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5일 전국 13곳 청약왕숙 푸르지오 더퍼스트84㎡ 분양가 6억대 공급 1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1~15일 전국 13곳에서 총 2643가구가 청약을 접수한다. 수도권에선 3기 신도시를 비롯해 서울과 인접한 공공택지에서 분양하는 단지가 다수 있어 관심이 쏠린다. 경기도 남양주 왕숙신도시에서는 '왕숙 푸르지오 더퍼스트 1·2단지'가 청약을 접수한다. 진접읍 연평리 777-2 일대에 조성되는 단지로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5개 동, 총 560가구 중 124가구, 2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5개 동, 총 587가구 중 177가구가 공급된다. 전용면적 74㎡와 84㎡가 있다. 특별공급은 12일, 일반공급은 13~14일에 신청을 받는다. 단지 인근에 9호선 연장선(949정거장)과 4·9호선 환승역 풍양역 개통이 예정돼 있다. 전용 84㎡ 분양가는 6억원대다. 1·2단지의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각각 청약이 가능하다. 왕숙신도시와 인접한 진접2지구에서도 진접 A-1블록과 A-4블록이 청약을 접수한다. A-1블록은 전체 920가구 중 전용 51㎡과 59㎡ 263가구, 신혼희망타운인 A-4블록은 448가구 중 전용 55㎡ 106가구를 분양한다. A-1 59㎡ 분양가는 4억3000만원대, A-4 55㎡ 분양가는 3억8000만원대다. 서울 노원구와 맞붙어 있는 구리시 구리갈매역세권지구에선 신혼희망타운으로 조성되는 A-1블록이 청약을 앞두고 있다. 전체 1791가구 중 전용 46㎡과 55㎡ 461가구가 공급된다. 8호선과 경춘선이 지나는 별내역이 가깝다. 전용 55㎡ 분양가는 4억9000만원대다. 지방에서는 부산 수영구 남천동 일원에 건립되는 '써밋 리미티드 남천'이 청약을 접수한다. 지하 8층~지상 47층, 4개 동, 전용 84~243㎡ 총 835가구 규모다. 부산 지하철 1·2호선 서면역이 가깝고,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롯데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도 이용이 쉽다. 전용 84㎡ 분양가는 16억원대다. [이석희 기자] 관련기사
주암지구 신혼타운 686가구전용 46·55㎡ 5.6억~7.2억인근 서초 시세 대비 반값민간선 '디에이치 아델스타'348가구 59㎡ 17억대 분양연말까지 총 2000가구 나와 연말까지 경기 과천 주암동에만 분양 물량이 2000가구가량 풀린다. 분양가가 인근 시세 대비 절반, 민간분양 대비 약 10억원 저렴한 공공분양 물량이 나와 청약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자금력이 있는 실수요자들은 대형 건설사의 고급 브랜드가 경기권 최초로 적용된 민간분양을 노려볼 만하다. 1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18일부터 '과천주암 공공주택지구(지구) C2블록'에 조성되는 신혼희망타운 686가구에 대한 본청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신혼희망타운이라 무주택인 신혼부부, 예비 신혼부부, 한부모가족만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최고 25층, 9개 동으로 건설되는 이 단지는 전용면적 46㎡ 59가구, 55㎡ 627가구가 공급된다. 분양가는 전용 46㎡가 층별로 5억6949만~6억585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 55㎡는 타입·층별로 6억7920만~7억2268만원 수준이다. 이곳은 양재천을 사이에 두고 서울 서초구 우면동과 바로 맞닿아 있다. 인근 구축인 우면동 서초힐스 아파트는 전용 59㎡(12층)가 지난 4월 13억8000만원에 팔렸다. 서초힐스 면적이 조금 더 크고 서초와 과천이란 행정적 차이가 있지만 분양가만 놓고 보면 인근 시세 대비 절반 수준인 셈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실거주 의무 5년이 부여된다. 민간분양과 비교하면 과천주암 C2블록 분양가가 10억원가량 낮은 편이다. 현대건설은 오는 25일부터 과천시 주암동 63-9 일원에 들어서는 '디에이치 아델스타' 348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최고 31층, 9개 동으로 지어지는 디에이치 아델스타 전용 59㎡ 분양가는 타입별로 16억9900만~17억62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단지는 현대건설의 프리미엄 주택 브랜드 '디에이치'가 경기권 최초로 적용된 게 차별점이다. 파노라마 뷰가 가능한 약 100m 높이의 스카이브리지, 세련된 커튼월룩 외관 디자인, 각종 커뮤니티 시설 등이 대표적이다. 디에이치 아델스타는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이 도보로 15분, 차로 5분 거리에 있다. 양재나들목, 강남순환고속도로 등에도 인접해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뛰어나다. 현대건설 측은 "양재동에 있는 양재초로 배정이 되고 인근에 영동중, 언남고 등 강남 8학군도 위치한다"고 설명했다. 단지 주변에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등 개발 계획이 있는 것도 주목된다. 과천 주암동에는 오는 12월에도 공공분양 물량이 풀린다. 과천주암 C1 블록에서 공공분양 120가구와 신혼희망타운 812가구가 집주인을 찾는다. 과천주암 C1·2 블록 2개 단지는 주변에 서울대공원, 국립현대미술관 등 문화시설이 인접해 있다. 북서 측에는 과천 과천지구 개발도 예정돼 있다. 우면산과 청계산으로 둘러싸인 대형 주거지가 탄생하는 셈이다. 교통 환경으로는 과천주암 지구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과천종합청사역이 조성될 예정이다. 2027년에는 4호선 과천지식정보타운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이희수 기자] 관련기사
롯데건설이 부산에 처음 선보이는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이 적용된 ‘르엘 리버파크 센텀’이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센텀권역이라는 최상급지 입지와 상품성을 두루 갖춰 부산과 인근 지역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관심이 높은 단지다.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조성되는 르엘 리버파크 센텀은 지난달 말 진행된 청약에서 2년 만에 부산 최다인 총 1만460건이 접수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이러한 청약 열기는 최근의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전용면적 84㎡ 타입은 116.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하이엔드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입증했다. 이곳에는 입주민의 품격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위해 약 1만900㎡ 규모의 초대형 커뮤니티 시설인 ‘살롱 드 르엘’이 조성된다. 단지 3층 전체에 조성되는 ‘살롱 드 르엘’은 수영강 전망의 리버뷰 아쿠아풀을 비롯해 테라피 스파, 피트니스 클럽, 조식 서비스가 제공되는 프리미엄 라운지 등 기존 부산에서는 볼 수 없던 고급 주거시설을 제공한다. 또 입주 후 2년간 커뮤니티 시설의 운영을 사업 주체에서 지원하기 때문에 대규모 커뮤니티의 운영이 원활하게 시작할 수 있다. 특히 시그니처 살롱에서 제공하는 조식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입주민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고급스러운 커튼월 외관과 건물 전체를 미디어 파사드로 활용한 디지털 캔버스가 적용돼 부산의 스카이라인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부산에서 주거 선호도가 가장 높은 센텀시티 권역에 들어서는 점도 가치를 높이고 있다. 센텀시티는 부산의 대표적인 부촌으로 꼽히며 고급 주거 단지와 신세계백화점, 벡스코, 지식산업센터(센텀 스카이비즈) 등 문화·예술∙업무 인프라가 집약되어 있어 다양한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단지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재송동 일원에 지하 6층~지상 67층, 전용면적 84~244㎡ 총 2070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갤러리는 해운대구 우동 일대에 있는다. 관련기사
