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수요 '탄탄'한 단지로 … 하락기때도 팔릴 집 매수를

박재영 기자(jyp8909@mk.co.kr)

2026-10-29 17:46



부동산 입지·대출·세금 꿀팁






"지금 9억원 이하 아파트 시장에 저평가 단지는 없습니다. 숨은 진주를 찾아 헤매지 말고 이미 알려진 탄탄한 단지를 매수해야 합니다."

29일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개막한 '2026 서울머니쇼플러스(+)'의 '부동산 핵심 3요소, 입·대·세' 세미나에서 박성혜 플랩자산연구소 대표(훨훨)는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박 대표가 입지, 강연옥 플팩 대표가 대출, 박민수 더스마트컴퍼니 대표(제네시스박)가 세금을 맡아 90분 릴레이로 진행됐다. 박 대표는 각종 규제와 집값 상승으로 내 집 마련 난도가 높아진 현시점에는 매수 전 두 가지, '하락기에도 팔리는 집인가' 그리고 '상급지로 가는 길목에서 디딤판이 될 자산인가'를 확인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이 얼어붙었던 2023년 1분기에도 그 단지에 거래가 있었는지 확인해보면 하락기에도 팔릴 집인지 알 수 있다"며 "9억원 이하 집을 매수한다면 상품을 너무 고민하는 게 오히려 독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노원 상계주공과 광명 하안주공처럼 주거벨트와 교통, 수요층이 탄탄하다고 알려진 단지에 접근하라"고 말했다.

매수 수요가 쏠릴 지역으로는 규제의 경계선 구역을 짚었다. 화성 동탄 등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비규제로 남은 병점 등으로 매수세가 번지는 현상을 예로 들었다. 박 대표는 "회사가 최우선인 반도체 회사 직원들은 거주지도 셔틀버스가 닿는 권역 안에서 움직이려 한다"며 "가장 많이 선택하는 곳이 동탄·수지·광교·영통이고, 가장 원하는 곳은 분당과 잠실"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병점은 규제가 풀려 비규제 메리트가 사라질 때가 위험한 지역"이라는 경고도 달았다. 선도지구에 이어 2차 정비구역까지 선정된 분당에 대해 "재건축이 되면 분당 전체의 매매·전세·월세가 들썩일 수밖에 없다"며 예비 투자자는 항상 분당을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출을 맡은 강 대표는 "지금은 전략의 시대이고, 설계의 싸움"이라며 "재개발·재건축 이주비 대출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따지지 않아 소득이 적어도 활용할 수 있는 통로"라고 설명했다. 은행마다 한도와 금리가 제각각인 만큼 주거래은행만 가보지 말고 두세 곳 이상 비교해 보증보험 가입이 되는 은행을 찾으면 방공제 차감 없이 한도를 채울 수 있다는 팁도 내놨다.

세금 파트의 박민수 대표는 "무주택 수요자가 살 집은 결국 다주택자에게서 나온다"며 매수자도 매도자의 세금 시계를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임대사업자 등록이 자동 말소된 등록임대주택은 내년까지 팔아야 세제 혜택을 온전히 받는다. 그는 "보유세 과세기준일(6월 1일)을 피하려는 심리까지 겹쳐 다주택자 매물은 내년 상반기에 나오니 내 집 마련을 생각하고 있다면 그때를 주목하라"고 말했다.

[박재영 기자]




