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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F 악화일로…민관 조정위 추가신청 2배 몰려

    2024-07-0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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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분양
  • “집값 그렇게 안오르더니 꿈인가 싶다”…이 동네 수도권 기대주 급부상, 어디길래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반도체 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지역들, 일명 ‘반도체축’이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축은 정부가 반도체 산단을 조성했거나 조성계획을 발표한 용인, 이천, 오산, 평택 등지를 말한다. 대규모 투자와 함께 일자리를 찾는 인구 유입이 이뤄지면 부동산 수요가 몰릴 수밖에 없는 지역들이다. 대표적인 지역이 이천이다. 이천은 광역철도망 구축 등 광역교통망 개선계획과 SK하이닉스 반도체 호황이라는 호재로 주목받는다. 우선 경강선 부발역이 포함된 인천~강릉간 동서고속철도망과 수서·판교~충주~문경을 잇는 중부내륙 고속철도망 구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2기 수도권광역급행철도(KTX) 사업’에도 부발역이 포함됐다. 계획대로 되면 부발역은 수도권 전철과 고속철도(KTX·SRT), GTX가 지나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게 된다. 여기에 반도체 철도망 구축도 추진 중에 있는데, 대표적으로 평택-부발선과 동탄-부발선이 있다. 이 같은 호재를 반영하듯 아파트값도 오름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천 증포동의 ‘이천센트럴푸르지오’ 아파트 84㎡(전용면적 기준)는 올 4월 5억5000만원에 거래돼 전년 동월 대비 4000만원가량 올랐다. 부발읍의 ‘현대성우오스타 3단지’ 84㎡ 아파트도 올 3월 3억9200만원에 거래되면서 지난해 5월보다 4200만원 상승했다. 새 아파트로는 HL디앤아이한라가 경강선 부발역 역세권에서 분양할 ‘이천 부발역 에피트’가 대기 중이다. 이 아파트의 최대 강점은 부발역의 도보역세권에 위치한다는 것이다. 전철이나 KTX로 수도권 주요 거점을 빠르게 오갈 수 있다. 앞으로 추진될 수광선, 동서광역철도, 중부내륙선 확장, GTX-D노선 등 광역철도망도 호재다.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다. 영동고속도로 이천IC가 승용차 5분 거리로, 서울과 수도권 인근 도시로 오가기에 편리하다. 또 부발하이패스 IC가 25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길 건너 맞은편에는 SK하이닉스가 위치한다. 단지에서 SK하이닉스의 이천공장의 정문까지는 걸어서 5분 거리다. 관련기사

  • 서울 아파트값 33개월 만에 최고 상승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값 동향1주새 0.2% 올라 올 최고 상승폭 경신성동구 0.59%↑…文정부때도 유례없어국토부, “추세적 상승 제한적일 것” 서울 아파트 가격이 갈수록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매맷값은 지난 2021년 9월 셋째 주 이후 2년 9개월 만에 최고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동구는 이번 주에만 0.59% 올라 과거 급등기 시절에도 없었던 높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셋값 역시 상승 폭을 확대하며 59주 연속 올랐다. 정부는 그러나 이러한 상승세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첫째 주(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한 주간 0.2% 올랐다. 지난 3월 마지막 주에 상승 전환한 이후 15주 연속 오름세다. 서울 아파트값은 최근 매주 상승률이 뛰고 있다. 최근 7주간 ‘0.05%→0.06%→0.09%→0.10%→0.15%→0.18%→0.20%’씩 오르며 매주 올해 들어 최고 상승률을 경신 중이다. 0.20%는 지난 2021년 9월 셋째 주(0.20%) 이후 약 33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이다. 한국부동산원은 “가격상승 기대감으로 인해 매수심리가 회복되며, 선호단지뿐만 아니라 인근 단지에서도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매도 희망 가격이 지속 상승하는 등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는 모든 구가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마·용·성’ 상승세가 돋보인다. 성동구는 0.59% 오르며 이번 주에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 자치구 내 주간 아파트 시세가 0.59%나 뛴 것은 문재인 정부 당시의 급등기에도 없었던 일이다. 용산구(0.35%)와 마포구(0.33%)도 서울 평균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성동구는 옥수·행당동 대단지, 용산구는 도원·이촌동, 마포구는 신공덕·염리동 위주로 올랐다고 한국부동산원은 설명했다. 실제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1511가구·2012년 준공)’ 전용 84㎡는 실거래가격이 연초 17억5000만원(14층)에서 이달 19억4000만원(13층)으로 반년 만에 2억원 가까이 급등했다. 성동구는 지난 해와 올해 신축 입주 물량이 아예 ‘제로(0)’로, 서울 내 대표적인 신축 공급 부족 지역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역시 금주 0.20% 오르며 상승기를 59주로 늘렸다. 서울 아파트는 전셋값 역시 최근 매주 올해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서울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값 상승 추세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규철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주택 공급과 시장 상황 점검 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범위 안에서 (주택 가격이 상승하도록) 정책금융 기준을 지켜가고 있기 때문에 서울 아파트값이 계속 상승하는 추세는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점검 회의에서 진현환 국토부 1차관은 서울 주택 공급부족 문제에 대해 “지난 1·10 부동산 대책 발표 후 서울의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 건수가 2018~2022년 연평균 13개 단지에서 지난해 71개 단지로 5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5월까지 총 22조원의 부동산 금융(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보증을 공급함에 따라 총 30조원 보증 공급계획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 “집값 들썩이는데 불안하네”...역대 두 번째로 아파트 착공 최저

