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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당 오피스텔, 헬스장 위탁운영 특혜 논란…“위장 계약·배임” VS “사실 무근”

    2025-12-26 09:32

최신뉴스

아파트/분양
  • 수지 에디시온·푸르지오 클루센트 … 용인 분양 '후끈'

    전국 9곳 5000가구 청약 접수수지 집값 최근 상승률 높아서울선 무순위 물량 등장 관심 새해를 앞두고 분양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28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전국 9곳에서 총 4970가구가 청약 접수를 한다. 특히 최근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경기도 용인에서 두 단지가 공급된다. 용인 수지구에서는 풍덕천동 71-1에 들어서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이 분양에 나선다. 지하 3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면적 84~155㎡P 총 480가구로 조성되며 모두 일반 분양 물량이다. 단지는 신분당선 동천역에서 도보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 강남 접근성이 양호하다. 풍덕초, 수지중, 수지고가 가깝다. 수지구 아파트는 한국부동산원 주간통계를 기준으로 지난주 0.51% 오르며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용 84㎡ 분양가는 15억6000만원대다. 용인 처인구에서도 신규 분양이 나온다. 신대지구 도시개발사업 A1블록(역북동 811)에 들어서는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다. 신대지구는 옛 용인세브란스병원 일대를 개발하는 사업지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6개동, 총 78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역시 전 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됐다. 용인 에버라인 명지대역 역세권 단지다. 서룡초, 용신중, 용인고 등이 가깝다. 역북동 학원가와 용인 중앙도서관도 가깝다. 분양가는 7억5000만원대다. 인천 영종국제신도시에선 '인천영종국제도시 디에트르 라 메르'가 공급되며 지방에서는 부산 동래구에서 '동래 푸르지오 에듀포레', 울산 중구에서 '태화강 센트럴 아이파크' 등이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서울에서는 시세보다 2억원 저렴한 무순위 청약이 예정돼 있다. 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한 '북서울자이폴라리스' 전용 84㎡, 112㎡ 각각 1가구다. 전용 84㎡ 분양가는 9억7000만원대, 112㎡는 12억6000만원대다. [이석희 기자] 관련기사

  • “서울 이어 경기도 줄줄이 오른다”…10·15 대책에 무주택자 ‘곡소리’

    12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값 동향수지 0.51%·분당 0.44% 올라선호 단지 위주 서울 전세가도 0.16%↑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서울뿐 아니라 경기 일부 지역에서도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며 무주택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규제는 곧 가치 인증’이라는 인식이 수요 심리를 자극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22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21%로 전주(0.18%)와 비교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도 0.08%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11%→0.14%), 지방(0.02%→0.03%) 등이다. 부동산원 측은 “거래 수준은 다소 낮은 가운데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대단지·역세권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와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상승 거래가 발생하는 등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 송파구(0.33%)는 문정·거여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동작구(0.31%)는 사당·흑석동 역세권 위주로, 양천구(0.30%)는 목·신정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세다. 강북에서는 성동구(0.34%)는 하왕십리·금호동 위주로, 용산구(0.30%)는 이촌·한남동 주요 단지 위주로, 중구(0.26%)는 신당·황학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올랐다. 경기도 신규 규제지역 강세 ‘여전’수도권에서는 경기(0.12%)와 인천(0.04%) 등으로 뚜렷한 편차가 감지됐다. 용인시 수지구(0.51%)가 직전 주 대비 상승폭을 0.08%포인트 확대하며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성남 분당구(0.44%)도 직전 주(0.43%)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하남시(0.42%)와 안양시 동안구(0.33%)도 상승률이 높았고, 과천시(0.30%)는 올해 누적 상승률(20.11%)이 20%를 넘어서기도 했다. 일례로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상현 센트럴 아이파크’ 133㎡는 지난 20일 11억45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동일 면적이 지난달 28일 10억40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아 1억원이 넘게 뛴 것이다. 수지구 풍천동 ‘신정5단지 성지’ 164㎡도 같은 날 11억9000만원에 손바뀜되며 최고가를 찍었다. 과천시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과천시 원문동 ‘과천 위버필드’ 84㎡는 지난 20일 26억8000만원에 팔리며 이전 최고가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 기간 지방에서는 울산(0.20%→0.18%), 부산(0.03%→0.03%) 등으로 5대 광역시가 0.03% 올랐다. 한편 전국 전세가는 0.09%로 상승했다. 이 기간 서울 전세가는 0.16%로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부동산원 측은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유지되는 가운데 역세권과 대단지를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지속되는 등 서울 전체 전셋값이 상승했다“고 짚었다. 관련기사

  • “전세 못 구하니 최대한 눌러앉자”…올 서울 아파트 갱신 계약 절반이 갱신권 사용

    10·15대책 등 규제 강화 여파올해 월세 상승률 전세 추월 서울 전역과 경기 주요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으로 묶이면서 서울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 품귀 현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갱신 계약을 한 임차인의 절반이 ‘계약갱신요구권’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 아파트에서 전세 물량이 귀한 데다 전월세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계약갱신요구권은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라 임차인이 1회에 한해 행사할 수 있는 권리로, 계약 종료 6개월 전부터 2개월 전까지 요구하면 2년 추가 계약이 보장된다. 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신고된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를 분석한 결과, 올해 갱신 계약 비중은 41.7%로 집계됐다. 지난해 31.4%보다 10%포인트 이상 늘어난 수치다.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자 신규 계약보다 재계약을 선택한 임차인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계약갱신요구권을 사용한 비중은 지난해 32.6%에서 올해 49.3%로 급증했다. 갱신 계약을 체결한 임차인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전·월세 인상률을 5% 이하로 제한하기 위해 갱신권을 활용한 셈이다. 올해는 특히 전세보다 월세 상승이 두드러진 모습도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가격동향조사 통계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 아파트 월세(보증부 월세) 가격은 누적 3.29% 올라 같은 기간 전셋값 상승률(3.06%)을 웃돌았다. 올해 서울 아파트 월세 상승률은 한국부동산원에서 관련 집계를 시작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3%를 웃돈 것이기도 하다. 올 들어 월세 상승폭이 커진 것은 10·15대책 등 규제 확대로 임차 수요는 늘어난 반면, 전세까지 대출 규제가 강화되며 인상된 보증금의 일부를 월세로 전환하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크다는 것이 시장의 분석이다. 규제의 여파로 전세 품귀, 전셋값 상승, 반전세 전환 확대, 월세 상승으로 이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관련기사

