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만명 쓰는 '아파트너'
휴대폰번호 담긴 파일 유출
국내 최대 아파트 생활 플랫폼 '아파트너'에서 일부 이용자의 휴대전화번호가 유출됐다. 6일 아파트너 운영사 두꺼비세상의 이용자 안내문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전 10시 36분과 오후 2시 41분 외부의 제3자가 데이터 내보내기 기능에 비인가 접근해 휴대전화번호가 담긴 파일을 반출했다. 회사는 유출 발생 12일 뒤인 이달 4일 오후 2시께야 이를 인지했다.
두꺼비세상 측은 유출 항목이 휴대전화번호라고 설명했다. 성명과 아파트명 등 신원·거주지 정보와 주민등록번호·비밀번호·금융정보는 해당 파일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까지 접수되거나 발견된 피해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회사는 유출 사실을 인지한 뒤 24시간 이내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공격 IP 차단과 관리자 계정 초기화 등 긴급 보안 조치도 시행했다. 회사 측은 전체 시스템을 점검하고 이달 셋째 주까지 취약 웹페이지 운영을 중단하는 등 보안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두꺼비세상은 이용자에게 휴대전화번호를 악용한 스팸이나 사칭 연락, 의심스러운 링크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회사 측은 "아파트너는 전화나 문자로 인증번호 또는 금전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파트너는 전국 4300여 개 아파트 단지, 360만 입주민이 사용하고 있다.
[박재영 기자 / 김중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