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가 2000억원 안팎
한화갤러리아 지분 투자
코람코자산신탁과 한화갤러리아가 서울 종로구 보령 사옥 인수에 나선다. 거래 규모는 2000억원 안팎으로 거론된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은 보령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코람코자산신탁·한화갤러리아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한화갤러리아는 에쿼티(지분) 투자자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주관은 젠스타메이트와 대신증권이 맡았다. 입찰에는 케펠자산운용, ADF자산운용, 우미 등 총 5곳이 참여했다.
보령 사옥은 종로구 창경궁로에 위치한 지하 7층~지상 18층 규모 오피스로, 1993년 준공됐다. 한국토지신탁은 2024년 6월 케이원제26호종로오피스리츠를 통해 이 자산을 약 1600억원에 사들였다. 당시 보령이 사옥을 매각한 뒤 다시 빌려 쓰는 세일앤리스백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시장에서는 컨소시엄이 수평 증축을 거쳐 호텔로 개발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종묘·창덕궁·창경궁 등 주요 관광지와 가까운 입지가 배경으로 꼽힌다. 다만 구체적인 활용 방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갤러리아는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주요 지역 부동산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최근에는 중구 순화빌딩을 2135억원에 사들였고, 올해 7월에는 강남구 신사동 옛 ‘더피크 도산’ 부지를 2367억원에 낙찰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