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값 받고 못팔바에야 자식에게”…서울 다소유자들, 매매 대신 증여 급증

조성신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robgud@mk.co.kr)

2026-10-24 08:00



집합건물 다소유지수 하락
4월 증여 2164건·송파·강남권 몰려



집합건물을 여러 개 보유한 사람의 비율이 약 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서울에서는 매매대신 증여를 통한 소유권 이전이 급증했다.

다소유자 감소가 주택 매물 확대가 아닌 가족 간 자산 이전으로 발생한 것이다. 양도소득세 중과 재개를 앞두고 증여가 집중되고 이후 아파트 거래허가 신청도 크게 감소하면서 세금 부담이 다주택자의 처분 방식과 시점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 집합건물 다소유지수는 15.980으로 지난해 12월(16.381)보다 0.401포인트 하락했다. 다소유지수가 15선을 기록한 것은 2018년 10월 이후 약 8년 만이다.

집합건물 2개를 보유한 소유명의인 지수도 같은 기간 11.307에서 11.057로 0.250포인트 낮아졌다.

다소유지수는 전체 집합건물 소유명의인 중 2개 이상을 가진 명의인의 비율을 말한다. 아파트와 연립·다세대주택뿐만 아니라 오피스텔 등도 포함된다. 다소유자 비율은 2020년 8월 16.69를 정점으로 장기간 하락해 왔다. 이는 주택 취득·보유·처분에 대한 규제 강화와 한 채에 자산을 집중하는 이른바 ‘똘똘한 한 채’ 선호가 주요 배경으로 지목된다.

다소유자 비율이 줄어드는 가운데 서울에서는 매매가 아닌 증여를 통해 부동산 소유권을 이전하는 사례가 급증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서울 집합건물의 증여에 따른 소유권이전등기 신청은 1만52건으로 작년 동기간(5883건)보다 70.9% 늘었다. 증여 신청이 1만건을 넘어선 것은 2021년 이후 처음이다.

증여가 늘어난 배경에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재개에 따른 세금 부담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월 9일 약 4년간 이어온 양도세 중과 유예를 종료했다. 이에 따라 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자는 기본세율에 20%포인트, 3주택 이상 보유자는 30%포인트를 가산하는 세율을 적용받게 됐다. 중과 대상 주택은 장기보유특별공제도 적용받지 못해 매도 시 세 부담이 커진다.

세제 변화에 따른 움직임은 증여 시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4월 서울 집합건물 증여 신청은 2164건으로 급증했다. 중과 재개 직전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증여가 집중됐다. 5월에도 1498건이 접수돼 지난해 월평균 600~700건을 크게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올해 1~9월 고가주택이 밀집한 강남권에서 증여가 활발했다. 송파구가 810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남구 802건, 서초구 650건 순이었다. 광진구도 지난해 같은 기간 192건에서 471건으로, 용산구는 196건에서 421건으로 늘었다.

증여자 가운데 60대 이상이 74.3%를 차지했고 증여받은 사람은 30~40대가 53.3%로 절반을 넘어서며 세대 간 자산 이전 흐름도 뚜렷했다.

증여는 가족 내부에서 소유권을 이전하는 방식이다. 부동산을 여러 개 보유한 사람의 수를 줄일 수 있지만 해당 물건이 일반 매매시장에 공급되는 것과는 다르다.

정성진 어반에셋매니지먼트 대표는 “주택 두 채를 가진 부모가 무주택 자녀에게 한 채를 증여하면 다소유자는 줄어들어도 일반 매수자가 살 수 있는 매물이 새로 나오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소유자 비중 감소와 실제 매물 확대를 구분해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매매시장에서도 양도세 중과 재개 전후로 거래 움직임이 달라졌다. 서울시가 공개한 9월 말 기준 재집계 자료를 보면 서울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규 신청은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둔 4월 8896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5월 6011건으로 감소했다. 9월에는 3678건으로 4월의 41.3% 수준에 머물렀다. 중과 재개 전 집중됐던 거래 신청이 이후 크게 줄어든 것이다.