6주만에 반등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대출 규제 이후 상승폭 주춤했지만강남구와 마·용·성 일제히 상승폭 키워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6주만에 확대됐다. 정부의 6·27 대출 규제 이후 상승폭이 5주 연속 줄었지만 서울 강남과 마포·용산·성동구에서 매매가 상승률이 커지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지난 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첫째 주(4일 기준)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지난주 0.12%에서 이번 주 0.14%로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확대된 것은 6월 다섯째 주 이후 6주 만이다. 상승폭은 6월 넷째주 이후 0.43%→0.40%→0.29%→0.19%→0.16% →0.12% 순으로 5주 연속 줄었다가 반등했다. 특히 강남구(0.11%→0.15%)의 상승폭 확대가 두드러졌다. 용산구(0.17%→0.22%)와 성동구(0.22%→0.33%), 마포구(0.11%→0.14%)도 일제히 전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광진구(0.17%→0.24%)와 도봉구(0.04%→0.06%)도 상승폭이 전주 대비 확대됐다. 강동구(0.07%→0.14%)와 양천구(0.17%→0.18%)도 상승폭을 키웠다. 부동산원은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며 전반적인 수요는 위축됐으나 재건축 이슈 단지, 역세권·학군지 등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상승거래가 체결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수도권 전체 상승률도 0.05%로 전주(0.04%) 대비 소폭 커졌다. 서울(0.14%)과 경기(0.02%)는 가격이 올랐고 인천(-0.02%)은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전주(-0.03%) 대비 하락폭은 줄었다. 지방(-0.03%)은 전주(-0.02%) 대비 하락폭이 소폭 커졌으며 6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5대 광역시와 8개도는 각각 0.03% 하락했고 세종시는 0.09% 상승하며 전주(0.04%)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1%)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0.01%에서 0.02%로 상승폭이 커졌고 지방(0.00%)은 전주에 이어 보합을 유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전주(0.06%) 대비 0.05% 오르며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경기도는 보합에서 상승(0.01%) 전환했고 인천(-0.05%)은 전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최근 6·27 부동산 대책 이후 대출 규제가 대폭 강화되면서 서울 지역 주택 매매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되며 한 달 사이 거래량과 매매가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파트 중대형(135㎡초과) 전용면적대의 거래 가격은 두 자릿수 이상 상승세를 보이며 양극화가 두드러지는 모양새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 전년比 67↓9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거래된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1만4906건과 연립·다세대 매매 거래 5745건을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973건으로 전월(1만1933건) 대비 75.1% 급감했다. 전년 동기 9236건과 비교해도 67.8% 하락한 수치다. 연립·다세대 매매 거래량 역시 6월 3831건에서 7월 1914건으로 한 달 새 50.0% 감소했다. 작년 7월 2749건과 비교해도 30% 이상 줄었다. 같은 기간 면적별 거래량을 살펴보면 아파트는 모든 면적대에서 거래량이 대폭 감소했다. 전용면적 ▲102㎡ 초과~135㎡ 이하 매매 거래량은 올해 6월 1358건에서 7월 277건으로 79.6% 감소했다. 이어 ▲60㎡ 초과~85㎡ 이하 ▲135㎡ 초과·60㎡ 이하 ▲85㎡ 초과~102㎡ 이하 순으로 크게 줄었다. 서울 연립·다세대도 전 면적대에서 거래가 줄었으나 중형 이상 면적대에서 거래 감소세가 눈에 띄었다. 상대적으로 매매가가 높고 대출 부담이 큰 ▲102㎡ 초과~135㎡ 이하 매매 거래는 한 달 만에 80.0%가 감소해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이어 ▲85㎡ 초과~102㎡ 이하 ▲135㎡ 초과 ▲60㎡ 초과~85㎡ 이하 ▲60㎡ 이하 순으로 거래량이 줄어든 모습이다. 135㎡ 초과 매매가는 올라…양극화 심화다만 거래량은 모든 면적대에서 하락한 가운데 매매가는 일부 면적대에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서울 아파트 전용 ▲135㎡ 초과 매매가는 6월 33억6429만원에서 7월 37억3262만원으로 3억6833만 원(11%) 올랐으며 ▲85㎡ 초과~102㎡ 이하 매매가는 17억7742만원에서 18억1063만원으로 3321만원(2%) 올랐다. 연립·다세대의 경우 ▲85㎡ 초과~102㎡ 이하 면적대의 지난달 매매가는 전월 6억3647만원 대비 1703만원(3%) 오른 6억5350만원으로, 연립·다세대 매매가 중 유일하게 상승한 면적 유형으로 집계됐다. 다방 관계자는 “서울 주택 매매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아파트는 모든 면적대에서 연립·다세대는 상대적으로 대출 부담이 큰 중형 이상 면적대에서 거래량이 크게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난 6월 말 고강도 대출 규제가 시행되면서 실수요자들의 매수 심리가 크게 위축돼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1990~2000년대 전지현, 정우성, 장혁을 키워낸 ‘연예계 미다스 손’ 정훈탁 전 대표가 소유한 강남 논현동 빌딩이 경매에 나왔다. 6일 뉴스피릿과 대법원경매정보에 따르면, 정훈탁 전 iHQ(옛 싸이더스HQ) 대표가 운영하는 ‘주식회사 만소’ 소유의 ‘싸이더스HQ타워 A·B동’(대지 457평, 건평 1883평)이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 물건으로 등장했다. 채권자인 ‘리얼리티젠’이 170억원의 채권을 청구하며 빌딩은 경매 절차에 들어갔다. 정확한 경매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감정가는 약 967억원, 매각기일은 오는 20일이다. ‘싸이더스타워’는 9호선·수인분당선 환승역인 선정릉역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1층은 카페, 2~7층은 고급 산후조리원이 입점해 있다. 지난해 배우 황보라가 출산 후 이곳에서 조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정 전 대표는 가수 조용필 로드 매니저로 연예계와 인연을 맺은 후 싸이더스HQ를 설립해 전지현, 정우성, 장혁, 김지호, 박신양 등을 발굴해 톱스타로 성장시켰다. 그러나 2011년 금융위원회로부터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되면서 전성기는 막을 내렸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 제조기’의 상징이자, 그가 사업 보금자리로 삼았던 건물이 법정 경매대에 오르면서 연예계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관련기사
