 분리하라’는 조언이 나왔다. 지난달 31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2026 서울머니쇼플러스(+)’에서 베스트셀러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의 송희구 작가가 내놓은 처방이다. 이날 강연은 준비된 좌석 500석이 일찌감치 동나 200여 명이 일어선 채로 90분 강연을 경청했고 100여 명은 연단 바로 앞 바닥에 자리를 잡았다. 송 작가는 ‘내 집 마련’을 투자의 1순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세 살면서 주식하는 게 가장 위험하다. 내 집을 먼저 마련하고 주식은 그다음”이라며 “청약은 안 되는 경우가 98%이니 안 된다고 생각하고 매수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집은 상승 여력이 높은 곳에 전세 등을 끼워 사두고 거주는 저렴한 전월세로 해결하라는 게 그가 강조해온 분리 전략이다. 주택을 매수할 때는 진짜 호재와 가짜 호재를 구분해야 한다는 조언도 내놨다. 그는 “동네에 병원이 들어서는 건 호재가 아니다. 병원을 매일 가지는 않는다”며 “반대로 매일 타는 지하철역이 들어온다거나 판교·마곡처럼 대기업이 무더기로 들어오거나 대규모 재개발 진행되는 것이 진짜 호재”라고 말했다. 갈아타기에는 ‘1.5배 법칙’을 제시했다. 송 작가는 “8억원에 산 집이 10억원이 됐으면 15억원짜리로 가야 한다”며 “10억원 집을 팔아 12억원으로 가면 거래비용 1억원만 쓰는 셈”이라고 당부했다. 평소 1.5배 벌어져 있던 격차가 1.3~1.4배로 좁혀지는 하락장이 갈아타기 적기라는 조언도 덧붙였다. 상승장에서 관심 단지의 한계 시세를 가늠할 수 있는 판단 기준도 제시했다. ‘국민 평형’이라 불리는 전용면적 84㎡ 가격이 상급지의 소형 면적인 전용 59㎡ 가격과 같아지는 지점이 한계라는 얘기다. 상승장의 끝을 읽는 신호로는 “상승장 끝물인 2021년엔 평소에 움직이지 않던 경기 외곽 구축 매물까지 가격이 들썩였다”며 “시세를 모니터링할 때 인기 단지가 아니라 선호도가 낮은 단지의 가격 변화를 본다”고 말했다. 강연 말미에는 지금도 전세를 끼고 사둘 수 있는 유망 지역을 짚었다. 아파트 갭투자가 가능한 비규제 지역으로는 안양역 도보권과 1호선 석수·관악역 라인, 고양 덕은지구 등을 꼽았다. 재개발 빌라도 내 집 마련의 통로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송 작가는 “재개발 빌라는 토지거래허가 대상이 아니어서 지금도 전세를 끼고 사둘 수 있다”며 종잣돈별 관심 구역을 제시했다. 그는 “2억~3억원대에선 구리 수택2구역과 성남 상대원3구역에 관심을 가져보라”며 “10억~11억원대는 여의도 바로 아래 신길2구역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2040을 위한 내 집 마련 전략 세우기’ 세션에서는 토지거래허가제를 피하는 수단으로 경매가 제시됐다. 이현정 즐거운컴퍼니 대표는 “경매는 허가도 필요 없고 실거주 의무도 없으며 저렴하게 낙찰받으면 대출이 80%까지 나온다”며 “3000만원으로 서울 빌라 내 집 마련이 가능한 건 경매뿐”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항력 등 권리분석 없이 낙찰받으면 대출이 안 나오는 물건을 떠안거나 입찰보증금을 날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은진 레오비젼 대표는 대출 시 생애최초 자격부터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부모가 자녀 모르게 사둔 농가주택이나 오피스텔인 줄 알았던 도시형생활주택 때문에 생애최초 대출이 막히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이주현 월천재테크 대표는 “노동기는 영원하지 않다”며 “20대에 부동산 투자 지식을 쌓고 30·40대에 자산을 징검다리처럼 옮겨가야 50대 이후가 여유로워진다”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 '대기업 김부장' 송희구 "집부터 사라 전세로 살면서 주식하는게 가장 위험"

    내년 내집마련 전략은청약은 포기하고 매수로 가야진짜호재·가짜호재 구분해야안양역 도보권·1호선 석수역비규제지역 갭투자 유망지 콕 "자산을 퀀텀 점프시키려면 실거주와 투자를 분리해야 합니다. 저는 그 시간이 정확히 10년이었습니다. 월세로 살며 깔고 앉는 돈을 최소화하고 자산가치가 있는 곳에 자본을 넣었습니다." 정부가 각종 규제로 실거주를 유도하는 시대에 '자산을 불리려면 사는 집과 투자를 분리하라'는 조언이 나왔다. 지난달 31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2026 서울머니쇼플러스(+)'에서 베스트셀러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의 송희구 작가가 내놓은 처방이다. 송 작가는 '내 집 마련'을 투자의 1순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세 살면서 주식을 하는 게 가장 위험하다. 내 집을 먼저 마련하고 주식은 그다음"이라며 "청약은 안 되는 경우가 98%이니, 안 된다고 생각하고 매수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주택을 매수할 때는 진짜 호재와 가짜 호재를 구분해야 한다는 조언도 내놨다. 그는 "동네에 병원이 들어서는 건 호재가 아니다. 병원을 매일 가지는 않는다"며 "반대로 매일 타는 지하철역이 들어온다거나 판교·마곡처럼 대기업이 무더기로 들어오거나 대규모 재개발이 진행되는 것이 진짜 호재"라고 말했다. 갈아타기에는 '1.5배 법칙'을 제시했다. 송 작가는 "8억원에 산 집이 10억원이 됐으면 15억원짜리로 가야 한다"며 "10억원 집을 팔아 12억원으로 가면 거래비용 1억원만 쓰는 셈"이라고 당부했다. 상승장에서 관심 단지의 한계 시세를 가늠할 수 있는 판단 기준도 제시했다. '국민 평형'이라 불리는 전용면적 84㎡ 가격이 상급지의 소형 면적인 전용 59㎡ 가격과 같아지는 지점이 한계라는 얘기다. 상승장의 끝을 읽는 신호로는 "상승장 끝물인 2021년엔 평소에 움직이지 않던 경기 외곽 구축 매물까지 가격이 들썩였다"며 "시세를 모니터링할 때 인기 단지가 아니라 선호도가 낮은 단지의 가격 변화를 본다"고 말했다. 강연 말미에는 지금도 전세를 끼고 사둘 수 있는 유망 지역을 짚었다. 아파트 갭투자가 가능한 비규제 지역으로는 안양역 도보권과 1호선 석수·관악역 라인, 고양 덕은지구 등을 꼽았다. 재개발 빌라도 내 집 마련의 통로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송 작가는 "재개발 빌라는 토지거래허가 대상이 아니어서 지금도 전세를 끼고 사둘 수 있다"며 종잣돈별 관심 구역을 제시했다. 그는 "2억~3억원대에선 구리 수택2구역과 성남 상대원3구역에 관심을 가져보라"며 "10억~11억원대는 여의도 바로 아래 신길2구역이 있다"고 말했다. [박재영 기자] 관련기사