    수도권 2만1000세대, 지방 1만6793세대 착공공급 감소로 국지적인 집값 상승세 나타날 듯 올해 1분기 아파트 착공실적이 2011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두 번째 최저치를 기록했다. 고금리 기조의 장기화, 공사비 인상,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의 영향이다. 착공 감소는 향후 2~3년 뒤 공급 부족을 낳고, 공급 부족은 결국 집값 급등을 부추길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4일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통계누리 ‘주택건설실적통계(착공)’를 분석한 것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 아파트 착공실적은 3만7793세대로 전년 동분기(4만6128세대) 대비 18% 감소했다. 이는 2011년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아파트 착공실적은 수도권, 지방 모두 급감했다. 수도권의 1분기 아파트 착공실적은 2만1000세대로 전년 동분기(2만8211세대) 대비 25% 감소하며 2018년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수도권 중에서는 경기의 아파트 착공실적이 눈에 띄게 줄었다. 경기의 1분기 아파트 착공실적은 전년 동기(2만126세대)와 비교해 57% 감소했다. 지난 2011년(5976세대)과 2012년(5637세대)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낮은 실적이다. 반면 서울은 전년 동분기(6323세대) 대비 34% 증가한 8530세대, 인천은 전년 동분기(1762세대) 대비 126% 증가한 3990세대를 보였다. 지방(광역시 포함)의 경우 동기간 1만7917세대에서 6% 감소한 1만6793세대로 집계됐다. 이 역시 2011년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30세대), 전북(378세대), 대구(550세대) 등의 순으로 아파트 착공실적 수치가 적었다. 아파트 착공실적이 줄어든 것은 고금리 기조의 장기화, 공사비 인상,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가 점진적으로 확산한 탓으로 분석된다. 착공실적이 줄어들면서 공급 부족에 기인한 국지적인 집값 상승세가 나타날 전망도 나온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주택 매매가격은 전국적으로 1.8% 하락하지만 서울과 수도권은 각각 1.8%, 0.9%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주택 매매가는 올 4월까지 전국이 0.5% 하락했으나 서울은 지난 3월 말, 인천은 4월, 수도권 전체는 이번 달 초부터 상승 전환했다. 김운철 리얼투데이 대표는 “아파트 착공실적은 2~3년 뒤 입주하게 되는 물량 자체가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에 따라 분양을 예고한 신규 단지를 잡기 위한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건설경기지수 한 달새 1.9p 상승했지만…“건설 경기 부진 지속”

    3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충재)에 따르면 올해 6월 CBSI(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가 전월 대비 1.9p한 69.6를 기록했다. CBSI는 건산연이 2000년부터 발표해 오고 있는 지표로 100개 이상의 건설기업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출되는 경기실사지수다.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판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6월에는 부문별 실적지수 중 공사기성지수(88.7, +15.7p)와 공사대수금지수(88.4, +10.2p)가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며 종합실적지수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지난 5월 신규 도입된 자금조달(67.9, -6.9p) 지표는 전월 대비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72.7, 중견기업 71.0, 중소기업 65.1을 기록했다. 대기업 지수는 전월 대비 9.1p 하락하고 중견기업 지수 2.3p, 중소기업 지표는 12.5p 상승하여 대기업과 중견, 중소기업간 지수 차이가 감소했다. 지역별로 서울은 84.6(전월 대비 +5.5p), 지방은 68.9(전월 대비 +2.8p)를 기록했다. 지방보다 서울의 상승 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공종별 신규수주 지수는 비주택건축지수가 석 달 연속 하락하여 59.6(전월 대비 -7.8p)을 기록하였으며, 토목지수(77.3, +8.9p)와 주택지수(70.0, +13.2p)는 전월 대비 상승했다. 6월 종합실적지수에 영향을 미친 가장 큰 요인은 신규수주(55.9%)였으나 전월 대비 영향력이 감소했다. 신규수주 다음으로 많은 영향을 미친 요인은 공사기성(12.6%)과 자금조달(12.6%)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지혜 건산연 연구위원은 “6월 CBSI는 5월보다 소폭 개선되었으나 건설경기가 부진한 상황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7월 전망지수는 6월과 같은 69.6로 전망되며 부진한 경기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 “서울 중소형아파트도 언강생심”...25평이하 6억미만 거래 역대 최저

    서울에서 6억원 미만의 소형 아파트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올해 서울에서 매매거래된 전용 59㎡ 이하 아파트의 6억원 미만 거래 비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서울 전용 59㎡ 이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8180건으로, 이 가운데 매매가격 6억원 미만 거래량은 3024건이었다. 비율은 37.0%로 이는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1~5월 기준)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서울 전용 59㎡ 이하 아파트의 6억원 미만 매매거래 비율은 2006년(매년 1~5월 기준)부터 2016년까지 90%대를 유지하다, 2017년 87.1%, 2018년 85.3%, 2019년 77.8%, 2020년 71.5%, 2021년 51.0%로 하락했다. 이후 2022년 59.3% 상승 후 2023년 43.2%로 다시 하락 전환됐다. 금액대별로 살펴보면, 6억원 이상~9억원 미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421건(전체의 29.6%), 9억원 이상~15억원 미만 2256건(27.6%), 15억원 이상 479건(5.9%)으로 집계됐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도 6억원 미만의 소형 아파트 거래 비율이 가장 낮은 자치구는 ‘성동구’로 나타났다. 올해 1~5월 성동구의 전용 59㎡이하 아파트 매매 거래량 474건 중 6억원 미만 거래량은 6건으로 전체의 1.3%에 불과했다. 이어 용산구 4.3%, 송파구 9.6%, 마포구 10.7%, 강남구 12.1%, 강동구 12.5%, 동작구 13.9%, 서초구 15.8%, 영등포구 18.5%, 광진구 21.2%, 서대문구 24.5%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6억원 미만의 소형 아파트 거래 비율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도봉구’로 아파트 매매 거래량 251건 중 224건(89.2%)이 6억원 미만 거래였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1~2인 가구 증가로 소형 아파트 주택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다, 전셋값과 분양가가 상승하자 중저가 서울 소형 아파트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5월 서울 전용 59㎡이하 아파트 전세 거래량 총 2만5968건 가운데 6억원 미만 전세 거래량은 2만2308건(85.9%)이었다. 이 역시 역대 최저치다. 6억원 이상~9억원 미만 거래량은 3200건(12.8%), 9억원 이상~15억원 미만 456건(1.8%), 15억원 이상 4건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관련기사

  • 드디어 꿈틀거리는 ‘노도강’...4주째 상승세, 신고가는 ‘아직’