대치쌍용1차 999가구 변신양재천 연결된 친수단지로더블역세권 마천4구역은1254가구 재개발계획 통과 서울 강남구 대치동과 송파구 마천동 등 정비사업 심의안이 서울시 통합심의위원회 문턱을 통과하며 주택 공급에 속도가 붙고 있다.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제7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에서 강남구 대치쌍용1차 아파트 재건축사업 심의안과 거여·마천 재정비 촉진지구 마천4구역 재개발사업 심의안 등 4건을 통과시켰다. 강남구 대치동 66 일대에 있는 대치쌍용1차 아파트는 서울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초역세권 단지다. 재건축을 통해 기존 5개 동, 630가구에서 6개 동, 최고 49층, 999가구로 거듭난다. 심의안에는 양재천을 연결하는 녹지네트워크 조성 방안이 담겼다. 단지 내 소규모 공원과 오픈스페이스 조성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양재천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쾌적한 수변 친화 생활환경을 만든다. 마천4구역은 서측에 위례선 트램 101정거장, 북측에는 지하철 5호선 마천역이 인접해 있다. 이번 심의를 통과해 지하 4층~지상 33층, 10개 동, 1254가구로 재개발된다. 마천4구역은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북위례 상업지와 연계된 생활 편의성과 남한산성에서 이어지는 자연녹지, 전면 폭 50m 녹지벨트를 갖춰 쾌적한 정주 여건이 확보된 상태다. 단지는 실내에서 남한산성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거실에서 2방향 조망이 가능한 파노라마뷰 타입 147가구, 생애주기 순응형인 가구분리형 타입 101가구, 복층형 펜트하우스 8가구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서울 동작구 흑석9구역 재개발사업 건축·경관 분야 변경 심의안도 통합심의위를 통과했다. 흑석9구역은 지하철 9호선 흑석역과 올림픽대로 이용이 편리한 지역에 있다. 재개발사업을 통해 지하 7층~지상 25층, 20개 동, 1540가구가 들어선다. 이번 변경안은 건축물 입면 디자인을 개선해 주변 경관과 조화 등 도시 미관 향상을 도모했다. 서울 서대문구 홍제3구역 재건축사업 '건축·교통·공원' 분야에 대한 통합심의도 조건부 의결됐다. 홍제3구역은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 인근으로 2022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아 현재 주민 이주 마무리 단계다. 홍제3구역 재건축은 최고 23층, 620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지역 주민이 휴식 공간으로 이용할 공원도 함께 조성된다. 단지 중앙부에는 인왕산 방향으로 통경축을 확보해 보행 통로와 녹지가 어우러진 주민 쉼터를 조성한다. [김유신 기자] 관련기사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은 지난 5일 신반포4차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조합과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3월 29일 시공사로 선정된 이후 약 4월 만이다. 신반포4차 재건축은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70 일대 9만2922m2 부지를 지하 3층~지상 48층, 7개 동 1828가구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1조310억원이다.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반원초·경원중·청담고(예정) 등 교육시설과 신세계백화점·뉴코아·서울성모병원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앞서 삼성물산은 조합에 단지명으로 ‘래미안 헤리븐 반포’를 제안했다. 단지 설계에는 미국의 건축설계그룹 SMDP와 Ron Arad(론 아라드), Nicola Galizia(니콜라 갈리지아) 등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들이 참여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반포 지역 중심에 있는 신반포4차를 더욱 빛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반포4차 재건축정비사업 조합은 지난달 30일 서초구청에 통합심의 접수를 완료했다. 관련기사
서울 동작구 사당동 63-1일대가 아파트 단지로 재정비된다. 이곳은 급경사지로, 반지하 비율이 83%에 달하는 곳이다. 서울시는 국립서울현충원 끝자락에 위치한 사당동 63-1일대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이 일대는 최고 23층, 85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대상지는 대중교통이 좋은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용산∼동작∼과천·안양을 잇는 동작대로와 연결되고 4·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이 있다. 20여개 버스 노선도 지난다. 하지만 제1종·2종(7층) 주거지역인 데다 지면과 높이차가 30m에 달하는 경사지로, 좁은 비탈길과 끊어진 도로로 인해 그동안 주민들은 생활에 불편을 겪어왔다. 시는 교통환경 개선을 위한 통합적 도로 정비, 안전한 가로환경 조성, 현충원 자락과 조화를 이루는 도시경관 형성이라는 원칙을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근에서 진행 중인 지역주택조합사업(동측)과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남측)을 고려해 통합적으로 도로를 정비한다. 현재 폭 4∼6m인 도로를 12∼15m까지 넓힌다. 동작대로35길 진입부는 3차로로, 동작대로29길·35길은 2차로로 조성한다. 급경사와 계단으로 차량 통행이 어려운 동작대로35나길 일부 구간은 도로 경사를 완만하게 조정하고 폭도 넓힌다. 다만, 지역주택사업이 구체화하기 전까지 기존 주택의 출입구 확보를 위해 동작대로35나길의 경사는 유지하면서 차량 통행이 불가한 구간을 대체하는 대지 내 입체도로를 신설한다. 이후 지역주택사업이 가시화되면 동작대로35나길의 경사 조정과 확폭 등 통합적 정비를 진행한다. 도로 정비로 확보된 보도와 대지 내 공지를 연계해 안전하고 폭넓은 보행환경을 조성한다. 동작초·중학교 통학길과 주요 생활 거리인 북측 동작대로25길을 따라 근린생활시설과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한다. 이외에도 시는 용도지역 상향(1종, 2종 7층→2종)을 하고 사업성을 높이는 차원의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사당동 63-1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확정으로, 서울시 전체 205개 대상지 중 127개소(약 22만5000가구)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됐다. 관련기사
전국 미슐랭·블루리본 식당 전수조사전국에 퍼져있는 블루리본 식당직장인 많은 업무지구·행정타운 몰려 미슐랭 청담에만 30곳 ‘강남 독식’신사동·한남동·해운대 등 부촌 분포 전국 고급 맛집의 ‘강남 집중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전국 미슐랭 식당의 28%가 ‘강남구’에, 8곳 중 1곳은 청담동에 있다. 블루리본 서베이 식당 2만777곳 가운데서도 5%에 해당하는 1185곳이 ‘서울시 강남구’에 있다. 다만 블루리본 식당은 홍대 상권, 여의도, 부산진구 전포동 등 기타 상권에도 두루 분포해 있는 모습이다. 빈익빈 부익부 미쉐린 맛집, 청담동·한남동 등 부촌 몰려OO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집계한 전국 미슐랭 식당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기준 전국 미슐랭 식당 240곳 중 서울 강남구(67곳)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울 용산구(27곳), 중구(27곳), 마포구(24곳), 종로구(18곳), 부산 해운대구·수영구(16곳), 서울 서초구(12곳) 순이다. 맛집 인증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미슐랭 식당은 타이어 회사 ‘미슐랭 타이어’가 선정한다. 우리나라에서는 2016년 11월 ‘서울편’이 처음 나오며 주목받았다. 지난해부터는 부산에서도 미슐랭 식당 선정이 이뤄지며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을 통해 매년 미슐랭 식당이 선정되고 있다. 선정된 내역을 보면 지역별 ‘빈익빈 부익부’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서울 25개 행정 자치구 중 미슐랭 식당이 1곳이라도 있는 곳은 13곳이다. 그마저도 광진구, 성북구, 은평구는 각각 1곳에 불과하다. 부산광역시의 경우 16개 자치구 중 수영구, 해운대구, 부산진구에 전체 미슐랭 식당(48곳)의 83%가 있다. 이러한 쏠림 현상은 읍·면·동 기준으로 보면 더욱 극명하게 드러난다. 전국 1위 미슐랭 분포지인 청담동(30곳)은 2위 신사동(18곳), 3위 한남동(16곳)과 압도적인 차이가 난다. 부산에서는 101층 규모 고급 주상복합 ‘엘시티’가 위치한 해운대구 중동(11곳), 원조 부촌 수영구 남천동(7곳)의 비중이 높았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결과가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부촌 이미지가 강한 동네인 곳에 고급 식당이 모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김용우 CBRE코리아 리테일 총괄 상무는 “청담동은 강남에서도 가장 하이엔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라며 “미슐랭 가이드의 선정 기준 자체에 재료의 신선도, 품질, 고객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그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곳이 선정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국에 있는 블루리본 맛집... 