  • 서울아파트 샀다가 취소…계약 해제율 5년새 최고

    대출규제에 토허제까지 겹쳐위약금 규모만 8천억원 육박 올해 서울에서 아파트를 매수했다가 계약을 해제한 비율이 2020년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규제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거래 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까지 집계된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는 총 8만397건이다. 이 가운데 계약 해제는 5990건으로 전체 거래의 7.45%를 차지했다. 이는 실거래가 자료에서 계약 해제 여부가 공개되기 시작한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날까지 신고된 해제 계약의 총 거래금액이 7조9719억원, 계약당 평균 13억3088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단순하게 계약 해제에 따른 위약금을 10%만 잡더라도 총 7971억9000만원, 평균 1억3308만원을 해제 비용으로 날린 셈이다. 2020년 평균 3.76%였던 서울 아파트 계약 해제율은 기준금리가 크게 뛰고 거래 절벽이 심화된 2022년 5.88%로 늘었다가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4% 선으로 떨어졌다. 업계에서는 토지거래허가제 확대에 따른 실거주 요건 강화가 계약 해제 증가의 직접적인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늘어난 가운데 연초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및 확대 재지정, 6월 새 정부 출범 후 6·27 대출 규제와 9·7 공급 대책, 10·15 규제지역 확대 등 굵직한 대책들이 연거푸 발표되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자 거래 당사자들이 계약을 번복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월별로 보면 1월, 2월에 각각 6.8%, 6.6%였던 계약 해제율은 3월에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강남3구와 용산구로 확대 재지정한 뒤 3월 8.3%, 4월 9.3%, 5월 9.9%로 높아졌다. 6·27 대출 규제로 돈줄 죄기가 본격화된 6월은 해제율이 10.6%로 연중 최고치였다. [박재영 기자] 관련기사

  • 유호정·이재룡 부부, 청담동 빌딩 ‘잭팟’…시세 차익만 300억

    배우 유호정‧이재룡 부부가 보유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빌딩의 현재 자산 가치가 39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됐다. 부지 매입과 신축 등에 투입된 금액을 고려하면 300억원 넘는 시세 차익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28일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에 따르면 유호정·이재룡 부부는 2006년 공동 명의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공원 인근 주차장 부지를 61억8391만원에 매입했다. 이후 해당 부지에 건축 허가를 받아 2010년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건물을 세웠다. 당시 건물 신축 비용은 약 23억원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물은 영동대로변 뒤편에 자리해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역세권에 속하며 청담역 12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현재는 고급 레스토랑이 모든 층을 임대하고 있다. 부부는 부지 매입 당시 약 40억원 수준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예상된다. 등기부등본상 채권최고액이 48억원인 점을 감안한 계산으로, 통상 채권최고액은 실제 대출금의 약 120% 수준이다. 거래 부대 비용을 포함한 부지 매입 원가는 약 65억5000만원으로 추산되며, 여기에 건물 신축에 들어간 비용 23억원을 더하면 총투입 원가는 약 88억5000만원으로 예상된다. 빌딩로드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건물에서 약 80m 떨어진 인근 빌딩이 최근 3.3㎡당 1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를 유호정·이재룡 부부 건물의 대지면적 729.3㎡에 적용하면 현재 시세는 약 398억원으로 추정된다. 부지 매입과 신축 등에 약 88억5000만원이 투입됐다고 가정하면, 현 시점에서 예상되는 시세 차익은 약 31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게 부동산 측 설명이다. 관련기사

  • 평균 15억원 돌파한 서울 아파트값…19개월 연속↑

    KB부동산, 12월 15일 기준 통계서울 중위 가격도 11억원 첫 돌파 이재명 정부의 세 차례(6·27, 9·7, 10·15) 부동산 대책에도 서울 아파트 값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KB국민은행 통계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5억원을 넘어섰고, 중위 가격도 사상 첫 11억원 선을 돌파했다. 28일 KB부동산이 발표한 12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달 15일 조사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1.06% 상승하며 19개월 연속으로 올랐다. 이달 서울 아파트값 오름폭은 지난달(1.72%)보다 둔화했으나 여전히 월간 1% 넘게 급등한 수치다. 지역별로 송파(2.65%)·용산(2.37%)·서초(2.04%)·중구(2.03%)가 2% 넘는 상승 폭을 기록했다. 아울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 7월(14억572만원)에 처음으로 14억원을 넘은 이후 5개월 만인 이달 15억810만원으로 15억원을 첫 돌파했다. 또 서울 중위(중간) 아파트 매매가는 이달 11억556만원을 나타내 사상 최초로 11억원을 넘어섰다. 서울 아파트 중위가는 2021년 6월(10억1417만원) 처음으로 10억원을 돌파했으나 이후 내림세를 보이면서 지난 3월까지 9억원대에서 오르내렸다. 그러나 지난 4월(10억원) 10억원대로 재진입한 데 이어, 8개월 만에 11억원선을 돌파한 것이다. 중위 가격은 거래를 가격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정확히 가운데 위치하는 가격으로, 극단적인 고가·저가 거래의 영향을 덜 받는 서울 주택시장 중심의 가격 지표다. 서울 외 수도권에서는 경기도와 인천시의 아파트값이 이달 0.38%, 0.03% 올라 각각 7개월, 2개월 연속으로 상승했다. 전국적으로는 0.32%, 수도권에서는 0.53%, 5개 광역시(광주·대전·대구·울산·부산)는 0.12%, 기타지방(8개도 지방)은 0.09%의 아파트값 상승률을 나타냈다. 관련기사