  • 800조 반도체 '훈풍'에도 광주 집값 '미풍'

    투자 발표후 외지인 몰렸지만군공항 인근거래 두달새 84%↓호가만 오르고 실거래가 제자리 800조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 계획 발표로 들썩였던 광주 군공항 인근 아파트 시장의 거래 열기가 빠르게 식고 있다. 발표 직후 외지인 매수 문의가 몰리고 집주인들이 호가를 높였지만 거래 증가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군공항 이전과 전력·용수 확보 등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과제가 산적해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광주 군공항 인근의 전남광주 광산구 송정동·도산동·신촌동의 아파트 거래량은 6월 28건에서 반도체 산업단지 입지가 발표된 7월 81건으로 약 3배 급증했다. 특히 발표 직후 8일 동안 7월 전체 거래의 절반 이상이 집중됐다. 하지만 거래량이 8월 30건, 9월 13건으로 줄었다. 7월 대비 두 달 만에 84% 감소했다. 8~9월에 광산구 전체 거래량이 18.4% 감소한 데 비해 군공항 인접 3개 동은 56.7% 줄어 감소폭이 약 3배 컸다. 현지에서는 개발 기대감에 높아진 호가를 매수자들이 받아들이지 않으며 거래가 끊겼다고 전했다. 광산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처음에는 외지에서 문의 전화가 많이 왔지만 전력·용수 확보 등으로 실제 투자가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 나오며 분위기가 바뀌었다"며 "집주인들은 호가를 높이지만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개발 수혜 지역으로 거론된 주요 아파트에서도 뚜렷한 가격 상승세는 나타나지 않았다. 서구 치평동 중흥아파트 전용면적 84㎡의 평균 거래금액은 6월 3억8967만원에서 7월 3억8783만원, 9월 3억8750만원으로 제자리걸음했다. 풍암동 부영아파트 전용 80㎡는 같은 기간 2억4433만원에서 2억2488만원으로 오히려 하락했다. 시장 열기가 식은 배경에는 사업 추진 일정의 불확실성이 있다. 정부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지난 6월 29일 호남권에 80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7월 6일 광주 군공항 용지를 입지로 확정했다. 하지만 실제 착공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최대 변수는 군공항 이전이다. 정부는 2028년 중반까지 광주기지의 군 기능을 다른 기지에 임시 배치할 계획이지만, 한미 공군이 공동 운영하는 기지인 만큼 미군 공여지 반환을 위한 한미 군당국 간 협의가 필요하다.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 절차도 지연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정부의 지정 공모가 시작되지 않자 지난달 29일 직접 지정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목표로 한 2030년 6월 첫 양산까지 용지 확보는 물론 전력·용수 공급망도 구축해야 한다. [박소은 기자] 관련기사

  • 로또 반포124청약 …가점 낮다면 84㎡ 유리

    30억 차익 반포124 청약 전략1801가구 내달 8일 1순위부담적은 59㎡는 경쟁 치열84㎡ 커트라인은 69점 예상신생아 가구는 특공 노려야현금 최소 20억 보유 전제조건1주택자는 추첨제도 노려볼만 올해 분양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서초구 '디에이치 반포124'가 다음달 청약에 돌입한다. 당첨 시 30억원 안팎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만큼 치열한 청약 경쟁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청약가점이 69점 안팎이라면 경쟁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 전용면적 59㎡보다 84㎡를 노리는 전략이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반포124는 오는 27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다음달 7일 특별공급, 8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총 50개 동, 5007가구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1801가구다. 특별공급 930가구, 일반공급 871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3㎡당 분양가는 9000만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전용 84㎡는 30억원 초반, 59㎡는 20억원 초중반대다. 인근 래미안 트리니원 전용 84㎡ 입주권이 지난 8월 57억원에 거래됐고 래미안 원베일리 동일 면적도 60억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당첨 시 30억원 안팎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청약 전략의 첫 번째 변수는 가점이다. 전문가들은 디에이치 반포124 최저 당첨가점이 69점 안팎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청약 가구 수가 많아 평균 가점은 다른 단지보다 다소 낮을 수 있지만 최저 커트라인은 69점 수준일 것"이라며 "84㎡에서 69점 당첨선이 형성되고 59㎡나 중대형은 더 높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전용 59㎡는 상대적으로 적은 자금으로 청약할 수 있어 수요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가점이 69점이나 70점 초반이라면 59㎡보다 84㎡를 선택하는 것이 당첨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수빈 홈두부 연구소장은 "59㎡는 추첨제 비중도 높아 저가점자들의 관심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74점 이상의 고가점자는 주택형별 공급 물량과 경쟁 강도를 비교해 선택할 필요가 있다. 특별공급 대상자는 유형 선택이 중요하다. 전체 일반분양의 절반이 넘는 930가구가 특별공급으로 예정돼 있다. 올해 6월 민영주택에 신설된 신생아 특별공급도 적용될 전망이다. 만 2세 미만 자녀가 있는 가구는 혼인 기간과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박 대표는 "자녀가 한 명이고 신생아라면 신생아 특별공급이 유리하다"며 "신생아가 아닌 자녀가 있는 가구는 다자녀 특별공급 점수를 계산한 뒤 신혼부부 특별공급과 비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자녀 점수가 85점을 넘으면 다자녀 특별공급을, 그게 아니라면 신혼부부 특별공급을 검토하라는 설명이다. 다만 신생아 특별공급 역시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분양가가 높지만 부모의 자금 지원 등을 활용하는 수요가 몰릴 수 있어서다. 1주택자는 추첨제의 좁은 문을 뚫어야 한다. 추첨제 물량 중 75%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에게 우선 배정되기 때문이다. 전용 84㎡의 추첨제 비중을 30%로 가정하면 1주택자가 경쟁할 수 있는 잔여 물량은 전체 일반공급의 최대 7.5% 수준이다. 박 대표는 "마포 등 20억~25억원대 아파트를 보유한 가구들도 청약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1주택자는 84㎡나 중대형을 노리더라도 경쟁률이 1000대1을 넘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청약가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자금 조달 능력이다. 시세 25억원 초과 주택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2억원이다. 계약금도 분양가의 20%인 6억원 이상을 단기간에 마련해야 한다. [정호준 기자] 관련기사

  • “그린벨트 왕창 풀어 집짓는다는데”…실수요자 반기는데, 왜 시끄럽지?

