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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 택지 하남 땅 거래 80%가 ‘쪼개기’…최근 5년간 지분 거래 집중

    2026-11-0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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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분양
  • 포스코이앤씨, ‘더샵 일산센트로’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 공급

    포스코이앤씨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일원에 조성하는 ‘더샵 일산센트로’의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을 오는 이달 공급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 단지는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777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7개 동, 총 52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은 229가구이며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앞서 공급된 ‘더샵 일산퍼스트월드’, ‘더샵 일산엘로이’와 함께 총 4592가구 규모의 더샵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단지는 풍산역(경의중앙선)과 백마역(경의중앙선·서해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입지를 갖췄다. 대곡역에서 GTX-A와 지하철 3호선으로 환승해 서울 강남 및 도심권 접근이 가능하며 고양대로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 광역 도로망 이용도 편리하다. 단지 주변에는 풍동애니골(음식문화의 거리)과 풍동지구 상권이 형성돼 있으며 이마트·롯데백화점·국립암센터 등 생활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다. 풍산초등학교가 도보 약 7분 거리에 위치하며 풍산중·풍동고와 백마·후곡학원가 이용도 수월하다. 단지 인근에는 종로서적이 입점한 대형 스트리트형 몰 ‘더샵 일산엘로이’ 상업시설이 자리해 있다. 또 단지는 더샵 최초로 ‘더샵 멤버십 10’을 도입한다. 계약자는 임대 기간 10년 동안 임대보증금 인상 없이 거주할 수 있으며 임대 기간 종료 후 계약 시 사전에 정해진 확정분양가로 분양 전환할 수 있는 우선권을 부여받는다. 임대보증금 역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임대보증금 보증보험에 의무 가입돼 보증금 반환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신청 문턱도 일반분양과 차별화했다. 공급 안내 기준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유무나 거주지역·소득·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또 거주 기간 동안 취득세나 재산세 등 주택 소유에 따른 세금 부담이 없고 입주 전 임차권 승계도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동산동 67-1번지 일원에 이달 중 개관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현대엔지니어링, 울산 울주군에 ‘힐스테이트 울산역리버포레’ 이달 분양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읍 신화리 일원 KTX울산역세권 복합지구 M5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울산역리버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5개 동, 총 73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아파트는 436가구 규모이며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된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298실 규모로 전 실이 전용 110~119㎡의 중대형 평형으로 공급된다. 힐스테이트 울산역리버포레는 KTX울산역과 인접한 역세권 단지다. 울산역을 거점으로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가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 밖에도 주변에는 삼동–KTX울산역도로가 2031년 개통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KTX울산역~물금~김해)도 2036년 개통을 목표로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또 KTX울산역세권 일대에서는 약 1만1000가구 규모로 계획된 복합특화단지 ‘뉴온시티’가 조성 중이며 울산경제자유구역과 울산 도심융합특구 등 개발 사업이 함께 추진되고 있다. 단지에서 차량으로 반천일반산업단지, UNIST(울산과학기술원), 삼성SDI 등도 10분 내외로 이동할 수 있다. 단지는 태화강과 무학산 조망(일부 제외)이 가능하며 주변으로 태화강 수변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등 힐링 인프라를 갖췄다. 설계에는 덴마크 기반 글로벌 건축디자인 그룹 ‘어반에이전시’가 참여해 도심과 자연의 조화를 고려한 단지 설계를 선보인다. 분양관계자는 “KTX울산역을 중심으로 울산의 새로운 도심이 만들어지는 시점에 태화강 조망과 최고 40층 높이의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갖춘 단지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며 “울산역세권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랜드마크 단지를 선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울산역리버포레의 견본주택은 울산광역시 중구 우정동 522-1 일원에 마련되며 이달 중 개관 예정이다. 관련기사

  • 대기업·공공기관 가까우니 달랐다…지방 청약 8곳 마감

    대구 범어역 101대 1·창원 27대 1 경쟁률직주근접 입지에 청약 수요 집중이달 부산·익산·세종·울산서 신규 분양 올해 1~9월 지방 분양시장에서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한 8개 단지가 모두 대기업 생산시설이나 공공기관 등 주요 일자리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청약 성적이 엇갈리는 가운데 일자리 배후 입지가 주택 수요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달에도 부산과 세종 등 주요 산업단지와 공공기관 인근에서 신규 아파트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3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9월 지방 신규 분양단지 가운데 1순위 마감에 성공한 8곳은 모두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을 배후에 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범어역 파크드림 디아르’는 대구지방법원, 대구지방검찰청 등 주요 기관과 가까운 입지로 평균 101.4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창원국가산업단지와 차룡단지, 마산자유무역지역 등을 배후에 둔 ‘엘리프 창원’은 평균 27.37대 1을 기록했으며, 정부세종청사 등 행정기관을 배후에 둔 ‘세종 우미 린 센터파크’도 평균 17.7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일자리와 가까운 주거지는 출퇴근 시간을 줄일 수 있고 기업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일정한 주택 수요가 형성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다만 일자리 배후 입지라는 이유만으로 청약 흥행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이 들어섰다고 해서 주변 모든 아파트가 같은 수혜를 누리는 것은 아니다”라며 “실제 근무 인원의 규모와 추가 고용 가능성, 업무지구까지의 이동 편의성 등에 따라 주거 선호도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개별 단지의 입지 여건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달에도 주요 산업시설과 공공기관을 배후에 둔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다. 부산에서는 호반건설이 11월, 동구 초량3동 659번지 일원(초량3구역 재개발)에 짓는 ‘호반써밋 초량’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4층, 5개 동, 총 432가구로 중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59·70·84㎡ 236가구(예정)다. 인근 부산 북항에서는 해양수산부 신청사 건립이 예정돼 있으며 HMM도 신사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 익산에서는 두산건설이 11월, 동산동 1057번지 일원(세경1차아파트 재건축)에 짓는 ‘두산위브 트레지움 익산’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7층, 6개 동, 총 591가구 중 전용면적 59·84㎡ 251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익산 제1국가산업단지와 제2일반산업단지가 인근에 있다. 지난 9월 익산국가산업단지와 제3일반산업단지 등이 반도체 소재·케미컬 소부장 특화단지에 포함됐다. 세종에서는 BS한양이 11월, 합강동 5-1생활권 L6·L7·L8·L11블록에 짓는 ‘세종스마트시티 엘 수자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아파트 2191가구와 오피스텔 125실 등 총 2316가구 규모다. 단지가 들어서는 5-1생활권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돼 주거시설과 상업·업무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도 추진되고 있다. 울산에서는 서한이 11월, 동구 화정동 12-6번지 일원에 짓는 ‘화정1지구 아르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4층, 8개 동, 전용면적 59~101㎡, 총 802가구 규모다. HD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등 주요 산업체 인근에 위치해 있다. 관련기사

  • 李대통령 "주요지역 실거래가 놀라울 정도로 떨어져"