분야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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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내집마련 전략은청약은 포기하고 매수로 가야진짜호재·가짜호재 구분해야안양역 도보권·1호선 석수역비규제지역 갭투자 유망지 콕 "자산을 퀀텀 점프시키려면 실거주와 투자를 분리해야 합니다. 저는 그 시간이 정확히 10년이었습니다. 월세로 살며 깔고 앉는 돈을 최소화하고 자산가치가 있는 곳에 자본을 넣었습니다." 정부가 각종 규제로 실거주를 유도하는 시대에 '자산을 불리려면 사는 집과 투자를 분리하라'는 조언이 나왔다. 지난달 31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2026 서울머니쇼플러스(+)'에서 베스트셀러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의 송희구 작가가 내놓은 처방이다. 송 작가는 '내 집 마련'을 투자의 1순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세 살면서 주식을 하는 게 가장 위험하다. 내 집을 먼저 마련하고 주식은 그다음"이라며 "청약은 안 되는 경우가 98%이니, 안 된다고 생각하고 매수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주택을 매수할 때는 진짜 호재와 가짜 호재를 구분해야 한다는 조언도 내놨다. 그는 "동네에 병원이 들어서는 건 호재가 아니다. 병원을 매일 가지는 않는다"며 "반대로 매일 타는 지하철역이 들어온다거나 판교·마곡처럼 대기업이 무더기로 들어오거나 대규모 재개발이 진행되는 것이 진짜 호재"라고 말했다. 갈아타기에는 '1.5배 법칙'을 제시했다. 송 작가는 "8억원에 산 집이 10억원이 됐으면 15억원짜리로 가야 한다"며 "10억원 집을 팔아 12억원으로 가면 거래비용 1억원만 쓰는 셈"이라고 당부했다. 상승장에서 관심 단지의 한계 시세를 가늠할 수 있는 판단 기준도 제시했다. '국민 평형'이라 불리는 전용면적 84㎡ 가격이 상급지의 소형 면적인 전용 59㎡ 가격과 같아지는 지점이 한계라는 얘기다. 상승장의 끝을 읽는 신호로는 "상승장 끝물인 2021년엔 평소에 움직이지 않던 경기 외곽 구축 매물까지 가격이 들썩였다"며 "시세를 모니터링할 때 인기 단지가 아니라 선호도가 낮은 단지의 가격 변화를 본다"고 말했다. 강연 말미에는 지금도 전세를 끼고 사둘 수 있는 유망 지역을 짚었다. 아파트 갭투자가 가능한 비규제 지역으로는 안양역 도보권과 1호선 석수·관악역 라인, 고양 덕은지구 등을 꼽았다. 재개발 빌라도 내 집 마련의 통로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송 작가는 "재개발 빌라는 토지거래허가 대상이 아니어서 지금도 전세를 끼고 사둘 수 있다"며 종잣돈별 관심 구역을 제시했다. 그는 "2억~3억원대에선 구리 수택2구역과 성남 상대원3구역에 관심을 가져보라"며 "10억~11억원대는 여의도 바로 아래 신길2구역이 있다"고 말했다. [박재영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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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 발표후 외지인 몰렸지만군공항 인근거래 두달새 84%↓호가만 오르고 실거래가 제자리 800조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 계획 발표로 들썩였던 광주 군공항 인근 아파트 시장의 거래 열기가 빠르게 식고 있다. 발표 직후 외지인 매수 문의가 몰리고 집주인들이 호가를 높였지만 거래 증가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군공항 이전과 전력·용수 확보 등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과제가 산적해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광주 군공항 인근의 전남광주 광산구 송정동·도산동·신촌동의 아파트 거래량은 6월 28건에서 반도체 산업단지 입지가 발표된 7월 81건으로 약 3배 급증했다. 특히 발표 직후 8일 동안 7월 전체 거래의 절반 이상이 집중됐다. 하지만 거래량이 8월 30건, 9월 13건으로 줄었다. 7월 대비 두 달 만에 84% 감소했다. 8~9월에 광산구 전체 거래량이 18.4% 감소한 데 비해 군공항 인접 3개 동은 56.7% 줄어 감소폭이 약 3배 컸다. 현지에서는 개발 기대감에 높아진 호가를 매수자들이 받아들이지 않으며 거래가 끊겼다고 전했다. 광산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처음에는 외지에서 문의 전화가 많이 왔지만 전력·용수 확보 등으로 실제 투자가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 나오며 분위기가 바뀌었다"며 "집주인들은 호가를 높이지만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개발 수혜 지역으로 거론된 주요 아파트에서도 뚜렷한 가격 상승세는 나타나지 않았다. 서구 치평동 중흥아파트 전용면적 84㎡의 평균 거래금액은 6월 3억8967만원에서 7월 3억8783만원, 9월 3억8750만원으로 제자리걸음했다. 풍암동 부영아파트 전용 80㎡는 같은 기간 2억4433만원에서 2억2488만원으로 오히려 하락했다. 시장 열기가 식은 배경에는 사업 추진 일정의 불확실성이 있다. 정부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지난 6월 29일 호남권에 80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7월 6일 광주 군공항 용지를 입지로 확정했다. 하지만 실제 착공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최대 변수는 군공항 이전이다. 정부는 2028년 중반까지 광주기지의 군 기능을 다른 기지에 임시 배치할 계획이지만, 한미 공군이 공동 운영하는 기지인 만큼 미군 공여지 반환을 위한 한미 군당국 간 협의가 필요하다.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 절차도 지연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정부의 지정 공모가 시작되지 않자 지난달 29일 직접 지정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목표로 한 2030년 6월 첫 양산까지 용지 확보는 물론 전력·용수 공급망도 구축해야 한다. [박소은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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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이 13조원을 넘어섰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31일 열린 서울 용산구 한강로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뽑혔다고 1일 밝혔다. 한강로구역 재개발은 용산구 한강로1가 158 일대 4만1744㎡ 용지에 지하 5층~지상 최고 36층, 공동주택 456가구와 오피스텔 125실, 업무·판매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이 제안한 공사비는 약 5990억원이다. 사업지는 지하철 4·6호선 환승역인 삼각지역과 가깝다. 현대건설은 단지에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하고 '디에이치 아벨린'을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이 13조원을 넘어섰다. [이용안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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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평구 힐스테이트 메디알레2500가구 매머드급 단지인데집주인 잔금 완납 전 대출 금지전세대출 가능 매물 손에 꼽혀대출 안되면 최대 2억 싸지만현금 5.5억 없으면 계약 안돼 서울 은평구에서 2451가구 규모의 신축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했지만 전세대출이 가능한 매물은 손에 꼽는다. 