    노도강 아파트 매매도 활발해져‘영끌족’ 처분 서두르는 분위기 서울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자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일대 아파트 매매시장도 꿈틀대고 있다. 집값 급등기에 집을 산 이른바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빚을 내 집을 산 사람)들이 집값 회복세와 함께 서둘러 처분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노도강 아파트값은 6월 첫째 주부터 오르기 시작해 4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른 오름폭도 커졌다. 6월 넷째 주(24일 기준) 노원구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8% 오르며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도봉구는 0.01%로 소폭 올랐지만 앞서 6월 셋째 주 가장 높은 상승률(0.03%)을 기록했다. 강북구(0.07%)의 상승폭도 올 들어 최대다. 아파트 매매 또한 활발해지는 분위기다. 노원구의 지난 5월 아파트 거래량은 329건으로 전월 대비 24건 증가했다. 강북구도 72건이 거래되며 전월보다 11건 늘었다. 다만 신고가 거래가 연일 속출하고 있는 서울의 타지역과는 달리 높은 가격대의 상승 거래는 주춤한 편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노도강에서 최고가 경신 거래 사례는 총 10건(노원구 3건, 도봉구 5건, 강북구 2건)에 그쳤다. 부동산 호황기에 시세 차익을 얻고자 ‘영끌’로 집을 산 젊은 층이 집값 회복세에 발빠르게 집을 처분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5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계약일 기준)은 지난달 29일까지 신고된 물량이 총 4935건에 달한다. 이는 2021년 5월(5045건) 이후 3년 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이는 시중은행 금리 인하, 아파트 전셋값 상승, 신규 분양가 상승세 등으로 아파트 매수 심리가 회복세로 돌아선 영향이다. 관련기사

  • “강남재건축에 노숙자 샤워장?”…기부채납 요구에 황당하다는 조합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 기부채납 시설로서 노숙자 샤워 시설을 설치해달라는 요구가 나와 조합 관계자들이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실현 가능성은 낮다. 강제성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서울 주요 정비사업장에 빗발치는 기부채납 요구에 대한 반발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4일 도심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초구청은 최근 반포124주구, 반포3주구, 신반포2차 재건축사업 조합에 ‘관내 기부채납하게 될 공원에 화장실과 노숙자 샤워시설을 설치해달라는 요청이 있다’는 취지의 공문을 지난달 발송했다. ‘민원 알림’ 형식의 이 공문은 강제성이 없다. 서초구도 민원 접수 사실을 당사자인 재건축 조합에 알리려는 수준 정도로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원 대다수는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고 이같은 사실도 서초구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정비업계 관계자는 “노숙자 샤워시설 설치 요구 자체가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하며 “단지 외부인까지 대상으로 하는 체육시설이 기부채납시설로 들어서고 여기에 부대 시설로서 샤워실이 들어서기는 하지만, 노숙자만을 위한 시설 요구는 처음 들어본다”고 말했다. 정비사업장에서 기부채납으로 인한 갈등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여의도 시범아파트의 경우 ‘노치원(노인과 유치원 합성어)’으로 불리는 데이케어 센터를 기부채납으로 들일지를 두고 조합원 반대로 인해 사업 추진을 못하고 있다. 압구정3구역은 단지 안에 한강 북쪽과 닿는 보행교를 지어 기부채납하는 안을 놓고 조합원 반대가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입주민은 물론, 주변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이나 문화시설을 선제적으로 제안해 사업 추진 속도를 올리려는 조합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관련기사

  • 청파동 1가 일대, 최고 25층 1905가구 들어선다

    서울시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구릉지 열악한 도로 대폭 개선 서울 도심의 노후 지역인 청파동1가 일대가 재개발을 통해 아파트 1905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3일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소위원회를 열고 용산구 청파동1가 89-18번지(청파2구역)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대상지는 지하2층~최고 25층, 20개 동, 1905가구(임대주택 포함) 아파트촌으로 거듭난다. 청파2구역 일대는 서울역과 인접한 지역이지만, 그동안 개발·정비사업에서 제외돼 지역 기반 시설 노후화가 심각하고 노후주택 비율도 70%에 달한다. 대상지는 구릉지 지형으로 인한 열악한 통행여건을 집중 개선한다. 동~서간 도로신설, 동~서·남~북간 보행연결 등을 통해 지역간 연계성을 높인다. 대상지 남측엔 ‘청파’의 의미를 담은 ‘푸른언덕길 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남산으로 열린 통경축 확보는 물론 자연친화적 주거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대상지는 2021년 10월 주민신청에 의해 신속통합기획 착수했다. 2023년 7월엔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돼 용산구가 주민공람·구의회 의견청취 등 정비계획 입안 절차를 거쳤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도시계획 수권분과소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낙후된 도심부 주거지를 개발하고, 서계·공덕·청파 일대를 ‘하나의 지역’으로 통합계획한 신속통합기획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북한산 고도지구 제한 완화 미아동에 최고 25층 아파트

    신속통합기획으로 2500가구 서울 북한산 자락에 위치해 언덕이 많고 낡은 집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강북구 미아동 일대가 최고 25층 2500가구의 아파트촌으로 바뀐다. 고도지구 규제 완화를 처음 적용한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쾌적한 주거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미아동 791-2882 일대 재개발사업'에 고도지구 규제 완화를 적용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는 최근 고도지구 도시관리계획(변경)을 통해 북한산·남산 등의 고도제한을 완화했다. 미아동 일대는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 규제와 구릉 고저 차(57m)가 심한 지형적 여건 등이 복합적으로 엮여 있어 재개발이 사실상 난망했다. 비좁은 골목길은 소방차 진입도 어려워 주변 지역과의 개발 격차가 계속 벌어졌고, 지역 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도 컸다. 일례로 대상지 바로 옆 미아뉴타운과 벽산아파트는 고도지구 규제에서 비켜나 25층 안팎 아파트를 지을 수 있었다. 이번에 이곳은 최고 25층(평균 45m) 2500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서울시는 미아동 일대 개발에 대해 '자연과 하나 된 녹색주거단지'를 목표로 3가지 원칙을 담았다. 바로 북한산 경관 보호와 사업성을 동시에 고려한 유연한 높이 적용, 구릉지형을 극복하고 활용하는 주거단지, 주변 지역과 소통하는 안전하고 편리한 단지 조성 등이다. 이를 위해 북한산 인접부는 중저층(10~15층), 역세권 인접부는 최고 25층으로 지어 북한산으로 이어지는 통경(아파트 공간 중간을 비워 조망권을 확보한 공간)을 확보한다. 또 고저 차가 57m에 달하는 지형의 단차를 감안한 테라스하우스 등 구릉지에 순응하는 주거 유형을 도입했다. 마지막으로, 급경사로 보행과 차량 소통이 어렵고 기반시설이 열악했던 지역에 편안하고 안전한 보행로를 조성한다. 또 인수봉로와 삼양로를 잇는 동서 간 연결도로를 개설해 지역 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서울시는 노령인구가 많은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실버케어센터 등 복지시설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이르면 올해 말 정비계획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윤재 기자] 관련기사

