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물량 13년만 최저인데 “2028년에 더 준다”…문턱 높아지는 서울 입성

백지연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gobaek@mk.co.kr)

2026-10-29 15:58



올해 입주 1만7천여 가구
2013년 이후 공급량 최저
분양가 3.3㎡당 5401만원
5년사이 두 배 가까이 올라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이 1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어든 데 이어 2028년에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분양가마저 5년 새 2배 가까이 오르면서 서울에서 새 아파트를 마련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7698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1만6321가구) 이후 13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지난해(3만2370가구)와 비교하면 45%가량 줄었고, 최근 10년 중 입주물량이 가장 많았던 2019년(4만6118가구)의 38% 수준에 그친다.


문제는 이 같은 입주 가뭄이 앞으로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서울의 내년 입주 물량은 1만8329가구로 올해보다 소폭 증가 예정이지만, 2028년에는 1만3212가구로 대폭 줄어든다. 부동산R114에서 확인가능한 1990년 이래 가장 적은 물량이다.

물량 감소와 반대로 분양가는 크게 상승하면서 서울 새 아파트 입성 문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서울의 아파트 분양가는 2021년 3.3㎡당 평균 2799만원에서 2022년 3477만원, 2024년 4819만원, 지난해 5131만원으로 꾸준히 올라 올해는 5401만원을 기록했다. 5년 새 2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이런 가운데 롯데건설은 11월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 역세권 단지 ‘서초 롯데캐슬 아트팰리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일대 선보이는 ‘디에이치 신반포에스테라’가 분양을 앞뒀다. 신반포22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2개 동, 총 160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 중 전용면적 84㎡ 28세대가 일반분양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중랑구 상봉동 옛 상봉터미널 부지에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 오피스텔을 총 308실 규모로 공급할 예정이다. 상봉·망우역 도보권 입지와 코스트코, 홈플러스 등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효성중공업이 11월 영등포구 문래동3가 27-1번지 일원에서 ‘해링턴 플레이스 문래’를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입주물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집값까지 오르며 실수요자의 새 아파트 진입 난이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상황이 이렇다 보니 주변 시세보다 합리적 가격에 공급되는 서울 새 아파트의 경우 수백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수요가 집중적으로 몰리고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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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머니쇼+ 고수들의 조언 "폭락장은 서민에게 온 바겐세일이다." 30일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2026 서울머니쇼플러스(+)에서 주식과 부동산 전문가들은 시장 하락과 거래 침체는 자산을 저렴하게 매수할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식시장에서는 가격 조정받은 우량주를, 부동산시장에서는 서울 핵심지의 급매물을 주목하라는 것이다. 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대표는 최근 주가 하락을 시스템 위기가 아닌 원화 강세 속에서 나타난 이벤트성 약세장으로 진단했다. 그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보유 주식이 40~70% 하락하더라도 걱정하지 않는다"며 "우량주 가격이 흔들릴 때가 일반 투자자에게 자본가의 자산을 싸게 살 기회"라고 강조했다. 부동산 전문가들 역시 공급 부족과 전월세난으로 인해 '생존 매수'에 나선 실수요자들이 내년 주택시장을 떠받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집값 하락을 내 집 마련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아기곰 아기곰아카데미 대표는 "집은 밤새 빵처럼 찍어낼 수 없다"며 "2029년까지 대규모 입주 물량 부족을 피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 소장은 "많이 내린 지역을 매수할 기회가 왔다"며 "서울 핵심지는 가격이 내린 게 아니라 거래가 멈춘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8% 밀린 5730.74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알파벳(구글) 실적 쇼크에 이어 한국 시간으로 새벽인 29일(현지시간) 아마존, 인텔 등이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다만 장중 5599.42까지 밀렸던 코스피 지수는 이날 연기금이 이례적으로 대규모 순매수(8929억원)에 나서면서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김슬기 기자 / 신윤재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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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7 부동산 투자 전략치솟는 전월셋값이 '최대 변수'금리·세금에 집값 흔들리지만물량 부족 서울 핵심지는 올라보유세 과세 기준일 전까지강남3구 중대형 급매물 나올것 "많이 내린 지역을 매수할 기회가 왔다.