  • [매부리 라운지] 분담금 미루는 '빵빵백'… 정비사업 수주전 새 카드

    대출규제로 조합원 부담 커져계약금·중도금 없이 잔금 납부건설사 우량 사업장 중심 제안무이자여부 곰곰이 따져봐야 연이은 대출 규제로 정비사업 조합원들의 분담금 납부 여력이 떨어지는 가운데 '빵빵백' 옵션이 관심을 받고 있다. 빵빵백은 분담금의 계약금과 중도금을 당장 내지 않고 잔금을 치를 때 한 번에 내는 방식이다. 건설사들이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는 사업장의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조합원 혜택으로 제시하고 있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서울 송파구 잠실우성 1·2·3차 재건축과 관악구 봉천14구역 재개발, 중구 신당10구역 재개발, 부산 수영1구역 재개발 등에 빵빵백 옵션을 제공한다. 현대건설도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 6·7단지 재건축과 강북구 미아 9-2구역 재개발 등에 이 옵션을 내건 바 있다. 빵빵백이란 조합원이 내야 하는 분담금의 계약금과 중도금을 모두 '0원(빵)'만 내고 잔금 납부 시 '한 번(백)'에 지불하는 방식이다. 분담금을 계약금과 중도금 등으로 내면 그때마다 현금과 대출 비용이 투입된다. 당장 현금 여력이 부족한 조합원은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최근엔 공사비 인상으로 추가 분담금까지 내야 하는 상황이라 조합원의 부담이 더 커지고 있다. 빵빵백 조건은 통상 사업성이 좋은 우량 사업장 위주로 적용된다. 경쟁 입찰이 예상되는 곳에서 이 조건이 등장한다. 조합원 분담금은 언제든 사업이 좌초될 수도 있는 만큼 계약금(20%)과 중도금(60%), 잔금(20%) 등을 나눠 내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빵빵백 옵션을 받은 사업장 중에서도 건설사가 자체적으로 계약금과 중도금을 부담하는 곳이 더 우량한 곳으로 평가받는다. 이 경우 조합원이 분담금 계약금과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통상 빵빵백은 건설사가 조합에 신용 보강을 해 줘 금융사로부터 집단 대출을 받도록 도와주는 식으로 진행된다. 그렇기에 계약금과 중도금 대출에서 발생한 이자는 잔금 때 조합원이 모두 내야 한다. [이용안 기자] 관련기사

  • 48살 아파트가 41억에 팔렸다…지난주 전국서 가장 비쌌던 잠실5단지, 왜?

    잠실5단지 재건축 본궤도잠실 르엘 등과 맞먹는 가격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아파트의 재건축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아파트 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잠실5단지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13일 임시총회를 열고 사업시행계획안 승인 안건을 통과시켰다. 전체 조합원 4046명 가운데 3634명이 의결에 참여해 찬성 3252표, 반대 220표, 무효·기권 162표로 가결됐다. 이어 지난 24일엔 송파구청에 사업시행계획인가 신청서를 접수했다. 사업시행계획인가는 조합설립 이후 재건축 사업의 구체적 내용을 행정적으로 승인받는 절차다. 이후 관리처분인가를 거쳐 이주·철거·착공 단계로 이어지기 때문에 사실상 재건축 마지막 관문을 향해 들어선 것으로 볼 수 있다. 재건축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자 잠실5단지 집값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향후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수요자들의 기대감에 인근 신축 아파트인 ‘잠실 르엘’, ‘잠실 래미안아이파크’ 등과 맞먹는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주 전국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가 바로 이 단지였다. 전용면적 82㎡는 지난 16일 41억7500만원에 거래됐다. 앞서 지난달에는 같은 면적이 45억55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재건축 이후 최고가가 60억원대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잠실주공5단지는 지난 1978년 준공해 올해로 48년차가 된 노후단지다. 재건축을 통해 기존 3930가구에서 지하 4층~지상 65층, 6411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단지는 조합설립 전인 2000년에 삼성물산·GS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으로 시공사를 선정한 바 있다. 관련기사

  • 일원동 가람·상록수 … 수서지구 첫 재건축

    서울시, 9개 정비구역 지정광장극동 2049가구 대단지로독산·신림도 정비사업 본격화 서울 강남구 일원동 가람아파트와 상록수아파트가 수서택지개발지구 재건축의 첫 시동을 건다. 한강변에 위치한 서울 광진구 광장극동아파트는 2000여 가구 대단지로 거듭나고, 금천구 독산동과 관악구 신림동 일대의 노후 주거지는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해 일원 가람아파트를 비롯해 모두 9개의 정비구역 지정 안건을 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1만7000여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이 본격화되는 것이다. 우선 수서택지개발지구에서 재건축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가람과 상록수 모두 1993년에 준공된 대모산 자락의 역세권(3호선 일원역) 단지다. 이번에 용도지역이 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바뀌며 높이 규제가 완화됐다. 가람은 기존 지상 5층, 496가구에서 최고 25층, 818가구(임대주택 61가구 포함)로 재탄생한다. 상록수는 5층, 740가구에서 25층, 1126가구(임대 74가구)로 탈바꿈한다. 가람은 일원역 5번 출구에 지역주민을 위한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고, 일원역과 단지 내부를 잇는 연결 통로를 만든다. 1985년 준공된 광장극동은 이번 재건축으로 기존 1344가구에서 2049가구(공공주택 475가구 포함)가 된다. 천호대로변 녹지를 재정비하고 광나루역 지하철 출입구를 단지 내로 옮겨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다. 독산동 등 노후 주택 밀집 지역의 재개발도 속도를 낸다. 독산1·2구역은 신속통합기획을 추진해 최대 40층, 4143가구(임대주택 713가구 포함)가 지어진다. 관악구는 신림8구역과 신림6구역 모두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했다. 신림8구역은 2257가구가 들어서고, 신림6구역은 인근 5구역과 함께 5000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주거지로 변신한다. [임영신 기자] 관련기사

  • [단독] 분당 오피스텔, 헬스장 위탁운영 특혜 논란…“위장 계약·배임” VS “사실 무근”