    수도권 7.6만여호 추가 공급에“주거안정”vs“환경파괴” 이견 정부가 수도권 집값을 잡고 서민과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달 29일 국토교통부는 경기 김포, 구리, 하남, 의정부, 고양 등 5개 시, 6개 지구에 총 7만6700호 규모의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를 전격 발표했다. 앞서 발표된 2만7200호를 합치면 총 10만3900호에 달하는 대규모 공급 물량으로 전체 해제 대상 면적만 781만㎡에 이른다. 정부와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에 대규모 공급 시그널을 주는 것이 시장의 불안 심리를 해소하는 가장 확실한 방안이라고 강조한다. 수도권의 누적된 신축 주택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통 여건이 좋은 외곽 녹지를 활용하는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논리다. 특히 대상지 대부분이 이미 비닐하우스나 창고, 시설물 등이 들어서면서 훼손도가 높고 보전가치가 낮거나 난개발이 진행 중인 지역 위주로 엄선됐다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아울러 김포아라의 우수한 경관자원과 하남미사의 한강 수변 자원, 의정부다락원의 도봉산 및 중랑천 인접성 등 자연 친화적 입지를 활용해 고품질의 주거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실수요자 계층에서도 이번 발표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도심 외곽이라도 대중교통망 확장 계획과 결합된 공공택지가 조성되면 양질의 분양가상한제 주택이 들어서 내 집 마련의 문턱이 낮아질 수 있어서다. 국토부는 신공공택지 추진 시 행정 절차를 대폭 줄이는 ‘최단기 착공 모델’을 적용해 오는 2030년까지 차질 없이 첫 공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시민단체와 환경단체의 반발은 거세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최근 성명을 내고 “그린벨트는 주택공급을 위해 비축해 둔 예비 개발용지가 아니며 미래세대의 소중한 생태 자산”이라며 이번 대책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경실련은 특히 정부가 내세운 ‘훼손지 개발’ 논리의 모순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린벨트가 훼손된 배경에는 정부의 난개발 관리·감독 부실과 방치가 작용했음에도 이를 바로잡고 복구하기는커녕 해제의 명분으로 삼는 것은 ‘방치할수록 개발권이 부여된다’는 잘못된 신호를 시장에 전달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보전가치가 낮다면서 동시에 자연 경관의 우수성을 개발의 장점으로 내세우는 정부 설명은 그 자체로 모순이라며 각 지구의 환경평가 등급, 훼손 경위, 원상복구 가능성에 대한 투명한 검증 결과 공개를 요구했다. 일각에서는 정책의 실질적인 집값 안정 효과와 타임라인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된다. 정부의 목표대로 2030년 착공에 성공하더라도 실제 주민 입주는 2030년대 중반에나 가능한 만큼 당장의 주거 불안을 덜기엔 시차가 크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 역시 공급 시차에 따른 단기적 한계를 지적하며 적기 기반시설 확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이번 대책의 성패는 발표된 숫자가 아니라 실제 착공과 입주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물량에 달렸다”며 “서울 인접 입지라는 잠재력이 실제 주거 경쟁력으로 이어지려면 사업 단계별 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철도·도로·학교 등 기반시설이 입지 시기에 맞춰 차질 없이 공급되도록 교통 대책과 주민 수용성 문제를 조기에 해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재건축 소식에 집값 좀 뛰었거든요”…강남 아파트로 눈돌리는 분당 주민들

    성남 분당구 아파트값 1년 새 22.3%↑ 서울 주택매수 분당주민 1/3 강남 매수 올해 서울 집합건물(아파트·연립·오피스텔 등)을 매입한 경기·인천 거주자 가운데 가장 많은 수는 성남 분당구 주민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곳곳에서 재건축이 추진 중인 분당에서 집값이 뛰자 상급지 이동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서울 주택을 사들인 분당 주민 3명 중 1명 이상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를 택했다. 1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지난달 19일 기준 분당구 아파트값은 작년 10월 20일 대비 22.3% 올라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런 가운데 올해 들어 9월까지 서울 집합건물을 매수한 경기·인천 거주자는 2만4993명(대법원 등기정보광장)으로 집계됐다. 이 중 분당구 거주자가 1661명(6.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양 덕양구 1407명, 남양주시 1369명, 하남시 1098명, 광명시 984명 순으로 집계됐다. 분당구 주민이 매수한 지역은 송파구(231명), 강남구(227명), 강동구(151명), 서초구(131명), 용산구(111명) 순이었다. 강남3구 매수자만 589명으로 전체의 35.5%를 차지한 셈이다. 생활권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상급지로 이동하려는 수요가 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지역 주민들도 기존 생활권과 가까운 서울 지역을 주로 매수했다. 덕양구 주민은 은평구(339명)와 강서구(180명)를, 남양주시 주민은 노원구(187명)와 강동구(161명)를 매수한 사례가 많았다. 하남시 주민은 강동구(348명)와 송파구(210명), 광명 주민은 구로구(180명)와 영등포구(104명)를 택했다. 관련기사

  • “1500만원만 보태면 1억 오피스텔 산다”…전국 전세가율 역대 최고

    작은 면적일수록 전세가율 높아매매가격 관망에 전셋값 오른 탓 전국 오피스텔 전세가율이 85%를 넘어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전세시장에서 매매가격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매물 품귀를 보이는 아파트 대신 오피스텔로 전세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보인다. 2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 오피스텔 전세가율은 85.13%로, 이는 2011년 1월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4%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86.66%로 가장 높았다. 수도권(85.36%)과 서울(84.25%), 5개 광역시(83.35%)도 모두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서울 안에서는 서북권(86.40%)과 서남권(85.60%)이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1년 새 상승폭은 경기가 0.71% 포인트로 가장 컸다. 서울은 0.15% 포인트 올랐다. 전용 30㎡ 이하 초소형 전세가율은 89.87%, 30㎡ 초과 40㎡ 이하 소형은 85.90%로 모두 역대 가장 높았다. 40㎡ 초과 60㎡ 이하는 81.47%, 60㎡ 초과 85㎡ 이하는 76.41%, 85㎡ 초과는 69.47% 등으로 면적이 작을수록 전세가율이 높았다. 전세가율 상승은 매매가격 정체와 맞물려 있다.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1년 새 전국 기준 0.37% 오르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경기는 0.32%, 초소형은 1.54% 떨어졌다 전국 매매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37% 오르는 데 그쳤다. 경기와 전국 초소형은 각각 0.32%, 1.54% 하락했다. 아파트 전세시장도 공급이 빠듯하다. KB부동산의 10월 전국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75.9로 2021년 8월 이후 가장 높았다. 전세수급지수는 0~200 범위로, 100을 넘을수록 공급보다 수요가 많다는 뜻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1년 전보다 10.53% 올라 2021년 12월 이후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 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이 높아지면서 집값 하락 시 보증금 반환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은 전세보증금이 주택가격의 90% 이하여야 가입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전세 매물이 줄면서 전세 수요가 오피스텔로 옮겨간 데다,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정체되면서 전세가율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세입자는 계약 전 매매 시세와 선순위 채권을 확인하고 반환보증 가입이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 “공원 앞·학교 옆 첫 라이프 스테이 몰”…계양신도시 생활밀착형 상업시설 보니

