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뛰자 고양창릉도 분양가 9000만원 ‘쑥’
공공택지에서도 후속 분양 단지의 분양가가 앞선 공급 단지보다 높아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공사비 상승으로 아파트 건설 원가가 오르면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에서도 가격 인상 흐름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창릉 공공분양 단지(이하 전용면적 84㎡ 기준) S4블록은 올해 7월 공공분양 공급가를 최고 8억6719만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지난해 1월 공급한 S5블록 최고가(7억7289만원)보다 9430만원 오른 금액이다.
일례로 김포 풍무역세권의 경우 지난해 10월 B5블록 ‘김포풍무역세권 호반써밋’의 최고 분양가가 7억150만원에 형성됐지만 올해 7월 B4블록 ‘호반써밋 풍무III’는 최고 7억6250만에 공급돼 9개월 만에 6100만원이 뛰었다.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는 6월 공급된 ‘평택고덕우미린프레스티지’가 지난해 공급 단지보다 5750만원,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는 6월 공급된 ‘더샵 검단레이크파크’가 지난해 공급 단지보다 3630만원 높아진 수준이다.
공사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아파트 건설 원가도 올라간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실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기준 올해 8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8.74로 전년 동월보다 5.98% 상승했다. 지난해 8월 상승전환 이후 13개월 연속 올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15일부터 분양가 상한제 주택에 적용되는 기본형건축비를 직전 고시인 ㎡당 223만7000원에서 232만8000원으로 4.07% 인상한 바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공공택지에서도 후속 공급 단지의 분양가격이 앞선 단지보다 높아지는 사례가 이어지는 만큼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실수요자라면 막연히 기다리기보다는 현재 공급되는 단지의 상품성을 종합적으로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