지난해 6·27 대책으로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이 금지된 영향이다. 같은 면적이라도 대출이 불가능한 전세 매물은 대출이 가능한 매물보다 최대 2억원 저렴하다. 그러나 수억 원의 현금을 마련하기 어려운 세입자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1일 매일경제가 은평구 대조동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인근 중개업소 8곳을 취재한 결과 이들 업소가 보유한 전용면적 59㎡ 전세 매물 가운데 대출이 가능한 물건은 4~5개에 불과했다. 이 단지의 전용 59㎡는 892가구다.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전세대출이 안 된다는 말에 부담을 느껴 발길을 돌린 20·30대 임차 희망자도 많았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총 2451가구로 올해 10월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 3302가구의 약 74%를 차지한다. 전세대출 가능 여부에 따라 보증금도 크게 차이가 났다. 전용 59㎡의 경우 전세보증금이 5억5000만원인 매물은 대출이 불가능한 반면 대출이 가능한 매물은 6억5000만~7억5000만원에 나와 있었다. 같은 면적의 전셋값이 대출 가능 여부에 따라 최대 2억원까지 벌어진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해 6·27 대책으로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이 금지되면서 나타났다. 집주인이 세입자의 전세대출금으로 잔금이나 분담금을 치른 뒤 소유권을 이전하는 방식이 막힌 것이다.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노후 주거지를 재개발한 단지로, 일부 조합원은 추가 분담금과 잔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분담금을 자체적으로 완납하기 어려운 조합원들이 전세대출 규제 때문에 세입자를 구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고 전했다. 집주인의 자금 사정에 따라 임대 방식도 갈리고 있다. 잔금 마련이 급한 조합원들은 보증금을 낮춰서라도 전세 세입자를 구하려 하지만, 월세나 반전세로 전환하기는 쉽지 않다. 보증금이 더 줄어들면 잔금을 충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반면 잔금을 이미 납부했거나 자금 여력이 있는 집주인들은 월세·반전세로 매물을 내놓고 있다. 현재 전용 59㎡ 월세 매물은 보증금 1억원에 월세 240만원, 보증금 3억원에 월세 150만원 등의 조건으로 나와 있다. 대규모 입주를 앞두고 전월세 매물이 한꺼번에 나오면서 임대인들은 가격을 낮춰 세입자를 찾고 있다. 잔금 납부 시한도 임대인에게 부담이다. 이 단지의 입주 지정 기간은 12월 29일까지다.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기한 내에 잔금을 내지 못하면 미납금에 연 7%의 지연손해금이 붙는다"고 말했다. 전세보증금으로 잔금을 마련하려는 조합원들은 기한 전에 세입자를 구해야 하지만, 대출이 불가능한 매물은 계약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대표는 "공사비 상승으로 정비사업 조합원들의 추가 분담금 부담이 커졌다"며 "분담금을 완납하지 못한 조합원이 늘어나면 신축 아파트가 공급돼도 세입자가 입주하기 어려운 문제가 다른 단지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세대출 규제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양지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전세대출이 막힌 세입자들이 월세로 밀려나면서 청년과 신혼부부 등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대규모 신축 입주에 따른 전셋값 안정 효과가 단기간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전세대출 의존도가 높은 서울 외곽 지역에서 순수 전세 매물이 줄어들 수 있다"며 "신축 아파트 입주 때 나타나는 전셋값 안정 효과가 지속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재영 기자 / 김중황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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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 '계양 카이브 유보라'서울 고덕강일 토지임대부전용 59㎡ 3.9억 아파트도 1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6일 전국 5곳에서 총 4928가구가 청약을 접수한다. 서울에서는 강동구 강일동에서 땅 없이 건물만 분양하는 '토지임대부'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고덕강일2지구에 들어서는 '고덕강일3단지'다. 단지는 지상 최고 29층, 17개동, 전용면적 49~59㎡ 총 1305가구 규모다. 이 중 사전청약을 제외한 713가구가 이번에 공급된다. 토지임대부는 수분양자가 땅에 대한 소유권 없이 건물에 대한 소유권만 갖는 형태의 분양이다. 이 때문에 분양가가 저렴하다. 전용 59㎡ 최고 분양가는 3억9000만원대다. 하지만 땅에 대한 소유권이 없기 때문에 매달 토지사용료를 내야 한다. 전용 59㎡ 기준 51만1500원이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만 청약이 가능하고, 물량의 절반은 서울 2년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한강변에 위치하고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와 공원 등이 있다. 인천에서는 계양신도시에서 첫 민간 분양이 나온다. AC3·4블록에 지어지는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다. 두 블록 모두 지하 2층~지상 15층, 전용 84~93㎡로 조성되며 3블록은 614가구, 4블록은 496가구다. 3기 신도시 중 가장 속도가 빠른 계양신도시는 총 1만7000가구 규모로 계획돼 있다. 지하철은 인천 1호선 박촌역을 이용하는데, 3블록은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전용 84㎡ 분양가는 8억2000만원대다.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초역세권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GTX운정중앙역 시티프라디움 3·4단지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8층, 전용 60~115㎡ 총 944가구로 지어진다. 이 중 사전청약을 제외한 69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입지는 단지를 나오면 바로 GTX-A노선 운정중앙역을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이다. 이를 이용하면 현재 서울역까지 약 20분에 도착할 수 있고, 향후 삼성역이 개통되면 강남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전용 84㎡ 분양가는 8억1000만원대다. 