    AC3블록 교육·학습, AC4블록 의료·건강 계획인구 약 4.3만명·상업용지 비율 고작 0.91%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 상가 ‘시간(時間)’ 공급 공원과 학교, 주거단지를 연결하는 생활동선에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 상업시설 ‘시간(時間)’이 들어선다. 1일 반도건설에 따르면 시간은 계양신도시 첫 ‘라이프 스테이 몰’을 콘셉트로 추진되는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 단지 내 상업시설 브랜드다. AC3블록(112실)은 교육·생활서비스 중심의 ‘프리미엄 스터디 몰’로, AC4블록(91)은 의료·건강관리 중심 ‘프리미엄 메디컬 몰’로 각각 구성했다. 쇼핑과 외식뿐만 아니라 교육, 의료, 생활편의 서비스 등을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블록별로 학교와 주거단지 등 주변 생활환경을 고려해 업종 특성을 달리했다. AC3블록은 인근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용지가 계획된 교육환경을 반영해 ‘프리미엄 스터디 몰’을 콘셉트로 업종 구성을 추진한다. 학원과 교육 관련 업종을 비롯해 카페, 외식, 생활편의시설 등을 연계해 자녀 교육과 일상 소비를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학생은 물론 자녀를 기다리는 학부모들의 체류 수요까지 고려했다는 게 반도건설 측 설명이다. AC4블록은 의료와 건강관리 기능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메디컬 몰’을 계획했다. 의료·클리닉 관련 업종과 교육시설, 외식생활편의시설 등을 연계해 병원 진료와 건강관리, 쇼핑, 식사 등 다양한 방문 목적을 한곳에서 충족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블록별 콘셉트는 공원과 학교, 공동주택이 연결되는 입지적 특성을 반영했다. 단지 앞에는 ‘계양벼리(예정)’ 문화공원과 근린공원이 계획돼 있고, 인근에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용지가 있다. 학교를 이용하는 학생과 학부모, 공원에서 산책과 여가를 즐기는 주민들의 생활동선을 고려해 교육·의료·외식·생활편의 업종을 연계할 계획이다. 계양신도시는 약 335만㎡ 부지에 약 1만8000가구의 주택 공급이 계획된 자족형 신도시다. 예상 거주인구는 약 4만3000명이다. 상업시설용지는 약 3만㎡로 전체 지구 면적의 0.91% 수준이다. 주거단지를 중심으로 일상적인 소비수요가 형성되는 ‘항아리 상권’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는 배경이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고양 장항에 이어 계양신도시에서도 브랜드 상업시설 ‘시간’을 선보인다”면서 “생활환경에 맞춘 블록별 업종 구성과 함께 일부 점포의 직영몰 운영방안을 계획해 초기 상권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거시설인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는 지하 2층~지상 15층, AC3블록 8개동·AC4블록 8개동, 전용 84·92·93㎡로 조성된다. 아파트 공급 규모는 AC3블록 614가구, AC4블록 496가구다. 계양신도시에는 학교와 공원 외에도 첨단산업 중심의 계양AX파크 조성이 추진 중이어서 향후 업무 관련 소비수요 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 아파트 청약은 오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4일 2순위 순으로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AC3블록 10일, AC4블록 11일이다. 두 블록은 당첨자 발표일이 서로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정당계약은 23~25일 체결한다. 관련기사

  • “건물 외벽 빌려주고 돈 벌어볼까”…‘초대형 전광판’ 다는 지역 늘어난다

    서울시, 공업지역까지 확대 추진특정구역 최대 2000㎡ 허용할듯건물주 외벽 임대 수익 기회 늘어 서울에서 빌딩 외벽에 초대형 디지털 전광판을 설치할 수 있는 지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시가 상업지역에 허용해 온 타사광고를 공업지역까지 확대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전광판 크기 제한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다. 건물주들이 상가·사무실 임대료뿐 아니라 건물 외벽에서도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길이 열리는 셈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서울시의회에서 옥외광고 제도개선 공청회를 열고 조례 개정 방안을 논의했다. 핵심은 두 가지다. 타사광고를 허용하는 지역을 공업지역까지 넓히고, 서울시장이 지정하는 특정구역에서는 전광판 크기를 대폭 확대하는 내용이다. 현재 일반적인 대형 벽면 전광판의 설치 면적은 최대 225㎡다. 서울시는 특정구역에 한해 건물 벽면의 절반 이내에서 최대 2000㎡까지 설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준공업지역에도 타사광고용 대형 전광판이 들어설 수 있게 된다. 영등포구 문래·양평·당산동, 성동구 성수동, 구로구 구로·신도림동, 금천구 가산·독산동 일대가 대표적인 준공업지역이다. 서울시가 직접 초대형 전광판 구역 지정지금까지 초대형 전광판은 주로 행정안전부가 지정하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에 설치됐다. 서울에는 삼성동 무역센터와 명동·광화문 등 3곳이 지정돼 있다. 이번에는 서울시가 직접 지정할 수 있는 특정구역 제도를 활용한다. 지난해 12월 시행령 개정으로 광고물 크기 등 규제 완화 범위를 시·도 조례로 정하도록 하면서 자유표시구역이 아닌 곳에도 초대형 전광판을 설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서울시는 대형 전광판을 활용해 다른 상권도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있는 동대문 일대가 그 중 하나로 꼽힌다. 뉴욕 타임스퀘어, 영국 런던 피커딜리 광장, 일본 도쿄 시부야처럼 초대형 전광판을 활용해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는 것. 서울시 관계자는 “강남이나 명동, 광화문은 이미 상권이 활성화돼 있지만 외국인 관광객 등 사람들이 찾아갈 요인이 충분한 다른 지역들도 있다”며 “미디어를 통해 지역을 명소화하고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려 상권을 활성화하는 것이 가장 큰 취지”라고 말했다. 건물 외벽도 임대수익원…신축 호텔도 관심서울 주요 상권에서는 이미 건물 외벽을 광고수익원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서울시가 지난해 12월 기준 집계한 30㎡ 이상 대형 전광판은 198건이다. 강남구 55건, 중구 50건으로 두 자치구가 전체의 53%를 차지했다. 이어 종로구 18건, 마포구 17건, 서초구 11건 순이었다. 강남구 도산대로는 신사동에서 압구정·청담동까지 대형 전광판을 설치한 빌딩이 이어져 있다. 홍대입구역부터 합정역까지 양화로 일대에도 전광판을 단 건물이 여럿 들어섰다. 건물주 입장에서는 외벽도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공간이 된 셈이다. 광고사업자에게 건물 외벽 사용권을 빌려주고 임대료를 받는 방식이다. 광고업계에 따르면 청담동 A빌딩 전광판의 영상 광고 한 구좌는 월 1200만원, 홍대 B빌딩은 월 1500만원에 판매된다. 광고사업자가 받는 광고비로 건물주의 실제 임대수익과는 차이가 있지만 외벽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활용되고 있는 셈이다. 아예 건물을 지을 때부터 전광판 설치를 고려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홍대 주변 호텔 신축 사업에서는 건물 설계 단계부터 외벽 광고수익을 사업성에 반영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기존 건물에 설치하는 것보다 신축 건물에 전광판 설치에 필요한 하중과 전력 설비 등을 반영하면 공사비를 절반 이상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조례 개정 시점과 특정구역 지정 대상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빛공해와 도시경관 훼손, 대기업의 광고시장 독점 우려 등을 검토해 개정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정구역은 1~2곳을 시범 선정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특정구역을 많이 지정하려는 것은 아니다”라며 “필요한 곳만 선택적으로 지정하고 중소 광고사업자와의 상생 방안도 충분히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신도시 되면 농어촌전형 사라질라"… 대입 걱정하는 김포 고촌 학부모