정 대표는 “이미 보유 부담을 견디지 못한 다주택자들 상당수가 주택을 처분했다”면서 “추가적인 매물 출회를 유도할 유인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다주택자 매물이 더 늘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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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바이오 산업 인프라 확충반도체 소재·케미컬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익산 동산동·마동 일대 신흥주거지로 부상두산위브 트레지움 익산 11월 공급 예정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가 산업 호재에 힘입어 도시 몸집을 키우고 있다. 26일 주택·산업계에 따르면 익산시는 조성된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그린바이오 산업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최근에는 반도체 소재·케미컬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까지 이뤄져 지역 산업 기반이 한층 다양해지는 모습이다. 또한 익산시가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위한 유치 활동에도 적극 나서면서 향후 지역 경제와 부동산 시장의 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익산·새만금·완주 일원은 지난 9월 정부의 반도체 소재·케미컬 소부장 특화단지로 최종 선정됐다. 익산국가산업단지와 제3일반산업단지 등이 포함된 이번 특화단지에서는 반도체 소재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과 생산 기반 확충이 추진될 예정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과 함께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도 준공, 품·농생명 분야의 산업 기반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익산시는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전기관이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청사 공간을 확보하고 기관별 맞춤형 부지 조사까지 마친 상황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와 그린바이오 산업 등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해 농협중앙회와 한식진흥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의 유치도 추진 중이다. 주택시장에서 산업 기반 확대와 공공기관 유치 움직임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기업 투자와 일자리 확대가 이뤄지면 지역 내 주거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산업·경제적 기능도 강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익산은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비롯한 기존 산업 기반에 반도체 소재산업 육성과 공공기관 유치 추진까지 더해지면서 도시의 성장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사업들이 실질적인 투자와 고용 확대로 이어진다면 지역 주택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익산시 동산동·마동 일대에서는 익산 자이 그랜드파크‘, ’익산 풍경채 어바니티‘ 등 신규 브랜드 아파트가 잇따라 공급되는 있다. 아파트 공급과 함께 대규모 도시공원 조성도 이뤄지며 신흥 주거지로 부상하고 있다. 신규공급도 잇따른다. 두산건설이 오는 11월 전북 익산시 동산동 세경1차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두산위브 트레지움 익산’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6개동 총 591가구 중 전용 59·84㎡, 25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도보통학거리에 동산초와 이리동중 등 교육시설이 있고 이마트 익산점과 남부시장, 솜리문화예술회관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마동공원과 수도산근린공원, 고래등공원 등 녹지공간과 익산 제1국가산업단지와 익산 제2일반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단지로의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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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후보지 선정…2028년 착공 목표11월 신길2·증산4 4900가구도 보상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 쌍문역 서측과 연신내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지구에 대한 보상 절차에 들어갔다. 두 지구에서 총 1796가구를 공급할 예정으로, LH는 연내 이주 절차를 본격화한다. 26일 LH에 따르면 쌍문역 서측과 연신내 지구는 지난 23일부터 협의보상을 시작했다. 쌍문역 서측에서는 1404가구, 연신내에서는 392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두 곳 모두 2021년 도심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LH는 보상과 이주를 거쳐 2028년 착공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 쌍문역 서측은 지하철 4호선, 연신내는 3·6호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를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다. 