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최근 20억원가량 떨어진 만큼 눈여겨볼 만하다. 서울 핵심지는 가격이 내린 게 아니라 거래가 멈춘 것이다."(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 소장) 30일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2026 서울머니쇼플러스(+)'에서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내년 주택 시장 상승을 전망하며 공급 부족과 일자리 기반 수요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리와 정책 변화도 주요 변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주택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구조가 집값을 떠받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모든 지역이 동반 상승하기보다는 일자리와 교통, 주거 여건을 갖춰 실수요가 뒷받침되는 지역에 매수세가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세제 개편 과정에서 늘어나는 매물을 내 집 마련과 갈아타기의 기회로 활용하라는 조언도 나왔다. 전문가들이 내년 주택 시장 상승의 공통 근거로 제시한 것은 공급 부족이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대표는 서울에 대해 장기적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기 어려운 지역으로 진단했다. 그는 "투자는 상수를 보고 판단하고 변수는 받아들이는 것"이라며 "서울은 10년 뒤에도 공급이 늘지 않고 수요가 줄지 않는 수요 과잉 지역"이라고 말했다. 공급 부족이 매매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경로로는 임대차 시장이 지목됐다.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 소장은 내년 상반기 거래 위축 이후 하반기 전세 시장이 매매 가격을 끌어올리는 흐름을 예상했다. 1분기 거래 침체를 거쳐 2분기 전세 시장이 바닥을 통과하고, 하반기에는 수급 불균형이 심한 지역부터 가격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월세 부담 확대 역시 매매 시장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꼽혔다. 아기곰(닉네임) 아기곰아카데미 대표는 서울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비중이 높아지고 월세 부담도 전세보다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월세 지출이 늘면 무주택자가 주택 구입 자금을 축적하기 어려워져 내 집 마련이 더욱 늦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상생임대주택 혜택 종료도 전세 시장의 불안을 키울 요인으로 지목했다. 금리와 정책을 바라보는 기준에서도 전문가들은 실물 수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소장은 "집값은 금리가 아니라 소득을 따라간다"며 "주택 수요를 판단할 때 일자리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금리 상승이 주택 가격을 직접 끌어내리기보다는 대출 부담을 높여 거래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수요·공급과 유동성을 주택 시장 판단의 핵심 변수로 꼽았다. 예측하기 어려운 금리와 정책 변화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장기적인 시장 구조를 먼저 살피고, 불확실한 변수에는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시장 전반의 상승 전망이 모든 지역의 동반 상승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김 소장은 현행 규제가 유지되는 시나리오에서 서울 핵심지는 상반기 보합, 하반기 강보합을 나타내고 서울 외곽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 반도체 벨트의 상승 흐름은 이어지겠지만 지방 광역시는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망 지역으로는 서울 핵심지의 신축·준신축 대단지와 경기 1기 신도시를 제시했다. 경기 북부에서는 서울까지 30분대 출퇴근이 가능한 역세권을 중심으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지역을 막론하고 일자리 접근성과 교통 여건, 주택 수요의 지속성을 함께 따져야 한다는 의미다. 향후 매물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는 국회의 세제 개편안 논의가 꼽혔다. 김 대표는 "정부안이 그대로 통과되면 내년 보유세 과세 기준일 전까지 강남 3구에서 중대형 아파트 급매물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공제 한도가 조정되거나 세율이 낮아지면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일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매수자는 세제 개편과 매물 출회 시점을 고려해 자금 여력을 점검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김 대표는 정부안 통과를 전제로 내년 2~3월을 자금력을 갖춘 수요자가 급매물을 살펴볼 시기로 제시했다. 