업무지구·행정타운 몰려‘다방’이 집계한 블루리본 식당 통계 자료에서는 올해 기준 서울시 강남구(1185), 마포구(831곳), 종로구(670곳), 중구(563곳), 용산구(514곳), 제주도 제주시(501곳) 순으로 식당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리본 서베이는 2005년 우리나라 최초로 발행된 국내 맛집 가이드북으로 일반인과 전문가 평가단의 평가에 따라 맛집을 선정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중적으로 통용되는 맛집 선정 기관이다. 블루리본 서베이는 미쉐린 가이드와 달리 전국을 대상으로 맛집을 선정한다. 이를 통해 전국 시·도별 블루리본 식당 1위 읍·면·동을 분석해보니 각종 대기업이 몰려있는 등 업무지구가 발달해있거나 행정타운이 형성된 곳, ‘OO의 강남’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등 부촌 이미지가 형성된 곳에 식당이 밀집해 있었다. 수도권을 기준으로 보면 업무지구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서울에서는 강남 업무지구가 있는 신사동(310곳)에 가장 많은 블루리본 식당이 있었다. 경기도에서는 네이버 사옥, 분당 두산타워 등이 위치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87곳), 인천광역시에서는 포스코이앤씨 송도 사옥 등이 위치한 연수구 송도동(103곳)에 식당 수가 가장 많았다. 지방에서는 행정타운에 블루리본 식당 1위 읍·면·동이 위치했다. 시청이나 도청을 품은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36곳),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3가(34곳), 대전광역시 동구 둔산동(38곳)이 대표적이다.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54곳), 세종특별자치시 나성동(22곳), 충청남도 천안시 불당동(51곳)처럼 부촌 이미지가 형성된 곳도 비중이 높았다. 서울 맛집 상권의 新법칙 “입소문보다 찍소문”서울 내부를 기준으로 블루리본이 많은 법정동을 분석하면 강남 업무지구가 위치한 신사동, 역삼동(230곳), 서초동(214곳), 논현동(198곳), 청담동(142곳), 여의도 업무지구가 있는 여의도동(182곳) 외에도 홍대 상권인 마포구 서교동(197곳)과 연남동(147곳), 용산 상권인 한남동(121곳), 이태원동(100곳), 성동구 성수동 1가(125곳)가 10위권에 포함됐다. 이외에도 업무지구가 강서구 마곡동(90곳), 구로구 구로동(45곳), 금천구 가산동(26곳), 양천구 목동(58곳), 송리단길이 있는 송파구 송파동(69곳), 인사동 문화거리가 있는 종로구 관훈동(51곳), 부촌이 위치한 성북구 성북동(30곳), 대학교 인근인 광진구 화양동(87곳), 관악구 봉천동(87곳), 서대문구 연희동(67곳) 등이 자치구별로 가장 블루리본 식당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적으로 유동 인구가 많은 업무지구, 대학가 등에 블루리본 식당이 많지만, 서울에서는 20·30세대,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것 또한 맛집 입지의 핵심이다. 이를 두고 김 CBRE 리테일 총괄 상무는 “코로나19 이후 ‘입소문’보다 ‘찍소문(찍다+소문·인스타그램 등 SNS로 식당 이미지가 많이 공유되는 곳)’이 중요하다”라고 평가했다. 김 상무는 “팬데믹 기간 가게 봉쇄와 임대료를 견디지 못한 음식점들이 많이 폐업했다. 배달 음식도 활성화됐다”라며 “오프라인에서는 성수동처럼 새롭고 이색적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곳에 몰리기 시작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단순히 ‘명동’을 가기보다 SNS에서 유명한 식당, 카페를 찾아올 수 있게 되며 수요가 몰리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다방’은 올해부터 지역과 매물에 대한 정보를 자유롭게 교환하는 커뮤니티 서비스 ‘동네이야기’를 출시했다. 커뮤니티에서는 미슐랭·블루리본 식당 정보를 포함해 학군 정보, 쇼핑 시설 등 생활 정보가 동 단위로 제공된다. 관련기사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선시공 후분양’ 오피스텔이 관심을 받고 있다. 실거주와 투자수익 모두를 충족할 수 있기 때문인데, 공사가 완료된 후 입주 전 실물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관심 요인으로 꼽힌다. 9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선시공 후분양 오피스텔은 선분양 물량의 예상치 못한 하자나 설계 변경으로 인한 불만을 최소화할 수 있다. 공사 지연이나 품질 문제에 대한 우려도 적다. 또한 실거주자에게는 입주 전 실물을 확인할 수 있어 생활 편의시설이나 교통 접근성, 주변 환경 등을 직접 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투자자의 경우 계약 이후 단기간 임대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 특히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이나 상권이 활성화된 지역의 선시공 후분양 오피스텔은 안정적인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선시공 후분양 오피스텔은 소비자들의 신뢰를 기반으로 빠른 분양 완료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건설사가 직접 완성한 단지를 먼저 보여줌으로써 투명성을 확보하고, 분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을 줄인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물 확인이 가능해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분양 지연이나 미분양 리스크를 크게 줄일 수 있어 시장 안정에도 기여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2가 일원에서 선시공 후분양 오피스텔인 ‘여의도 더 자하’가 공급 중이다. 지하 1층~지상 20층, 1개 동 전용 40~66㎡ 115실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로 현재 준공을 마친 상태이며, 계약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아파트와 달리 자금조달계획서 작성 의무가 없고 세금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다. 아울러 지상 15층에 하늘 헬스장을 비롯해 스크린골프장, 루프탑 라운지 등이 갖춰져 입주민들은 여의도고원과 한강·샛강을 바라다 보며 다양한 취미활동을 누릴 수 있다. 지하철 1·5호선 신길역을 이용할 수 있고 인근의 마포대교를 통해 을지로, 종로, 시청도 도심 업무지구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여의도공원, 여의도한강공원 등도 가깝다. 관련기사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 노후화된 건물 대신 최신 시설과 첨단 기술을 갖춘 신축 건물을 선호하는 수요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추세는 주거시설 외에 지식산업센터 분야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업무 환경과 효율성이 중요한 시대가 도래했음을 방증한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8일 상업·업무용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지식산업센터에는 첨단 IT 인프라, 친환경 설계 등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변화하는 업무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또 획기적인 물류 시스템과 인프라로 운영 비용 절감도 누릴 수 있다. 최근에는 신축에 대한 선호에 이어 가격까지 합리적인 신축을 선호하는 이른바 ‘얼죽가신(얼어 죽어도 가성비 있는 신축’ 현상도 등장했다. 이런 가운데 안양 평촌권역에서 지식산업센터 ‘디지털 엠파이어 평촌 비즈밸리’가 공급 중이다. 이 단지는 특화 설계와 혁신적 업무 동선에 더해 합리적인 분양가, 분양혜택 등 가성비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하 4층~지상 최고 18층, 연면적 9만9168㎡ 규모로 조성된댜. 주차대수는 총 838대이며, 드라이브인 시스템(일부)이 도입된다. 입주 기업의 업종이나 규모에 따라 공간 구성이 가능한 가변형 호실과 최고 5.7m 높은 층고(일부) 등 특화 설계와 북카페, 공용 회의실 등 입주민 시설도 마련된다. 