    현 관리단, 전 관리단 고소“낙찰자와 계약자 다른 위조 계약” 주장570평 월 200만원에 임대주변 시세는 3천만~5천만원“특정인에 특혜 제공, 배임 행위”피고소인 측 “사실 무근 주장일 뿐” 분당 정자동의 ‘백궁 동양파라곤’(이하 백궁파라곤, 1113실) 오피스텔에서 입주민 공용시설인 스포츠센터가 수년간 소유자 동의 없이 ‘위법·비리 운영’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다. 전·현 관리단간 법적분쟁도 벌어지고 있다. 백궁파라곤 전 관리단이 과거 센터 위탁운영 계약을 맺을 당시 입찰 낙찰자와 실제 계약자가 달랐고, 지난해 체결된 상호 변경 계약 역시 동일인이 상호만 바꿔 이어간 위장 계약이었다는 게 현 관리단의 주장이다. 월 시세 3000만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임대료를 월 200만원에 불과하게 책정하고, 입주민 이용 요금은 과다 책정하는 등의 방식으로 위탁 운영자 개인에게 이득을 몰아줬다는 배임 의혹도 제기된다. 지방자치단체나 관리단의 적극 감독을 받는 아파트와 달리, 소유자와 실거주자가 다른 경우가 많은 투자용 오피스텔의 허술한 운영 관리 실태를 악용한 사례가 늘고 있어 이에 대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매경AX가 입수한 관련 고소장에 따르면 문제가 된 스포츠센터는 전용 310평, 공용부 포함 570평 규모로 대형 헬스장과 사우나,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장 등을 갖췄다. 고소인들이 인근 부동산중개업소와 행정사사무소에서 부동산시세를 확인한 결과, 주변 상권 기준 월 임대료는 3000만~5000만원으로 추정된다. 백궁파라곤 스포츠센터는 당초 사업주인 동양고속건설(현 동양건설산업)이 별도의 분양 없이 입주민을 위해 제공한 공용시설이다. 세입자들이 저렴한 금액으로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하려던 게 초기 목적이지만, 전 관리단이 위탁 업체에 유리한 방식으로 계약하면서 입주민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이 현 관리단의 주장이다. 현 관리단에 따르면 전 관리단은 스포츠센터를 한 개인 업체에 월 200만원에 임대 중이다. 공용관리비도 50%만 부담하도록 해 실질적으로 더 적은 임대료(월 60만원)로 영업이 가능하게한 셈이라는 주장이다. 특혜 제공 논란에…피고소인 측 “의혹 해소 자료 수사기관 제출”백궁파라곤 스포츠센터는 입주민 전용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소유자 동의나 관리단 집회 결의 없이 외부인을 대상으로 유료 영업을 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지난 8월 기준 이용자는 입주민과 외부인을 합해 총 500여 명으로 추산된다. 현 관리단은 위탁 계약 과정 역시 합리성이 결여됐다고 지적한다. 전 관리단이 2021년 11월 맺은 스포츠센터 위탁 계약에서 입찰에 참여한 법인과 실제 계약자가 서로 다르다는 것이다. 또 전 관리단은 기존 계약 기간이 약 6개월 남아 있던 2024년 4월 다시 한 차례 상호 변경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 과정에서도 다른 법인 명의로 동일 인물이 계약을 맺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계약 변경 과정에서 관리단 동의나 사전·사후 공고는 없었다. 상호 변경 계약 과정에서 계약이행보증금은 기존 1억원에서 3000만원으로 대폭 축소됐고, 입주민 이용료는 입주자 협의나 동의 없이 기존 월 4만원에서 월 6만원(헬스 6만원, 골프 6만원, 헬스·골프 7만원)으로 50%가량 인상됐다. 주변 타 아파트 단지의 입주민 전용 스포츠센터 이용료가 월 5000~2만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과도한 금액이라는 주장이다. 이를 통해 상당한 액수의 소득을 더 거뒀을 것으로 현 관리단은 보고 있다. 외부 회원 수 제한 조항 역시 계약 변경 과정에서 임의로 삭제됐다. 외부인 이용료는 헬스 월 10만원, 골프 10만원, 헬스·골프 15만원이다. 현 관리단은 위와 같은 방식으로 전 관리단이 자신들의 이익에 해를 끼치면서까지 위탁 운영자에게 ‘이익 몰아주기’를 했다면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배임)으로 형사 고소한 상태다. 법무법인 D사의 한 변호사는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달리 공동주택관리법 적용을 받지 않아 관리위원회가 비리를 저질러도 지방자치단체 등이 개입할 수 없다”면서 “따라서 계약을 체결할 때 관리단이 계약 상대 등에게 대가를 받고 입찰에 편의를 봐주는 등의 경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이같은 고소인측 주장에 피고소인측 법률대리인은 “현재 경찰이 수사 중이라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고소인 주장은 사실 무근”이라며 “모든 관련 자료를 수사기관에 제출한 상태이며, 성실히 조사 받으며 수사 결과를 기다릴 것”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백궁파라곤 스포츠센터는 2014년에도 유사한 논란이 있었다. 당시 관리단은 공동관리비(전기·수도료를 제외한 관리비, 2014년 1월 기준 ㎡당 1600원 추정)를 별도로 징수해야 함에도, 스포츠센터 임대에는 공동관리비 약 300만원(1890㎡x약1600원)을 징수하지 않는 조건으로 계약해 이 부분에 대한 특혜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관련기사