이번 보상 착수로 LH가 서울에서 도심복합 사업을 추진 중인 6곳, 7755가구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가장 사업 속도가 빠른 방학역 지구는 지난 9월 철거에 들어갔고, 쌍문역 동측은 보상을 마쳤다. 여기에 쌍문역 서측과 연신내가 보상 단계에 진입하며 1차 후보지 중 절반 이상이 보상을 마쳤거나 보상 절차에 들어선 셈이다. 후속 지구도 보상 절차를 앞두고 있다. LH는 오는 11월 신길2지구 1332가구와 증산4지구 3568가구에 대한 보상계약에 착수할 계획이다. 두 지구를 합하면 4900가구 규모다. 이에 따라 연말에는 1차 후보지 6곳 모두 철거이번 보상 착수로 LH가 서울에서 도심복합 사업을 추진 중인 6곳, 7755가구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보상 또는 보상계약 단계에 들어가게 된다. 도심복합 사업은 역세권이나 저층 주거지 등 노후 도심을 공공이 주도해 개발하는 방식이다. LH는 보상 이후 이주와 철거, 사업계획 승인 등 후속 절차를 순차 진행할 예정이다. 주민 이주를 지원하기 위해 지구 인근에 보상계약 사무소를 열고 법무사·세무사·금융기관 등 전문인력을 배치한다. 이주비 대출 알선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상품 연계도 추진한다. LH 관계자는 “쌍문역 서측, 연신내 도심복합지구도 후보지 선정 5년만에 보상 절차에 착수한만큼, 빠르고 확실하게 주택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주민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후속 절차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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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사비 7381억원 규모단지명 ‘래미안 클리에르’ 삼성물산이 경남 창원 용호1구역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25일 열린 창원 용호1구역 재건축 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창원시 성산구 용호동 62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46층, 8개 동, 1315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 7381억원 규모다. 새 단지명은 ‘래미안 클리에르’다. 삼성물산은 용지호수 조망을 극대화하는 데 설계의 초점을 맞췄다. 주거동의 방향과 간격을 조정해 호수 조망이 가능한 가구를 기존 584가구에서 955가구로 늘렸다. 조합원 모든 가구에서 남향으로 용지호수를 바라볼 수 있도록 계획했다. 외관에는 폭포가 쏟아지는 모습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적용한다. 최고 148m 높이의 46층에는 용지호수와 정병산, 창원 도심을 내려다볼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와 게스트하우스 등을 마련한다. 가구당 약 3.4평 규모의 커뮤니티 공간에는 다목적 체육관, 스터디룸 등 55개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단지 중앙에는 약 2만1500㎡(6500평) 규모의 광장을 조성하고 14개 테마정원과 약 2.4㎞의 산책로를 만든다. 가구 내부에는 2.5m의 천장고와 3면 개방형 평면 등을 적용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주차관리 시스템과 삼성물산의 주거 플랫폼 ‘홈닉’, 1등급 층간소음 저감 기술 등도 도입할 계획이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은 “용호1구역의 입지와 자연환경을 고려한 설계를 제안했다”며 “설계와 기술, 품질 역량을 총동원해 창원의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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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포센트레빌아스테리움 연내 부과방침재초환 부담금에 반포현대 조합 ‘소송’래미안트리니원 등 전국 60곳 대상 단지부담금 부담 주체따라 매맷값 수억 차이 서울 서초구가 ‘반포 현대’의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재초환) 부담금을 연내 부과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시장 혼란이 커지는 모습이다. 재초환은 재건축으로 발생한 초과 이익 가운데 일정 기준을 넘는 금액에 대해 조합에 부담금을 부과하는 제도다. 재건축 전후의 주택 가격 차이에서 정상적인 주택 가격 상승분과 개발 비용 등을 제외해 초과 이익을 산정한다. 부담금 부과가 예상되는 재건축 단지는 서울는 46개 단지(약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전국 60곳 이상으로 추산된다. 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초구는 재초환법이 준용하는 개발이익환수법상 징수권 소멸시효가 5년이라는 점을 근거로 연내 ‘반포 센트레빌 아스테리움’(반포 현대 재건축)의 부담금을 연내 부과하겠다는 입장이다. 2021년 7월 입주를 시작한 이 단지는 준공 후 5년이 지났다. 재초환법에서 재건축부담금의 결정과 부과 기한을 규정한 부칙은 2023년 12월 26일 개정·신설됐고 이듬해 3월 시행됐다. 또 이 법에서는 소멸시효를 시행 후 5년 이내로 정했다. 2029년에 소멸시효가 도래하는 것이다. 다만, 국토교통부는 2024년 3월 개정법 시행을 반영해 올해 이후에도 재초환을 부과할 수 있다고 해석한다. 재초환 부담금의 부과가 이뤄진 단지는 아직 없다. 윤석열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재건축 부담금 폐지를 추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본격적인 부과가 진행되는 모습이다. 서초구의 부과 시기가 다가오면서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재초환 부과 대상 단지에선 시장 가격이 재초환 부과 여부에 따라 달라지는 현상도 나타났다. 