    "국민에 통계 제대로 알려야"국무회의서 부동산 통계 지적 이재명 대통령이 3일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 "(서울) 주요 지역의 실제 거래 가격이 놀라울 정도로 떨어지고 있다"면서 "물론 아닌 지역도 있지만 이 정확한 데이터를 국민께서 직접 접할 수 있도록 잘 알려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진행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부동산 관련 통계 자료가 (국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고 있는지 걱정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주택가격이 상승해야 이익을 보는 쪽이 그 자료 가운데 일부만 갖고 한쪽 방향으로 몰아가는 측면도 보인다"고 진단했다.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하는 대표 주택가격 지표인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넷째 주(10월 2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평균 0.09% 올라 90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서울 강남·서초구 아파트 가격은 12주 연속 하락 추세를 보였고, 지난 9월 서울 아파트 매매는 3915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4% 감소하며 거래 냉각 신호도 일부 감지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물 역시 연중 최고 수준인 8만건에 육박한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강남 3구 등 주요 지역 아파트 실거래가가 떨어지고 매물이 쌓이는데, 정기 표본지수나 일부 상승 지역 위주로 보도되면서 정부의 주택시장 정책이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것처럼 비친다는 문제 인식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 대통령은 "부동산 가격은 안정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 폭등도 폭락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확한 정보에 따라 시장 상황에 대응하도록 하는 게 정부의 주요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오수현 기자] 관련기사

  • 오세훈 “집값 90주째 오르는데 폭락 걱정…대통령 혼자 딴 세상 사나”

    이재명 대통령이 집값 급락에 대비해 정부가 주택을 대량 매입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통령 혼자 딴 세상에 살고 계신 겁니까”라며 정면 비판했다. 서울 아파트값이 90주 연속 상승하고 전월세 가격도 치솟는 상황에서 집값 폭락부터 걱정하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인식이라는 지적이다. 오 시장은 3일 페이스북에 ‘대통령 혼자만 딴 세상에 살고 계신 겁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서울 아파트값이 90주 연속 상승 중이고 올해 상승률이 집계 이래 최고인데, 도대체 어디에서 집값 폭락의 징후를 보셨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에 “집값이 크게 하락할 경우 공적 임대주택 용도로 정부가 대량 매입하는 것을 포함해 대비책은 이미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서울 집값 상승의 원인으로는 2022년부터 시작된 지방정부의 주택 인허가 급감을 지목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 들어 인허가가 정상화돼 2028년 전후부터 공급절벽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도 “서울 아파트 매물이 급증하고 거래량은 크게 줄었다”며 “주요 지역들의 실제 거래 가격도 놀라울 정도로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에 대해 “혹시 강남권과 한강벨트 일부 고가주택의 가격 조정이 그런 확신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입니까”라며 “대출을 틀어막아 집을 살 수 없게 된 것을 집값이 잡혔다고 보시는 것입니까”라고 했다. 이어 “연일 고공행진 중인 전월세 가격은 보이지 않는 것입니까”라며 “모두가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느라 사투를 벌이는데 대통령 혼자 홍수에 대비하겠다고 나선 격”이라고 꼬집었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90주 연속 상승했다. 올해 누적 상승률은 8.73%다. 강남·서초·송파구는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나머지 22개 자치구는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올해 들어 8.91% 올랐다. 오 시장은 서울 주택 인허가 감소의 책임을 지방정부에 돌린 이 대통령의 발언도 반박했다. 오 시장은 “박원순 전 시장 시절 무려 389곳의 정비구역이 해제됐고 43만 호의 주택 공급 기회가 사라졌다”며 “씨앗을 뽑아버렸으니 수확할 것이 없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렇게 무너진 공급 기반을 되살리려고 다시 구역을 지정하고, 사업성을 개선하고, 인허가와 착공으로 이어지도록 밤낮없이 뛰었다”며 “이제 겨우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니 이 정부 들어와 인허가가 정상화됐다고 주장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적반하장을 넘어 사실관계까지 뒤집는 후안무치”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 정부의 ‘실거주 집착’이 집값뿐 아니라 전셋값과 월세까지 함께 뛰는 이른바 ‘트리플 강세’를 부추겼다는 비판은 국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고통”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현실을 제대로 직시할 의지가 없다면 차라리 가만히 계십시오”라며 “최악의 부동산 실패 정권으로 남지 않으려면 이제라도 주택 정책 관련 참모들부터 쇄신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 혼자 딴 세상에 살고 계셔도, 국민들은 오늘도 이 냉혹한 현실에서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전세금 안 올릴게요” 하던 집 주인의 반전…“대신 월세 100만원 추가”

    전셋값 상승, 월세 확대로 이어져노원구 월세 상승률 13% 서울 1위성북구도 12% 뛰어 오르며 뒤이어 매매·전셋값 상승이 월세 부담 확대로 이어지면서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도 커지고 있다. 신규 계약에서 고액 월세 사례가 이어지는 데다 기존 전세 계약에서도 보증금을 올리는 대신 월세를 추가로 내는 방식의 갱신이 나타나고 있다. 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종암동 래미안크리시엘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21일 기존 전세보증금 4억3500만원을 유지하는 대신 월세 100만원을 추가로 내는 조건으로 계약을 갱신했다. 이 같은 거래는 전세보증금 인상분을 월세로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보증금을 추가로 마련해야 하는 부담은 덜 수 있지만, 매달 고정적으로 지출하는 주거비가 늘어나는 셈이다. 실제 신규 계약에서도 월세 300만원을 웃도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 노원구 중계동 신동아 전용 115㎡는 지난달 21일 보증금 2억원, 월세 340만원에 계약됐다. 성북구 장위동 꿈의숲코오롱하늘채 전용 84㎡도 같은 달 8일 보증금 4000만원, 월세 325만원에 신규 계약이 이뤄졌다. 서울에서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노원구와 성북구의 아파트 월세가 올해 들어 가장 많이 오르며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한국부동산원 기준 올해 1~9월 월세 누적 상승률은 노원구가 12.88%로 서울에서 가장 높았고 성북구가 11.82%로 뒤를 이었다. 두 지역 모두 월세 상승률이 10%를 웃돌았다. 매매와 전셋값도 동반 상승했다. 성북구는 올해 1~9월 아파트 매매가격이 14.69%, 전셋값이 13.58% 올라 두 지표 모두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노원구 역시 매매가격이 11.54%, 전셋값이 12.96% 상승했다. 다만 월세 상승세는 노원구와 성북구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한국부동산원 기준 올해 1~9월 서울 아파트 월세 누적 상승률은 7.68%로 지난해 연간 상승률(3.94%)의 약 두 배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1.98%)과 비교하면 약 네 배 수준이다. 한편 매매·전셋값과 월세가 함께 오르면서 세입자들이 감당해야 하는 주거비 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임대료 상승을 감당하기 위해 더 작은 면적의 주택을 선택하거나 상대적으로 주거비가 저렴한 지역으로 이동하는 등 주거 선택의 폭이 좁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관련기사

  • 종묘·세운4구역 갈등에 전문가들 “제도 손질해야”…“세계유산영향평가 시행령 만든 나라는 한국뿐”