  • 페이커, 113억 화곡동 건물주였다...‘e스포츠계 서장훈’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롤)의 황제로 불리는 프로게이머 페이커(본명 이상혁·28)가 부동산 투자에서도 실력을 발휘했다. 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페이커는 부모님이 이사로 등재돼 있는 법인 명의로 지난 2020년 강서구 화곡동 꼬마빌딩을 113억 원에 매입했다. 채권 최고액이 102억원인 것으로 미뤄 매매가의 75% 정도인 약 85억원을 대출받아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총 대지면적 607.01㎡(약 183.62평), 총 연면적 3047.14㎡(약 921.76평)에 지하 2층, 지상 9층의 건물로, 지하철 5호선 화곡역에서 강서구청으로 이어지는 대로변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페이커타워’로 명명된 이 건물에는 한방병원이 대규모로 입점해 있으며 산부인과 커피숍 등도 있다. 페이커타워는 1997년 준공돼 건폐율과 용적률 모두 이득을 보아 토지 활용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용적률 이득으로 2개 층 정도 추가로 임대 수익을 확보할 수 있어 20억 원가량 저렴하게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김경현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대리는 뉴스1에 “제3종 일반주거지역임에도 용적률이 법정 한도인 250%가 아닌 396%로, 대지 면적 대비 146% 추가로 지은 셈”이라며 “연면적으로는 184평이나 용적률 이득을 본 건물로, 상층부 임대면적이 99평이므로 2개 층 정도 추가 임대수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건폐율 또한 법정 한도 50%보다 높은 57%로 지어져 인근 다른 빌딩보다 더 많은 임대 수익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연예인이나 스포츠스타 등이 주로 강남 건물에 관심을 가진 것과 달리 페이커는 가족 생활 권역인 화곡동 꼬마빌딩 투자로 실속을 챙겼다. 업계에서는 페이커가 같은 돈으로 강남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건물에 투자한 성공 사례로 평가했다. 110억여원은 강남권에서도 임대 수익률 연 3%가량의 건물 매입이 가능한 금액이지만, 화곡동 최고 입지의 메디컬빌딩에 투자해 연 5~7%의 고수익률이 기대된다고 봤다. e스포츠의 살있는 전설이자 롤의 황제 페이커는 지난달 롤 ‘전설의 전당’ 초대 헌액자로 선정됐다. ‘전설의 전당’은 다른 스포츠에서 ‘명예의 전당’ 등으로 운영되는 최고의 선수를 선정해 기념하는 행사다. 2013년 18세 나이로 데뷔한 페이커는 11년째 T1의 미드 라이너로 활약하며 정상을 지켜왔다. 데뷔 첫해 국제대회인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을 시작으로 총 4회 롤드컵을 제패했고, 국내 리그 LCK도 10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국내·국제대회 최다 우승자 타이틀을 새로 써왔다. 전세계 롤 팬들에게 실력으로 추앙받을 뿐만 아니라 반듯한 생활, 겸손을 겸비한 인성으로도 모범이 되고 있다 연봉이 공개되진 않았으나 100억대 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중국 팀의 240억 스카우트 제의를 거절해 화제가 됐다. 관련기사

  • STS개발, 진주 복합터미널도시개발 ‘아너폴리스’ CGV 입점 확정

    서부 경남 최대 규모 스크린 지역 최초 4DX 상영관 도입 예정 디벨로퍼 STS개발은 최근 분양을 마친 ‘아너스웰가 진주’가 위치한 복합터미널 도시개발사업 내 쇼핑몰애 CGV 입점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STS개발에 따르면, 진주시 복합터미널 CGV에는 서부 경남 최대 규모의 스크린을 갖춘 상영관이 도입될 예정이다. 4DX 등 특수관도 지역 최초로 들어선다. 4DX 상영관은 영화의 장면에 맞춰 움직이는 모션시트와 바람, 빛, 안개, 향기, 진동 등의 다양한 환경 효과를 통해 관객들이 영화 속 장면을 직접 체험하는 듯 느낄 수 있는 오감 체험 특별 상영관이다. CGV가 들어서는 터미널 복합쇼핑몰에는 패션, 유명 음식류(F&B) 매장,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STS개발은 진주시뿐만 아니라 인접한 사천, 통영, 의령, 함안, 합천 등지에 거주하는 약 100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TS개발 관계자는 “터미널 복합쇼핑몰은 아너스웰가 진주 아파트 840가구를 포함한 주변 주거시설과 경상대학교, 이전 예정인 시외·고속버스터미널 등을 배후 삼아 서부경남 중심상권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부 경남의 중심에 최대 규모의 영화관, 트렌디한 복합쇼핑몰이 만들어내는 활력과 문화적 풍요가 지역 경제와 주민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임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STS개발은 국내 굴지의 상업시설 전문 디벨로퍼로 홈플러스, 리빙파워센터, CGV 복합쇼핑몰, 주상복합 등 국내외에서 50여 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관련기사