    GB해제 김포 아라지구 가보니3.7만가구 늘면 읍→동 가능성행정구역 전환 입시영향 촉각 "새로 택지가 개발되면 김포 고촌읍은 농어촌 특별전형에서 빠지게 되나요?"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29일 수도권 신규 택지 6곳 중 하나로 김포 아라지구(3만7000가구)를 발표하자 해당 지구가 위치한 김포 고촌읍 학부모 사이에서 이런 걱정이 나오고 있다. 인구가 늘어 행정구역이 동으로 바뀌면 농어촌 전형이 사라질 수 있어서다. 농어촌 전형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거주지와 학교 소재지가 모두 읍·면이어야 한다. 고촌읍은 서울 강서구와 맞닿아 있는 지역으로 마곡·목동 등 서울 서부권 접근성이 뛰어나면서도 행정구역상 읍이라 이 전형을 노릴 수 있다. 특히 서울 생활권이면서 농어촌 전형이 가능한 곳으로 남양주 와부읍(덕소)과 함께 거론되며 자녀를 둔 가구의 관심을 받아왔다. 다만 인구가 이미 5만명을 넘어선 고촌읍에 3만7000가구가 추가로 들어오면 동 전환 논의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달 30일 찾은 고촌읍 일대에서 만난 50대 여성 A씨는 "아직 기간이 많이 남긴 했지만 아무래도 학부모들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자녀 교육을 위해 고촌읍 이사를 생각하던 이들도 마찬가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자녀가 초등학생이라 중학교 입학 시기에 맞춰 이사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혹시 이사 갔다가 농어촌 전형이 안 되면 큰일이라 걱정된다"와 같은 우려도 나오고 있다. 고촌읍에서 학원가가 형성돼 있는 보름초등학교 인근 한 공인중개사 B씨는 "어제 유치원생 자녀가 있는 부부가 집을 보고 갔는데, 신규 택지 발표를 보고 농어촌 전형이 사라지는 것인지 문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다만 당장의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신규 택지의 경우 정부는 2030년 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때 착공되더라도 입주는 일러야 2034~2035년께가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만약 동으로 전환되면 해당 시점에 자녀가 몇 학년이냐에 따라 적용 여부가 갈리게 된다. 재학 중 행정구역 개편으로 읍·면이 동으로 바뀌면 그 재학 기간을 읍·면으로 인정받을 수 있기에 고등학생은 자격을 유지할 수 있지만, 중학생과 초등학생은 전형을 적용받기 어려워진다. 한편 동으로 바뀌어 농어촌 전형에서 빠지더라도 고촌의 인프라스트럭처가 그만큼 확충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컸다. 고촌읍 일대 토지 소유주 C씨는 "어제 나온 개발구상안에는 '복합중심지'도 형성된다고 돼 있었는데, 무엇이 들어올진 모르겠지만 주택 외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는 건가 싶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신규 택지 중 가장 많은 3만7000가구가 고촌읍에 들어올 예정인 만큼 주민들은 '김포골드라인' 외에 추가적인 교통망 확충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고촌읍 주민인 공인중개사 D씨는 "5호선 연장 등이 최대한 앞당겨졌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며 "서울 2호선 신정지선 연장도 계속 이야기만 나오고 진행이 안 되고 있어 답답하다"고 전했다. [정호준 기자 / 김중황 기자] 관련기사

  • 화성 동탄 트램 17년만에 첫삽

    2일 우선시공분 착수식 개최내년 8월 본공사 착공 목표교통편의 획기적 개선 기대 화성 동탄 도시철도(트램) 건설이 사업 확정 17년만에 첫삽을 떴다. 동탄 도시철도는 지난 2009년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결정돼 추진됐다가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사비 문제로 입찰이 6차례나 유찰되며 계획이 장기간 지연됐다.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2일 ‘동탄 도시철도 건설공사(1단계) 우선시공분 착수식’을 개최하고 동탄 트램 사업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시는 동탄 도시철도 건설공사(1단계)의 기술제안서 및 우선시공분 실시설계도서 심의를 마친 뒤 DL이앤씨 컨소시엄을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하고, 우선시공분 공사 계약을 완료한데 이어 이날 착수식을 통해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DL이앤씨 컨소시엄은 앞으로 8개월간 본공사 실시설계를 진행하며, 우선시공분 공사는 착공일로부터 120일간 추진된다. 우선시공분 공사는 본공사 착공에 앞서 현장여건을 사전에 확보하고 향후 본공사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사전 준비 단계로, 현장사무소와 차량기지 가설울타리를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우선시공분 공사와 함께 본공사 실시설계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이후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본공사 착공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동탄 도시철도 건설공사(1단계)는 병점역~동탄역~차량기지 17.8km, 망포역~동탄역~방교동 13.7km로 총연장 31.5km 구간에 정거장 33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를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완공 시 동탄 지역의 교통 편의 향상과 대중교통 체계 개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명근 시장은 “착수식과 현장 공정 돌입은 그동안 행정절차를 단계적으로 이행해 온 동탄 도시철도 사업이 눈으로 확인되는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실시설계와 우선시공분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마곡 가까운 김포에 물량 절반 … 지하철 5호선 연장 '발등에 불'