  • 작년 평당 3억, 올해는 4.5억…MZ들 몰리는 이 공원, 근처에 공실이 없다

    1년새 1억 껑충...최고가 경신명품·K패션·F&B 브랜드 집결강남서 가장 핫한 장소 급부상도산대로 공실률 ‘제로’ 유지인근 가로수길은 공실 골치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 일대 상업용 빌딩 가격이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평(3.3㎡)당 3억원 시대를 열었던 이곳에서 최근 평당 4억원을 훌쩍 넘는 초고가 거래가 성사됐다. 젊은 소비층과 글로벌 패션·뷰티 브랜드가 몰리며 ‘MZ 힙스폿’으로 부상한 상권의 몸값이 토지 가격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된다. 22일 상업용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도산공원 인근(신사동 646-13)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건물이 최근 123억원에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 건물은 매매 계약 전 고가의 임대차 계약도 맺었다. 앞서 한 코스메틱 브랜드와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지만, 배액배상을 감수하며 더 높은 가격으로 글로벌 리테일 브랜드와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준공된 해당 건물의 대지면적은 89.9㎡(약 27평)로, 대지 평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4억5000만원에 달한다. 이는 대지 평단가 기준 도산공원 상권 역대 최고가 거래다. 지난해 9월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를 운영하는 아이아이컴바인드가 인근 건물을 대지 평당 약 3억5000만원에 매입하며 세웠던 최고가 기록을 1년 만에 1억원 이상 높은 가격으로 경신한 것이다. 이번 거래 금액은 신사동 전체를 통틀어도 최고 수준이다. 2022년 부동산 호황기 당시 가로수길 초입이자 신사역 8번 출구 바로 앞 건물이 평당 5억원에 거래된 사례를 제외하면 신사동 내 최고 수준의 몸값이다. 김태호 라이트부동산중개 대표는 “최근 도산공원 일대에선 대지 평당 3억원이 넘는 가격의 거래가 이어지는 중이었다”며 “핵심 입지의 신축 건물인 데다 토지 규모가 작아 이례적인 평단가에 계약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과거 청담동의 낙수 효과를 받는 가성비 상권 정도로 인식되던 도산공원 일대는 최근 몇 년 새 대한민국에서 가장 트렌디한 ‘브랜드 쇼룸의 성지’로 탈바꿈했다. 인근 가로수길 상권이 높은 공실률로 고전하는 사이 도산공원은 MZ세대가 열광하는 ‘K패션’과 인기 식·음료(F&B) 브랜드를 빨아들이고 있다. 도산공원 사거리와 도산대로를 따라 에르메스, 루이비통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매장이 들어섰고 이후 젠틀몬스터·스투시·팔라스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들이 연이어 입점하면서 서울 강남권에서 가장 감도 높은 리테일 실험실로 자리 잡았다. 그 사이사이에는 카페·레스토랑·펍, 편집숍, 팝업스토어가 채워져 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유하기 좋은 건축 디자인과 인테리어, 브랜드 세계관을 강조한 전시형 매장이 늘어나면서 MZ세대와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브랜드들의 입점 수요가 이어지는 중이지만 신규 공급은 거의 없어 임대료는 물론 부동산 가치도 지속 상승하는 중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임대시장 지표에도 반영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도산대로 인근 소규모 상가 임대가격지수는 101.23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7포인트 상승했다. 고금리와 내수 부진으로 서울 주요 상권의 임대료가 조정을 받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같은 기간 공실률은 ‘제로’ 수준으로 떨어졌다. 도산대로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지난해 3분기 13.2%에서 4분기 6.2%로 급감하더니, 올해 1분기부터는 0%를 기록해 3분기 연속 ‘완판’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김용우 CBRE코리아 리테일 총괄상무는 “도산공원 상권은 단기적 유행을 넘어 프리미엄 소비와 체험형 리테일이 결합된 핵심 상권으로 자리매김했고, 트렌디한 레스토랑이 함께 운집해 있어 MZ세대와 관광객을 중심으로 한 집객력은 더욱 올라가고 있다”며 “강남권 상권과의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가치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MZ 핫플' 도산공원…땅값 평당 4.5억 후끈

    1년새 1억 껑충…최고가 경신명품·K패션·F&B브랜드 집결강남서 가장 핫한 장소 급부상도산대로 공실률 '제로' 유지인근 가로수길은 공실 골치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 일대 상업용 빌딩 가격이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평(3.3㎡)당 3억원 시대를 열었던 이곳에서 최근 평당 4억원을 훌쩍 넘는 초고가 거래가 성사됐다. 젊은 소비층과 글로벌 패션·뷰티 브랜드가 몰리며 'MZ 힙스폿'으로 부상한 상권의 몸값이 토지 가격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된다. 22일 상업용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도산공원 인근(신사동 646-13)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건물이 최근 123억원에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 건물은 매매 계약 전 고가의 임대차 계약도 맺었다. 한 코스메틱 브랜드와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지만, 배액배상을 감수하며 더 높은 가격으로 글로벌 리테일 브랜드와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준공된 해당 건물의 대지면적은 89.9㎡(약 27평)로, 대지 평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4억5000만원에 달한다. 이는 대지 평단가 기준 도산공원 상권 역대 최고가 거래다. 지난해 9월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를 운영하는 아이아이컴바인드가 인근 건물을 대지 평당 약 3억5000만원에 매입하며 세웠던 최고가 기록을 1년 만에 1억원 이상 높은 가격으로 경신한 것이다. 김태호 라이트부동산중개 대표는 "최근 도산공원 일대에선 대지 평당 3억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가 이어지는 중이었다"며 "핵심 입지의 신축 건물인 데다 토지 규모가 작아 이례적인 평단가에 계약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과거 청담동의 낙수 효과를 받는 가성비 상권 정도로 인식되던 도산공원 일대는 최근 몇 년 새 대한민국에서 가장 트렌디한 '브랜드 쇼룸의 성지'로 탈바꿈했다. 인근 가로수길 상권이 높은 공실률로 고전하는 사이 도산공원은 MZ세대가 열광하는 'K패션'과 인기 식음료(F&B) 브랜드를 빨아들이고 있다. 도산공원 사거리와 도산대로를 따라 에르메스, 루이비통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매장이 들어섰고 이후 젠틀몬스터·스투시·팔라스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들이 연이어 입점하면서 서울 강남권에서 가장 감도 높은 리테일 실험실로 자리 잡았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유하기 좋은 건축 디자인과 인테리어, 브랜드 세계관을 강조한 전시형 매장이 늘어나면서 MZ세대와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임대시장 지표에도 반영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도산대로 인근 소규모 상가 임대가격지수는 101.23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7포인트 상승했다. 고금리와 내수 부진으로 서울 주요 상권의 임대료가 조정을 받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같은 기간 공실률은 '제로' 수준으로 떨어졌다. 도산대로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지난해 3분기 13.2%에서 4분기 6.2%로 급감하더니, 올해 1분기부터는 0%를 기록해 3분기 연속 '완판'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김용우 CBRE코리아 리테일 총괄상무는 "도산공원 상권은 단기적 유행을 넘어 프리미엄 소비와 체험형 리테일이 결합된 핵심 상권으로 자리매김했고, 트렌디한 레스토랑이 함께 운집해 있어 MZ세대와 관광객을 중심으로 한 집객력은 더욱 올라가고 있다"며 "강남권 상권과의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가치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박재영 기자] 관련기사

  • LH, 경남우주항공산단 내 우주항공청 본청사 부지계약

    계약 체결 부지 6만9000㎡ 규모주요 앵커기업 유치도 이어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2일 우주항공청과 경남우주항공산단 내 본청사 건립을 위한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우주항공청은 국내 최초의 우주항공 전담 중앙행정기관이다. 청사는 경남우주항공 국가산단사천지구 내 A4블록 6만9615㎡ 규모 부지에 들어선다. 청사에는 우주항공 임무수행 기반 시설과 업무공간, 홍보 전시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경남우주항공 국가산단(진주지구·사천지구)의 총면적은 165만㎡다. 2017년 5월 산업단지계획 승인고시 후 올해 9월 2단계 사업 준공을 마쳐 산업용지 사용을 위한 부지 조성이 완료됐다. LH는 우주항공청사를 중심으로 인근에 각종 우주항공산업 육성 지원시설·관련 공공 인프라의 집적화를 통한 우주항공 융합산업 생태계 조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임도식 LH 경남지역본부장은 “경남우주항공 국가산단이 국가 전략산업의 핵심 플랫폼이 되어 우주항공청사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중심권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요 앵커기업 유치도 이어지고 있다. 산단 진주지구에는 우주항공분야 중추 기업인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가 오는 2027년 상반기 생산시설 가동을 목표로 이달 부지매입을 마쳤다. 사천지구의 경우 리더인항공과 캠프도 부지 계약을 마치고 착공을 앞두고 있다. 관련기사