  • 거래량 증가 추세 지식산업센터, 역세권 업무 환경 만족도에 따라 수요 증대

    올해 1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시장은 직전 분기와 비교해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금액 역시 총 3922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3290억원)와 비교해 19.2% 상승하였으며, 전년 동기(3321억원)와 비교하면 18.1%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서울의 이번 1분기 거래 건수는 총 219건으로 직전 분기의 136건보다 무려 61% 급등했으며, 거래금액 역시 1471억원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953억원)보다 54.4% 증가했다. 각종 오피스가 입주하는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입지나 업무 편의성, 교통 조건 등의 환경에 따라 수요 격차가 커지고 있다. 특히, 서울의 경우 편리한 교통 환경을 위한 역세권 주변 업무환경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분양 시 완판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2호선 9호선 더블역세권인 당산역에 위치한 역세권 지식산업센터 ‘당산역 SK V1 타워’가 분양을 통해 수요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산역 SK V1 타워’는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5가에 1차와 2차 타워로 들어설 예정이다. ‘당산역 1차 SK V1 타워’는 지하 5층~지상 35층, 지식산업센터 558실, 창고 72실, 근린생활시설 17실, 기숙사 28실이 들어서며, ‘당산역 2차 SK V1 타워’는 지하 6층~지상 18층, 지식산업센터 172실, 근린생활시설 7실, 운동시설 1실로 구성되는 합계 연면적 10만6300㎡(약 3만2000평)의 대규모 오피스이다. 인근에는 도보로 약 3분 거리에 2호선과 9호선이 연결된 당산역이 위치해 있어 여의도, 상암,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며, GTX-B 노선의 여의도역 정차가 확정되어 마곡업무지구, 상암DMC, 서울산업단지, 경기 동서부권으로의 교통 편의성 또한 증대된다. 33층에는 입주민 전체가 자유롭게 한강 뷰를 즐길 수 있는 공용 스카이라운지와 함께 1차, 2차 합계 법정 주차 대비 167%의 주차면을 확보하여 665대의 주차가 가능해 상주인력과 방문 고객의 주차 편의성도 우수하며, 높은 천장고와 대형 유리창을 통해 채광과 개방감을 두루 갖췄다. 이 밖에도 취득세 및 재산세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잔금대출도 계약자의 신용도에 따라 80% 이내로 가능하며, 부가세도 환급 가능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일반 오피스 대비 풍부한 세제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식산업센터 업계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의 상품 가치는 현재 신규 공급이 끊기다시피 함에 따라 가치 투자에 관심이 있는 수요자 입장에서는 현재가 눈여겨보기에는 좋은 시기”라며 “우수한 입지에 위치한 단지의 경우 입주 시점에는 시세차익도 경험할 수 있어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기대감 상승에 힘입어 하반기 투자심리가 살아날 것이라는 심리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당산역 1차 SK V1 타워’ 분양 관계자는 “해당 지식산업센터는 교통입지와 한강 뷰 등 최고의 환경을 갖췄으며, 단순 지식산업센터를 넘어서 프리미엄 오피스의 가치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이 침체한 가운데에서도 현재까지 분양률 85%를 기록 중이며 투자 심리가 살아난다면 입지적 장점이 부각되어 잔여 물량이 금방 소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당산역 2차 SK V1 타워’는 오는 2025년 9월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홍보관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로에 위치해 있다. 관련기사

  • '과천 로또' 287가구 모집에 3만6천명 몰려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 특공접수 건수 올해 1위 '돌풍'시세차익 최소 3~4억 이를 듯마포 마자힐·성남 헤리스톤도고분양가 불구 실수요자 몰려위례선 5억 시세 차익 '줍줍'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분양한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가 특별공급에만 3만6000여 명이 몰려 역대급 접수 건수를 기록했다. 고분양가로 지목된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와 '산성역 헤리스톤'도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급 부족 우려가 확산하며 우수한 입지의 신축 아파트를 선점하려는 수요가 급증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과천지식정보타운 S2블록)는 전날 진행된 특별공급 청약에서 287가구 모집에 3만6522건이 접수됐다. 이는 2021년 4월 이후 특별공급 기준 최다 접수 기록이다. 3년 전 역대 최다 접수 건수를 기록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3만9922건)에 이은 역대 2위 특공 접수로 추정된다. 올해 최대 인원(특공 기준)이 몰린 서울 서초구 '메이플자이'(1만18건)의 3배도 넘는다.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과천 내 공공택지인 지식정보타운에서 분양하는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로 큰 관심을 모았다. 총 740가구로, 전용면적 59㎡ 단일 타입으로 구성됐다. 분양가격은 동·층에 따라 7억6835만~8억7035만원으로 책정됐다. 2020년 분양했던 지식정보타운 내 다른 민간분양보다 무려 40%나 비싼 금액이다. 그런데도 특별공급에서 역대급 인원이 몰린 것은 여전히 수억 원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지 앞 과천대로 맞은편에 있는 '래미안슈르'(2008년 준공) 전용 59㎡는 지난달 13억원(4층)에 거래된 바 있다. 래미안슈르 옆 '과천위버필드' 전용 59㎡는 최근 15억원에 팔리기도 했다. 이번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가 '7억원 로또'라는 말이 나온 이유다. 물론 래미안슈르, 위버필드 등이 속한 과천 원도심과 지식정보타운은 엄연히 다른 생활권이라 단순 비교는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수억 원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는 여전하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7억원 로또'까지는 아니지만 3억~4억원 정도의 시세차익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같은 날 특별공급한 서울 마포구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와 경기 성남시 '산성역 헤리스톤'도 흥행에 성공했다.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213가구 모집에 1만2535건이 접수돼 58.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산성역 헤리스톤은 604가구에 7118명이 신청해 경쟁률(11.8대1)이 두 자릿수를 넘었다. 두 아파트는 고분양가 지적이 나왔던 아파트였다.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강북에서 정비사업으로 공급된 아파트 최초로 일반분양가가 평당 5000만원을 넘었고, 산성역 헤리스톤도 주변 신축 최근 실거래가와 비슷한 수준의 분양가로 책정됐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공사비 인상에 따른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면서 좋은 입지의 신축은 일단 확보해 놓으려는 수요가 급증한 게 원인"이라며 "가점제가 아닌 추첨제도 있으니 있는 대로 넣고 보자는 조급함도 상당 부분 반영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위례신도시에선 5억원가량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줍줍'(무순위 청약) 물량이 나왔다. '위례자이 더 시티'(2023년 3월 준공)에서 기존 당첨자의 계약이 취소된 특별공급 물량 8가구다. 분양가는 전용 84㎡가 7억6400만원(2층)~8억90만원(14층)으로, 주변 구축보다 최대 5억원 이상 저렴하다. 인근에 있는 입주 10년 차 아파트인 '위례더힐55' 전용 85㎡는 최근 13억5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전매제한 기간(최초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3년)도 넘겨 전매가 가능하다. 거주의무기간(5년)이 적용되지만 유예할 수 있어 세입자를 구해 잔금을 치르는 것도 가능하다. 최근 전용 84㎡의 전세 실거래가는 6억5000만원이다. 입주는 오는 10월 11일까지 해야 한다. 성남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만 청약할 수 있다. [연규욱 기자] 관련기사