이외에도 인천 청라에서 '청라 아크원 푸르지오'(868가구), 경기 화성에서 '화성 향남 롯데캐슬 시그니처'(1542가구) 등이 분양될 예정이다. [이석희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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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가팔랐던 외곽 지역에서 전세와 월세가격 상승세도 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서울 노원구 아파트의 월세통합가격지수 상승률은 12.88%로 집계됐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의 월세 누적 상승률은 7.68%로 집계됐다. 전년 연간 상승률(3.94%)의 2배 이상 높아졌으나, 노원구의 경우 이보다도 훨씬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강해진 대출 규제의 영향으로 서울 외곽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급격하게 오른 가운데 다주택자 규제와 전세의 월세화 등으로 월세가격까지 확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9월 기준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말 대비 8.31% 상승했는데, 성북구(14.69%)와 노원구(11.55%) 등의 상승률이 특히 더 높았다. 이런 상황에서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가 강화하고,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심해지며 월세가격이 치솟은 것이다. 전세 역시 매물 감소로 인해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 수는 2만1385건으로 연초(2만3060건)보다 7.3% 감소했다. 같은 기간 노원구의 전세가격지수 상승률도 12.95% 오르며 매매·전세·월세 모두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직장인 월급 수준에 달하는 월세도 강북권에서 심심찮게 등장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노원구 중계동 ‘건영 3차’ 전용면적 84㎡는 지난 9월 19일 보증금 2억원에 월세 280만원에 월세계약이 체결됐다. 성북구 장위동의 ‘래미안포레카운티’ 전용 84㎡의 경우 지난 7월 14일에 보증금 5000만원 월세 32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따. 경기남부권에서도 수원시 영통구(11.29%)와 용인시 기흥구(9.72%) 등 올해 들어 가격이 강세인 반도체 벨트 배후지역에서 월세 역시 높은 상승률이 관측됐다. 올 1월부터 월간 통계가 잡힌 화성시 동탄구도 9월까지 월세 누적 상승률이 11.31%로 집계됐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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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이 13조원을 넘어섰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31일 열린 서울 용산구 한강로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뽑혔다고 1일 밝혔다. 한강로구역 재개발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1가 158번지 일대 4만1744㎡ 부지에 지하 5층~지상 최고 36층, 공동주택 456가구와 오피스텔 125실, 업무·판매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이 제안한 총공사비는 약 5990억원이다. 사업지는 지하철 4·6호선 환승역인 삼각지역과 가깝다. 전쟁기념관 전면부 공원 조성과 삼각지역 일대 역세권 개발을 연계하는 결합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현대건설은 단지에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하고 ‘디에이치 아벨린’을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설계에는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 등을 설계한 글로벌 건축 디자인 그룹 UN스튜디오가 참여한다. 남산과 용산공원, 한강 조망을 고려해 건물을 배치하고 공동주택 전 가구를 남향으로 계획했다. 판상형과 3면 개방형 평면을 확대하는 한편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과 삼각지역·용리단길을 연계한 스트리트몰도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13조원을 넘어섰다. 앞서 압구정과 여의도, 목동 등 서울 주요 정비사업지에서 시공권을 확보한 데 이어 용산으로 사업 범위를 넓혔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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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남쪽 관문인 지하철 1호선 석수역 일대 노후 철재상가가 주거와 상업, 각종생활편의 시설을 갖춘 새로운 복합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시장정비사업 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금천구 시흥동 966-2번지 일대 중앙철재종합상가 시장정비사업 추진계획,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일 밝혔다. 1987년 금천구 석수역세권에 들어선 중앙철재종합상가는 준공 후 약 39년이 경과하면서 불법 증축·개조 등으로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2023년에는 화재까지 발생했으며, 공실률도 38.4%에 달하는 등 시설 노후화와 상권 경쟁력 저하에 따른 정비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중앙철재종합상가는 동쪽으로 호암산, 서쪽으로 안양천을 접하고 있어 자연환경이 우수한 곳에 위치했다. 기존 지하철 1호선에 더해 현재 공사 중인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높아져 교통 여건도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이에 서울시는 노후 철재상가와 주거지가 혼재해 개발이 정체됐던 이 일대를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른 시장정비사업을 통해 정비하고, 주거와 현대적 상업시설, 생활편의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대상지에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3층 규모의 주상복합 6개동, 총 94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규모점포와 공공체육시설, 사회복지시설도 함께 조성해 주민 생활편의 기능도 확충한다. 건축물은 강남순환로변에서 안쪽으로 갈수록 높이가 낮아지는 형태로 배치하고, 호암산 방향으로 통경축을 확보해 주변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시각적 개방감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대상지 일대의 보행여건과 교통체계도 종합적으로 개선해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경기도 안양·광명시와 맞닿은 서울의 시계(市界)지역이자 서남권의 관문인 석수역 일대의 도시경관을 개선하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사