지하철 1·4호선 금정역과 동탄~인덕원선 호계역(가칭, 예정), GTX-C노선(예정)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LS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안양국제유통단지, 안양IT단지 등이 있고 평촌스마트스퀘어, 과천지식정보타운이 가까워 업무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대규모 주거타운도 지근거리에 있어 직주근접성도 좋은 편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00만원대부터다. 이는 주변에 공급된 지식산업센터 대비 경재력 있는 수준이라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계약자에게는 선착순 한정으로 계약금 10% 중 5%를 자납하면 5% 계약금에 대한 무이자 대출을 지원한다. 이후 계약축하금(5%)도 제공한다. 계약금 10%를 자력으로 납부해도, 계약축하금(5%)에 계약금이자지급(연 5%, 3년치 일시지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입주시점에는 잔금지원(10%)도 받을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디지털 엠파이어 평촌 비즈밸리’는 최신 트렌드인 ‘얼죽가신’ 성향을 반영해 신축 프리미엄과 가성비를 동시에 갖춘 넥스트 지식산업센터”라면서 “안양을 대표하는 지식산업센터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교통 접근성 떨어지고분양가 크게 상승하며청약 당첨자 포기 속출일반공급 물량 2배 뛰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3기 신도시 본청약으로 주목받은 남양주왕숙 A1·A2블록에서 사전청약 당첨자의 40%가 본청약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A1·A2블록 사전청약 당첨자 698명 중 본청약을 신청한 인원은 422명(60.5%)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276명(39.5%)은 이를 포기했다. 블록별로 보면, A1블록에서는 490명 중 287명(58.6%)이 본청약을 신청했으며, A2블록은 208명 중 135명(64.9%)가 본청약에 나섰다. 이는 올해 상반기 진행된 다른 3기 신도시 본청약보다 낮은 수치다. 2월 진행된 고양창릉 A4·S5·S6블록의 본청약 신청률은 73%, 하남교산은 84%, 부천대장은 76% 수준이었다. 이탈이 많았던 만큼 일반공급 전환 물량은 크게 늘었다. A1블록은 일반공급 물량이 34가구에서 237가구로 증가했다. A2블록도 193가구에서 266가구로 늘며 전체 일반공급 물량은 총 503가구로 두 배 이상 뛰었다. 지난 6일 진행한 A1블록 특별공급 청약은 105가구 모집에 3211명이 몰려 3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혼부부, 생애 최초 특별공급 모두 높은 신청률을 보였다. 사전청약자 이탈 원인으로는 입지 선호도와 분양가 상승이 꼽힌다. A1·A2블록은 지구 북쪽에 있어 GTX-B 노선, 9호선 연장선 등이 예정된 중심부에 비해 교통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또한 본청약 시기가 약 1년 가까이 지연되는 동안 분양가도 크게 상승했다. A1블록의 전용 59㎡ 분양가는 최대 4억5000만원으로 사전청약 당시 추정가 대비 7959만원(21.1%) 올랐다. A2블록도 유사한 수준으로 분양가가 올랐다. 앞서 작년 하반기 본청약을 진행한 인천계양 A2블록도 사전청약 당시 추정분양가보다 약 20% 오르며 사전청약 당첨자 41.8%가 본청약을 포기한 바 있다. 남양주왕숙 A1·A2블록 청약이 마무리된 이후 오는 11일부터 19일까지는 남양주진접2지구 A1·A4블록의 본청약이 이어진다. A1블록은 총 920가구, A4블록은 448가구 규모로, 이 중 255가구는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한다. 민간참여형 공공분양인 남양주왕숙 B1·B2블록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 1·2단지’도 8~14일 총 1147가구에 대한 본청약을 진행한다. LH 관계자는 “사전청약 당첨자들 사이에서 분양가 상승 관련 민원이 많지는 않았다”며 “A1, A2블록의 주택전시관을 찾은 실수요자들의 상담 결과 일반분양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었기 때문에 일반분양 청약 접수는 흥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서초대로 라이온미싱 소유 용지SK디앤디가 1200억에 매입“프라임 오피스 건설 계획”삼성·롯데·코오롱 투자 이어 SK도 합류 서초대로 개발 탄력시, 지하 연결시 인센티브 제공 SK그룹의 부동산 개발 계열사 SK디앤디(SK D&D)가 서울 강남역 인근 핵심 용지를 매입하고 프라임 오피스 개발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롯데그룹,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대기업이 인근 용지를 차지한 상황에서 SK디앤디가 마지막 노른자 땅을 사들이면서 이 일대 복합개발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3일 부동산 개발 업계에 따르면 SK디앤디는 최근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23-1 일대 약 2308㎡(698평) 규모의 용지를 1200억원에 매입했다. 강남역에서 걸어서 6분 거리에 위치한 이 땅은 서초대로 대로변에 접해 있으며, 서울시가 지정한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내 특별계획구역에 포함돼 있다. 이른바 ‘라이온미싱 용지’로 불리는 이 땅은 재봉틀 제조업체 라이온미싱(주)가 보유한 토지를 중심으로 형성됐다. 총 면적은 약 5363㎡(1625평)이며 다수 필지가 분산된 형태로 소유돼 있었다. 복잡한 지분 구조 때문에 오랫동안 개발이 지연됐으나 SK디앤디의 이번 매입으로 통합 개발이 가시권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SK디앤디는 이전부터 일부 지분을 확보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거래를 통해 전체 용지를 묶는 사업이 본격화한 것으로 보인다. SK 측은 이곳에 프라임급 빌딩 개발을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해당 용지는 시세차익을 기대한 다수 개인·법인 지분이 얽혀 있었던 곳”이라며 “이번 매입은 단순 지분 확보가 아니라, 나머지 필지와의 협상 진척을 의미하는 신호탄”이라고 설명했다. 이 일대는 삼성전자, 롯데칠성음료, 코오롱 등 대기업이 소유한 땅들이 맞닿아 있는 서울 강남권의 핵심 미개발지다. 2021년 서울시가 총 59만㎡ 규모의 서초대로 일대를 국제 업무·상업 중심지로 조성하겠다는 도시계획을 수립하며 본격 개발 궤도에 올랐다. 현재 라이온미싱 용지 외에도 롯데칠성 용지, 코오롱 용지, 삼성타운 용지, 진흥아파트 등 5개 지구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단계별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삼성타운 용지 인근 토지 1586㎡를 약 802억원에 경매로 낙찰받았다. 감정가 486억원을 크게 웃도는 금액으로 차순위 입찰가보다도 215억원이나 더 높았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삼성생명 서초타워와 가까운 곳이다. 삼성전자가 경매를 통해 확보한 땅 인근에는 코오롱 용지가 있다. 지난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4301억원에 서초 스포렉스 토지와 건물을 매입했다. 당시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서초동 용지는 개발 시 사옥 기능뿐만 아니라 타 부분의 신사업 활용 등 수익성 제고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돼 매입을 결정했다”며 “해당 용지에 대한 상세한 개발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과거 롯데칠성 공장이 있던 용지도 개발을 기다리고 있다. 코오롱 용지와 인접한 이곳은 4만3000㎡에 달하는 땅으로 1976년에 롯데칠성 공장이 세워졌다가 2000년에 공장이 이전된 뒤 현재 롯데칠성 물류 창고와 영업소로 사용되고 있다. SK디앤디까지 개발에 합류하면서 그동안 개발 속도가 늦었던 강남역 서남쪽 지역 통합 개발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특별계획구역 내 삼성·롯데 등의 용지를 지하로 연계하는 개발을 권장해왔으며, 이 경우 민간사업자가 받을 수 있는 용적률 인센티브와 공공기여 완화 혜택도 가능하다. 김태호 라이트부동산중개법인 대표는 “지하 연결은 의무가 아니지만 사실상 인센티브를 확보하기 위한 전제조건처럼 여겨진다”며 “강남 핵심지 개발을 위해 삼성과 롯데, SK가 협의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으며, 특히 특별계획구역을 좌우에 끼고 있는 서운로 일대는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DL이앤씨가 8120억원 규모의 '광명시흥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이번 사업에 계룡건설산업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주관사인 DL이앤씨의 지분은 55%(4466억원)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광명시 노온사동(3기 신도시 광명시흥지구) 광명시흥 S1-10·B1-3 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19개 동, 총 2716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 복리시설(조감도)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위지혜 기자] 관련기사
