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금 대출 된다고?"… 덜컥 청약했다간 잔금 6억 족쇄 '아뿔싸'

손동우 기자(aing@mk.co.kr)

2025-07-11 16:47



李정부 6·27 부동산 규제 세부지침 분석






서울 집값 급등을 막기 위한 새 정부의 강력한 규제 대책이 시장을 들쑤셔놨다. 집값 상승은 일단 멈췄고 거래량도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시장의 혼선은 여전히 잠잠해질 기미가 없다. 부동산 관련 대출이 워낙 다양한 데다 내용도 복잡하기 때문이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6(주택담보대출 6억원 제한)-1(전세반환대출 1억원 제한)-0(소유권 이전 전세대출 금지)'으로 요약할 수 있다. 하지만 정부부처 어느 홈페이지에도 경과규정 등 세부 내용과 관련된 자료는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워낙 다양한 규제 방안이 담겼는데 설명자료가 상세하지 않아 현장에서 설명하기가 너무 어렵다"고 토로했다. 금융당국은 대책이 발표된 이후 언론에 경과규정 적용 관련 참고자료와 금융권에 세부 지침을 전달했다. 해당 내용을 토대로 '6·27 대책'의 세부 내용을 살펴본다.






이주비·잔금대출도 주담대 규제 적용

정부는 '6·27 대책'에서 수도권 지역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 이내로 제한했다. 다주택자는 주담대를 금지했다. 10억원짜리 아파트를 살 때도, 15억원 혹은 20억원 하는 아파트를 살 때도 대출은 딱 6억원까지만 나온다. 대출 상한선을 정한 규제는 이번에 처음 시행된다.

여기에 몇 가지 조건이 더 붙었다. 1주택자가 주담대를 받을 경우 6개월 안에 기존 주택을 처분해야 한다. 기존에 보유 중이던 주택이 지방에 있더라도 수도권에 새 주택을 구입하면 규정이 적용된다. 주담대를 받을 경우 6개월 내 전입 의무도 지켜야 한다.

눈여겨볼 점은 이 같은 규제가 일반 주담대는 물론 이주비대출, 잔금대출, 법원 경매에서 활용되는 경락자금대출 등에도 모두 적용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주비대출도 2주택자는 '0원'이고, 무주택자나 1주택자는 한도가 6억원 이내다. 경과규정만 다소 다를 뿐이다. 일반 주담대는 '6월 27일 이전에 매매계약을 체결한 경우'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주비대출은 '6월 27일 이전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재건축·재개발 단지'가 구제 대상이다.

청약 당첨자나 재건축·재개발 조합원이 새집에 입주할 때 일으키는 잔금대출도 6억원이 한도(6월 28일 이후 입주자 모집공고 단지)다. '1주택자 6개월 내 처분' '6개월 내 전입 의무' 등도 똑같이 적용된다. 다만 청약 중도금의 경우에는 이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다시 말해 6월 28일 이후 입주자 모집공고를 받아 분양한 단지도 중도금은 예전처럼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잔금 전환 때는 '6억원 이내'로 제한된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매매된 경우에는 매매 약정서까지만 체결됐다면 구제 대상이 되지 않는다. 6월 27일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토지거래허가를 신청한 경우만 '6억원 대출 한도'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경락자금대출도 이번 규제 적용을 받는다. 원칙적으로 경매는 실거주 의무가 없지만 앞으로는 대출을 받아 낙찰금을 지급하면 실거주가 필수라는 뜻이다.

전세와 관련한 대출도 꽁꽁 묶여

6·27 대책에서는 전세 관련 세부 지침도 상당수 포함됐다. 특히 세입자가 있는 상태에서 집을 매수하면 여러 규제를 받는다. 전세를 끼고 매매하는 이른바 '갭투자'를 원천 차단하는 것이 목적이다. 먼저 수도권 내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이 금지됐다.

세입자가 전세자금대출을 받는 날 해당 주택의 소유권이 바뀌는 조건으로 이뤄지는 대출이 금지됐다는 얘기다. 대출 규제 실행일(6월 28일) 이후에 전세계약을 맺는다면 적용 대상이 된다.

