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분당 24.7%·수지 20.5%·영통 17.8%↑
경기 남부 생활권 주거 수요 꾸준히 확대 흐름
성남 분당구와 용인 수지구 등 경기 남부 ‘부촌’ 지역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 지역에서 이달 분양형 시니어주택과 지분적립형 공공분양 등이 신규 분양에 나선다.
6일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가격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값은 1년 전보다 24.7% 올라 전국 175개 시군구 가운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지구는 20.5%로 3위, 영통구는 17.8%로 공동 5위였다.
상승세는 이어지는 추세다. 10월 둘째 주(12일 기준)에도 분당구는 0.79%, 영통구는 0.69% 올라 경기(0.26%)와 서울(0.16%)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개별 단지의 경우 분당구 대장동 ‘판교풍경채어바니티 5단지’ 전용 84㎡는 지난 9월 16억원에 거래돼 1년 새 3억1000만원 올랐다.
경기 남부 주요 지역의 경우 교통과 업무, 문화에 걸친 대규모 개발사업이 잇따라 추진되면서 주거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분당과 수지, 영통 등은 오랜 기간 축적된 생활 인프라와 쾌적한 주거환경을 바탕으로 경기 남부에서도 가장 높은 주거 선호도가 나타나는 지역으로, 가파른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이러한 입지적 가치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이달 신규 단지들도 분양에 나선다. 부동산 디벨로퍼 DSD삼호 계열사 시원은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일원에 분양형 시니어하우스 ‘남판교 더힐’ 분양을 진행한다.
남판교 더힐은 지상 최고 15층, 16개 동, 전용 59~99㎡ 892가구 규모로 현대건설이 시공한다. 남판교 더힐은 11년 만에 시장에 등장하는 분양형 시니어하우스로 양도와 상속 등 재산권 행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단지 내에는 인피니티풀, 골프연습장, 사우나, 의료시설 등 커뮤니티 시설이 8개 층에 걸쳐 들어선다. 단지 내에는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상주하며 건강 관리와 생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식단은 현대그린푸드와 협업해 운영한다.
수원 영통구 원천동에서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광교 자연앤 센트레빌’을 분양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9개 동, 600가구 규모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다. 이중 전용 59㎡ 240가구는 지분적립형으로, 양가의 일부만 내고 입주한 뒤 남은 지분을 일정 기간에 걸쳐 나눠 사들이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