다만 매수 대상을 무작정 넓히기보다는 실거주 목적의 내 집 마련과 갈아타기에 집중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김 소장은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서울 동북권에서도 역세권 신축처럼 수요가 지속되는 주택을 골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슬기 기자 / 박재영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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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지역 가성비 甲 부동산은박합수 "재건축 이미 오른상황현실적인 전략은 빌라 매입여력 된다면 亞선수촌 아파트" "서울 재개발 1순위는 신길동을 비롯한 영등포구 일대입니다. 광진구 중곡동, 관악구 봉천·신림, 강동구 성내·천호동까지 실투자금 6억원 안쪽에서 고를 곳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30일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2026 서울머니쇼플러스(+)'에서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가성비 갑(甲) 부동산을 찾아라' 강연에서 그는 재건축 가격이 이미 높아진 상황에서 실수요자가 쓸 수 있는 현실적인 1차 전략으로 빌라 매입을 통한 내 집 마련을 제시했다. 박 교수가 재개발을 첫손에 꼽는 근거는 서울의 공급 구조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0년 5만가구를 넘겼던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내년 1만9000가구 아래로 줄어든다. 특히 신규 택지가 부족한 서울은 새 아파트 공급의 80% 이상을 재개발·재건축 등의 정비사업이 책임진다. 재개발의 경우 한때 정비구역의 절반 이상이 지정 해제됐지만 최근에는 신속통합기획과 역세권 사업 등으로 다시 지정이 늘고 있어 주목해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널리 알려진 재개발 사업지 투자는 피하라는 게 박 교수의 조언이다. 한남뉴타운과 성수전략정비구역, 노량진 등은 이미 프리미엄이 붙어 수익률이 높지 않을 수 있다. 대신 알짜 입지를 찾으면 실투자금 6억원 이하, 비싸도 10억원 안쪽에서 고르는 것이 가능하다고 박 교수는 말했다. 매수 시점으로는 정비구역 지정 이후를 권했다. 박 교수는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 사업 진행에 대한 불안감이 상당 부분 해소된다"며 "조합 설립이나 사업시행인가 단계에서는 이미 가격이 올라 늦는다"고 말했다. 지역으로는 서울 영등포구를 1순위로 꼽았다. 영등포는 구 전체 정비사업 물량이 6만가구에 달하고 특히 신길뉴타운 일대는 여의도를 배후에 둔 채 1·5·7호선에 신안산선까지 더해지는 교통 요지다. 박 교수는 "신길동을 비롯한 영등포구 일대가 우선 검토 대상"이라며 "광진구에서는 자양동이 꽤 오른 만큼 중곡동을, 관악구에서는 봉천·신림부터 서울대입구역·신대방역 일대까지 볼만하다"고 말했다. 미개발지가 많지만 입지가 좋은 강동구 성내·천호동, 마포 합정·망원 일대도 추천 지역이다. 옥석은 숫자로 가리라고 했다. 구역 전체 대지면적을 조합원 수로 나눈 1인당 평균 대지지분이 30평이면 아주 양호하고 20평이 기준선이다. 박 교수는 "사업성의 핵심인 조합원 수 대비 일반분양 비율은 30~40%가 평균, 60%를 넘으면 좋은 단지, 조합원 100명에 일반분양 100가구가 나오는 100%면 최우수 단지"라고 평가했다. 다만 재개발 투자 초보자가 빠지기 쉬운 함정으로는 '물딱지'를 꼽았다. 권리산정기준일 이후 지분을 쪼갠 물건을 사면 입주권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박 교수는 "신축 빌라나 원룸은 지분 쪼개기로 입주권을 못 받는 물딱지가 될 우려가 크다"며 "지은 지 10년이 넘은 구축 빌라는 걱정할 게 없지만, 신축을 살 때는 중개업소 말에 기대지 말고 구청의 동별 재개발 담당자에게 권리산정기준일 이전 물건인지 직접 확인하라"고 말했다. 자금 여력이 있는 수요자를 위한 재건축 알짜 구역도 짚었다. 그는 "1356가구가 3166가구로 다시 태어나는 아시아선수촌은 송파구의 대장이 될 단지"라며 "여의도에서는 목화아파트 같은 소형 단지를 주목하라"고 말했다. [박재영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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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29 공급대책 긴급진단김포 등 수도권 7.7만가구전문가 엇갈린 평가 '눈길'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2026 서울머니쇼플러스(+)'에서 연사로 나선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의 10·29 주택 공급 대책을 두고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지속적인 공급 의지가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기대와 실제 입주까지 시간이 걸려 당장의 전월세난을 해소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함께 나왔다. 정부는 지난 29일 김포아라 3만7000가구를 비롯해 수도권 6곳의 7만6700가구 규모 신규 택지를 추가로 발표했다. 앞서 발표한 물량을 포함하면 약 10만4000가구로, 정부는 이 가운데 2030년까지 착공할 물량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문도 명지대 실물투자분석학과 겸임교수는 정부가 공급 확대 의지를 꾸준히 보여주는 효과에 주목했다. 한 교수는 "신규 택지와 3기 신도시 등 기존 계획을 합치면 서울·수도권 공급 계획이 약 50만가구에 이른다"며 "새로 발표된 지역의 입지와 교통 여건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실제 공급 시점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착공과 입주 시차에 주목하며 "정부가 2030년 착공 계획을 밝혔지만 임대차 시장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입주 물량이다. 1~2인 가구와 신혼부부의 대안인 오피스텔 공급 부족도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아파트와 비아파트 입주 물량이 모두 부족해 정부의 노력에도 내년 수도권 주택 시장 안정을 기대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김학렬(빠숑)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 소장은 "공급은 2033년에 오지만 전세난은 올겨울에 온다"며 공급 속도에 한계가 있음을 지적했다. 