  9. 9

    AC3블록 교육·학습, AC4블록 의료·건강 계획인구 약 4.3만명·상업용지 비율 고작 0.91%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 상가 ‘시간(時間)’ 공급 공원과 학교, 주거단지를 연결하는 생활동선에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 상업시설 ‘시간(時間)’이 들어선다. 1일 반도건설에 따르면 시간은 계양신도시 첫 ‘라이프 스테이 몰’을 콘셉트로 추진되는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 단지 내 상업시설 브랜드다. AC3블록(112실)은 교육·생활서비스 중심의 ‘프리미엄 스터디 몰’로, AC4블록(91)은 의료·건강관리 중심 ‘프리미엄 메디컬 몰’로 각각 구성했다. 쇼핑과 외식뿐만 아니라 교육, 의료, 생활편의 서비스 등을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블록별로 학교와 주거단지 등 주변 생활환경을 고려해 업종 특성을 달리했다. AC3블록은 인근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용지가 계획된 교육환경을 반영해 ‘프리미엄 스터디 몰’을 콘셉트로 업종 구성을 추진한다. 학원과 교육 관련 업종을 비롯해 카페, 외식, 생활편의시설 등을 연계해 자녀 교육과 일상 소비를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학생은 물론 자녀를 기다리는 학부모들의 체류 수요까지 고려했다는 게 반도건설 측 설명이다. AC4블록은 의료와 건강관리 기능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메디컬 몰’을 계획했다. 의료·클리닉 관련 업종과 교육시설, 외식생활편의시설 등을 연계해 병원 진료와 건강관리, 쇼핑, 식사 등 다양한 방문 목적을 한곳에서 충족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블록별 콘셉트는 공원과 학교, 공동주택이 연결되는 입지적 특성을 반영했다. 단지 앞에는 ‘계양벼리(예정)’ 문화공원과 근린공원이 계획돼 있고, 인근에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용지가 있다. 학교를 이용하는 학생과 학부모, 공원에서 산책과 여가를 즐기는 주민들의 생활동선을 고려해 교육·의료·외식·생활편의 업종을 연계할 계획이다. 계양신도시는 약 335만㎡ 부지에 약 1만8000가구의 주택 공급이 계획된 자족형 신도시다. 예상 거주인구는 약 4만3000명이다. 상업시설용지는 약 3만㎡로 전체 지구 면적의 0.91% 수준이다. 주거단지를 중심으로 일상적인 소비수요가 형성되는 ‘항아리 상권’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는 배경이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고양 장항에 이어 계양신도시에서도 브랜드 상업시설 ‘시간’을 선보인다”면서 “생활환경에 맞춘 블록별 업종 구성과 함께 일부 점포의 직영몰 운영방안을 계획해 초기 상권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거시설인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는 지하 2층~지상 15층, AC3블록 8개동·AC4블록 8개동, 전용 84·92·93㎡로 조성된다. 아파트 공급 규모는 AC3블록 614가구, AC4블록 496가구다. 계양신도시에는 학교와 공원 외에도 첨단산업 중심의 계양AX파크 조성이 추진 중이어서 향후 업무 관련 소비수요 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 아파트 청약은 오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4일 2순위 순으로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AC3블록 10일, AC4블록 11일이다. 두 블록은 당첨자 발표일이 서로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정당계약은 23~25일 체결한다. 관련기사