  • '3억 로또' 동탄·파주 GTX역세권 단지 뜬다

    내주 수도권 '빅3 분양' 주목2기신도시 마지막 역세권 물량분상제에 서울 거주자도 가능제3판교 금토지구 첫 물량나와 2기 신도시에서 막바지 분양 물량이 공급되는 가운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역세권 내 마지막 단지가 분양을 앞둬 주목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수억 원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청약 대기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예상된다. 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 동탄2신도시 C18블록(동탄역 대방 엘리움 더 시그니처)는 최근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동탄역 대방 엘리움 더 시그니처는 동탄역을 걸어서 갈 수 있는 마지막 분양 단지다. 현재는 동탄 역세권을 동서로 분리하고 있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으로 동탄역까지 이동이 불편하지만, 입주 전 동서 연결도로(6개)가 개통될 예정이라 도보 10분이면 동탄역에 다다를 전망이다. GTX 이용 시 단지에서 40분 만에 강남까지 갈 수 있다. 동탄역은 GTX-A와 SRT뿐 아니라 동탄트램 등 대규모 교통 호재가 예정돼 있다. 가격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 전용면적 82㎡ 기준 5억9423만~6억8237만원 선이다. 인근에 있는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5.0'(2017년 준공) 전용 84㎡(18층)가 최근 9억8500만원에 거래됐다. 인근 시세보다 최소 3억원 저렴하다. 청약은 오는 8일 특별공급부터 시작된다. 입주는 2027년 6월 예정이다. 분양가가 워낙 저렴해 5년의 거주의무기간이 부여됐다. 또 다른 2기 신도시인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선 '파주운정3 이지더원'(379가구)이 같은 기간 공급된다. 단지가 들어설 파주 운정3지구 A44블록은 GTX-A 기점인 운정역의 초역세권 입지다. 도보 5분 거리로, 연말에 운정역~서울역 구간이 개통되면 서울역을 30여 분 만에 닿을 수 있다. 운정역을 둘러싼 6개의 주상복합아파트를 제외하면 마지막 운정역 초역세권 물량이다. GTX 운정역 상부에는 광화문광장 1.5배 크기의 랜드마크 문화광장 조성도 추진된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5억3450만~5억8180만원이다. 인근 '파주 운정신도시 디에트르 더 퍼스트'(2021년 준공) 전용 84㎡가 최근 7억1800만원에 팔렸다. 입주는 2026년 9월 예정이며, 실거주의무는 없다. 두 아파트는 모두 대규모택지개발지구에서 공급돼 서울과 인천 거주자에게도 당첨 기회가 열려 있다. 당해지역(화성·파주)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전체 물량의 30%가 우선 공급되고 경기도 6개월 이상 거주자에게 20%, 서울과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거주자에게 50%가 공급된다. 두 단지는 청약 일정이 같지만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해서 청약할 수 있다. GTX 수혜 단지는 아니지만 경기 성남에선 '판교테크노밸리 중흥S-클래스'도 같은 시기에 공급된다. 판교제3테크노밸리로 조성되는 성남 금토지구에서 최초 공급되는 아파트다. 전용 84㎡ 총 317가구 규모로, 사전청약 물량 등을 제외한 11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분양가는 7억9600만~8억6200만원(T타입 제외)으로,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약 7억8700만원) 대비 수천만 원 올랐다. 주변에 신축 단지가 없어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입지적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성남 고등지구 신축 시세보다 3억원가량 저렴하다. [연규욱 기자] 관련기사

  • 스쳐가는 도시에서 머무는 도시로…세종시 숙박시설 확충

    나성동 일부 필지 올 하반기 공급500~700실 공급 가능 숙박시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세종시 내 숙박시설 확충에 나섰다. 27일 행복청은 행복도시의 체류 기능을 확충하고 도시 활력을 증진하기 위해 세종시 나성동 내 숙박시설 집적지역 토지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 지역은 나성동 남측 갈매로 인근에 있는 CL 1~5블록으로 세종 예술의전당, 국립박물관단지, 국립세종수목원, 중앙공원 등 주요 관광자원 등이 인접해 있다. 행복청은 여기에 다양한 유형의 숙박시설 도입을 유도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행복도시 내 운영 중인 숙박시설로는 어진동에 있는 코트야드바이메리어트호텔, 베스트웨스턴플러스호텔, 라고바움 등 총 5개소(705실)가 있으며 신라스테이(250실)가 올해 준공될 예정이다. 하지만 최근 세종시를 방문하는 방문객 증가 추세와 인근 지방자치단체 숙박시설 현황을 고려하면 숙박시설은 여전히 부족한 편이다. 특히 오는 2026년 국제정원박람회와 2027년 세계대학경기대회 등 국제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2026년까지 약 2000호실 수준의 공급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행복청은 올 하반기 약 500~700실 공급이 가능한 숙박시설 집적지역 6개 필지(6786㎡)를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이후에는 공급 결과 모니터링과 나성동 미공급 상업·업무 용지 기능 조정 방안 등에서 도출된 결과를 고려해 남은 지역의 추가 공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홍락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공급을 통해 행복도시가 ‘스쳐 갔던 도시’에서 ‘머무는 도시’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숙박시설과 연계한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성동 숙박시설 집적지역 도시계획 변경안에 대한 주민 의견수렴은 행복청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1~15일에 할 수 있다. 관련기사