  • 핫한 용인수지에 9년만에 신축 '자이'

    GS건설사업 2題'에디시온' 480가구 공급전용 84㎡ 분양가 15억 안팎동천·수지구청역 도보로 이용인테리어·커뮤니티 고급화 신분당선과 경부고속도로를 끼고 서울로 진입하는 관문인 용인 수지에 자이 브랜드 신축이 들어선다. 구축 위주로 형성된 수지 생활권에서 9년 만에 공급되는 신축인 데다 고급화 전략을 내세워 눈길을 끌고 있다. 전용면적 84㎡ 기준 15억원 안팎의 분양가에도 견본주택에 실수요자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GS건설이 분양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71-1 일원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6개 동, 총 48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공급 물량은 84㎡A 107가구, 84㎡B 38가구, 84㎡C 224가구, 84㎡D 70가구, 120㎡A 39가구, 144㎡P 1가구, 155㎡P 1가구다. 입주는 2029년 2월 예정이다. 분양가는 수지 생활권에서 최상단 수준이다. 전용 84㎡ 기준 분양가는 14억원대 중후반에서 15억원대 중반이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환산하면 3.3㎡당 4500만원 수준이다. 인근 주요 구축 단지 전용 84㎡ 실거래가가 주로 12억~13억원대에 형성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축 프리미엄이 반영된 가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견본주택에서 만난 한 40대 방문객은 "지금 가격만 보면 쉽게 접근할 수준은 아니지만 입주가 2029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비싸다고만 보긴 어렵다"며 "서울 강남으로 출근하는 입장에서 판교나 분당과 비교하게 되는데 나름대로 경쟁력 있는 가격대"라고 말했다. 반면 가격 부담을 솔직히 털어놓는 목소리도 있었다. 다른 방문객은 "인근 구축과 비교하면 가격이 2억~3억원 차이 나서 부담된다"면서도 "인테리어나 커뮤니티를 고급화한 것은 확실한 장점"이라고 말했다. 수지 생활권에서도 교통 접근성이 좋은 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신분당선 동천역과 수지구청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에서 두 역까지 거리는 1.2㎞ 수준이다. 동천역에서 판교역까지는 3정거장, 강남역까지는 7정거장이다. 강남 테헤란로에서 판교를 거쳐 동탄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경부라인'의 남단에 위치한 자이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도 눈에 띈다. 서울 잠원동 메이플자이, 반포자이, 서초자이 등 경부축을 따라 형성된 자이 브랜드 단지 흐름이 수도권 남부로 이어지는 지점에 해당한다. 상품 구성은 옵션을 늘리기보다 기본 사양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통상 거실 전면에만 적용되는 타일 마감을 거실 후면에도 기본으로 반영했고 아트월은 맞은편 가구와 시선이 겹치지 않도록 교차 배치했다. 주방창은 통창으로 길게 내 환기와 채광을 고려했다. 로봇청소기 사용을 감안해 거실 소물장 하단에 수납 공간을 마련했고 급배수 설계도 반영했다. 욕실에는 대형 포셀린 타일을 적용했다. 수전은 물때 관리가 비교적 쉬운 니켈 도금 제품으로 했다. 외관은 전 가구 통유리 난간을 적용했다. 철제 난간을 없애고 강화유리 난간을 사용해 시야 간섭을 줄이고 외관의 일체감을 높였다. 분양 관계자는 "타 단지에서 옵션으로 선택하는 사양을 기본에 포함해 체감 부담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커뮤니티 시설도 가구 대비 규모를 키웠다. 피트니스클럽과 골프연습장, 사우나 등 주요 시설 구성은 통상 1200~1400가구 규모의 단지에서 볼 수 있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사우나 샤워실에는 격벽을 설치했고, 골프연습장은 개별 타석 형태로 구성했다. 최근 수지구는 신축 공급이 제한적인 가운데 실수요 유입이 이어지며 거래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 가격도 상승 흐름을 타는 모습이다. 올 들어 10월까지 수지구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6966건으로 경기도 내 구 단위 기준 가장 많았다. [홍혜진 기자] 관련기사

  • 화성특례시 “LH의 동탄2신도시 업무지구 기습공모 철회”요구…강력대응 예고

    “주민 무시한 계획 결코 수용못해”“모든 행정·정치 수단 동원해 조치”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동탄2신도시 업무지구(광역비지니스콤플렉스) 공공분양을 사전공고한데 대해 21일 “주민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계획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며 강력대응을 예고했다. 시는 지난 19일 동탄출장소 대회의실에서 동탄2신도시 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장단협의회와 소통간담회를 열고, 지역 주요 현안과 주민 건의사항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는 정명근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입주자대표 회장단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LH의 동탄2 업무지구 공공분양 사전공고를 포함해 주민 생활과 직결된 다양한 지역 현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간담회에서는 주민설명회 개최를 예고한 상황에서 LH가 사전공고를 강행한데 대해 “절차와 신뢰를 저버린 처사”라는 비판이 이어졌으며 공고 철회와 원점에서의 재논의를 강하게 요구했다. 동탄역 업무지구 정상화 추진위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 등 주민 대표들은 “광역비즈니스 컴플렉스 내 주거복합(공공분양) 추진은 동탄2신도시의 자족기능을 약화시키고 도시 비전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교육·교통 등 생활 인프라의 과부하, 기업유치 저해 등 복합적인 우려를 제기했다. 시는 이에 “주민과의 협의는 모든 계획 추진의 전제조건”임을 분명히 하며 국토교통부와 LH에 사전공고 철회 및 절차 재정비를 강력히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명근 시장은 “동탄2 광역 비즈니스 콤플렉스는 화성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축”이라며 “주민과의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계획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주민설명회를 예고한 뒤 사전공고를 진행한 것은 절차적 정당성과 신뢰를 훼손한 일로, 시는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시는 이미 여러 차례 간담회와 설명회 요구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해 왔고 앞으로도 주민과 같은 입장에서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 시장은 “사전공고 철회와 원점 재논의를 강력히 요구하고, 필요시 모든 행정적·정치적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오는 23일 주민설명회 이후에도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지역의 선출직들과 함께 LH에 대한 강력한 항의와 공동 대응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현재 국토교통부와 LH를 대상으로 공식 공문을 발송한 상태이며 관계기관 면담을 포함한 추가 조치도 준비 중이다. 시는 향후 설명회 결과에 따라 단계적 대응 수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관련기사