이 규정은 청약 당첨자에게도 해당한다. 대출 규제 실행일(6월 28일) 이전에 분양받은 아파트도 모두 대상이다. 수분양자가 전세보증금으로 분양 잔금을 납입하려고 하면 전세대출을 해주지 않는다는 얘기다.

강력한 전세 관련 대출 규제는 또 존재한다. 수도권·규제지역 안에서 세입자 임차보증금 반환 목적의 주담대(전세반환대출) 한도가 1억원으로 제한된다. 다주택자는 대출이 아예 나오지 않는다. 이 규제에서 벗어나려면 6월 27일까지 주택 매매계약과 임대차계약이 동시에 마무리돼야 한다. 둘 중 한쪽만 '경과규정'을 채웠을 경우에는 예외 대상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다만 정부는 소유권 이전 등기일로부터 3개월 안에 이뤄진 전세반환대출은 지난달 27일 이후 계약이더라도 6억원까지 주담대를 인정해주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실제 이러한 대출이 실행되려면 3개월 내 중도금·잔금 및 전세퇴거자금대출까지 원활히 이뤄져야 한다는 조건이 붙으며 임차인 전세 계약도 3개월 내 끝나야 해 이런 경우는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생애최초 LTV 80%→70%로

6·27 대책에는 여러 정책대출을 축소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가장 먼저 수도권에선 생애최초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80%에서 70%로 낮아졌다. 그동안 정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집을 사는 사람들은 실수요자로 보고 LTV 규제를 좀 풀어주고 있었다. 만일 생애 최초로 8억원짜리 아파트를 사는 사람이 있을 경우 기존엔 최대 6억4000만원(LTV 80%)까지 주담대가 나왔지만 이젠 5억6000만원(LTV 70%)만 빌릴 수 있다는 뜻이다.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지원하는 정책대출 역시 손봤다. 집을 구입할 때 받는 디딤돌대출, 전세를 구할 때 받는 버팀목대출 모두 최대 한도가 줄어들었다. 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대상에 따라 다르지만 대출 한도가 4000만~1억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다. 돈을 갚는 기간인 대출 만기도 수도권은 30년 이내로 제한을 뒀다. 수도권에선 대출 만기가 40년으로 긴 주담대를 이제 찾아볼 수 없는 셈이다. 그동안 같은 돈을 빌려도 만기가 길면 매달 쪼개서 갚아야 하는 액수가 적어지는 만큼 '40년 대출' 활용 빈도가 높았다.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도 한도가 1억원(수도권)으로 묶였다.

[손동우 기자]




