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청 예정액 조합 공지
용산 한강맨션 1인당 7.2억
공사비 급등 겹치며 부담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조합이 조합원 1인당 평균 4억6000만원이 넘는 재건축부담금 예정액을 공지했다. 공사비 상승으로 조합원 추가 분담금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부담까지 겹치면서 재건축 시장에 비상이 걸렸다.
6일 강남구청 등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이날 조합원들에게 1인당 평균 4억6334만원의 재건축부담금 예정액을 공지했다. 단지 전체 예정액은 약 2조44억원에 달한다.
은마가 추가되면서 재건축부담금 예정액을 통지받거나 공지된 서울 재건축 단지는 53곳에 이를 전망이다. 정진철 서울시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지난 8월 기준 자료에는 52곳이 포함됐으며, 여기에 은마가 새로 추가됐다. 강남3구와 용산구가 27곳이고, 나머지 26곳은 한강벨트와 강북·서남권 등에 분포했다. 재초환 부담이 강남권 고가 재건축 단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조합원 1인당 평균 부담금이 가장 높은 곳은 용산구 한강맨션으로 7억2210만원이었다. 이어 은마(4억6334만원), 강남구 역삼동 758·760 재건축(3억7637만원) 순이었다. 조합원 1인당 평균 부담금이 1억원을 넘는 단지는 서울에서 21곳에 달했다. 준공 단지에 대한 부담금 부과 절차도 본격화할 조짐이다. 서초구는 오는 9일 강남권 첫 부과 사례로 꼽히는 반포현대(현 반포센트레빌아스테리움) 재건축조합에 부담금을 사전 통지할 예정이다. 정부가 용적률 완화 등으로 도심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재건축 추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임영신 기자 / 이용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