  • '실버스테이' 문 넓혀 … 유주택도 청약

    정부, 은퇴층 겨냥 규제완화2순위 추첨제로 당첨땐 입주입주자 자녀 무주택일 땐같은단지 임대배정 우선기회국토부, 구리갈매 1기 이어파주·원주서 2기 공급 공모민간보유 용지도 참여 첫 허용 민간 중심의 고가 실버타운과 공공 주도의 저소득층 고령자복지주택으로 양분된 시니어 주거 시장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실버스테이' 공급을 확대한다. 실버스테이는 60세 이상 고령자가 입주해 식사·청소·세탁 같은 생활 지원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20년 이상 장기 거주할 수 있도록 설계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다. 유주택 은퇴자도 입주 대상에 포함해 중산층 고령자의 선택지를 넓힌 것이 핵심이다. 28일 국토부는 실버스테이 2기 공급 공모 절차를 개시했다.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과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 용지가 2기 사업지로 확정되면서 각각 858가구, 487가구 규모의 택지 공모가 시작된다. 실버스테이 1기 시범사업이 경기도 구리 갈매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 보유 택지 활용 방식에 집중됐다면, 2기부터는 민간이 보유한 용지를 제안해 참여할 수 있는 민간 공모도 1000가구 규모로 처음 개방됐다. 공공택지 기반 공모는 파주 와동 A2 블록과 원주 무실 S1 블록에서 진행된다. 파주 와동 A2 블록은 3만1036㎡ 용지에 전용면적 60㎡ 이하 257가구와 60~85㎡ 601가구를 합쳐 총 858가구를 공급한다. 일반 공공지원 민간 임대와의 혼합형 설계도 허용되며, 이 경우 최소 430가구 이상을 실버스테이로 구성해야 한다. 파주 와동 용지는 운정신도시 안에 자리 잡고 운정호수공원과 맞닿아 있어 시니어 거주 환경에 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원주 무실 S1 블록은 2만3811㎡ 용지에 전용 60㎡ 이하 146가구, 60~85㎡ 341가구를 합쳐 총 487가구를 실버스테이로 공급한다. 혼합형 설계가 가능하며, 혼합 시 실버스테이는 최소 300가구 이상이 포함돼야 한다. KTX 원주역과 남원주 IC가 1㎞ 거리이고 원주의료원과 원주세브란스병원이 인근에 있다. 앞서 지난 4월 우미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구리 갈매 B-2 사업은 총 725가구 중 346가구가 실버스테이로 조성된다. 2029년 준공 및 입주가 목표다. 국토부는 최근 실버스테이 관련 시행규칙을 개정해 생활 지원 서비스 비용을 임대료와 분리해 청구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운영사가 서비스 구성과 비용을 수요와 비용 수용 범위 안에서 자율적으로 설계해 사업성을 보완하도록 한 조치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비스 비용을 임대료의 일정 비율로 일괄 규정하기보다 산정 근거를 마련해 시장 수요에 맞게 운영되도록 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실버스테이는 실버타운과 달리 '주택'으로 분류돼 민간임대주택법을 적용받는다. 이에 따라 임대료 인상률은 연 5%로 제한되고, 분양 없이 20년 이상 장기 임대로 운영된다. 반면 실버타운은 노유자시설로 분류돼 입주자 보호 장치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지적이 있다. 실버스테이 입주 우선순위는 60세 이상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 1순위이고 60세 이상 유주택자는 2순위다. 무주택자가 유리하기는 하지만 추첨을 거쳐 유주택자도 입주가 가능하다. 유주택 은퇴자는 자택을 처분하지 않고도 입주할 수 있어 자산을 유지하면서 보유 부동산 임대 수익으로 생활 구조를 짤 수 있다. 입주자의 직계비속 중 무주택 가구 구성원에게 동일 단지 내 공공지원 민간임대 우선 신청 기회를 주는 점도 눈에 띈다. [홍혜진 기자] 관련기사

  • 인사동 한옥 건축 문턱 낮아진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한옥을 짓기 위한 면적 기준이 70%에서 50%로 낮아진다. 지붕 재료도 전통 한식 기와에서 현대식 재료까지 허용된다. 서울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인사동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사동 일대 지구단위계획이 16년 만에 전면 개편됐다. 구체적으로는 한옥 건축 인정면적을 70% 이상에서 50% 이상으로 내렸다. 앞으론 대지면적의 절반 가까이를 비(非)한옥으로 채워도 된다는 얘기다. 지붕 재료는 기존 전통 한식 기와에서 한식형 기와, 현대식 재료까지 포함하기로 했다. 지상부 목구조 방식도 전통목 구조에서 15개 이하 기타 구조까지 허용한다. 기존 8개 규모로 세분화된 최대 개발 규모는 인사동 내부와 완충부, 간선변으로 나눠 3개 규모로 통합·조정했다. 중구 '북창 지구단위계획 결정안'도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손동우 기자] 관련기사

  • “환율 치솟고 집값은 들썩”…한은, 수도권 집값·환율 보고 기준금리 결정

    한국은행이 내년 물가와 경기를 비롯해 수도권 주택가격과 가계부채 리스크, 환율 변동성 등에 유의하며 기준금리 추가 인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예고했다.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이라는 기존 완화적인 기조에서 보다 신중한 접근으로 바뀐 것이다. 25일 한은은 ‘2026년 통화신용정책 운영 방향’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방침을 예고하며 “물가 상승률이 목표(2%) 수준 근방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높은 환율과 내수 회복세 등으로 상방 압력이 예상보다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성장세와 관련해서는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이나 글로벌 통상환경, 반도체 경기, 내수 회복 속도 등 관련 상·하방 위험이 크다”고 분석했다. 금융·외환 시장 안정도 내년 통화신용정책의 주요 변수로 거론됐다. 한은은 “금융안정 측면에서 수도권 주택가격과 가계부채 위험 전개 상황, 환율 변동성 확대의 영향 등에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관련 정책 추진 계획도 밝혔다. 자산시장과 금융시스템 점검·조기경보 기능을 강화하고, 특히 비은행 금융기관을 상대로 모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등에 나서 유동성 공급 프로세스를 미리 점검키로 했다. 국내 외환부문에 대해서도 “대내외 불확실성 요인으로 외환 부문의 경계 수준이 높아진 만큼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과도한 쏠림 현상에는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할 것”이라며 “정부와 구조적 외환 수급 불균형 개선에 노력하고 외환시장 24시간 개장, 비거주자간 역외 원화 사용 관련 규제 정비 등 외국인 투자자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방안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관련기사