  10. 10

    수도권 7.6만여호 추가 공급에“주거안정”vs“환경파괴” 이견 정부가 수도권 집값을 잡고 서민과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달 29일 국토교통부는 경기 김포, 구리, 하남, 의정부, 고양 등 5개 시, 6개 지구에 총 7만6700호 규모의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를 전격 발표했다. 앞서 발표된 2만7200호를 합치면 총 10만3900호에 달하는 대규모 공급 물량으로 전체 해제 대상 면적만 781만㎡에 이른다. 정부와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에 대규모 공급 시그널을 주는 것이 시장의 불안 심리를 해소하는 가장 확실한 방안이라고 강조한다. 수도권의 누적된 신축 주택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통 여건이 좋은 외곽 녹지를 활용하는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논리다. 특히 대상지 대부분이 이미 비닐하우스나 창고, 시설물 등이 들어서면서 훼손도가 높고 보전가치가 낮거나 난개발이 진행 중인 지역 위주로 엄선됐다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아울러 김포아라의 우수한 경관자원과 하남미사의 한강 수변 자원, 의정부다락원의 도봉산 및 중랑천 인접성 등 자연 친화적 입지를 활용해 고품질의 주거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실수요자 계층에서도 이번 발표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도심 외곽이라도 대중교통망 확장 계획과 결합된 공공택지가 조성되면 양질의 분양가상한제 주택이 들어서 내 집 마련의 문턱이 낮아질 수 있어서다. 국토부는 신공공택지 추진 시 행정 절차를 대폭 줄이는 ‘최단기 착공 모델’을 적용해 오는 2030년까지 차질 없이 첫 공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시민단체와 환경단체의 반발은 거세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최근 성명을 내고 “그린벨트는 주택공급을 위해 비축해 둔 예비 개발용지가 아니며 미래세대의 소중한 생태 자산”이라며 이번 대책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경실련은 특히 정부가 내세운 ‘훼손지 개발’ 논리의 모순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린벨트가 훼손된 배경에는 정부의 난개발 관리·감독 부실과 방치가 작용했음에도 이를 바로잡고 복구하기는커녕 해제의 명분으로 삼는 것은 ‘방치할수록 개발권이 부여된다’는 잘못된 신호를 시장에 전달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보전가치가 낮다면서 동시에 자연 경관의 우수성을 개발의 장점으로 내세우는 정부 설명은 그 자체로 모순이라며 각 지구의 환경평가 등급, 훼손 경위, 원상복구 가능성에 대한 투명한 검증 결과 공개를 요구했다. 일각에서는 정책의 실질적인 집값 안정 효과와 타임라인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된다. 정부의 목표대로 2030년 착공에 성공하더라도 실제 주민 입주는 2030년대 중반에나 가능한 만큼 당장의 주거 불안을 덜기엔 시차가 크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 역시 공급 시차에 따른 단기적 한계를 지적하며 적기 기반시설 확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이번 대책의 성패는 발표된 숫자가 아니라 실제 착공과 입주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물량에 달렸다”며 “서울 인접 입지라는 잠재력이 실제 주거 경쟁력으로 이어지려면 사업 단계별 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철도·도로·학교 등 기반시설이 입지 시기에 맞춰 차질 없이 공급되도록 교통 대책과 주민 수용성 문제를 조기에 해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