    서울 5km 이내 GB 풀어 … 아파트 10만호 공급 속도출퇴근 시간대 골드라인 혼잡민주당서도 "고통은 시민 몫"하남은 3·9호선 확충이 관건이르면 2033년 입주목표 불구토지보상 절차 지연 여부 변수 정부가 새로 발표한 수도권 공공 택지 6곳은 모두 서울 경계에서 약 5㎞ 이내에 자리한다. 서울과 가까운 경기권 그린벨트를 풀어 도심 출퇴근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서울 마곡과 인접한 김포, 강남권 접근성이 좋은 하남에 전체 물량의 70% 이상을 집중했다. 다만 철도망 확충과 토지 보상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아 실제 주택 공급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신규 택지는 경기 김포·구리·하남·의정부·고양 등 5개 시 6곳으로, 총 7만6700가구 규모다. 서울에 이번에 새로 지정된 택지는 없다. 가장 큰 곳은 김포 아라지구다. 서울 강서구와 맞닿은 김포 고촌읍 일대에 3만7000가구가 들어선다. 전체 공급 물량의 절반에 가깝다. 마곡지구 등 서울 서부권 업무지역과 가까워 직주근접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입지다. 김포한강로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정부는 인근 산업·물류단지와 연계해 자족형 생활권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하남에는 미사 K-컬처지구 1만2000가구, 감일2지구 6500가구 등 1만8500가구를 공급한다. 미사 K-컬처지구는 한강변에 문화복합거점을 조성하는 사업과 연계된다. 서울 송파구와 인접한 감일2지구는 기존 감일지구와 하나의 생활권으로 개발한다. 두 지역 모두 강남권 주택 수요를 분산할 수 있는 입지로 평가된다. 구리 건원지구에는 1만4600가구가 들어선다. 사업성 부족으로 장기간 보류된 전자상거래 신성장 첨단도시 사업을 공공주택지구로 전환하는 것이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가깝고 서울 동부권으로 접근하기 편리하다. 고양에서는 GTX-A 등 5개 철도 노선이 지나는 대곡역 남측을 추가 개발해 4000가구를 공급한다. 기존 대곡지식융합지구와 합치면 1만3000가구 규모의 역세권 주거지로 조성된다. 의정부 다락원지구는 미군 반환 공여지인 캠프 잭슨 등을 활용해 2600가구를 짓는다. 지하철 1·7호선 환승역인 도봉산역과 가깝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입지는 기대 이상으로 비교적 양호하다"며 "김포 아라는 기존 김포한강신도시보다 서울과 훨씬 가깝고, 구리 건원과 하남 미사도 서울 주택 수요를 흡수할 만한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문제는 교통망이다. 특히 전체 물량의 절반이 몰린 김포는 김포골드라인의 출퇴근 시간대 혼잡이 심각하다. 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이 지난 3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지만 실제 개통까지는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공사 등 절차가 남아 있다. 기존 김포한강2신도시 개발까지 고려하면 철도망 확충이 주택 공급 속도를 따라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김주영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에서도 "5호선은 신규 택지의 입주 시점에 맞춰 개통이 보장된 것은 아니다. 주민부터 들어오면 그 고통은 고스란히 시민 몫"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김포는 지금도 교통망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5호선 연장이 조속히 추진되지 않으면 교통난을 해소하기 쉽지 않은 만큼 입주에 앞서 철도망부터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남 역시 3·9호선 연장 사업이 추진 중이어서 교통망 개통 시점이 주거 편의를 좌우할 전망이다.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5호선 연장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고 경기도에서 기본계획 수립을 준비하고 있다"며 "행정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해 교통난을 우선 해결하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토지 보상도 변수다. 정부는 2030년까지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기존 3기 신도시에서는 보상 지연으로 사업 일정이 늦어진 사례가 적지 않았다. 이번에도 토지 소유자와 협의가 원활하지 않으면 착공이 지연될 수 있다. 박 교수는 "2030년 착공이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지만 기존 방식대로 추진하면 어렵다"며 "지구 지정과 토지 보상 절차를 최대한 단축하고 철도 사업도 주택 공급과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지구 지정 과정에서 2030년까지 착공할 물량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최초 입주는 이르면 2033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국토부는 신규 택지 후보지와 주변 지역의 최근 3년간 토지 거래 2917건을 점검해 이상 거래 의심 사례 654건을 선별했다. 추가 조사를 통해 위법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곽은산 기자 / 정호준 기자 / 김중황 기자] 관련기사

  • [단독] 신규 택지 하남 땅 거래 80%가 ‘쪼개기’…최근 5년간 지분 거래 집중

    하남시 미사동 거래분석공급대책때마다 후보지 거론정부, 이상거래 654건 조사 정부가 수도권 신규 택지 후보지를 발표하기 전부터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투기성 ‘지분 쪼개기’ 의심 거래가 잇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가까운 경기 지역 그린벨트에 대한 개발 기대감이 커지면서 토지 일부 지분만 사고파는 거래가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이다. 정부가 주택 공급을 확대할 때마다 개발 후보지를 중심으로 투기 논란이 반복되는 양상이다. 2일 매일경제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경기 하남시 미사동의 최근 5년간 그린벨트 내 전답과 임야 거래를 분석한 결과 올해 1~10월 지분거래 비중은 80%에 달했다. 전체 거래 15건 가운데 12건이 지분거래였다. 2022년 33.3%였던 지분거래 비중은 지난해 63.6%로 높아진 데 이어 올해 80%까지 상승했다. 국토부는 지난달 29일 공급대책 후속 조치로 고양 대곡동, 김포 고촌읍, 구리 사노동, 의정부 호원동, 하남 미사·감일동 등 수도권 6곳에 7만6700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과 인접해 그린벨트 해제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돼온 곳이다. 하남 미사뿐 아니라 김포 고촌읍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올해 그린벨트 내 전답과 임야 거래 중 지분거래 비중은 58.7%였다. 특히 신규 택지에 포함된 풍곡리에서는 이 비중이 76.9%에 달했다. 지분거래는 토지 전체를 단독으로 소유하는 대신 여러 사람이 일정한 비율로 소유권을 나눠 갖는 방식이다. 그린벨트 내 농지와 임야는 개발이 제한돼 활용도가 낮은데도 지분 형태로 거래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택지 개발에 따른 가격 상승을 기대한 거래가 일부 포함됐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기획부동산은 넓은 토지를 매입한 뒤 공유지분으로 나눠 여러 투자자에게 판매하는 수법을 활용하기도 한다. 개발 가능성을 내세워 투자자를 모집하는 방식이다. 다만 공유지분 매매 자체는 합법적인 거래로, 지분거래라는 이유만으로 투기나 위법행위로 단정할 수는 없다. 정부는 신규 택지 발표를 전후한 투기성 거래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나섰다. 국토부는 신규 택지와 인근 지역의 최근 3년간 토지거래 2917건을 분석해 654건을 이상거래 조사 대상으로 선별했다. 전체 중 약 22.4%에 해당하는 규모다. 추가 조사에서 위법 의심 정황이 확인되면 관계 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 LH·HUG, 저리 대출로 … 평택고덕 공공주택 '닥공'