    종묘-세운4구역 갈등 속 국회서 정책토론회“평가 범위·기준 불명확…국가유산청 재량 지나쳐”“기존 인허가 사업 경과규정 없고 중복 평가 우려” 종묘 인근 세운4구역 개발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세계유산영향평가의 적용 범위와 기준을 명확히 하도록 관련 시행령을 개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세계유산지구 밖 개발사업까지 영향평가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해놓고도 구체적인 판단 기준은 없는 데다, 국가유산청장에게 과도한 재량권을 부여해 지방자치단체의 도시계획 권한까지 제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인허가를 받은 사업에 대한 경과규정도 미흡해 사업의 불확실성을 키운다는 지적이다. 3일 국민의힘 서울시당과 서울시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세계유산 보존과 도시의 미래, 공존의 길을 찾다’ 정책토론회에서는 지난 3월 개정된 세계유산법 시행령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세계유산지구 밖 평가 기준 모호…기존 사업도 영향발제를 맡은 김지엽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는 세계유산지구 밖 개발사업에 대한 영향평가 범위가 불명확하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세계유산법은 세계유산지구 밖에서도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 확실하다고 인정되면 국가유산청장이 영향평가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법정 세계유산지구와 달리 지구 밖은 공간적 범위를 정해놓지 않아 국가유산청장의 재량에 따라 평가 대상이 확대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 교수는 “명확한 기준 없이 국가유산청장의 임의적 판단으로 토지재산권을 제한하면 헌법상 비례의 원칙과 행정법상 신뢰보호의 원칙을 위반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지방자치단체의 도시계획 권한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김 교수는 “불명확한 기준으로 인해 국가유산청장의 재량으로 지방정부의 도시계획 권한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자체장은 법률에 따라 토지의 용도지역과 건축물의 높이·용적률 등을 정하는 도시계획 권한을 갖고 있는데, 국가유산청장이 세계유산지구 밖 사업에도 별도의 규제를 요구할 수 있어 권한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교수는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 도시계획을 통한 재산권 제한은 폭넓게 인정되지만 정당성과 객관성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인허가를 마친 사업에 대한 경과규정이 없는 점도 문제로 꼽았다. 지난 3월 31일 개정된 시행령은 별도의 경과규정 없이 공포한 날부터 시행됐다. 김 교수는 “이미 인허가 절차 등을 완료한 사업을 배제하는 경과규정을 마련해야 한다”며 “기존 사업의 법적 안정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남진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문화재청이 국가유산청으로 바뀌면서 문화유산을 단순히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함께 누리고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지만 정작 규제는 달라진 게 없다”고 지적했다. 문화유산마다 보호해야 할 가치와 주변 환경이 다른데도 획일적인 규제가 적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남 교수는 “유산은 잘 보존했지만 바로 옆 도시는 멈춰 있다”며 노후 건축물이 밀집하고 소방차 등 긴급차량의 진입조차 어려운 주변 지역의 현실을 짚었다. 그는 “보존과 도시계획이 단절될 때 그 부담은 결국 주민에게 돌아간다”고 말했다. 남 교수는 세운지구 개발을 통해 종묘에서 남산으로 이어지는 대규모 녹지축을 조성할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서울시는 창경궁과 종묘를 연결한 데 이어 종묘에서 세운지구를 거쳐 남산으로 이어지는 대규모 녹지·보행축을 추진하고 있다. 남 교수는 “녹지축이 완성되면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서울의 상징적인 도시 공간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가유산청 재량 지나쳐”…형사처벌 규정도 지적전진원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는 세계유산영향평가 제도의 법적 불명확성을 지적했다. 전 변호사는 “영향평가를 실시하지 않거나 국가유산청의 조치 명령을 위반하면 형사처벌까지 가능한데 평가 대상과 절차에 관한 규정이 상당히 추상적이고 불명확하다”고 말했다. 특히 평가 시행 시기를 법률에서 구체적으로 규정하지 않고 대통령령에 위임한 구조가 죄형법정주의에 부합하는지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변호사는 “도시계획 권한은 기본적으로 지방자치단체에 부여돼 있는데 국가유산청에는 세계유산영향평가와 관련해 상당히 큰 권한이 부여돼 있다”며 “권한에 대한 실질적인 견제와 균형을 위한 수단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산업연구원 원장은 규제의 불확실성이 도시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원장은 “사업을 추진하다가 갑자기 어떤 규제가 나올지 모르는 상황은 지뢰가 묻힌 밭을 눈 감고 걸어가는 것과 같다”며 “기준과 원칙을 명확하게 규정하고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세계유산 보존 전문가인 최재헌 이코모스코리아 위원장은 영향평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세계유산영향평가에 관한 시행령까지 갖추고 있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그는 종묘가 조선왕조 역대 왕의 신위를 모신 신성한 공간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주변 고층 개발이 유산의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세계유산 보호에 관한 국제적 약속을 언급하며 “우리 국격을 우리 스스로가 훼손하면 안 된다”고도 말했다. 다만 현행 제도가 완벽하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국가유산청과 서울시,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유산별 장기 관리 기준을 공동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평가 범위와 절차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유산청도 서울시와 협의해 공정하고 예측 가능한 평가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는 세운4구역의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용배 서울시 도시재창조과장은 “세운4구역은 올해 5월 적법하게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를 받은 사업으로 행정의 신뢰성과 예측 가능성이 지켜져야 한다”며 “국가유산청에 공동 현장 실측과 객관적인 경관 검증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은 관련 입법 추진 의사를 밝혔다. 박 의원은 “과거 산업단지 조성에 4~5년 걸리던 인허가 기간을 특별법을 통해 6개월로 단축한 경험이 있다”며 “오늘 토론을 들으면서 문화유산과 도시 개발을 조화시킬 돌파구가 될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정비사업 강자 대우건설, 의정부 4·성산모아타운 4 수주

    정비사업 강자 대우건설, 의정부 가능4·성산모아타운 4 수주 올해 도시정비 누적 수주 5조원 목동 더해 역대최대 실적 기대감 대우건설이 지난 31일 의정부 가능4구역 재개발사업과 서울 성산모아타운 4구역의 시공사로 각각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두 사업의 총공사비는 약 7153억원 규모로 대우건설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총 5조673억원을 기록했다.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일원에 추진되는 가능4구역 재개발사업은 지하 2층~지상 39층, 10개 동, 총 1368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총공사비는 4647억원이다. 대우건설은 단지명으로 ‘푸르지오 아르티브(PRUGIO ARTIV)’를 제안했다. 커튼월 룩과 특화 문주 등 랜드마크 디자인과 함께 조합 원안 대비 약 2배 규모인 중앙광장, 사우나·골프클럽 등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일 계획이다. 서울 마포구 성산동 일대의 성산모아타운 4구역은 지하 4층~지상 29층, 7개 동, 총 685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으로 총공사비는 2506억원이다. 대우건설은 ‘마포 푸르지오 아너스 로열’이라는 단지명을 제안했다. 외관과 조경, 커뮤니티, 내부 시스템 등에서 푸르지오만의 특화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이미 시공권을 확보한 성산모아타운 1·3구역에 이어 4구역까지 수주하면서 일대에 2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을 구축하게 됐다. 아울러 인근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사업도 주요 수주 추진 단지로 삼고 있어 성산동 일대를 중심으로 한 도시정비사업 수주 확대에도 힘을 싣는 중이다. 한편 대우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목동 8단지와 여의도 화랑아파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신월시영 재건축사업과 GTX 금정역 역세권 1구역 재개발사업 등도 주요 수주 추진 단지로 꼽힌다. 이들 사업을 모두 수주할 경우 도시정비사업 역대 최대 수주 실적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 다세대·다가구 건축 규제 30년 만에 푼다…면적 1000㎡·층수 4층 확대