6·27 대출 규제 후폭풍전세→월세 전환 속도 빨라져강남선 月1000만원 계약 속출 정부의 6·27 대출 규제가 시행된 지 한 달여가 지나면서 대출 문턱에 막힌 전세 수요가 월세 시장으로 빠르게 흡수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월세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며 서울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월세 500만원이 넘는 초고가 계약 비중이 늘어나는 등 임대차 시장의 '월세화'가 가속화하는 양상이다. 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간 체결·신고된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 7253건 중 월세 500만원 이상인 고액 계약은 14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거래의 약 2%에 해당하는 수치다. 연초 1%대 초반이었던 이 비중은 7월에 처음으로 2%를 넘겼다. 월세 300만원 이상 거래 비중 역시 연초 5%대에서 7.7%까지 높아지며 전반적으로 고가 월세 시장이 뚜렷하게 확대되는 모습이다. 실제 초고가 계약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프레지던스 전용면적 132㎡(2층)는 지난달 29일 보증금 3억원·월세 1000만원에 신규 계약이 체결됐다. 용산구 한남동의 하이페리온2차 전용 227㎡는 지난달 보증금 1억5000만원·월세 2000만원에 계약됐다. 월세 상승세는 초고가 계약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는 127.4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4년 3월 112.6을 기록한 이후 17개월 연속 상승세다. 고가 월세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월세가 오르는 가장 큰 원인은 높아진 전세대출 문턱이다. 6·27 대책으로 버팀목 전세대출 한도가 축소됐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대출 보증 비율 역시 수도권 기준 90%에서 80%로 줄었다. 이에 따라 세입자들이 전세보증금 전액을 대출로 마련하기가 어려워졌다. 자금 조달이 막힌 세입자들은 보증금을 낮추고 월세를 내는 '반전세'나 순수 월세를 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전세 매물 감소도 월세를 밀어 올리는 요인이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6개월 내 실거주 의무가 생기면서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가 어려워졌다. 신규 전세 공급의 주요 통로 중 하나가 막힌 것이다.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으로 잔금을 치르는 방식의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이 중단된 점도 전세 매물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2022년 말 5만건이 넘었던 서울 전세 물량이 이달 들어서는 2만2000건대까지 줄었다. 이처럼 수요와 공급 양 측면에서 월세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굳어지면서 지난달 서울의 신규 아파트 임대차 계약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2.2%에 달했다. 1년 전 같은 기간(41.5%) 대비 확대된 수치다. [박재영 기자] 관련기사
“당첨 땐 수억 차익” 로또 논란李 대통령, 분상제 제도 개선 시사국민주택채권 의무매입 등 방안 부상 정부가 ‘로또 분양’에 문제에 대한 제도 개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과도한 시세 차익이 청약시장 과열을 유발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재명 대통령도 최근 국무회의에서 공공 개발이익을 환수하는 방법을 포함한 택지공급 시스템 개선책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분양가 상한제를 중심으로 한 제도 전반의 손질이 예상된다. 9일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제26회 국무회의 희의록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월 19일 국무회의에서 이른바 ‘로또 청약’의 구조적 문제로 분양가상한제를 지목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택지 공급 가격과 실제 가격에 차이가 생겨 소위 말하는 벌떼 입찰을 시키고 로또 분양을 하는 등 문제가 많다”면서 “로또 분양은 분양가 상한 제한이 있다보니 실제 시세와 차이가 크게 발생해 주변 집값을 폭등시키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공공영역에서 개발 이익의 상당 부분을 환수하는 방법을 찾으면 시장이 이렇게 난리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제도 개편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분양가상한제는 아파트 분양가격을 택지비와 기본형 건축비 이하로 제한하는 제도다. 1977년 주택가격 안정을 목표로 처음 도입된 이후 시장 상황에 따라 폐지와 부활을 거듭해왔다. 1999년 분양가 자율화로 고분양가 논란과 집값 급등이 벌어지자 실수요자 보호 차원에서 2005년 공공택지에 우선 도입됐고, 2007년에는 민간택지로 확대 시행됐다. 현재는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 등 일부 규제지역의 민간택지와 공공택지 개발지구에만 적용되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 정부가 고시하는 표준건축비와 택지비를 기준으로 분양가 상한액이 정해지며, 통상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에서 분양가가 책정된다. 제도의 취지는 과도한 분양가 상승을 억제해 무주택 실수요자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부동산 투기를 차단하자는 것이다. 다만 분양가를 인위적으로 억제한 결과 시세와의 가격 격차가 벌어지면서 시장 왜곡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아파트의 분양가는 주변 시세보다 현저히 낮아 당첨 즉시 수억 원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여겨져 수만~수십만 명의 청약자가 몰리는 이른바 ‘로또 청약’ 광풍이 수차례 불거진 바 있다. 직방이 지난 6월 기준 올해 청약한 72개 단지의 평균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22개 단지는 평균 경쟁률 26.2대 1을 기록했으나, 적용되지 않은 단지는 4대 1에 그쳐 경쟁률 차이가 약 6배에 달했다. ‘분상제’ 폐지보단 환수 방식 조정 가능성분양가상한제를 전면 폐지하기보다는 제도의 틀은 유지하되 공공이 개발이익을 더 많이 환수하는 방식으로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 분양가를 인상하거나 제도를 폐지하는 개편안은 정치적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청약 당첨자가 일정 수준 이상의 시세차익을 얻게 될 경우, 그에 상응하는 금액만큼의 국민주택채권을 의무 매입하도록 하는 방식이 해법으로 거론된다. 2006년 성남 판교신도시 등에서 실제로 적용된 바 있다. 청약 진입 문턱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시절 도입된 전매제한 기간(최대 10년)과 거주의무기간(최장 5년)을 다시 강화하는 방식이다. 현재는 전매제한이 최장 3년으로 줄어든 상태다. 