분야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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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값 기대감에 3월 중도해지 245건1인당 평균 1억5000만원 넘게 상환 집값 상승 기대가 커지면서 주택연금 중도해지 건수가 약 4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월 수령액 인상과 초기 보증료 인하 등 활성화 대책을 내놨지만, 집값 상승 기대가 커지면서 연금 대신 시세차익이나 증여를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연금 중도해지 건수는 24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4월(246건)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올해 들어 증가세도 뚜렷하다. 지난해 1분기 중도해지 건수는 508건이었지만 올해 1분기에는 695건으로 36.8% 늘었다. 월별로는 1월 222건, 2월 228건, 3월 245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주택연금은 공시가격 12억원 이하 주택을 보유한 만 55세 이상 가입자가 집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연금을 받는 제도다. 금융권에서는 최근 집값 상승 기대가 해지 증가의 핵심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주택연금은 가입 시점 주택가격을 기준으로 월 지급액이 결정되기 때문에 이후 집값이 크게 오르면 직접 매도하거나 자녀에게 증여하려는 유인이 커진다는 것이다. 실제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던 2020~2021년에도 해지 건수는 크게 늘었다. 2020년 10월에는 월간 해지 건수가 처음으로 300건을 넘어 311건을 기록했고, 2021년 8월에는 389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반면 집값 조정기였던 2023년에는 월별 해지 건수가 100건 안팎 수준에 머물렀다. 중도해지 시에는 그동안 받은 연금액에 이자와 보증료를 더해 일시 상환해야 한다. 가입 기간이 길수록 상환 부담도 커진다. 실제 지난 3월 해지된 245건의 누적 연금 지급액은 약 376억원으로, 건당 평균 1억5000만원 이상을 반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 2월 주택연금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며 월 수령액을 전반적으로 높이고 초기보증료를 주택가격의 1.5%에서 1.0%로 낮췄다. 다만 시장에서는 집값 상승 기대가 강해질 경우 제도 개선만으로는 해지 증가 흐름을 막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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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분양 신분평더웨이시티초반부진 털고 1448가구 완판푸르지오씨엘리체도 계약 순항SK하이닉스 투자 지역 기대감청주 미분양 3개월새 79% ‘뚝’집값 상승률 지방 평균 웃돌아 최근까지 주춤했던 충북 청주 부동산 시장이 급반등하고 있다. 신축 미분양 물량이 몇 달 새 부쩍 줄어들고, 아파트 매매가격도 다시 상승세를 그리는 중이다. 최근 반도체 호황 등이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청주시에는 SK하이닉스의 생산 시설만 4곳이 위치해 있다. 1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신분평더웨이시티제일풍경채’가 최근 완판됐다. 청주 신분평 도시개발 사업지(청주 서원구 장성동 일대) 1블록에 들어선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전용 59~112㎡ 모두 1448가구로 조성된다. 지난해 7월에 분양됐는데 1년이 채 되지 않아 모두 소화된 셈이다. 지방이 최근 2~3년 동안 미분양으로 몸살을 앓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행보다. 이 아파트를 공급한 부동산 디벨로퍼인 HM그룹은 올해 하반기쯤 후속 단지 공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신분평 도시개발 사업은 모두 3개 블록 394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구역별로는 1블록과 2블록 993가구(59~112㎡), 3블록 1508가구 (59~84㎡) 등으로 구성돼 있다. 충북 청주는 재작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평균 청약 경쟁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부동산 시장의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2024년 8월부터 2025년 4월까지 4개 단지가 순차적으로 분양했는데 모두 40대1을 넘는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주 지역이 충북 일대에선 ‘신흥 직주근접 주거타운’으로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흥덕구에 들어선 SK하이닉스와 LG생활건강 공장을 비롯해 청주와 주변 일대에는 오송생명과학단지·오송제2생명과학단지·청주일반산업단지·오창과학산업단지·청주오창테크노폴리스·청주그린스마트밸리·청주하이테크밸리·남청주현도일반산업단지 등 여러 산단이 조성 완료됐거나 조성 중이다. 일자리가 늘어나자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찾아 청주 인구는 어느새 85만명을 넘었다. 또 최근 ‘대통령실 이전’ 등이 화제가 되며 부동산 시장이 활황을 맞은 세종시와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공급 과잉 우려가 떠오르며 청주 주택 시장은 일시적으로 흔들린다. 지난해 9월만 해도 86가구였던 미분양 물량이 같은해 11월 1184가구까지 급증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충북 지역 부동산 경기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데 청주만 괜찮겠냐는 걱정이 시장에 퍼졌다”며 “일부 단지 청약 흥행이 예전 같지 않다는 인식도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해 초를 기점으로 분위기가 다시 바뀌고 있다. 쌓였던 미분양 물량도 시장에서 다시 소화되는 추세다. 실제로 작년 12월 748가구였던 청주 지역 미분양은 올 3월 154가구까지 79.4% 감소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청주 아파트 가격은 0.79% 올랐다. 지방 가격 상승률(0.20%)을 훨씬 뛰어넘는다. 지난달 진행된 서원구 미평동 ‘청주푸르지오씨엘리체’도 우수한 분양 성적을 거뒀다.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1015가구 모집에 6572명이 몰리며 평균 6.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달 11일부터 정당계약 중인데 분위기가 좋다”며 “3개월 안에 완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청주 주택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도 SK하이닉스의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 호재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P&T7 착공식’을 열고,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첨단 패키징 생산거점을 세운다고 밝혔다. P&T7은 HBM 등 AI 메모리 생산에 필요한 어드밴스트 패키징 전용 팹이다. 회사 관계자는 “M11, M12, M15, M15X에 이어 P&T7이 가동되면 인접 생산거점 간 시너지 효과가 커지면서 청주가 명실상부한 새로운 AI 메모리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역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사 기간 하루 평균 320명, 최대 9000명 규모의 인력이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완공 뒤에도 P&T7 운영을 위해 약 3000명에 이르는 사내 인력이 근무하게 된다. 산업단지 활성화에 따라 교통망과 주변 인프라 확충도 기대된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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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영건설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자산동 일원에 공급하는 '메트로시티자산데시앙'(투시도)이 1순위 청약에서 전 타입 마감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2일 진행된 메트로시티자산데시앙 1순위 청약 결과 33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4787건이 접수돼 평균 14.1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12가구 모집에 735건이 몰린 전용면적 84㎡A 타입에서 나왔으며, 61.2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용안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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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내 매입하면 실거주 유예하루 만에 매물 398건 증가계속 늘어날지는 더 지켜봐야 정부가 매도자의 주택 보유 수와 무관하게 '세 낀 매물'을 팔 수 있는 길을 열어준 지 하루 만에 서울 매물이 400건가량 늘었다. 다만 부동산업계에선 보유세 인상 등의 강도가 정해지지 않아, 다주택자의 실거주 유예 때만큼 급격한 매물 출회가 이뤄지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13일 부동산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은 6만4383건으로 집계됐다. 전날(6만3985건)보다 398건 증가했다. 정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서 세 낀 매물의 매도 길을 열어 매물 수가 소폭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향후 보유세 인상과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 축소 등에 부담을 느낀 비거주 1주택자들 위주로 매물을 내놨다는 분석이다. 다만 다주택자의 경우 양도소득세 중과가 적용돼 3주택 이상의 경우 지방소득세까지 합하면 최대 82.5%의 세율이 적용된다.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지난 2월부터 조정을 받고 있어 아파트 갈아타기를 하려는 이들 일부도 매물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진다. 강남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서울 곳곳에서 갈아타기를 위해 집을 내놓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세 낀 매물의 경우 전세 보증금이 LTV(담보인정비율) 40%를 넘으면 사실상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어 인기가 없다"며 "일부 임차인들은 계약 기간 이전 퇴거 조건으로 수천만 원을 집주인에게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매물 증가세가 계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용안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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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장 토머스 헤더윅이 설계市건축 심사 통과해 본궤도모래시계 형상 독창적 외관압구정 상권 큰 변화 예고 서울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이 '유리 모래시계' 형태의 랜드마크 건축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열린 제7차 건축위원회에서 압구정 갤러리아 서관·동관 건립사업을 통과시켰다고 13일 밝혔다. 서관은 지하 7층~지상 8층, 연면적 8만8371㎡ 규모로 조성된다. 동관도 지하 7층~지상 8층으로 연면적은 6만8892㎡다. 두 건물을 합친 연면적은 15만7263㎡다. 핵심은 건축 디자인이다. 세계적 건축가 토머스 헤더윅의 설계를 적용해 동관과 서관을 모래시계 형상의 유리 파사드 건축물 2동으로 조성한다. 건물 위와 아래가 넓고 가운데가 잘록한 곡선형 실루엣이다. 건축물 내부와 외부가 연결되는 구조를 통해 시민과 도시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공간을 형성하고 도심 속 새로운 건축 경관을 창출할 계획이다. 개방 공간도 대폭 강화된다. 동관과 서관을 잇는 통합 지하광장을 비롯해 실내 개방 공간, 중층 정원, 옥상정원까지 이어지는 보행체계를 구축한다. 압구정로데오역 일대에 다양한 보행·휴식 공간이 생기는 셈이다. 지하광장은 문화·휴식·이벤트 공간으로 활용된다. 친환경 설계도 적용된다. 태양광과 수열,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하고 이중 외피 시스템을 적용한다. 제로에너지건축 수준의 성능을 확보해 도심 열섬 완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을 창의적 건축과 공공성이 결합된 K건축 대표 사례로 구현하고, 압구정 일대를 세계적 건축·디자인 명소로 육성할 방침이다. 시는 청담동 52-3 일대 기존 호텔 용지를 복합시설로 개발하는 도산대로A 역세권 활성화사업도 통과시켰다. [임영신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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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펠, AI+인증 획득…사용자 편의성 높여 환기가전 기업 힘펠이 AI음성인식으로 작동하는 욕실 환기 제품을 내놨다. 환기 관련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되는 가운데, AI를 접목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제품으로 차별화하겠다는 취지다. 힘펠은 13일 “‘휴젠뜨 에어(Air)360’과 주방 환기 가전 ‘휴클라 포레’에 비메모리 반도체 전문기업 어보브반도체의 온디바이스 AI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해, 한국표준협회(KSA)의 AI+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위 제품들에는 어보브반도체의 저전력 AI 마이크로컨트롤러 유닛(MCU)인 ‘AI-ADAM-100’ 이 탑재됐다. 어보브반도체의 해당기술이 상용화된 첫 사례다. AI-ADAM-100은 스마트 가전이나 산업기기에서 필요한 AI기능을 기기 내부에서 처리할 수 있게 개발됐다. 별도의 고성능 프로세서나 클라우드 서버 연결 없이도 음성인식과 AI추론 기능을 수행할 수 있고, 음성 데이터가 외부로 전송되지 않아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 유리하다. 휴젠뜨 에어와 휴클라 포레를 사용할 때는 환기, 제습(건조), 온풍, 드라이 기능을 음성 명령으로 조작할 수 있다. “하이 힘펠” 등 명령어를 통해 풍량·조명·전원 등을 제어 가능하다. 손이 젖었거나 리모컨 조작이 번거로운 환겨에서도 사용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어보브반도체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약 140만건 이상 음성데이터를 학습한 AI모델과 희소 데이터 처리장치(SPU)기반 AI최적화기술을 사용해 소음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음성 인식 성능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힘펠 관계자는 “이번 기술 적용은 어보브반도체의 온디바이스 AI기술을 기반으로 환기가전의 사용자 경험을 한 단계 확장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AI기술과 공기질 관리 기술을 결합해 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한 환기가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힘펠은 주방, 욕실 등에서 사용하는 환기제품을 판매해 지난해 기준 매출 1666억원, 영업이익 199억원을 냈다. 지난 3월에는 정기 방문을 통해 제품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부품을 교체해주는 구독관리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8. 8