지난 8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서초구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옛 반포 3주구)은 재초환 부담금 포함 여부에 따라 동일 주택형에도 매매가격이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해당 아파트 전용 84㎡ 35층의 한 매물은 57억원, 32층 매물은 51억5000만원에 나와 있다. 재초환 부담금 포함 여부로 35층 매물은 매도자가, 32층 매물은 매수자가 부담하는 조건이다. 래미안트리니원의 재초환 부담금 예정액은 2020년 관리처분 당시 가구당 평균 4억200만원을 통보했으나, 이후 일반분양가 상승 등으로 인해 가구당 7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서초구는 반포 센트레빌 아스테리움·래미안트리니원 외에도 신반포 21차(현 오티에르 반포), 신반포 18차 337동(오티에르 신반포), 신성빌라 재건축 단지 등의 재건축 부담금 산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재건축 단지들은 재초환 부담금 부과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실제 부과가 이뤄지면 즉각 가처분 신청과 행정소송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조합들은 재초환법에 대해 미실현이익에 부과되는 징벌적 성격의 세금이면서 입주 시점의 시세에 따라 단지별로 개발이익이 달라지는 부담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포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등 문재인 정부 시절 재건축이 진행된 단지들은 초과이익에서 제외하는 ‘정상 주택가격 상승률’을 통계 조작 논란이 있던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가격동향 지수를 적용하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 부과 방식도 문제다. 조합원마다 취득 시점이 달라 최종 개발이익이 다른데 최종 조합원이 모든 부담금을 부담해야 하며 조합원과 일반분양자와의 형평성 문제도 크다고 지적한다. 지난해 2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대전 서구 용문동 1·2·3구역(현 둔산더샵엘리프)은 단독주택 재건축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가구당 1억~2억원의 재초환 부담금이 예상된다. 반포동 일원 중개업계 관계자들은 “재초환이 실제로 부과되면 시장 혼란이 매우 커질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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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이 알레르기 유발 요인을 줄이고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는 주거 기술을 선보인다. 현대건설은 실내 공기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건강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알러지 케어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솔루션은 일상 속 알레르기 유발 요인을 저감하는 기술로, 고성능 전열교환기와 공간별 풍량을 조절하는 실별 환기 시스템을 통해 실내 공기질을 혁신적으로 개선한다. 고성능 전열교환기에는 △공기 중 수분을 전기분해해 부유 세균을 99%까지 제거하는 정전분무 기술과 △특정 광원과 광촉매의 반응을 통해 유해가스를 96%까지 저감하는 광이온화 기술 등을 적용했다. 현대건설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한국건설생활시험연구원(KCL) 등 공인기관을 통해 관련 기술의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 실별 환기 시스템은 사용자가 원하는 공간을 신속하게 환기할 수 있도록 풍량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선택한 공간에 신선한 공기를 집중 공급하며, 법정 환기 기준인 시간당 0.5회를 크게 웃도는 시간당 6회 이상의 급속 환기 성능을 확보해 주방이나 자녀방 등 원하는 공간의 공기를 빠르게 정화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향후 ‘마이 힐스’와 ‘마이 디에이치’ 등 주거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에 ‘알러지 케어 솔루션’의 스마트 운전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다. 실내 공기질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운전 방식을 설정하고, 공간별 공기질 정보와 기기 가동 현황을 제공하는 한편 실내 환경에 맞춰 자동으로 환기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상품 사양과 적용 기준도 구체화할 예정이다. HMG건설기술연구원 관계자는 “환경성 질환이 증가하고 실내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실내 환경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주거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알러지 케어 솔루션’을 통해 차별화된 주거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입주민의 건강한 삶과 생활 편의를 위한 기술 개발을 지속해 네오 리빙의 주거 철학과 가치를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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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 신축 공급 끊기자 청약 열기신축 청약에 1만4000여건 몰려신축 분양 3곳 모두 1순위 흥행 최근 세종시에서 분양한 아파트 단지들이 잇따라 두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기존 아파트의 노후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신규 입주 물량까지 급감하면서 신축 아파트를 향한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는 모습이다. 