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한남대로를 다니다 보면 최고가 주택인 나인원한남 옆에 공터가 있습니다. 2만8000㎡에 달하는 넓은 용지입니다. 그런데 꽤 오랫동안 개발되지 않은 채 남겨져 있죠. 이 땅은 서울 3대 업무지구의 한가운데, 한강변, 배산임수 등 화려한 입지적 수식어를 모두 갖춘 그야말로 황금 입지입니다. 이곳이 수풀이 우거진 채 남겨져 있는 이유가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이 땅은 오래전부터 공원 조성이 계획된 곳입니다. 일제강점기인 1940년 조선총독부 고시를 통해 공원으로 만들도록 도시계획이 세워졌습니다. 이후 6·25전쟁이 발발한 뒤 미군 기지로 활용되다가 1977년 정부가 한남공원을 만들도록 고시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공원이 만들어지지 않고 주한 미군이 관리해왔습니다. 그러다 2014년 국방부가 이 용지를 부영주택에 1200억원에 매각하면서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매부리TV의 신규 코너 '여기뭐야'에서 한남동 땅에 얽힌 과거와 소송전이 끝난 현재 상황, 미래 전망까지 다뤘습니다.
[진영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