    오는 12일부터 다세대·다가구주택의 면적 제한이 기존 660㎡에서 1000㎡로 완화된다. 이와 함께 다가구주택의 층수 제한 역시 기존 3층에서 4층으로 상향 조정된다. 국토교통부는 3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건축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8월 13일 정부가 발표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의 후속 조치다. 1990년대 이후 30년 넘게 유지되어 온 다세대·다가구주택의 대표적인 건축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개정안에 따라 다세대·다가구주택의 바닥면적 합계 제한은 660㎡에서 1000㎡로 약 51.5% 확대된다. 다가구주택의 경우 기존 3개 층 이하에서 최고 4개 층 이하까지 건립이 가능해진다. 그동안 다세대·다가구주택은 용적률 등 타 건축 기준을 충족하더라도 엄격한 면적 규제에 막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국토부는 이번 규제 완화를 통해 그간 용적률 상한을 채우지 못했던 중·대규모 대지에서도 증축 및 재건축을 통한 도심 내 주택 공급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다세대주택에 주민공동시설을 설치할 경우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조항을 신설했다. 일조권 확보를 위한 건축물 높이 제한 규제도 함께 완화된다. 기존에는 건물 높이가 10m를 초과할 경우 정북방향 일조권 확보를 위해 상층부를 사선 형태로 설계해야만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높이 10m 초과~17m 이하 구간에 대해 5m의 고정 이격 기준이 정방향으로 적용되어 설계 유연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진철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이번 개정을 통해 도심 내 대지 활용도를 대폭 높임으로써 소규모 주택 공급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3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뚝...전 분기보다 13.5% 줄어

    부동산플래닛, 빌딩 매매시장 분석전국 16개 시도 중 15곳에서 거래량 감소 지난 3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이 2분기보다 13.5% 감소했다. 2021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역대 3분기 기준으로 가장 적은 수준이다. 3일 부동산 전문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공개한 2026년 3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시장 분석 결과에 따르면 3분기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은 2808건으로 집계됐다. 3246건을 기록했던 전 분기보다 13.5% 감소한 규모다. 또한 3분기 거래금액은 8조8903억원으로 전 분기(9조5667억원) 대비 7.1% 감소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거래량은 17.4%, 거래금액은 28.0% 줄었다. 전국적으로 거래량이 위축되면서 16개 시도 중 전 분기 대비 거래량이 는 지역은 울산이 유일했다. 나머지 15개 시도는 모두 줄었으며 제주(-31.1%)와 대전(-30.5%)의 감소 폭이 컸다. 거래량은 경기(625건)가 가장 많았고 서울(557건)이 뒤를 이었다. 거래금액으로는 서울이 5조6800억원으로 전국의 63.9%를 차지했다. 3분기 거래된 상업업무용 빌딩을 금액대별로 보면, 100억원 이상 300억원 미만 빌딩 거래가 103건으로 전 분기보다 25.6% 늘어 유일하게 증가했다. 반면 전체 거래의 약 90%를 차지하는 50억원 미만 빌딩은 10억원 미만 거래량이 전 분기보다 15.6%, 1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이 12.0% 감소했다. 시군구별로는 서울 중구가 70건으로 거래량이 가장 많았고, 거래금액은 서울 강남구가 1조2088억원으로 1위였다. 단일 거래로는 7월 4450억원에 매각된 서울 강남구 ‘강남358타워’가 최고가를 기록했다. 또한 같은 달 거래된 서울 영등포구 ‘홈플러스 영등포점(3500억원)’, 경기 성남시 분당구 ‘지비원빌딩(3066억원)’이 뒤를 이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3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시장은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전 분기보다 감소한 가운데, 월별 거래금액 역시 3개월 연속 하락하며 전반적으로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라며 “금액대별 온도 차가 커지는 만큼, 개별 자산의 입지와 수익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라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 “1500만원만 보태면 1억 오피스텔 산다”…전국 전세가율 역대 최고

    작은 면적일수록 전세가율 높아매매가격 관망에 전셋값 오른 탓 전국 오피스텔 전세가율이 85%를 넘어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전세시장에서 매매가격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매물 품귀를 보이는 아파트 대신 오피스텔로 전세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보인다. 2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 오피스텔 전세가율은 85.13%로, 이는 2011년 1월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4%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86.66%로 가장 높았다. 수도권(85.36%)과 서울(84.25%), 5개 광역시(83.35%)도 모두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서울 안에서는 서북권(86.40%)과 서남권(85.60%)이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1년 새 상승폭은 경기가 0.71% 포인트로 가장 컸다. 서울은 0.15% 포인트 올랐다. 전용 30㎡ 이하 초소형 전세가율은 89.87%, 30㎡ 초과 40㎡ 이하 소형은 85.90%로 모두 역대 가장 높았다. 40㎡ 초과 60㎡ 이하는 81.47%, 60㎡ 초과 85㎡ 이하는 76.41%, 85㎡ 초과는 69.47% 등으로 면적이 작을수록 전세가율이 높았다. 전세가율 상승은 매매가격 정체와 맞물려 있다.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1년 새 전국 기준 0.37% 오르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경기는 0.32%, 초소형은 1.54% 떨어졌다 전국 매매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37% 오르는 데 그쳤다. 경기와 전국 초소형은 각각 0.32%, 1.54% 하락했다. 아파트 전세시장도 공급이 빠듯하다. KB부동산의 10월 전국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75.9로 2021년 8월 이후 가장 높았다. 전세수급지수는 0~200 범위로, 100을 넘을수록 공급보다 수요가 많다는 뜻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1년 전보다 10.53% 올라 2021년 12월 이후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 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이 높아지면서 집값 하락 시 보증금 반환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은 전세보증금이 주택가격의 90% 이하여야 가입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전세 매물이 줄면서 전세 수요가 오피스텔로 옮겨간 데다,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정체되면서 전세가율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세입자는 계약 전 매매 시세와 선순위 채권을 확인하고 반환보증 가입이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 “공원 앞·학교 옆 첫 라이프 스테이 몰”…계양신도시 생활밀착형 상업시설 보니