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8월 세종 5-2생활권에서 분양한 ‘세종 우미린 센터파크’는 일반공급 240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자 4250명이 몰려 평균 17.7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앞서 지난해 5-1생활권에서 공급된 2개 단지 역시 1순위 평균 13.31대 1, 12.04대 1로 청약을 마감한 바 있다. 최근 분양한 3개 단지가 모두 1순위에서 10대 1을 웃도는 경쟁률을 기록한 셈이다. 이들 3개 단지의 일반공급 물량(총 732가구)에 몰린 1순위 청약 접수만 1만404건에 달한다. 특별공급 등을 포함하면 1만4145건에 달하는 청약이 쏟아졌다. 전반적인 분양시장의 옥석 가리기 속에서도 세종의 신축 아파트를 향한 대기 수요는 여전히 탄탄하다는 평가다. 세종시 35.8%가 ‘입주 10년 초과’세종 신규 분양시장에 수요가 몰리는 핵심 배경으로는 기존 주택의 빠른 노후화와 공급 절벽이 꼽힌다. 세종은 도시 조성 초기인 2010년대 초중반 대규모 주택 공급이 집중됐던 만큼, 당시 입주한 단지들이 본격적으로 입주 10년 차를 넘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새 아파트 공급은 크게 줄었다. 세종시 연간 입주 물량은 2015년 1만7323가구에 달했으나 이후 가파르게 줄어 지난해에는 1689가구까지 감소했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입주 물량을 모두 합쳐도 7481가구에 불과하다. 앞으로의 공급 가뭄은 심화할 전망이다. 올해와 내년 2년간 세종시 내 입주 예정 물량은 단 한 가구도 없어서다. 2028년 입주 예정 물량 역시 1765가구에 그치지만 2028년이면 세종시 내 입주 10년 초과 아파트는 6만4301가구로 전체의 54.9%까지 불어난다. 노후 주택 비중은 절반을 넘어서는데 새 아파트 선택지는 극도로 제한되는 수급 불균형 구조가 굳어진다는 분석이다. ‘주거 상향 갈아타기’ 시장 주도 국면이 가운데 BS한양은 오는 11월 세종특별자치시 합강동 5-1생활권 L6·L7·L8·L11블록에서 ‘세종스마트시티 엘 수자인’ 분양을 앞뒀다. 아파트 2191가구와 오피스텔 125실로 조성되는 매머드급 단지로다. 단지가 들어서는 5-1생활권은 2018년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선정된 상징적인 주거지다. 합강동 일원 약 274만4000㎡ 부지에 교통·건강관리·교육·에너지 등 도시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첨단 인프라가 구축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세종 주택시장은 도시 조성 초기의 외연 확장 단계를 지나, 이제 기존 10년 차 이상 아파트 거주자들의 ‘주거 상향 갈아타기’가 시장을 주도하는 국면으로 전환됐다”며 “당분간 새 아파트 입주 공백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가시범도시인 5-1생활권에 2000가구가 넘는 랜드마크 대단지가 공급되는 만큼 실수요자들의 청약 열기가 한층 뜨거울 것”이라고 짚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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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460갸구→700가구 재건축“도시정비사업 역량 집중” 올해 누적 수주액 1조원을 돌파한 대보건설이 대전시 동구에서 재건축 수주 낭보를 전했다. 대보건설은 지난 24일 열린 대전 가오동 1구역 재건축정비사업 조합 총회에서 시공자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전시 동구 가오동 일원에 위치한 단지를 기존 460가구를 700가구(지하 2층~지상 35층 8개동) 규모의 공공주택과 부대복리시설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약 2107억원이다. 대보건설 관계자는 “민간 및 공공아파트 7만 가구 이상의 시공 실적을 바탕으로 한 기술력으로 가오동 1구역을 명품 아파트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보건설은 지난 9월 계양~강화 고속도로, 아산탕정2 도시개발사업 등을 연이어 수주하며 올해 누적 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조직과 인력을 확충해 도시정비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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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준기(44)가 서울 광진구의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를 장기간 보유하며 약 15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원더플래닛’은 이준기가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주상복합 아파트 ‘더샵스타시티’에 거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해당 단지는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 인근에 자리하고 있으며, 2007년 준공됐다. 최고 58층, 4개 동, 총 1177세대 규모로 조성된 곳이다. 롯데백화점과 이마트 등 대형 상업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일부 세대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해 광진구의 대표적인 고급 주거단지로 꼽힌다. 이준기가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아파트는 전용면적 207㎡(약 62평) 규모다. 