  • PF 악화일로…민관 조정위 추가신청 2배 몰려

    1차 34건보다 증가한 61건조정위 상설 운영으로 바꿔 공공과 민간이 함께 하는 건설 사업에서 부동산 금융(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분쟁이 더욱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비 상승과 고금리로 PF 사업 추진 여건이 갈수록 악화일로기 때문이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4월 8~30일 ‘민관 합동 PF 조정위원회’(이하 조정위) 2차 조정 신청에 총 61개 사업이 접수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공공이 토지를 제공하거나 발주한 민관 합동 PF 사업도 합리적인 계획 변경과 자금 조달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난해 10월 1차 조정위원회 신청을 받았다. 10년 만에 가동된 조정위였다. 작년 1차때 총 34개 사업이 신청됐지만, 올해 2차엔 61개로 갑절 가까이 증가했다. 1차 신청 후 국토부와 한국부동산원은 2개월간 100여 차례 실무 협의를 거쳐 지난해 말 6개 개별 사업과 24개 민간 참여 공공주택사업 등 총 30건에 대해 조정안을 마련했고 이를 각 사업 관계자들에게 통보했다. 이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끌었던 고양시 K-컬처밸리사업은 최근 경기도와 CJ라이브시티 간 협상 불발로 무산됐다. 따라서 나머지 사업들 진행 상황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총 24개에 달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에선 성공적인 결과 도출이 기대되고 있지만 나머지 사업은 결과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조정위는 주로 감사원의 사전 컨설팅을 통해 조정안을 마련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공공 기관이 감사원 승인을 얻으면 공사 추진이 훨씬 빨라지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2차 신청에서 사업 건수가 급증한 만큼 조정안 마련에는 3~4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관측된다. 국토부 측은 “1차 조정위에서 조정 성립된 사업의 공사 규모는 대략 15조원을 넘는 반면 2차 신청에 접수된 61건의 사업 금액은 20조원에 달한다”며 “신청 건수와 금액이 갈수록 늘어나는 만큼 앞으로는 PF 조정위를 상설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K-컬처밸리사업 무산을 계기로 조정위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현재 훈령으로 운영 중인 조정위를 법정 위원회로 격상시켜야 좀 더 실효성 있는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조정위 위상을 올릴 수 있도록 관련 개정안 발의를 준비 중”이라며 “이 경우 민관 PF 사업 착수 단계부터 이력을 살피는 ‘PF 사업 정보 종합 관리 방안’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국토·농업·산림·수자원 기관, 위성 함께 쓴다

    차세대 중형 위성 활용 업무협약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한 차세대 중형 위성을 정부 기관이 공동 활용한다. 4일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차세대 중형 위성을 활용하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와 그러한 내용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위성 영상 기반의 국토·농업·산림·수자원 등 분야별 공공 서비스를 위해 국토위성센터, 농업위성센터,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 수자원위성센터를 현재 운영하고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차세대 중형 위성 1·2호기(국토 위성)의 영상 정보를 활용해 국토 이용 모니터링, 국토 자원 관리, 각종 재난 대응과 국가 공간정보 분야 서비스를 수행 중이다. 내년에 발사할 예정인 4호기(농림 위성)는 국립농업과학원과 국립산림과학원이 주로 활용하기로 했다. 국내 농업 생산 환경과 농작물 재배 현황 모니터링, 산불·산사태 등의 산림 재난, 산림 자원 정보 모니터링으로 정책 수립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5호기(수자원 위성)를 한반도의 수자원·수재해 관리에 활용한다. 특히 접경지역 감시, 홍수·가뭄 등 수재해 모니터링, 하천 환경 변화 모니터링, 한반도 수자원부존량 평가 등에 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 소속 위성센터는 위성 관측 자료 공유, 산출물 검정·보정 알고리즘 개발, 공동 심포지엄 개최 등을 통한 위성 산출물 활용 촉진을 협력한다. 또 기관 간 효율적 협력 업무 추진을 위해 ‘차세대 중형 위성 협의체’ 구성과 공동 운영 규정도 마련할 계획이다.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장은 “국토·농업·산림·수자원 분야의 협업, 특히 위성 공동 활용의 시너지는 분야별 고유 업무의 고도화는 물론 위성 영상 활용 분야 발전으로 이어지며 우주 산업화 정착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 “전세살이도 이사 걱정 좀 안했으면”...20년 사는 민간임대 나온다

    新유형 등록임대 내년 시범 도입임대료 상승 규제 풀어 수익 보장공공임대 공급 5만호 늘리고자청사·폐교 전수조사 벌이기로하반기 PF제도 개선 방안 발표 서울 마포 아파트에 전세로 거주 중인 A씨는 올 가을 두 번째 갱신 계약을 앞두고 있다. 보증금이 크게 오를 것이란 걱정에 이사를 고민 중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까지 58주 연속 상승한 상태다. A씨는 “전세살이라도 이사 걱정 좀 안 하고 싶다”고 했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최소 20년 이상 살 수 있는 전세가 등장한다. 민간 사업자가 100가구 이상을 20년 이상 운영하는 새로운 임대주택 유형이 도입된다. 노후 공공청사를 리모델링한 공공임대주택도 늘어날 예정이다. 3일 정부는 ‘역동경제 로드맵’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신규 주거 안정 방안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산층을 겨냥한 민간임대주택 공급 확대가 가장 눈에 띈다. 현행 10년 이상 임대하는 등록임대주택과 별도로 20년 이상 장기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게 핵심이다. 국토부 측은 “현재 대다수 등록임대는 운영 수익 확보가 어려워 의무 임대 종료 후 분양 전환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임대주택 재고를 줄여 중산층 주거시설 확충을 가로막는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20년 이상 장기 등록임대를 도입하며 임대 기간에 임차인이 바뀌면 임대료 상승률 제한(2년 5%)을 적용하지 않고 임대료를 더 올려받게끔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임대료를 올릴 때 소비자물가지수의 연간상승률 이하로만 제한하거나 임차인 대표회의와 협의를 거쳐야 한다는 규제도 없애기로 했다. 특히 임대사업자가 여러 주택을 장기간 임대 운영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취득세·종합부동산세·법인세를 비롯한 각종 세제를 합리화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정부는 이달 중 신유형 장기임대 방안의 상세 내용을 공개한 뒤 내년 상반기 시범단지 사업에 착수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35년까지 민간임대 10만호 이상을 공급한다는 게 목표다. 특히 대규모 기업형 민간 임대사업자를 육성해 임대시장 안정화를 꾀할 방침이다. 현재 국내 민간임대 시장은 영세·단기사업자나 비등록 사업자가 주도하고 있다. 중산층 임대주택 제공이 부족하고 세입자가 전세사기 위험에 노출되기도 쉽다. 실제로 임대주택의 약 80%(658만가구)는 민간에서 공급하고 있지만, 과반인 514만가구는 비등록 임대다. 등록임대 144만가구 중에도 1가구만 보유한 사업자가 99%다. 공공임대 확대 방안도 함께 나왔다. 낡은 공공청사를 비롯한 공공건축물을 복합개발하는 방식으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전략이다. 정부는 30년 이상 된 공공건축물 전체(국·공유지, 공공기관 사옥, 폐교 등)를 대상으로 노후도에 따라 복합개발한 뒤 여유 공간을 임대주택으로 우선 공급한다. 이를 위해 공공건축물 전수 조사에 나선다. 주택 공급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최대 용적률로 건축을 허용하고 주택도시기금 융자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도 추진한다. 시범사업 대상지는 오는 10월 선정하고 내년까지 10곳 규모로 선보인다. 이를 통해 2035년까지 공공임대 5만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공공건물이 도심에 많은 특징을 고려해 도심 내 부족한 주택 공급 정책으로 적절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부동산 금융(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행사의 자기자본 비율을 높이고 대출 때 사업성 평가를 강화는 내용의 PF 제도 개선안을 하반기 중 발표하기로 했다. 자기자본 비율이 올라갈 때마다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이 유력하다. PF 시행사의 자기자본 비율은 3~5% 수준으로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부동산 투자회사(리츠)의 평균 비율 38%보다 훨씬 낮다. 이 탓에 시행사가 무리하게 사업을 벌여 위기가 닥치면 그 여파가 건설업계 전반으로 퍼지는 실정이다. 준공 지연을 막기 위해 공공주택 사업장에 주택도시기금 사업비 지원 단가를 올려주는 방안을 도입한다. 특히 주택연금(역모기지론)에서 재건축 분담금 용도로 일시 인출을 허용하는 것도 검토하기로 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1기 신도시 재건축을 활성화하고 공사 진행 속도를 높이는 방안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 생계비를 줄여주는 방안으로는 상생임대인 제도 연장 카드가 나왔다. 2022년 도입한 이 제도는 원래 올해 12월까지였지만 2026년까지 2년 더 시행한다. 직전 계약 대비 전월세를 5% 이내로 올린 집주인에게 양도세 비과세를 위한 실거주 2년 요건을 면제해주는 제도다. 전세시장을 안정화하는 효과를 기대했다. 무주택자를 위한 청약저축 제도도 손질했다. 청약저축 소득공제와 청년우대형 청약저축의 이자소득 비과세 대상이 종전에는 가구주만이었다. 하지만 올 연말부터 가구주뿐 아니라 그 배우자도 혜택 대상에 포함된다. 관련기사