    건설산업연구원 CBSI 65.2전월 대비 2.6 포인트 하락 “회복 흐름 제한적” 지난달 건설사들의 체감 경기지수가 신규 수주 감소와 비용 부담 확대 등 영향으로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다. 13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에 따르면 지난 4월 건설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2.6포인트 하락한 65.2로 조사됐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건설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반대로 100을 웃돌면 낙관적 시각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 건산역 측은 “자재수급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자금 조달 여건도 악화하면서 체감 경기가 전반적으로 위축됐다”고 진단했다. 부문별 세부 지수를 보면 공사기성지수(77.3)는 1.4포인트, 수주잔고지수(71.4)는 6.7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하지만 신규수주지수(66.6)는 1.9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자재수급지수(55.3, 19.0포인트↓)가 크게 하락했다. 자금조달지수(65.7, 6.1포인트↓)와 공사대수금지수(73.1, 6.0포인트↓)도 낮아져 비용·금융 여건이 악화했다. 공종별 신규수주지수는 토목(71.0)이 6.0포인트 하락한 반면, 주택(70.8)은 9.3포인트 상승했다. 비주택 건축(62.6)은 2.8포인트 내려 부진이 지속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지수(75.0, 9.6포인트↓)와 중견기업지수(60.0, 7.9포인트↓)는 하락했고 중소기업지수(60.7)는 보합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수(66.5)가 8.6포인트 하락했고 지방지수(65.3)는 4.0포인트 올랐다. 지난 3월 건설수주는 21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28.3% 늘었다. 공공 수주(5조원)는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조기 집행 영향으로 작년 대비 57.8%, 민간 수주(16조4000억원)는 대형 프로젝트에 힘입어 21.4% 각각 늘었다. 건설경기 동행지표인 건설기성은 작년 대비 2.5% 감소한 12조3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공공·토목 부문이 증가했으나 민간·건축 부문 부진 지속으로 회복 강도는 전반적으로 저조했다. 3월 건설업 취업자는 191만6천명으로 작년 대비 0.8% 줄었다. 건설 물가지표인 건설공사비지수는 134.4로 작년 대비 2.5% 상승했다. 건산연 관계자는 “3월 건설수주는 공공과 민간 모두 증가하며 양호한 실적을 보였으나 대형 사업과 정책 집행 영향이 크게 작용한 측면이 있다”며 “기성 감소와 민간 건축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체감경기 역시 다시 위축되며 건설경기 전반의 회복 흐름은 아직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9. 9