    민참 공공주택 첫 금융지원연4.7%로 총 1528억 보증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에 도입한 금융지원 제도가 평택고덕에서 처음 실행됐다. 고금리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경색으로 커진 민간사업자의 자금조달 부담을 보증을 통해 낮추는 방식이다. 2일 LH와 HUG에 따르면 평택고덕 A-63블록 사업시행자인 금호건설 컨소시엄은 HUG로부터 총 1528억원 규모의 보증 한도를 승인받았다. 지난달 27일 금융보증 약정을 체결했고, 28일 1차로 219억원의 대출이 실행됐다. 컨소시엄에는 금호건설과 우미건설, 신동아건설, 신흥디앤씨가 참여하고 있다. 1차 대출에는 연 4.7% 수준의 금리가 적용됐다. 일반 민간 건설사의 자금조달 및 PF 금리보다 낮아 금융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은 LH와 민간사업자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방식이다. 민간사업자가 건설공사와 분양 등을 맡고 사업비를 직접 조달하는 구조다. 최근 고금리와 PF 시장 경색에 따른 자금조달 부담이 사업 참여의 제약 요인으로 꼽혀왔다. LH와 HUG는 이런 부담을 낮추기 위해 지난해 2월부터 금융지원 제도 도입을 추진해왔다. HUG는 올해 7월부터 LH 도급형 민간참여사업의 분양주택을 대상으로 총사업비의 최대 90%까지 보증하고 연 0.324%의 단일 보증료율을 적용하고 있다. 실제 대출금액은 분양수입금 부족분 가운데 민간사업자가 조달해야 하는 금액을 기준으로 한다. 평택고덕 A-63블록에 이어 밀양부북 A-1블록·S-2블록 540가구 등 후속 사업에도 금융보증 약정 체결이 추진된다. LH와 HUG는 서류 제출과 심사 절차도 간소화할 계획이다. 최종원 HUG 기금사업본부장은 "HUG의 보증을 통해 민간사업자의 안정적인 자금조달을 뒷받침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박현근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앞으로도 고품질 주택을 신속 공급하겠다"고 전했다. [박소은 기자] 관련기사

  • ‘10억 로또’인데 아무도 안 받겠다는 이유…미달 줄잇는 우수선수 특공

    6년간 94개 사업지 중 절반 신청 ‘0’“제도 필요성·실효성 재검토해야” 국제대회 메달리스트에게 아파트 청약 우선권을 부여하는 ‘우수선수 특별공급’ 제도가 극심한 외면을 받고 있다. 당첨 시 수억 원에서 1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인기 단지에서조차 미달 사태가 속출하면서 제도의 실효성을 재검토하고 현실적인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올해 10월 6일까지 약 6년간 진행된 우수선수 주택 특별공급은 전국 94개 사업지에서 총 420가구가 배정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실제 신청 현황은 제도의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전체 420가구 가운데 실제 당첨자는 104명으로 공급 물량 대비 당첨률은 24.8%에 불과했다. 공급이 이뤄진 94개 사업지 중 절반인 47곳에서는 신청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러한 저조한 활용률은 최근 들어 더욱 심화되는 양상이다. 올해의 경우 11개 사업지에서 총 46가구가 배정되었으나 접수한 신청자는 3명에 그쳤으며 최종 당첨자는 단 1명에 머물렀다.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대형 인기 단지에서도 외면은 이어졌다. 대표적 사례인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은 지난 2022년 우수선수 특별공급으로 총 10가구를 배정했으나 신청자는 절반 수준인 5명에 그치며 미달을 기록했다. 당시 해당 단지의 전용면적 49㎡ 4가구와 39㎡ 1가구가 공급됐으며 최고 분양가는 각각 8억8100만원, 7억1520만원 수준이었다. 이후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해당 단지 전용 49㎡는 올해 4월 19억7000만원에, 전용 39㎡는 올해 7월 18억원에 거래됐다. 분양가 대비 최고 1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대표 메달리스트들의 외면을 피하지 못한 셈이다. 이처럼 막대한 시세차익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우수선수 특별공급이 외면받는 배경으로는 엄격한 소득·자산 요건, 실거주 의무 및 대출 규제, 그리고 체육인들의 생활 기반과 공급 지역 간의 불일치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체육계 안팎에서는 우수선수 특별공급이 단지 형식적인 혜택으로 남지 않으려면 공급 평형 확대, 자격 조건 완화, 주택 자금 지원 등 체육인들의 수요를 반영한 다각도의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국회와 정부 모두 개선책 마련에 착수했다. 강대식 의원은 “우수선수 특별공급 제도의 필요성과 실효성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며 “국위를 선양한 우수선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 모색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부 역시 제도 보완 의지를 밝혔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달 23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해당 질의에 대해 “제도상 보완할 사항을 다시 한번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자격 검증에 있어서도 문화체육관광부 등 추천기관에만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고 국토부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호반그룹, 한진칼 최대주주로

    장내매수로 조원태 지분 추월조회장측 경영권엔 영향 없어 호반그룹이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 지분을 추가 매입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20.57%)을 넘어 최대주주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재계에 따르면 호반그룹은 최대주주 해당 가능성과 관련해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지난 7월 10일 기준 호반그룹의 한진칼 지분율은 20.15%로, 조 회장 측 지분율 20.57%와 격차는 0.42%포인트였다. 하지만 호반그룹은 이후 한진칼 지분을 추가 매수해 조 회장 측 지분율을 넘어선 것으로 보고 기업결합을 신고한 것이다. 공정거래법상 상장회사 지분을 15% 이상 보유한 상태에서 추가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에 올랐을 때에는 기업결합 신고를 해야 한다. 호반그룹이 최대주주에 오르더라도 델타항공(14.90%) 등 우호지분을 고려할 때 조 회장 측 지분율이 호반 측보다 더 높아 당장 조 회장의 경영권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한진칼 지분 보유는 단순 투자 목적이라는 데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소은 기자 / 이수민 기자 / 박대의 기자] 관련기사

  • 신규 택지 하남 땅 거래 80% '쪼개기'