임재만 세종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청약예금이 주택도시기금 조성에 활용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분양가를 시세대로 책정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국민주택채권 의무 매입 등을 통해 이익을 공공이 환수하는 방식이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이어 “실거주 의무를 강화해서 실수요만 청약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식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분양가 상한제를 시행하더라도 이익을 환수해 임대주택 공급 등에 활용하는 방안도 있다. 이익 환수와 실거주 수요 위주로 청약에 나서도록 하는 방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신혼희망타운에서 적용 중인 수익공유형 모기지 대출도 해법이 될 수 있다. 분양가가 3억7000만 원을 초과하는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수익 공유형 모기지를 의무 가입해야 한다. 연 1.3%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간 최대 4억원(집값의 70% 이내)을 대출해 주지만, 매도 시에는 대출 기간과 자녀 수에 따라 차익의 최대 50%를 주택도시기금으로 환수한다. 소수이지만,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하자는 주장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시세 대비 저렴하게 공급을 하니 청약 수요가 과열되고, 자기 능력 이상의 주택을 매입하려 하는 것”이라며 “폐지하고 원래의 가격대로 공급하게 되면 불필요한 수요가 줄어들며 과열도 진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건설현장 사고는 복합적 원인처벌과 면허취소로 대책 안돼日처럼 무인화·스마트화 투자민관 힘합쳐 근본구조 바꾸자 올해 들어 5명의 인명사고가 발생한 건설사 포스코이앤씨가 회사존폐 갈림길에 섰다. 이재명 대통령이 건설 면허 취소를 포함해 제재 방안을 모두 찾아서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국무회의 생중계 중 “미필적 고의 살인”이라는 표현까지 하며 안전을 챙길 것을 당부했지만 또다시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산재가 잦은 SPC 시흥공장을 찾아 직접 추궁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불과 일주일 만에 일주일여 만에 안전사고가 재발하자 이례적으로 대통령이 직접 나서 특정 회사를 겨냥한 면허취소 검토까지 지시하기에 이른 것이다. 대통령의 현장 방문과 강한 처벌으로 산재가 사라진다면 얼마나 좋겠나.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런 이상적 기재는 현실서 작동하기 힘들다. 건설 현장 사람들 얘기를 빌리면 사고는 “귀신에 홀린 것 같다” 말할 정도로 약간의 부주의 속에 몇만분의 몇 확률의 우연과 겹쳐 일어날 때가 많다. 지난주 사망한 포스코이앤씨 노동자는 해당 현장에서 천공기를 조정하던 분인데 근로자 추락을 막기 위해 착용했던 안전벨트가 천공기로 빨려 들어가며 사고가 났다. 추락을 막으려던 장치가 더 끔찍한 사고로 이어지는 지는 것을 상상이나 했을까. 또 공사예산, 하도급 계약, 인력 배치, 안전감독, 천재지변, 공사 기간까지 수많은 요인이 하나의 사고로 연결된다. 이처럼 얽히고 얽힌 구조를 무시하고 회사 하나 문 닫게 만든다고 ‘판’은 바뀌지 않는다. 시스템은 그대로 두고, 사건에만 분노하는 방식은 정치적으로는 효과가 있지만 문제는 그대로다. 결국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은 구조를 바꾸는 일이다. 판을 바꾸는 일은 무엇인가. 무엇보다 건설 현장이 처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포스코이앤씨 인명사고에서도 사고자 공통점은 60대 이상 노인이거나 외국인 노동자다. 작년 건설 현장 사망사고 유형에서 사망 사고 빈도가 큰 ‘떨어짐’의 경우 60대 이상이 54.3%(56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청장년들이 고위험 건설 현장을 기피하자 안전관리가 상대적으로 힘든 노인과 외국인이 주류 인력이 된 지 오래다. 따지고 보면 건설 현장 산재 이면에도 고령화의 그늘이 큰 것이다. 우리보다 일찍 건설 현장 고령화를 겪은 일본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일본 오바야시 그룹은 나루세댐, 난마댐 고난도 공사에서 자율주행 덤프트럭, 원격제어 굴삭기, 드론 측량 시스템을 종합 운영하고 있다. 기상 악화나 야간에도 시공이 가능하며, 위험 구간에는 로봇을 투입한다. 이런 기계를 제어하는 인력은 무려 400㎞ 떨어진 곳에서 관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벽면을 도장하는 일도 우리처럼 줄을 매달고 사람이 하지 않고 드론이 한다. 일본 정부는 이런 건설 현장 스마트화·무인화에 10년 전부터 ‘올인’했다. 2040년까지 건설 현장 인력 30% 감축과 생산성 1.5배 향상, 무인화·탈현장화를 목표로 내걸었다. IT 기술 도입 비용의 최대 50%를 정부가 지원하는 보조금 제도도 마련했다. 한국은 어떤가. 기술력은 충분하지만 이런 고가 장비를 영세한 전문건설업체가 자체 도입하기는 어렵고, 일부 대형사가 지원하고 있지만 업계 전체를 커버할 수 없다. 이재명 대통령도 “안전 비용을 비용이 아니라 투자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 안전 인프라에 투자하는 일은 국가 책임이기도 하다. 하청·하도급을 하는 영세건설사 스마트화에 정부가 마중물 투자를 하고 대기업도 참여시키면 어떤가. 반복된 죽음을 끝내려면, 대통령이 사고 나면 회사 문 닫게 하는 일이 아니라 사고가 나기 전 위험을 바꾸는 일을 했으면 한다. 이지용 부동산 부장 관련기사
올 상반기 서울지역 매입현황20대는 외곽·저가 위주 매입30대 한강벨트·직주근접 선호성동구 집값 올해 8.9% 올라 올해 서울에서 20대는 노원구 아파트를, 30대는 성동구 아파트를 가장 많이 매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 세대의 자산 형성 기간에 차이가 발생하며 아파트 매수 지역도 달라지는 모양새다. 향후 지역별 집값 상승세가 달라지며 두 세대 간 자산 격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10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20대 이하의 서울 아파트 매입은 총 790가구로 전년 동기(555가구) 대비 43.3% 증가했다. 20대 이하의 서울 지역별 매입 현황을 살펴보면 노원구가 13.7%로 비중이 가장 컸고, 이어 강서(7.5%), 구로(6.8%) 등 순이었다. 20대 이하가 아파트를 사들인 지역은 주로 서울 외곽에 분포한 것이 특징이다. 자산 형성 기간이 비교적 짧은 20대는 상대적으로 집값이 낮은 외곽 지역 위주로 아파트를 매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노원구는 지하철 7호선이 통과하며 강남까지 접근성이 양호한 편이다. 다만 대부분 주택이 준공 40년 차에 진입하며 노후화된 상태다. 중소형 가구 위주로 배치돼 재건축 사업성이 목동 등 주요 재건축 단지들과 비교해 떨어진다는 점도 약점으로 꼽힌다.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8월 첫째주 기준 노원구 아파트값은 올해 누적 0.78% 올랐다. 송파(11.5%), 강남(9.61%) 등 아파트값 상승세와 비교하면 상당히 저조한 모습이다. 한편 30대가 서울에서 가장 아파트를 많이 매입한 지역은 성동구(1096가구)로 전체 30대 매입 중 7.7%를 차지했다. 성동구는 한강벨트에 위치하고, 주요 업무 지구 접근성이 양호해 신혼부부 등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30대의 매수세 덕분에 성동구의 올해 집값 상승률은 상당히 가팔랐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성동구 아파트값은 8월 첫째주 기준 올해 누적 8.9% 상승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를 제외하면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이 밖에도 30대는 영등포구(7.2%), 노원구(6.7%) 등을 많이 매입했다. 영등포구 역시 여의도의 금융권 일자리가 포진한 지역으로 직주근접을 중요시하는 30대의 특성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올해는 유독 30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이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매입 현황을 살펴보면 30대가 전체 4만3389가구 중 1만4269가구(32.9%)를 사들여 1위를 차지했다. 이어 40대(32.3%), 50대(16.8%), 60대(8.5%) 순으로 매입 비중이 컸다. 