    AC3블록 교육·학습, AC4블록 의료·건강 계획인구 약 4.3만명·상업용지 비율 고작 0.91%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 상가 ‘시간(時間)’ 공급 공원과 학교, 주거단지를 연결하는 생활동선에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 상업시설 ‘시간(時間)’이 들어선다. 1일 반도건설에 따르면 시간은 계양신도시 첫 ‘라이프 스테이 몰’을 콘셉트로 추진되는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 단지 내 상업시설 브랜드다. AC3블록(112실)은 교육·생활서비스 중심의 ‘프리미엄 스터디 몰’로, AC4블록(91)은 의료·건강관리 중심 ‘프리미엄 메디컬 몰’로 각각 구성했다. 쇼핑과 외식뿐만 아니라 교육, 의료, 생활편의 서비스 등을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블록별로 학교와 주거단지 등 주변 생활환경을 고려해 업종 특성을 달리했다. AC3블록은 인근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용지가 계획된 교육환경을 반영해 ‘프리미엄 스터디 몰’을 콘셉트로 업종 구성을 추진한다. 학원과 교육 관련 업종을 비롯해 카페, 외식, 생활편의시설 등을 연계해 자녀 교육과 일상 소비를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학생은 물론 자녀를 기다리는 학부모들의 체류 수요까지 고려했다는 게 반도건설 측 설명이다. AC4블록은 의료와 건강관리 기능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메디컬 몰’을 계획했다. 의료·클리닉 관련 업종과 교육시설, 외식생활편의시설 등을 연계해 병원 진료와 건강관리, 쇼핑, 식사 등 다양한 방문 목적을 한곳에서 충족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블록별 콘셉트는 공원과 학교, 공동주택이 연결되는 입지적 특성을 반영했다. 단지 앞에는 ‘계양벼리(예정)’ 문화공원과 근린공원이 계획돼 있고, 인근에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용지가 있다. 학교를 이용하는 학생과 학부모, 공원에서 산책과 여가를 즐기는 주민들의 생활동선을 고려해 교육·의료·외식·생활편의 업종을 연계할 계획이다. 계양신도시는 약 335만㎡ 부지에 약 1만8000가구의 주택 공급이 계획된 자족형 신도시다. 예상 거주인구는 약 4만3000명이다. 상업시설용지는 약 3만㎡로 전체 지구 면적의 0.91% 수준이다. 주거단지를 중심으로 일상적인 소비수요가 형성되는 ‘항아리 상권’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는 배경이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고양 장항에 이어 계양신도시에서도 브랜드 상업시설 ‘시간’을 선보인다”면서 “생활환경에 맞춘 블록별 업종 구성과 함께 일부 점포의 직영몰 운영방안을 계획해 초기 상권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거시설인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는 지하 2층~지상 15층, AC3블록 8개동·AC4블록 8개동, 전용 84·92·93㎡로 조성된다. 아파트 공급 규모는 AC3블록 614가구, AC4블록 496가구다. 계양신도시에는 학교와 공원 외에도 첨단산업 중심의 계양AX파크 조성이 추진 중이어서 향후 업무 관련 소비수요 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 아파트 청약은 오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4일 2순위 순으로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AC3블록 10일, AC4블록 11일이다. 두 블록은 당첨자 발표일이 서로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정당계약은 23~25일 체결한다. 관련기사

  • "신도시 되면 농어촌전형 사라질라"… 대입 걱정하는 김포 고촌 학부모

    GB해제 김포 아라지구 가보니3.7만가구 늘면 읍→동 가능성행정구역 전환 입시영향 촉각 "새로 택지가 개발되면 김포 고촌읍은 농어촌 특별전형에서 빠지게 되나요?"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29일 수도권 신규 택지 6곳 중 하나로 김포 아라지구(3만7000가구)를 발표하자 해당 지구가 위치한 김포 고촌읍 학부모 사이에서 이런 걱정이 나오고 있다. 인구가 늘어 행정구역이 동으로 바뀌면 농어촌 전형이 사라질 수 있어서다. 농어촌 전형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거주지와 학교 소재지가 모두 읍·면이어야 한다. 고촌읍은 서울 강서구와 맞닿아 있는 지역으로 마곡·목동 등 서울 서부권 접근성이 뛰어나면서도 행정구역상 읍이라 이 전형을 노릴 수 있다. 특히 서울 생활권이면서 농어촌 전형이 가능한 곳으로 남양주 와부읍(덕소)과 함께 거론되며 자녀를 둔 가구의 관심을 받아왔다. 다만 인구가 이미 5만명을 넘어선 고촌읍에 3만7000가구가 추가로 들어오면 동 전환 논의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달 30일 찾은 고촌읍 일대에서 만난 50대 여성 A씨는 "아직 기간이 많이 남긴 했지만 아무래도 학부모들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자녀 교육을 위해 고촌읍 이사를 생각하던 이들도 마찬가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자녀가 초등학생이라 중학교 입학 시기에 맞춰 이사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혹시 이사 갔다가 농어촌 전형이 안 되면 큰일이라 걱정된다"와 같은 우려도 나오고 있다. 고촌읍에서 학원가가 형성돼 있는 보름초등학교 인근 한 공인중개사 B씨는 "어제 유치원생 자녀가 있는 부부가 집을 보고 갔는데, 신규 택지 발표를 보고 농어촌 전형이 사라지는 것인지 문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다만 당장의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신규 택지의 경우 정부는 2030년 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때 착공되더라도 입주는 일러야 2034~2035년께가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만약 동으로 전환되면 해당 시점에 자녀가 몇 학년이냐에 따라 적용 여부가 갈리게 된다. 재학 중 행정구역 개편으로 읍·면이 동으로 바뀌면 그 재학 기간을 읍·면으로 인정받을 수 있기에 고등학생은 자격을 유지할 수 있지만, 중학생과 초등학생은 전형을 적용받기 어려워진다. 한편 동으로 바뀌어 농어촌 전형에서 빠지더라도 고촌의 인프라스트럭처가 그만큼 확충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컸다. 고촌읍 일대 토지 소유주 C씨는 "어제 나온 개발구상안에는 '복합중심지'도 형성된다고 돼 있었는데, 무엇이 들어올진 모르겠지만 주택 외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는 건가 싶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신규 택지 중 가장 많은 3만7000가구가 고촌읍에 들어올 예정인 만큼 주민들은 '김포골드라인' 외에 추가적인 교통망 확충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고촌읍 주민인 공인중개사 D씨는 "5호선 연장 등이 최대한 앞당겨졌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며 "서울 2호선 신정지선 연장도 계속 이야기만 나오고 진행이 안 되고 있어 답답하다"고 전했다. [정호준 기자 / 김중황 기자] 관련기사

  • 화성 동탄 트램 17년만에 첫삽

    2일 우선시공분 착수식 개최내년 8월 본공사 착공 목표교통편의 획기적 개선 기대 화성 동탄 도시철도(트램) 건설이 사업 확정 17년만에 첫삽을 떴다. 동탄 도시철도는 지난 2009년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결정돼 추진됐다가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사비 문제로 입찰이 6차례나 유찰되며 계획이 장기간 지연됐다.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2일 ‘동탄 도시철도 건설공사(1단계) 우선시공분 착수식’을 개최하고 동탄 트램 사업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시는 동탄 도시철도 건설공사(1단계)의 기술제안서 및 우선시공분 실시설계도서 심의를 마친 뒤 DL이앤씨 컨소시엄을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하고, 우선시공분 공사 계약을 완료한데 이어 이날 착수식을 통해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DL이앤씨 컨소시엄은 앞으로 8개월간 본공사 실시설계를 진행하며, 우선시공분 공사는 착공일로부터 120일간 추진된다. 우선시공분 공사는 본공사 착공에 앞서 현장여건을 사전에 확보하고 향후 본공사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사전 준비 단계로, 현장사무소와 차량기지 가설울타리를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우선시공분 공사와 함께 본공사 실시설계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이후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본공사 착공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동탄 도시철도 건설공사(1단계)는 병점역~동탄역~차량기지 17.8km, 망포역~동탄역~방교동 13.7km로 총연장 31.5km 구간에 정거장 33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를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완공 시 동탄 지역의 교통 편의 향상과 대중교통 체계 개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명근 시장은 “착수식과 현장 공정 돌입은 그동안 행정절차를 단계적으로 이행해 온 동탄 도시철도 사업이 눈으로 확인되는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실시설계와 우선시공분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마곡 가까운 김포에 물량 절반 … 지하철 5호선 연장 '발등에 불'