방 4개와 욕실 2개로 구성돼 있으며, 친동생과 함께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더플래닛’은 여러 연예인이 거쳐 간 이 단지에서 이준기가 같은 집에 오랜 기간 머물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준기는 2013년 해당 아파트를 약 11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추정 시세는 약 26억4000만원으로, 매입가와 비교하면 약 15억4000만원의 차이가 발생한다. 다만 이는 매입가와 추정 시세만을 비교한 금액으로, 세금과 취득·보유 비용 등은 반영되지 않았다. 또 이준기는 부모님을 위해 2013년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있는 ‘청라 푸르지오’의 전용면적 378㎡ 규모 아파트를 17억3000만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준기는 2001년 광고 모델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이후 2005년 영화 ‘왕의 남자’에서 공길 역을 맡아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드라마 ‘마이걸’, ‘개와 늑대의 시간’, ‘일지매’,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악의 꽃’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드라마 ‘키드냅 게임’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작품은 서울, 도쿄, 타이베이, 싱가포르, 방콕, 마닐라, 나하 등 아시아 7개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진 납치 사건을 다룬 서스펜스 스릴러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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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위 20% 자가 거주 집값, 작년 최저상위 20%는 역대 두번째로 높아보유·거주 조건 모두 충족 사례만자가 두고 전세 사는 경우도 0원으로 계산 자산 상·하위 20%가 보유하고 거주하는 주택의 가격 차이가 300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집계 이래 최대치다. 26일 국가데이터처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자산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자가 거주 주택의 평균 가격은 239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구가 기준 시점에 실제로 보유하고 거주하는 주택이다. 주택을 보유하지 않고 세를 사는 경우 가격이 0원으로 집계됐다. 보유하고 있지만, 비거주인 경우도 마찬가지다. 주택을 여러채 가진 경우에는 실제 살고 있는 주택의 가격만 포함된다. 자산 1분위의 거주 주택 평균 가격은 1년 전보다 9.1% 하락하며 관련 통계가 현재 기준으로 작성된 2017년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자산 1분위에서 거주 중인 주택을 보유한 경우가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자산 1분위 중 거주 주택을 보유한 비율은 6.6%에 그쳤다. 전년보다 0.8%p 축소되며 역대 최소치로 내려앉았다. 반면, 지난해 자산 상위 20%인 자산 5분위 가구의 거주 주택 평균 가격은 6억9341만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7.7% 상승한 수치다. 2017년 이후로 보면 2022년(7억4635만원) 이후 두 번째로 높다. 5분위 가운데 거주 주택을 보유한 가구는 82.5%에 달했다. 1년 전보다 1.2% 포인트 축소됐으나, 거주 주택 가격이 상승한 영향으로 거주 주택 평균 가격이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실제 5분위 가구 가운데 거주 주택 보유한 가구의 가격 중앙값은 7억2000만원으로, 2.9% 올랐다. 거주 주택 평균 가격이 자산 1분위는 하락하고, 5분위는 상승한 탓에 격차는 전년보다 더욱 커졌다. 자산 1분위 대비 5분위의 거주 주택 가격은 290.1배에 달했다. 2017년 이래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다. 자산 1·5분위 거주 주택 가격 배율은 2017∼2018년 146배 수준에서 2022년 245.5배까지 매년 확대됐다. 2023년 215.1배로 다소 축소됐다가 2024년 244.9배로 확대되더니 지난해 격차가 한층 커졌다. 거주 주택 격차 탓에 이를 포함한 자산 격차도 작년 최대치를 찍었다. 거주 주택을 포함한 1분위의 자산은 2588만원으로 1년 전보다 2.9% 줄었다. 반면, 5분위 자산은 17억7615만원으로 되레 7.5% 늘었다. 이 때문에 1분위 대비 5분위 자산은 68.6배에 달했다. 이는 직전 최대치인 2022년(64.0배)을 넘어선 수준이다. 1·5분위 자산 격차는 소득 격차보다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이하 조사 연도 기준·실제 통계는 전년 기준) 소득 1분위 대비 소득 5분위의 경상소득은 11.2배, 처분가능소득 격차는 9.8배를 기록했다. 경상소득 격차는 2017∼2019년 12∼13배에서 되레 줄었다. 처분가능소득 격차 역시 11∼12배에서 축소됐다. 