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이 5일 서울 주택시장 가격 지표에서 “일부 희망적인 신호가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며 주택 공급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정책 방향을 거듭 강조했다.
홍 장관은 이날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서울 집값 상승세는 한국부동산원 주택가격동향조사 기준으로 7월 이후 실거래가지수 기준으로 6월 이후 둔화되는 추세”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국부동산원 주간 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KB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역시 서울 전반에서 상승 폭이 줄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서울 지역 매매 매물은 8만 건을 넘어서며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날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평균 0.07% 올라 3주 연속 상승 폭이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강남·서초구가 13주 연속, 송파구가 9주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민간 통계인 KB부동산 주간 아파트 동향에서도 이달 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0.12%를 기록해 2주 연속 오름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물건은 전날 8만 430건으로 지난 3월 21일 이후 처음으로 8만 건을 돌파했으며 이날 기준 8만 945건까지 늘었다.
홍 장관은 “혼인 및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주택 수요는 지속되고 있으나 서울과 수도권의 주택 공급은 여전히 이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해법은 명확하다. 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공급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면 불안 심리로 인한 수요 변동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 출범 이후 발표된 주요 공급 대책 등을 언급하며 “주택 공급에 더욱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홍 장관은 “서울 시내 주택 공급은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긴밀히 협력해야 할 과제”라며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활성화는 물론 용산국제업무지구 공급 확대, 공공도심복합사업의 신속한 추진, 추가 부지 발굴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