    서울 5km 이내 GB 풀어 … 아파트 10만호 공급 속도출퇴근 시간대 골드라인 혼잡민주당서도 "고통은 시민 몫"하남은 3·9호선 확충이 관건이르면 2033년 입주목표 불구토지보상 절차 지연 여부 변수 정부가 새로 발표한 수도권 공공 택지 6곳은 모두 서울 경계에서 약 5㎞ 이내에 자리한다. 서울과 가까운 경기권 그린벨트를 풀어 도심 출퇴근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서울 마곡과 인접한 김포, 강남권 접근성이 좋은 하남에 전체 물량의 70% 이상을 집중했다. 다만 철도망 확충과 토지 보상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아 실제 주택 공급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신규 택지는 경기 김포·구리·하남·의정부·고양 등 5개 시 6곳으로, 총 7만6700가구 규모다. 서울에 이번에 새로 지정된 택지는 없다. 가장 큰 곳은 김포 아라지구다. 서울 강서구와 맞닿은 김포 고촌읍 일대에 3만7000가구가 들어선다. 전체 공급 물량의 절반에 가깝다. 마곡지구 등 서울 서부권 업무지역과 가까워 직주근접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입지다. 김포한강로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정부는 인근 산업·물류단지와 연계해 자족형 생활권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하남에는 미사 K-컬처지구 1만2000가구, 감일2지구 6500가구 등 1만8500가구를 공급한다. 미사 K-컬처지구는 한강변에 문화복합거점을 조성하는 사업과 연계된다. 서울 송파구와 인접한 감일2지구는 기존 감일지구와 하나의 생활권으로 개발한다. 두 지역 모두 강남권 주택 수요를 분산할 수 있는 입지로 평가된다. 구리 건원지구에는 1만4600가구가 들어선다. 사업성 부족으로 장기간 보류된 전자상거래 신성장 첨단도시 사업을 공공주택지구로 전환하는 것이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가깝고 서울 동부권으로 접근하기 편리하다. 고양에서는 GTX-A 등 5개 철도 노선이 지나는 대곡역 남측을 추가 개발해 4000가구를 공급한다. 기존 대곡지식융합지구와 합치면 1만3000가구 규모의 역세권 주거지로 조성된다. 의정부 다락원지구는 미군 반환 공여지인 캠프 잭슨 등을 활용해 2600가구를 짓는다. 지하철 1·7호선 환승역인 도봉산역과 가깝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입지는 기대 이상으로 비교적 양호하다"며 "김포 아라는 기존 김포한강신도시보다 서울과 훨씬 가깝고, 구리 건원과 하남 미사도 서울 주택 수요를 흡수할 만한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문제는 교통망이다. 특히 전체 물량의 절반이 몰린 김포는 김포골드라인의 출퇴근 시간대 혼잡이 심각하다. 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이 지난 3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지만 실제 개통까지는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공사 등 절차가 남아 있다. 기존 김포한강2신도시 개발까지 고려하면 철도망 확충이 주택 공급 속도를 따라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김주영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에서도 "5호선은 신규 택지의 입주 시점에 맞춰 개통이 보장된 것은 아니다. 주민부터 들어오면 그 고통은 고스란히 시민 몫"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김포는 지금도 교통망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5호선 연장이 조속히 추진되지 않으면 교통난을 해소하기 쉽지 않은 만큼 입주에 앞서 철도망부터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남 역시 3·9호선 연장 사업이 추진 중이어서 교통망 개통 시점이 주거 편의를 좌우할 전망이다.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5호선 연장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고 경기도에서 기본계획 수립을 준비하고 있다"며 "행정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해 교통난을 우선 해결하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토지 보상도 변수다. 정부는 2030년까지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기존 3기 신도시에서는 보상 지연으로 사업 일정이 늦어진 사례가 적지 않았다. 이번에도 토지 소유자와 협의가 원활하지 않으면 착공이 지연될 수 있다. 박 교수는 "2030년 착공이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지만 기존 방식대로 추진하면 어렵다"며 "지구 지정과 토지 보상 절차를 최대한 단축하고 철도 사업도 주택 공급과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지구 지정 과정에서 2030년까지 착공할 물량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최초 입주는 이르면 2033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국토부는 신규 택지 후보지와 주변 지역의 최근 3년간 토지 거래 2917건을 점검해 이상 거래 의심 사례 654건을 선별했다. 추가 조사를 통해 위법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곽은산 기자 / 정호준 기자 / 김중황 기자] 관련기사

  • 상반된 강남 집값 통계에 … 李 "이익 보는 쪽이 한쪽 몰아가"

    李, 부동산 통계 불만 토로부동산원 서초 하락 분석할 때민간에선 '상승세 여전' 판단표본·산출방식 달라 차이 발생실제 집값 반영 시간차도 존재장기적으론 비슷한 흐름 수렴일각선 정부 통계 개입 우려도 이재명 대통령이 3일 부동산 통계가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낸 것은 지난달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을 놓고 공공·민간 통계가 정반대 결과를 내놓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결국 민간통계와 정부 통계가 시차를 두고 수렴해 비슷해지는 게 과거의 추세다. 이 때문에 정부가 특정한 시장 판단을 앞세워 통계에 관여할 경우 문재인 정부 시절의 통계 개입 논란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3일 한국부동산원·KB부동산·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아파트값 변동률은 기관별로 서로 다르게 집계됐다. 서초구의 10월 누적 변동률은 부동산원과 KB부동산이 각각 1.21%, 0.01% 하락한 반면 부동산114는 0.24% 상승했다. 부동산원과 부동산114의 격차는 1.45%포인트에 달했다. 송파구도 부동산원이 0.75% 하락으로 집계한 반면 KB부동산은 0.29%, 부동산114는 0.11%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강남구는 부동산원과 KB부동산이 각각 1.38%, 0.29% 하락했지만 부동산114는 0.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주택가격이 상승해야 이익을 보는 쪽이 자료 가운데 일부만 갖고 한쪽 방향으로 몰아가는 측면도 보인다"고 지적했다. 민간 통계의 실제 거래 반영 속도가 정부 통계에 비해 늦다는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 주간 통계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지난달 12일 기준 송파구 아파트값 변동률은 부동산원 -0.21%, KB부동산 0.02%로 0.23%포인트 차이가 났다. 같은 달 26일 서초구도 부동산원은 0.35% 하락한 반면 KB부동산은 0.01% 상승해 격차가 0.36%포인트였다. 기관별 주간 시세가 엇갈린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지만 핵심 지역의 월간 누적 변동률에서 상승과 하락 방향까지 갈리는 것은 드문 현상이라는 게 업계 지적이다. 세 기관은 조사 방식부터 다르다. 부동산원의 주간 통계 표본은 3만3500가구다. 표본 단지의 실거래 사례나 가격 형성 요인이 비슷한 인근 지역의 거래 사례를 바탕으로 매물 정보와 시세, 중개업소 의견 등을 종합해 표본 가격을 산정한다. KB부동산은 가격조사가 가능한 전국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시세를 산출한다고 설명한다. 지역 공인중개사가 가격을 직접 입력하며 표본에 거래가 있으면 실거래가를, 없으면 인근 거래 사례를 비교해 산정한 가격을 넣고 담당자가 검증한다. 지난 1월 기준 아파트 표본 수는 6만5698가구다. 호가는 조사하지 않는다는 게 KB부동산의 설명이다. 부동산114는 지난해 초 시세 산출 방식을 바꿨다. 이전에는 협력 공인중개사가 입력한 가격을 검수해 시세로 활용했지만 현재는 인공지능(AI) 모델이 개별 단지의 실거래가와 매물 호가를 분석해 시세를 산출한다. 조사 대상과 가격 산정 방식이 다른 만큼 거래가 급감하는 시기에는 기관별 시세 차이가 벌어질 수 있다. 실제 거래가 없는 단지의 가격을 추정하는 과정에서 조사자의 판단이나 분석 모델이 개입하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 통계가 엇갈리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비슷한 흐름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는 점에서 일시적인 수치 차이만으로 어느 한쪽의 통계가 잘못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대통령이 언급한 실거래가격과 이들 기관의 시세 변동률 역시 서로 다른 지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대통령이 최근 집값 통계 문제를 거론하자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도 이와 관련해 통계에 미비점이 없는지 다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지난달 8일 한국부동산원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유관 기관장들과 주택통계 신뢰도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주택시장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정책 수립에 활용할 수 있도록 통계의 생산·활용 체계를 개선하는 방안이 다뤄졌다. 대통령이 정확한 정보 제공을 주문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특정한 시장 판단에 맞춰 통계의 생산이나 해석에 영향을 미칠 경우 과거의 논란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문재인 정부에서도 공공·민간 집값 통계의 격차가 논란이 되자 대통령 지시로 통계 통합과 민간 통계 규제 방안까지 검토한 전례가 있다. 2025년 공개된 감사원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정부는 KB부동산 통계의 폐지를 유도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다. [박재영 기자 / 곽은산 기자] 관련기사