공급 확대 방향에는 동의하지만 시장이 겪는 2027~2029년 입주 공백을 이번 대책으로 메우기 어렵다는 평가다. 그는 "김포의 신규 공급이 서울 수요를 분산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김포 내 기존 지역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지역별 영향을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업 실행과 교통 대책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김인만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 대표는 김포 한강2지구 사업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추가 택지를 추진하는 것의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2030년까지 토지 보상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또 김포골드라인이 혼잡한 것을 거론하면서 "지하철 9호선 연장 같은 교통 대책을 함께 제시했어야 주민 반발을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슬기 기자 / 박재영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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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담금·보유세 부담 커지고대출 규제에 매수세는 위축은마 매물 두달새 2배 늘어압구정·잠실도 호가 줄하향 서울 강남권 주요 재건축 아파트 매물이 쌓이면서 '가격 마지노선'이 흔들리고 있다. 재건축 추가 분담금에 보유세 등 세금 부담을 우려한 집주인들이 매물을 내놓는 반면 대출 규제로 매수세는 위축되면서 가격대가 한두 단계씩 낮아지고 있다. 3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치동 은마 전용면적 76㎡는 30억원에 급매물이 나왔다. 이 평형은 지난해 11월 38억원에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이후 가격이 떨어져 이달 2일 31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대치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집주인이 하루에 1000만원씩 호가를 낮춰도 매수자들은 더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분위기"라며 "예전에는 재건축에 속도가 붙으면 집값이 올랐는데 지금은 호재로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압구정동에서는 100억원대 가격 선이 무너졌다. 신현대12차 전용 182㎡는 올해 7월 112억5000만원, 9월 100억원에 거래됐지만 이달 88억원에 팔렸다. 최근 이보다 낮은 87억9000만원 매물도 등장했다. 서초·송파구 재건축 단지들도 비슷하다. 잠원동 신반포2차 전용 68㎡는 올해 6월 41억6000만원에 거래됐지만 9월 35억원에 손바뀜됐고 최근에는 34억원대로 몸값을 낮춘 매물이 나왔다. 잠실주공5단지 전용 82㎡도 작년 12월 46억2500만원에 신고가를 기록한 뒤 가격이 내려오더니 최근 40억원 급매물이 등장했다. 매물은 빠르게 쌓이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은마 매물은 세제개편안 발표일인 8월 3일 198건에서 이달 30일 419건으로 111.6% 늘었다. 신현대9·11·12차도 418건에서 505건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강남 3구 전체 아파트 매물은 2만2182건에서 2만9472건으로 7290건(32.9%) 늘었다. 매물이 많아지면서 가격 하락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10월 넷째 주(26일 기준) 조사에서 강남 3구 아파트값은 6주 연속 동반 하락했다. 강남구(-0.38%)뿐 아니라 서초구(-0.35%)와 송파구(-0.22%)도 전주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대가 속속 무너지는 데는 재건축 비용과 세금 부담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업이 진전될수록 공사비 상승에 따른 추가 분담금과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부담금 등이 현실적인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세제개편안으로 보유세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겹쳤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부동산세 부담을 피하려는 집주인들이 내년 1~3월 급매물을 내놓으면서 집값 하락 압력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일인 6월 1일 이전에 매매 잔금을 치르려면 연초부터 처분을 서둘러야 하기 때문이다. [임영신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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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년 동기 대비 45% 급감향후 주택공급 따라 꺾일듯 지난달 전국에서 새로 주택 건설을 허가받거나 실제 공사에 들어간 물량이 1년 전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공동주택 분양은 한 달간 14가구에 그치는 등 감소 폭이 컸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9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인허가는 2만5938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5.4%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비수도권 인허가가 68.9% 급감하며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수도권은 15.2% 줄었고, 이 가운데 서울은 4431가구로 8.5% 감소했다. 