    하남시 미사동 거래분석공급대책 때마다 후보지 거론최근 5년동안 지분 거래 집중정부, 이상거래 654건 조사 정부가 수도권 신규 택지 후보지를 발표하기 전부터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투기성 '지분 쪼개기' 의심 거래가 잇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가까운 경기 지역 그린벨트에 대한 개발 기대감이 커지면서 토지 일부 지분만 사고파는 거래가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이다. 정부가 주택 공급을 확대할 때마다 개발 후보지를 중심으로 투기 논란이 반복되는 양상이다. 2일 매일경제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경기 하남시 미사동의 최근 5년간 그린벨트 내 전답과 임야 거래를 분석한 결과 올해 1~10월 지분거래 비중은 80%에 달했다. 전체 거래 15건 가운데 12건이 지분거래였다. 2022년 33.3%였던 지분거래 비중은 지난해 63.6%로 높아진 데 이어 올해 80%까지 상승했다. 국토부는 지난달 29일 공급대책 후속 조치로 고양 대곡동, 김포 고촌읍, 구리 사노동, 의정부 호원동, 하남 미사·감일동 등 수도권 6곳에 7만6700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과 인접해 그린벨트 해제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돼온 곳이다. 하남 미사뿐 아니라 김포 고촌읍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올해 그린벨트 내 전답과 임야 거래 중 지분거래 비중은 58.7%였다. 특히 신규 택지에 포함된 풍곡리에서는 이 비중이 75.9%에 달했다. 지분거래는 토지 전체를 단독으로 소유하는 대신 여러 사람이 일정한 비율로 소유권을 나눠 갖는 방식이다. 그린벨트 내 농지와 임야는 개발이 제한돼 활용도가 낮은데도 지분 형태로 거래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정부는 신규 택지 발표를 전후한 투기성 거래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나섰다. 국토부는 신규 택지와 인근 지역의 최근 3년간 토지거래 2917건을 분석해 654건을 이상거래 조사 대상으로 선별했다. 전체 중 약 22.4%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용안 기자 / 정호준 기자] 관련기사

  • 3평 미사동 밭이 무려 1200만원 … 알박기에 토지보상 빨간불

    신규택지 지정때마다 그린벨트 투기 활개10㎡ 이하 초소형 거래 판쳐GB 도로 지분도 손바뀜 빈번올 김포 풍곡리 지분거래 76%정부 이상거래 단속 강화불구신규택지 닥공 발목잡힐 수도 지난 3월 27일 경기 하남 미사동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전(밭)의 지분 10㎡는 1200만원에 거래됐다. 면적이 30㎡ 이하인 초소형 지분 거래는 그린벨트 내 전·답·임야뿐 아니라 도로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 전의 지분 10㎡가 매매된 날 미사동 그린벨트 내에선 도로의 29㎡ 지분이 1100만원에 거래됐다. 석 달 뒤인 6월 25일에도 도로의 13.2㎡ 지분이 300만원에 손바뀜됐다. 정부가 지난 1·29 대책을 통해 서울과 수도권에 6만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힌 후에도 공급 확대 기조가 이어지자 부동산 업계에선 추가로 그린벨트를 해제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 후보지로 거론된 지역의 지분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올해 1~10월 지분 거래 비중이 80%에 달하는 미사동은 업계에서 하남 내 최고 입지로 꼽혀왔다. 이곳은 서울 강동구와 맞닿아 있고 지하철 5호선 미사역이 연결돼 있어 교통 편의성이 높은 지역이다. 특히 평지인 데다 한강 조망까지 가능해 하남 내 '금싸라기 땅'으로 불렸다. 미사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미사동 개발 이야기는 10여 년 전부터 꾸준히 있었는데 개발계획이 거론만 됐다가 추진되진 않아 주민들도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였다"며 "바로 밑에 교산신도시 등이 예정돼 있어 공연·문화·상업시설 중심의 개발도 추진됐었다"고 말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주택 공급이 부족해지자 신규 택지 지정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경기도 핵심 입지의 그린벨트 지분 거래에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신규 택지 인근 지역에서 주택 공급 계획이 발표될 때마다 언젠가는 모두 개발될 것이란 기대가 지분 거래를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구리 사노동 그린벨트의 한 토지소유자는 "과거에 물류센터 건립이 추진됐던 용지였는데 대규모 주택이 들어선다는 이야기가 올 하반기에 돌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2022년 45.8%였던 하남 감북동의 그린벨트 내 전·답·임야의 지분 거래 비중은 2024년까지 90%대를 유지하다가 이후 소폭 떨어졌지만 올해에도 73.9%로 집계됐다. 하남 감북·감일동 역시 과거부터 신규 택지 지정 이슈가 있을 때마다 그린벨트 해제 예상지로 거론되던 곳이다. 이곳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년에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다가 주민 반발과 시장 침체 등을 이유로 2015년 해제된 바 있다. 서울 송파구와 맞닿아 있고 특히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서울 지하철 핵심 노선인 3호선 연장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교통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김포 고촌읍 역시 최근 5년 중 2023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그린벨트 내 지분 거래 비중이 50%를 넘겼다. 특히 고촌읍 풍곡리는 2022년 16.7%에 불과했던 지분 거래 비중이 올해 1~10월 75.9%까지 높아졌다. 이곳 역시 김포신도시가 개발되면서부터 투자자 관심을 끌었다. 김포 내에서 서울과 가장 가깝고 김포골드라인 고촌역과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를 통해 서울로 진입하기가 수월하기 때문이다. 인근에 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이 추진 중이기도 하다. 다만 신규 택지 발표 때마다 지분 쪼개기 논란이 끊이지 않자 정부가 조사를 강화해 거래량 자체는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감북동은 2023~2025년 그린벨트 내 전·답·임야 거래량이 연간 100건을 넘었지만 올해는 23건에 그쳤다. 고촌읍 역시 그린벨트 내 거래량이 최근 5년 기준 대부분 연간 100건을 돌파했는데, 올해는 46건뿐이었다. 고촌읍의 한 공인중개사는 "정부에서 농지 조사와 함께 그린벨트 단속도 엄청 했다"며 "그래서 거래가 많이 죽긴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거래가 잘 안되던 와중에 수용을 통해 현금화가 가능해지니 토지주들은 반기는 분위기"라고 부연했다. 하지만 아무리 단속을 강화해도 그린벨트 내 지분 쪼개기 자체를 원천 차단하기는 어렵다. 개발 가능성만으로 거래를 제한하면 정상 거래까지 위축시키고 과도한 재산권 침해 논란이 나올 수 있어서다. 문제는 이 같은 지분 쪼개기가 주택 공급 속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이다. 보상 절차를 위해 토지소유자에게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그 절차가 복잡해지기 때문이다. 풍곡리의 경우 올해 그린벨트 내 지분 거래 22건 중 절반가량(10건)이 10㎡ 이하 초소형 지분 거래였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신규 택지를 지정할 때 기존 토지소유자가 많으면 보상 동의를 받는 데만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며 "특히 토지소유자가 해외에 있을 땐 소재지 파악 자체가 어려워 토지수용 절차에 속도를 내기가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용안 기자 / 정호준 기자 / 김중황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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