  • 더 넓고 더 높게 … 서울 빌라 규제 확 풀었다

    8·13 공급 대책 후속 조치다가구주택 4층까지 허용일조·사선 규제도 완화해비아파트 착공 늘리기 나서 다세대·다가구주택의 면적과 층수 제한이 30여 년 만에 완화된다. 다세대주택에 주민공동시설을 설치할 경우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용적률을 완화받을 수 있고, 면적·층수 상한도 높아져 기존 용적률을 보다 충분히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일조권 확보를 위한 높이 제한도 함께 손질된다. 국토교통부는 3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건축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 시행령은 지난 8월 13일 발표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의 후속 조치다. 오는 12일부터 시행된다. 다세대·다가구주택의 면적 제한은 현행 660㎡에서 1000㎡로 확대된다. 1990년대 이후 30년 넘게 유지됐던 기준을 51.5% 높인다. 다가구주택의 층수 제한도 현행 3개 층 이하에서 4개 층 이하로 한 층 늘어난다. 그동안 다세대·다가구주택은 용적률 등 다른 건축기준을 충족하더라도 별도의 면적·층수 제한으로 건물 규모를 키우는 데 제약이 있었다. 이번 개정으로 중·대규모 대지에서도 허용된 용적률을 활용해 증축이나 재건축을 추진할 여지가 커진다. 다세대주택에 주민공동시설을 설치할 경우에는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용적률을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국토부는 면적과 층수 제한 완화를 통해 기존 원룸·투룸 중심의 주택 형태에서 벗어나 주민공동시설 등을 갖춘 다양한 주택 유형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조권 확보를 위한 건축물 높이 제한도 완화된다. 기존에는 정북방향 일조권을 확보하기 위해 건물 높이가 10m를 넘으면 상층부를 사선 형태로 꺾어야 해 내부 공간 활용에 제약이 있었다. 오는 12일부터는 높이 10m 초과~ 17m 이하 구간에 5m의 고정 이격 기준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기존 사선 형태의 높이 제한 대신 일정 거리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건축할 수 있어 설계와 내부 공간 활용의 여지가 커진다. 이진철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다세대·다가구주택은 과거 도시팽창기 신속한 주택 공급을 위해 도입됐으나 그간 경직된 건축 기준으로 인해 변화된 개발 여건과 국민들의 다양해진 생활양식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개정으로 도심 내 대지 활용도를 높여 일반주택 공급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여 국민 눈높이에 맞춘 규제개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소은 기자] 관련기사

  • 실거주 아니면 껑충 뛰는 ‘세부담’…꼬이는 부동산 세제개편안 셈법은

    정부의 2026년 부동산 세제개편안을 두고 국회와 학계에서 강한 우려가 제기됐다. 보유세(종합부동산세)와 거래세(양도소득세) 부담이 동시에 가중돼 주택 매도를 유도하려는 정책 의도와 달리 다주택자가 처분 대신 보유나 증여를 선택하는 ‘동결효과(매물 잠김)’가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3일 국회 예산정책처(예정처)가 발간한 ‘2026년 세법개정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종부세 개편에 따라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총 12조 6000억원(연평균 2조 5000억원)의 세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정부 추정치(11조 원)보다 1조 6000억원 많은 수준이다. 보고서는 종부세 기본공제 상향(12억→14억 원)으로 시가 20억원(공시가 13억 8000만원) 수준의 1주택자는 세부담이 완화되지만 그 외 구간과 비거주자, 다주택자는 세부담이 껑충 뛴다고 지적했다. 시가 30억원 1주택자의 경우 올해 종부세 211만 4000원에서 내년부터 실거주자는 183만 9000원으로 줄지만 비거주자는 262만 1000원으로 늘어난다. 다주택자 역시 시가 30억원 기준 2주택자는 올해 318만원에서 내년 668만 3000원으로 2배 이상 세금이 오른다. 양도소득세 역시 세부담이 대폭 강화된다. 기존 장기보유특별공제가 ‘장기거주소득공제’로 전환되고 10억원 공제한도가 신설되면서 실거주 기간이 짧은 고가주택 보유자의 양도세 부담이 급증할 전망이다. 예정처는 이번 개편안이 보유세를 강화하되 거래세·자본이득세를 완화하라는 OECD 등 국제기구의 권고와 상충된다고 짚었다. 예정처 관계자는 “종부세 강화로 보유 비용을 높여 매도를 유도하려 했으나 양도세 개편으로 처분 부담도 함께 높아졌다”며 “집을 파는 대신 계속 보유하거나 상속·증여로 회피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개최한 세제개편안 공청회에서는 전문가들의 평가는 팽팽하게 대립했다. 김우철 한국재정학회장은 “재정 전환분을 제외하면 순세수 증가분 2조 3000억원 중 93%가 부동산 세제에서 나온다”며 “거주 여부만으로 비거주 1주택자에게 징벌적 과세를 하는 것은 공정과세 원칙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장도 “다주택자와 비거주자들이 늘어날 세금에 대비해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고 가격을 올려 무주택자들의 아우성이 크다”고 비판했다. 반면 오종현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본부장은 “주택 수 대신 가액을 기준으로 과세하는 것은 담세력에 따른 과세 원칙에 부합한다”고 맞섰다. 강성훈 한양대 교수 역시 방향성엔 공감하면서도 “보유세 부담이 임대료를 통해 임차인에게 전가될 수 있으므로 전월세 시장 영향을 지속 점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관련기사