특히 최근 서울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5분위 거주 주택 가격이 더욱 올랐을 공산이 크고, 이에 따라 거주 주택·자산 격차가 벌어졌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업계에서는 거주 주택 격차만 해도 이같이 크게 벌어진 가운데 상위층이 보유한 투자·임대용 주택까지 얹어지면 부동산 격차는 더욱 벌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연합뉴스에 “정부도 부동산 양극화를 해소하는 데 상당 부분 관심이 있지만 (주택 등) 자산 가격이 결국 시장에서 정해지다 보니 성과가 나오지 않은 것”이라며 “집값 안정에 초점을 맞추다 보면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전월세 임차 가구에 임차 주택 확대, 청년·신혼부부에게 아파트 공공분양 확대 등 주거 취약 계층을 위한 주거 안정 대책에 더욱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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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간 공사비분쟁 전수조사원자재 ·인건비 급등하면서조합·시공사 분쟁끝 합의신반포21차는 66% 뛰기도노량진4는 97% 증액 요구공사비 갈등에 착공 지연 우려전문가 “검증·감독 강화해야” 서울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에서 공사비 분쟁 끝에 조합과 시공사가 합의한 공사비가 기존보다 평균 3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증액 규모가 확인된 사업장 10곳 중 3곳은 공사비가 50% 이상 뛰었다. 일부 사업장에서는 기존 계약의 두 배에 가까운 공사비를 요구하는 등 갈등이 이어지면서 서울 주택공급의 핵심인 정비사업의 착공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서울시가 국정감사에 제출한 정비사업 공사비 분쟁·조정 현황을 매일경제가 분석한 결과, 2023년부터 올해까지 서울에서 발생한 공사비 분쟁·조정 사례는 총 69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변경 전후 공사비가 확인된 55건의 평균 증액률은 39.0%였다. 16건(29.1%)은 공사비가 50% 이상 올랐고, 기존 계약의 두 배 넘게 증액된 사례도 3건에 달했다. 분쟁 발생 연도별 평균 증액률은 2023년 41.4%, 2024년 33.0%, 지난해 51.9%로 3년 연속 30%를 웃돌았다. 올해 발생한 분쟁 15건 가운데 최근 합의한 9건의 평균 증액률은 26.5%였다. 개별 사업장에서는 공사비가 50% 넘게 오른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 서초구 신반포21차 재건축조합은 지난 2월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와 3.3㎡당 공사비를 기존 678만원에서 1128만원으로 66.4% 올리는 데 합의했다. 시공사가 당초 요구했던 1609만원보다는 낮아졌지만 기존 계약보다 450만원 늘어난 금액이다. 관악구 봉천4-1-3구역도 3.3㎡당 공사비를 477만원에서 774만원으로 62.3% 올리는 데 합의했다. 동작구 노량진7구역은 41.7%, 성북구 장위6구역은 40.7% 증액됐다.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사업장에서는 인상 요구 폭이 더 크다. 연내 착공을 목표로 하는 동작구 노량진4구역에서는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3.3㎡당 공사비를 기존 478만원에서 942만원으로 97.1% 올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기존 계약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인근 노량진5구역에서도 대우건설이 기존 549만원보다 62.7% 높은 893만원을 요구했다. 은평구 수색8구역에서는 SK에코플랜트가 508만원에서 829만원으로 63.2% 증액을 요청한 상태다. 시공사들은 물가 상승과 설계 변경에 따른 공사 면적 확대, 마감재 고급화 등을 증액 이유로 내세우고 있다. 공사비 상승에는 자재비와 인건비 인상, 공사기간 연장, 설계 변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건설공사비지수는 2023년 평균 127.90에서 올해 8월 138.74로 8.5% 올랐다. 다만 정비사업별 공사비 증액률과 건설공사비지수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사업장마다 최초 계약 시점이 다르고, 증액 공사비에는 설계 변경과 공사 면적 확대 등에 따른 비용도 포함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분쟁을 거쳐 조정된 공사비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조합의 사업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공사비를 둘러싼 줄다리기가 길어질수록 주택공급 일정에도 부담이 된다. 시공사와 조합이 증액 규모에 합의하지 못하면 착공이 늦어지거나 착공 이후에도 추가 공사비를 놓고 갈등이 재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갈등이 주택공급 지연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21일부터 ‘공사비120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시공사 선정과 공사 계약부터 공사비 검증, 분쟁 조정, 합의 이후 사후관리까지 지원하는 통합 창구다. 변호사와 도시정비 전문가 등 33명으로 구성된 전문 상담 인력풀을 운영한다. 최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주재로 연내 착공을 추진하는 11개 정비사업 조합과 5개 시공사, 8개 자치구가 공동협약도 맺었다. 공사비 갈등을 최소화해 예정된 착공 일정을 지키겠다는 취지다. 전문가들은 공사비 증액 근거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분쟁 조정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정재훈 단국대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교수는 “정비사업 공사비 갈등이 장기화하는 핵심 원인은 조합과 시공사 간 정보 비대칭과 불투명한 계약 구조에 있다”며 “공사 초기부터 표준상세내역서를 의무화하고 객관적 검증 결과가 실질적 조정으로 이어지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착공 전 공사비 인상에 합의하더라도 공사 도중 추가 증액을 둘러싼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 또한 나온다. 백준 제이앤케이 대표는 “일반분양 이후에는 추가 수입을 확보하기 어려워 늘어난 공사비를 조합원이 부담해야 한다”며 “증액 사유와 규모를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감독할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