세대별 주택 매입 지역이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집값 상승세가 차이를 보이며 자산 격차가 심화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김유신 기자] 관련기사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이 8일 오전 수주전이 한창인 개포우성7차 ‘써밋 프라니티’ 홍보관을 깜짝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조합원들에게 대우건설의 진정성을 전달하고 강력한 수주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행보이자 현장에서 대우를 대표해서 뛰는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다. 김 사장은 홍보관을 찾은 조합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조합의 계약서 원안 100% 수용·압도적인 사업 조건, 대한민국 주택공급 1위라는 풍부한 시공경험을 강조했다. 그는 “대우건설은 지난 50년간 수많은 재건축현장에서 약속을 지키며 신뢰를 쌓았다. 브랜드가 아닌 신뢰를 기반으로 끝까지 조합원과 함께 할 대우건설을 선택해 주길 요청한다”며 “제안 드린 모든 사업 조건은 대표이사인 제가 직접 챙기며 한 치의 거짓 없이 성실이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보현 사장은 홍보관 인근 직원 교육장을 방문했다. 개포우성7차 재건축사업의 입찰은 지난 6월 19일 마감했으며 이날은 홍보가 시작된 지 51일째 되는 날이다. 김 사장은 무더위와 집중호우에도 꿋꿋하게 회사를 대표해 대우건설의 진심을 전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짧게는 한 달, 길게는 수개월 동안 현장을 지키고 있는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대우건설은 끝까지 약속을 지키는 튼튼한 회사로, 조합원들과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진심으로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김보현 사장의 깜짝방문은 개포우성7차 재건축사업 수주에 대한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며 “마지막까지 조합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개포우성7차를 개포지구내 최고의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전사 차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한국부동산원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5년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은 협력과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업을 선정하는 제도다. 올해는 총 40개의 노사문화 우수기업이 선정되었으며 한국부동산원은 공공기관 부문의 8개 기관 중 하나로 선정됐다. 한국부동산원은 1969년 설립 이후 55년 연속 무분규의 안정적 노사관계를 이어오며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모범적인 노사문화를 구축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를 통한 직무 중심 보수체계 고도화, 합리적인 인사관리, 일·가정 양립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유연근무 확대, 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 직원 복지시설 확충 등 직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근무환경 개선 노력도 지속 해왔다.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은 “이번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은 신뢰와 협력의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이루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직원과 경영진이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며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정훈 한국부동산원 노동조합위원장은 “노사가 함께 만들어가는 건강한 조직문화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임을 다시금 확인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권익보호와 일터의 질적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전라남도 곡성군 옥과면 옥과리 222-14
[근린시설] 입찰인원 : 1명
감정가: 3,630,886,350
최저가: 1,301,310,000
낙찰가: 1,620,000,000
인천광역시 서구 가좌동 173-362
[공장] 입찰인원 : 8명
감정가: 2,038,916,000
최저가: 999,068,000
낙찰가: 1,412,000,000
광주광역시 남구 백운동 653-34
[근린주택] 입찰인원 : 1명
감정가: 1,029,070,500
최저가: 720,349,350
낙찰가: 750,920,000
광주광역시 서구 농성동 64-22
[대지] 입찰인원 : 2명
감정가: 609,550,000
최저가: 273,078,000
낙찰가: 304,790,000
광주광역시 광산구 선운중앙로 43, 201동 6층601호 (선암동,광주선운지구이지더원2단지)
[아파트] 입찰인원 : 18명
감정가: 325,000,000
최저가: 227,500,000
낙찰가: 298,800,000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 봉하등길 47
[주택] 입찰인원 : 2명
감정가: 389,865,740
최저가: 218,325,000
낙찰가: 290,000,000
광주광역시 북구 중흥동 719-17
[근린시설] 입찰인원 : 3명
감정가: 680,618,500
최저가: 243,934,000
낙찰가: 250,340,000
광주광역시 북구 연양로117번길 10, 103동 2층201호 (양산동,송지트리뷰아파트)
[아파트] 입찰인원 : 8명
감정가: 249,000,000
최저가: 174,300,000
낙찰가: 213,777,000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28, 1동 5층504호 (구월동,창우노블리안)
[오피스텔] 입찰인원 : 1명
감정가: 274,000,000
최저가: 191,800,000
낙찰가: 212,184,955
인천광역시 부평구 화랑로 58, 2층203호 (산곡동,산곡 더 힐)
[도시형생활주택] 입찰인원 : 6명
감정가: 276,000,000
최저가: 135,240,000
낙찰가: 182,055,555
인천광역시 동구 금곡로 35, 101동 13층1307호 (송림동,예공바흐카운티)
[오피스텔] 입찰인원 : 7명
감정가: 233,000,000
최저가: 114,170,000
낙찰가: 174,759,990
광주광역시 서구 하남대로 698, 10층1001호 (동천동,일군타워)
[근린상가] 입찰인원 : 4명
감정가: 315,000,000
최저가: 112,896,000
낙찰가: 143,000,000
인천광역시 부평구 경인로 874-6, 3층101-302호 (부평동, 캐슬린)
[오피스텔] 입찰인원 : 6명
감정가: 227,000,000
최저가: 111,230,000
낙찰가: 142,110,000
광주광역시 북구 설죽로 545, 101동 14층 1408호
[아파트] 입찰인원 : 17명
감정가: 169,000,000
최저가: 118,300,000
낙찰가: 138,777,000
인천광역시 부평구 장제로160번길 27, 2층201호 (부평동,그린파크)
[오피스텔] 입찰인원 : 24명
감정가: 213,000,000
최저가: 104,370,000
낙찰가: 135,600,000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장천로 39, 2층202호 (숭의동,세움아파트)
[아파트] 입찰인원 : 3명
감정가: 268,000,000
최저가: 91,924,000
낙찰가: 123,280,000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재넘이길29번길 33, 3층301호 (학익동,뜰안애)
[다세대(빌라)] 입찰인원 : 16명
감정가: 189,000,000
최저가: 92,610,000
낙찰가: 121,008,998
인천광역시 서구 도요지로224번길 12, 2층202호 (검암동,태영하이츠빌)
[다세대(빌라)] 입찰인원 : 15명
감정가: 162,000,000
최저가: 79,380,000
낙찰가: 115,333,330
인천광역시 서구 검암로 5, 5층501호 (검암동,모드니에꿈)
[도시형생활주택] 입찰인원 : 4명
감정가: 195,340,800
최저가: 95,716,000
낙찰가: 114,841,100
인천광역시 서구 검암로9번길 16, 2층201호 (검암동,제이팰리스)
[다세대(빌라)] 입찰인원 : 4명
감정가: 200,000,000
최저가: 98,000,000
낙찰가: 111,1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