  • “다시 뛰는 건설산업, 기계설비가 앞장”

    4일 기계설비의날 기념식 기계설비의날을 맞아 기계설비인 50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기계설비의날기념식 조직위원회(위원장 조인호)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 컨퍼런스룸에서 제9회 기계설비의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다시 뛰는 건설산업, 기계설비 앞장서자’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날 기념식에는 대한기계설비건설단체총연합회 산하 5개 단체와 6개 유관단체 소속 회원 5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는 대통령 특사로 해외순방 중인 국토교통부 박상우 장관을 대신해 진현환 제1차관이 참석했다. 국회의원 20여명도 참석해 기계설비인들을 격려했다. 조인호 조직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독립된 법 체계를 갖춘 기계설비산업은 대도약을 위해 작금의 위기를 도약의 징검다리로 삼자”며 “기계설비산업의 전문인력 양성 매진, 대국민 홍보 강화, 다시 뛰는 건설산업을 위해 기계설비가 적극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28명의 기계설비인들에게 포상을 실시했다. 원종순 ㈜세원센추리 회장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최성열 우노건설 대표가 국무총리 표창을, 강용태 고려대 교수 외 17인이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을, 강병하 국민대 교수가 공로상을, 이원재 삼우설비 대표 외 4인이 포상장을 받았다. 대한기계설비단체총연합회는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회장 조인호), 대한설비공학회(회장 최준영), 한국설비기술협회(회장 박종찬),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회장 강성희), 대한설비설계협회(회장 이수연) 5개 단체와 6개 유관단체로 구성된 단체다. 관련기사

  • 현대엔지니어링, ‘HEC 아이스 캠페인’으로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

    현대엔지니어링은 ‘HEC 아이스(ICE) 캠페인’ 운영을 통해 혹서기 근로자 온열질환을 집중관리 한다고 4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고용노동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가이드에 따라 6~9월을 혹서기로 지정하고, 건설 현장 근로자들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가이드라인을 담은 ‘HEC 아이스 캠페인’을 시행 중이다. 먼저 현대엔지니어링은 폭염 단계별 세부 가이드 수립 후 현장 내 깃발, 배너 설치 및 사이렌 알림 비상방송 실시를 통해 근로자들이 관련 내용을 숙지할 수 있는 알림 체계를 강화했다. 외국인 근로자에게는 국가별 언어가 능통한 직원이 온열질환 예방교육을 별도로 실시해 소외되는 근로자가 없도록 하고 있다. 또한 위험을 감지하면 누구라도 작업을 중지할 수 있는 ‘쌍방향 작업중지권’을 시행한다. 근로자와 보건관리자, 관리감독자 등 누구나 작업중지권 발효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냉방시설이 가동되는 개방형 휴게시설 ‘아이스 쉼터’를 설치해 시원한 물과 이온음료, 폭염키트를 상시 비치하며, 부지가 넓은 인프라 현장은 순찰차량을 활용해 차량 내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이동형 휴게시설 ‘아이스 카’를 운영한다.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워터보이’가 현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식수를 지급하고 실시간 건강상태를 확인한다. 앞서 지난달 20일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와 경영진들은 ‘힐스테이트 동탄르센텀’ 공사 현장을 방문해 작업 여건을 살피고 근로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홍 대표는 작업장 관리실태 및 온열질환 예방활동 이행상태를 점검하며 현장 안전보건 관리를 최우선으로 강조했다. 관련기사

  • 롯데건설, ‘2024 한국서비스대상’ 종합대상·최고경영자상 수상

    롯데건설이 지난 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4 한국서비스대상’에서 23년 연속 아파트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은 최고경영자상을 받았다. 한국표준협회(KSA) 주관으로 매년 열리는 한국서비스대상은 고객 중심 서비스 품질경영 시스템 구축과 경영 전반의 높은 서비스 성과를 이룬 기업을 선정, 시상하는 행사다. 롯데건설은 주거브랜드 ‘롯데캐슬’로 아파트 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최고 경영자상은 박현철 부회장에게 돌아갔다. 이 상은 국내 서비스산업과 기업의 서비스 품질을 발전시킨 경영인에게 주어진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종합대상과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한 만큼, 아파트라는 건축물을 넘어 마음의 안식처를 제공하겠다는 브랜드 철학에 걸맞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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