실제 공사에 들어간 주택도 크게 줄었다. 지난달 전국 주택 착공은 1만6046가구로 지난해 대비 46.4% 감소했다. 수도권 착공은 9308가구로 43.3% 줄었고, 비수도권 역시 50.2% 감소했다. 서울의 착공 물량은 1176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5% 줄었다. 인허가와 착공은 향후 주택 공급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표다. 인허가를 받은 주택이 착공과 준공을 거쳐 실제 입주로 이어지는 만큼 신규 사업 추진이 위축되는 흐름이 지속되면 중장기 주택 공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분양시장에서도 공급 감소세가 나타났다. 지난달 전국 공동주택 분양 물량은 1만9751가구로 지난해와 대비해 13.8% 줄었다. 특히 수도권 분양 물량은 4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한 달간 14가구만 분양 승인을 받아 지난해(254가구)보다 94.5% 급감했다. 반면 비수도권 분양 물량은 26.4% 증가했다. 다만 월별 실적과 누적 실적에는 차이가 있었다. 지난 1~9월 전국 주택 인허가는 18만9873가구로 지난해 대비 13.4% 감소했지만, 착공은 0.8% 증가했다. 분양 물량은 같은 기간 26.7% 늘었다. 지난달 말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5941가구로 전월보다 4.6% 감소했다. 이 가운데 준공 후 미분양은 2만7549가구였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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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출은 1조5065억원으로 21% 감소해3분기 신규 수주는 1조9617억원 규모 DL이앤씨는 연결기준 3분기 매출 1조5065억원, 영업이익 107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8.1% 감소한 규모다. 3분기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에쓰오일이 울산에서 추진 중인 석유화학 설비 건설사업인 샤힌 프로젝트의 공사 기간이 늘어나고 돌관공사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DL이앤씨는 추가 비용을 총예정원가에 반영했다. 다만 3분기 영업이익률은 7.1%로 전년 동기보다 1.0%포인트 높아졌다. 주택사업의 원가율이 안정화되는 등 체질 개선 노력이 실적에 반영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DL건설을 제외한 DL이앤씨(해외법인 포함) 기준으로 보면, 주택 사업의 경우 3분기 매출 6335억원으로 전년 동기 6859억원에서 7.6% 감소했지만 원가율은 82.6%에서 79.3%로 3.3%포인트 개선됐다. 토목 사업부는 3분기 매출이 지난해 1517억원에서 올해 1897억원으로 25.0% 늘었고, 원가율 또한 109.5%에서 86.8%로 22.7%포인트 개선됐다. 다만 플랜트 사업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8% 급감한 393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원가율은 85.9%에서 91.9%로 6.0%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자회사 DL건설은 3분기 매출이 2838억원으로 전년 동기 3685억원에서 23.0%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85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3분기 신규수주는 1조9617억원 규모다. 지난해 3분기 3조167억원에서 35.0% 줄었지만, 3분기 누적으로는 7조215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1~3분기 대비 31.0% 늘었다. DL이앤씨는 올해 주택 부문에서 목동6단지 재건축 시공권을 따냈으며, 성수2지구(2조137억원)와 하안주공9단지(9309억원) 정비사업은 경쟁입찰 없이 시공사를 정하는 수의계약 절차를 밟고 있다.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인 중동역 서측(7595억원)에도 단독 입찰해 하반기 수주가 예상된다. 신사업으로는 북미 에너지 인프라와 소형모듈원전(SMR), 데이터센터 분야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북미에서는 캐나다 민간 및 공공 발주처가 추진 중인 가스 발전 프로젝트에 입찰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 내 가스 발전, LNG 및 에너지 인프라 사업에서도 수주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MR 분야에서는 엑스에너지와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미국 주요 원전 기술 기업들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는 하남, 부천 내동, 당진 등 약 2조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신규 수주를 추진 중이다. DL이앤씨의 3분기 말 기준 순 현금은 1조1238억원, 부채비율은 79%다. 3분기 당기순이익의 경우 지난해 3분기 1263억원 흑자에서 올해 267억원 당기순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관련기사

  8. 8

    금호건설은 30일 2027년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인사는 11월 1일자로 시행한다. ▲ 전무 설용훈·고중길 ▲ 상무 이덕호·이승열·최준우 ▲ 상무대우 김현우 관련기사

  9. 9