    정부가 매도자의 주택 보유수와 무관하게 ‘세 낀 매물’을 팔 수 있는 길을 열어준 지 하루 만에 서울 매물이 400건가량 늘었다. 다만 부동산업계에선 보유세 인상 등의 강도가 정해지지 않아, 당분간 급격한 매물 출회가 이뤄지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13일 부동산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은 6만4383건으로 집계됐다. 전날(6만3985건)보다 398건 증가했다. 감소세였던 매물 수가 일주일 만에 반등했다. 그간 매물 수는 3월 21일 8만80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 감소세였다. 최근에는 7만건 대에서 횡보하다가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일(5월 9일)이 다가오며 지난 7일 6만건대로 진입하기도 했다. 정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서 세 낀 매물의 매도 길을 열어 매물 수가 소폭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향후 보유세 인상과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 축소 등에 부담을 느낀 비거주 1주택자들 위주로 매물을 내놨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지난 12일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실거주 의무를 완화해 세 낀 매물이 거래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9일까지는 다주택자의 세 낀 매물만 일시적으로 실거주 의무를 유예해 거래가 가능했는데, 정부의 이번 발표로 다주택자와 비거주 1주택자까지 임차인이 있는 채로 주택을 팔 수 있게 됐다. 다만 다주택자의 경우 양도세 중과가 적용돼 3주택 이상의 경우 지방소득세까지 합하면 최대 82.5%의 세율이 적용된다.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지난 2월부터 조정을 받고 있어 아파트 갈아타기를 하려는 이들 일부도 매물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진다. 강남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주춤한 틈을 타 이곳으로 넘어오려는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며 “서울 곳곳에서 갈아타기를 위해 집을 내놓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세 낀 매물의 경우 전세 보증금이 LTV(담보인정비율) 40%를 넘으면 사실상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어 인기가 없는 상황”이라며 “일부 임차인들은 계약 기간 이전 퇴거 조건으로 수천만원을 집주인에게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매물 증가세가 계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정부가 퇴로를 열어준 만큼 시세차익을 보고 부동산 자산을 줄이려는 이들에게는 매도 기회일 수 있다”면서도 “보유세 인상과 장특공제 혜택 축소 수준이 결정될 때까지 관망세를 취하려는 집주인들도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10. 10