  • 대우건설, 7천억 규모 재개발 2곳 수주

    의정부 가능4구역 재개발성산모아타운 4구역 등 따내 대우건설이 지난달 31일 의정부 가능4구역 재개발사업과 서울 성산모아타운 4구역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두 사업의 총공사비는 약 7153억원 규모로 대우건설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총 5조673억원을 기록했다.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일원에 추진되는 가능4구역 재개발사업은 지하 2층~지상 39층, 10개 동, 총 1368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총공사비는 4647억원이다. 대우건설은 단지명으로 '푸르지오 아르티브'(투시도)를 제안했다. 서울 마포구 성산동 일대의 성산모아타운 4구역은 7개 동, 총 685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으로 총공사비는 2506억원이다. [박재영 기자] 관련기사

  • 동북선 또 개통 연기…성북·노원 '한숨'

    상계~왕십리 13.4㎞ 경전철작년에 2027년으로 늦춘후올해는 2028년 8월로 밀려전쟁으로 자재수급 차질 이유성북·노원구 집값은 최근 강세교통불편 길어져 주민 불만 커 서울 동북권의 숙원 사업인 동북선 경전철 개통이 2027년에서 2028년으로 미뤄진다. 지난해 목표 일정이 1년4개월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두 번째다. 동북선은 성동구 왕십리역까지 연결되는 노선으로 성북구와 노원구 주민들의 기대감이 컸는데 잇단 연기에 주민들의 기다림도 길어지게 됐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동북선 사업시행자로부터 공사 기간 연장 요청을 받아 검토한 결과 개통 시기를 2028년 8월로 조정하기로 하고, 연내 관련 내용을 고시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업장에서 요청이 와 검토했으며 연기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동북선은 성동구 왕십리역에서 노원구 상계역까지 13.4㎞를 잇는 경전철이다. 동대문·성북·강북구를 거치며 정거장 16곳이 들어선다. 현재는 상계역에서 왕십리역으로 이동하려면 4호선을 타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야 해 약 37분이 소요되지만, 동북선이 개통될 경우 해당 구간을 환승 없이 25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동북선은 2007년 6월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처음 담겼지만, 건설사 참여 포기와 보상 문제 등으로 10년 넘게 표류했다. 만약 추가적인 연기 없이 2028년에 개통될 경우 계획 발표 후 21년 만에야 열차가 달리게 되는 셈이다. 현재 동북선 건설 공사의 공구별 공정률은 3일 기준 70~80%대다. 서울시 건설알림이에 따르면 공정률은 노원 구간인 4공구가 88.8%로 가장 높고, 1공구 82.21%, 2공구 81.84%, 3공구 78.03% 순이다. 서울시는 동북선 개통이 연기된 배경으로 중동 전쟁에 따른 자재 수급 차질 등 복합적인 요인을 들었다. 시 관계자는 "법령 개정 등에 따른 요구사항 반영과 함께 중동 전쟁으로 인해 자재 수급이 어려운 상황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동북선 개통이 밀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시는 2021년 7월 착공 당시 공사 기간을 60개월로 잡았지만, 토지 보상과 지장물 이설에만 1년가량 걸렸다. 여기에 환기구 설치 민원과 상수도 이설, 철도종합시험운행 지침 개정에 따른 시운전 기간 증가가 겹치면서 지난해 개통 시기를 기존 2026년 7월에서 2027년 11월로 16개월 늦췄다. 개통이 거듭 미뤄지면서 동북선 호재를 보고 동북선이 지나는 지역에 자리 잡은 주민들의 불만도 커질 전망이다. 특히 성북 장위뉴타운이나 학군 수요가 많은 노원 중계동 은행사거리 등은 교통 소외지역으로 꼽히며 동북선의 주요 수혜지로 언급되어 왔다. 동북선 역이 들어설 예정인 강북구 번동에 올해 이사 온 30대 직장인 A씨는 "집 근처에 지하철역이 없다 보니 출퇴근 때는 미아사거리까지 버스를 타고 나가야 해 불편함이 크다"며 "동북선이 최대한 빠르게 개통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 외곽에서도 동북선이 지나는 성북구와 노원구는 올해 집값 상승세가 가파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7~9월 석 달간 성북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6.20%, 노원구는 5.50% 올라 서울 평균(3.09%)의 두 배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 전체 상승 폭이 7월 1.27%에서 9월 0.74%로 둔화하는 동안에도 두 지역은 매달 2% 안팎씩 오르기도 했다. 다만 동북선 개통 연기가 일대 집값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개통 자체는 이미 확정되어 있고 공정률도 80% 안팎인 데다 외곽 집값 상승세는 여전히 가파르기 때문이다. 신설 예정인 동북선 정거장을 바로 옆에 둔 노원 중계동 중계주공4단지 전용면적 45㎡는 올해 1월에만 해도 4억55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에는 5억4700만원에 손바뀜했다. 현재 매물 호가는 6억원을 돌파해 6억2000만원까지 형성돼 있다. 중계동의 공인중개사 B씨는 "해당 단지에서 이제 5억원대는 당분간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라며 "동북선 개통 자체는 이미 예정되어 있었고, 기간이 연장되는 것이라 집값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호준 기자] 관련기사

  • "수익성·주주환원 늘릴 것"…서희건설 내년 재도약 채비

    내년초까지 자사주 전량소각부산 등 4곳서 1조 규모 착공 서희건설이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내실 경영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장 착공에 속도를 낸다. 내년까지 전국 4개 사업장에서 총 3823가구를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3일 서희건설에 따르면 회사는 2028년까지 매출총이익률 20% 이상, 판매비와 관리비 비율 7% 이하, 지배주주 자기자본이익률(ROE) 12%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날 공시한 '2026년 기업가치 제고계획'에 이 같은 내용을 담았다. 이를 위해 사업 수주 단계부터 예상 수익성과 공사대금 회수 조건을 면밀히 따지기로 했다. 회사가 정한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업은 수주하지 않는다는 것이 원칙이다. 공사가 시작된 이후에는 현장별 예정 원가를 분기마다 점검한다. 착공을 앞둔 사업장은 착공 조건 충족 여부를 살피고 계약 유지 필요성도 검토한다. 신규 사업장 착공도 추진한다. 내년까지 경기 화성 야목 지역주택조합(975가구), 부산 서면 지역주택조합(933가구), 경기 파주 운정 지역주택조합(1449가구), 경기 안양 수리산(466가구) 등 4개 사업장에서 총 3823가구를 착공할 계획이다. 도급액은 총 1조1383억원 규모다. 공사대금 회수 관리도 강화한다. 사업장별 공사대금 회수계획과 실제 입금액을 분기마다 비교하고, 회수에 차질이 생긴 사업장은 원인을 분석해 대응책을 마련한다. 대여금 역시 차주별 담보 현황을 확인해 회수계획을 세운다.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1000억원 이상의 유동성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운영자금과 필수 투자비를 우선 확보한 뒤 남은 현금을 신규 투자와 차입금 상환, 주주환원에 배분한다. 차입금 만기와 자금 수요는 물론 금융자산 가격 변동에 따른 영향도 정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주주환원도 확대한다. 올해 연결 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의 25%를 배당하는 것이 목표다. 2027년과 2028년에는 배당총액을 각각 전년보다 10%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투자자산 운용 성과에 따른 특별배당도 검토한다. 실제 배당 규모는 결산 실적과 현금흐름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지난 7월 보유 자기주식의 절반인 약 2222만주를 소각한 데 이어 나머지 절반도 내년 2월까지 소각할 계획이다. [임영신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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