    2026 서울머니쇼+서 ‘빠숑’ 강연“가격 내린 게 아닌 거래 멈춘 것…내년하반기 전세·매매가 반등할듯” “지금 압구정 현대 아파트를 살 때입니다. 농담이 아니에요.” 30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2026 서울머니쇼 플러스’에서 부동산 전문가 ‘빠숑’(Ppasson) 김학렬 스마트튜브 대표는 이 같은 말로 강연의 운을 띄웠다. 가장 비싼 핵심 자산이 대출 규제 등으로 일시적으로 조정받고 있는 지금, 자금 동원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조정기를 활용해 최상급 입지를 선점하라는 메시지다. 이날 강연은 머리가 희끗한 중년 남성부터 거동이 불편한 노인까지 참관객들이 좌석을 꽉 채웠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가격이 내린 게 아닌 거래가 멈춘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 그는 이 같은 시장에도 위기와 기회가 공존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부동산 시장은 전체적으로 거래가 위축된 가운데 지역과 자산별로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강남·서초·송파 등 서울 상급지의 가격은 조정받는 반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중하급지는 상승하는 양극화 현상이 관찰된다. 이러한 현상의 주요 원인은 대출 규제다. 대출 한도가 줄어들면서 대출에 의존해 주택을 매수하려는 수요가 시장에서 이탈했고, 특히 고가 주택이 많은 강남권의 매수세가 약해졌다. 반면 현금 동원력이 있는 수요자들은 여전히 핵심 지역의 매물을 매수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시장을 부동산 가치 자체가 하락하는 상황이라기보다 규제로 인해 매수 가능한 수요층이 줄어든 거래 공백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것이 김 대표의 진단이다. 김 대표는 “지금은 하락이 아니라 거래 공백”이라고 강조했다. 대출 규제로 매수세가 위축됐지만, 자금 여력이 있는 매수자에게는 오히려 우량 자산을 매수할 기회가 생겼다는 것이다.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는 금리, 대출 규제, 세금, 공급, 정치·정책 환경 등이다. 이 가운데 금리는 매수자의 구매력과 거래량에 영향을 주지만, 장기적인 가격 방향을 결정하는 절대적인 요인은 아니라는 것이 김 대표의 주장이다. 김 대표는 결국 장기적으로 가격을 결정하는 핵심은 결국 수급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서울 핵심 지역은 주택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꾸준한 데 비해 신규 공급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다. 정비사업이 진행되더라도 사업 기간이 길고 공사비와 분담금 부담이 커질 수 있어 공급이 빠르게 확대되기는 어렵다. 이러한 구조적 특성이 장기적으로 핵심 지역의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김 대표는 최근 경기 남부 부동산 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주요 원인으로 반도체 산업 종사자들의 소득 증가를 꼽았다. 반도체 산업의 성과급과 사내대출이 경기 남부의 주택 구매력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내 상급지 갈아타기 수요가 발생한다고 짚었다. 김 대표는 “경기 남부가 반란을 일으켰다라는 표현을 썼는데 소위 말해서 반도체 벨트”라며 “반도체 벨트가, 특히 성과급이, 그리고 사내 대출이 경기 남부 집값을 다시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2027년 부동산 시장이 상반기에는 약세 또는 보합 흐름을 보이다가 하반기에는 점차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3~4분기에는 전세가격 상승이 매매가격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세가격은 주택 수급 상황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입주 물량이 부족하고 전세 수요가 유지되면 전셋값이 상승하고, 이는 매매가격에도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김 대표는 “내년 하반기 때 전세가 반등과 함께 (매매가격도) 반등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10. 10

    현대건설이 올해 3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누적 매출 19조3642억원, 영업이익 6645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누적 수주는 3분기 기준 28조87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미국 전기로 제철소와 포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국내외 전략 사업을 중심으로 양질의 수주를 확대하며 연간 수주 목표 33조4000억원의 86.5%를 달성했다. 수주 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99조5310억원을 기록했으며, 약 3.6년치 일감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과 중장기 성장 동력을 유지하고 있다.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8% 감소했지만 연간 가이던스 27조4000억원의 70.7%를 달성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원가 관리 강화와 수익성이 확보된 프로젝트 비중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한 6645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불확실한 대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수익성과 사업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선별 수주 전략을 지속하는 한편, 에너지 전환과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선별 수주와 원가 관리 강화로 수익성 확보에 집중한 결과 영업이익이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글로벌 사업 수행 역량과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에너지 및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강화하고, 미래 성장사업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