  • “내 요구를 거절해?”…LH 전세금 지원 상담원들에 상습 폭언 20대, 징역형 집유

    1심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法 “죄질 나쁘고 피해자 용서 못 받아” 전세금 지원 콜센터 상담원들에게 상습적으로 욕설과 폭언을 한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6단독(김정우 부장판사)은 이날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9개월간 19차례에 걸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자회사 콜센터에 연락해 통화하는 과정에서 상담원들에게 폭언과 욕설을 한 혐의를 받는다. LH에서 전세금을 지원받았던 A씨는 자신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과 욕설을 하며 전화상담 업무를 방해했다. 재판부는“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며 “잘못을 뉘우치는 점과 벌금형을 초과하는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판결했다. 다만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는 점, 과거 벌금형을 초과하는 수준의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관련기사

  • 재건축·재개발 수주 ‘50조 시대’…현대·삼성 양강이 40% ‘싹쓸이’

    올해 48조294억원…역대 최대치현대건설·삼성물산 ‘양강’ 체제내년 수주규모 70~75조원 달할듯 올해 대형 재건축·재개발 사업지들이 잇따라 시공사 선정에 나서며 10대 건설사 수주액이 50조원에 육박했다.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이다. 이중에서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약 20조원을 합작하며 ‘양강 체제’를 굳혔다. 2026년 정비사업 수주 시장규모 예상치는 70조~75조원으로 관측되며 건설사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8일 매일경제신문사가 국내 10대 건설사(시공능력평가 순서)들의 올해 재개발·재건축 수주액을 조사한 결과 48조 294억원에 달했다. 지난해(27조6608억원) 대비 73.6%나 늘어났다. 1위를 차지한 현대건설은 올해 도시정비 수주액이 10조5105억원(11개 사업장)을 기록했다. 국내 건설사 가운데에서는 처음으로 도시정비 연간 수주액 10조원을 돌파했다. 압구정 2구역, 개포주공 6·7단지, 장위 15구역 등 대형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컨소시엄 없이 따낸 영향이 컸다. 삼성물산은 올해 14건의 사업지를 맡아 9조2388억원을 수주했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따낸 수주액만 19조7493억원에 달한다. 10대 건설사 전체 수주액 가운데 무려 41.1%나 차지했다. GS건설은 잠실우성 재건축, 상계5구역 재개발 등 10곳에서 6조3461억원을 수주했다. 포스코이앤씨도 성남 은행주공 등 7개 사업장서 5조9623억원 어치의 시공권을 따냈다. GS건설은 5성급 호텔을 운영하는 파르나스호텔과 손잡고 자체 주거 브랜드 자이(Xi)의 커뮤니티 시설에 호텔 체계를 갖춘 입주민 전용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차별화한 커뮤니티 시설 마련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밖에 HDC현대산업개발(4조1651억원), 대우건설(3조7727억원), DL이앤씨(3조6848억원), 롯데건설(3조3668억원) 등 10위권 건설사들 대부분 정비사업 수주 시장에서 선전했다. 다만 환경·에너지 등 신사업을 키우고 있는 SK에코플랜트(9823억원)과 연초 중대재해 사고 여파를 겪었던 현대엔지니어링(수주 없음)은 지난해 대비 수주액이 감소했다. 건설업계는 내년 정비사업 수주전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내 신규 택지 공급이 막힌 상황에서 재건축·재개발 수주를 빼면 사업 다각화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정비업계에서 예상하는 2026년 수수 시장 규모는 70조~75조원에 달한다. 서울 압구정동·여의도·목동·성수동 등에서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서울 뿐 아니라 수도권·지방 대도시에서도 정비사업 수요가 꾸준히 늘어 건설사들의 적극적인 수주 경쟁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기사

  • 서울 동북선·7호선 청라연장 … 2027년에 뚫리는 노선도 눈길

    당초 내년에 뚫릴 예정이던 수도권 지하철·전철 노선 상당수가 공사 지연 등의 이유로 2027년 이후로 개통 시기가 밀렸다. 내 집 마련이나 부동산 투자를 고민한다면 철도·지하철 공사기간이 길어지는 추세라는 사실을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상계~왕십리를 잇는 경전철 동북선은 2027년 11월에 개통할 계획이다. 당초 2025년에서 개통 시기가 계속 연기되고 있다. 동북선은 16개 역으로 이뤄져 있으며 총길이는 13.4㎞다. 환승역으로는 상계역(4호선), 하계역(7호선), 월계역(1호선), 미아사거리역(4호선), 고려대역(6호선), 제기동역(1호선), 왕십리역(2호선·5호선·경의중앙선·수인분당선)이 있다. 기존 경천철 환승역이 1~2개인 것과 비교하면 환승역이 7개, 환승노선이 8개라 노원·성북 일대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이 훨씬 높아진다. 특히 동북선 노선을 따라 상계역, 은행사거리역, 월계역 등에서 역세권 개발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어 개통되면 근처 부동산 업계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지하철 7호선의 청라 연장도 2027년이 목표다. 현재 7호선 종점인 석남역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연결하는 10.7㎞ 구간에 건설 중으로, 신설되는 정거장은 공항철도 환승역인 청라국제도시역을 포함해 8개다. 서울 지하철 7호선이 청라국제도시까지 연장되면 청라국제도시에서 서울 1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걸리는 시간이 기존 78분에서 42분으로 줄어든다. 강남 논현역까지도 환승 없이 한번에 갈 수 있다. 이에 청라국제도시 주민의 거주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여기에 공항철도 9호선과 직결을 계획 중이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E 노선도 추진하고 있다. [손동우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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