    1분기 매출 4370억원·영업이익 1181억원 내달 ‘경산 펜타힐즈 W’ 1단지 공급 아이에스동서(IS동서)가 영업이익 흑자로 돌아섰다. 13일 IS동서 공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370억원, 영업이익 1181억원, 당기순이익 154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2.8%, 전년 동기 대비 46.1%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전년 동기 비교 상승률은 265% 달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각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건설 부문 2140억원, 환경 부문 864억원, 콘크리트 부문 634억원, 2차전지 부문 550억원, 기타 부문 191억원 이다. 이번 실적 개선은 건설 부문 실적이 견인했다. 특히 고양 덕은DMC 아이에스BIZ타워 한강(6·7블록) 현장의 인도기준 매출 반영이 주효했다. 건설 부문의 영업이익은 932억원이다. IS동서 관계자는 “고양 덕은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입주 진행과 고수익 사업장의 매출 반영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면서 “여기에 전분기 선제적으로 설정했던 대손충당금 일부가 환입되면서 수익성 개선 효과가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2차전지 부문도 실적 개선에 일부 기여했다. 주요 금속 가격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2차전지 부문 영업이익은 80억원을 기록했다. IS동서는 앞으로 시장 상황에 대응하며 운영 효율성과 원재료 확보 안정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1분기 실적에는 코엔텍 매각에 따른 지분법이익 938억원도 반영됐다. 이로 인해 영업외손익이 크게 개선되며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2011억원을 기록했다. IS동서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은 건설 부문의 안정적인 매출 반영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 결과”라며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을 중심으로 주요 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IS동서는 주요 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는 6월에는 ‘경산 펜타힐즈 W’ 공급을 앞두고 있다. 경북 경산시 중산동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59층, 18개 동 3443가구 규모의 초고층 복합 프로젝트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