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1만명 온다" 세종에 급매 줄고 호가 들썩

박재영 기자(jyp8909@mk.co.kr)

2026-10-19 17:36



'2차행정기관 이전' 세종 르포
나성동 84㎡ 10.9억 신고가
내년 입주 0가구 … 전세 품귀
내달 '엘 수자인' 2316가구
스마트시티 첫 단지 공급
"간만에 신축 나온다" 기대







"여기는 주민 절반이 공무원이라 기관 이전 얘기가 나와도 도장 찍기 전까지는 잘 안 믿어요. 그런 주민들이 이번에는 먼저 움직이는 분위기입니다."

지난 16일 찾은 세종시 나성동의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 A씨는 최근 달라진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 정부가 지난 13일 중앙행정기관 44곳에 대해 세종 이전 세부 계획을 발표하면서 세종 아파트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이전한다고 공표하기 전부터 급매물이 소진된 데 이어 집주인들이 남은 매물마저 거둬들이면서 호가가 뛰는 모습이다.

◆ 집값 깎던 집주인들, 매물 회수

현지 중개업계에 따르면 세종 부동산 시장은 발표 이전부터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달부터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나성동은 물론 고운동·종촌동·도담동까지 쌓여 있던 급매가 대부분 소진됐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이전 계획이 구체화되자 집주인들은 남은 매물도 거둬들이고 있다. A씨는 "매매로 내놨던 집을 전세로 돌리고 매도 시점을 미루겠다는 집주인이 늘었다"고 말했다.

실거래에서도 반등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나성동 나릿재6단지 전용면적 84㎡는 최근 10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직전 거래가격인 10억2000만원보다 7000만원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0월 둘째주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상승 전환했다.








◆ 일주일 새 매수심리 달아올라

가격 상승 기대감은 매수심리에서도 확인된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9월 세종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5.3으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7월 101.5에서 8월 112.9, 9월 125.3으로 두 달 새 23.8포인트 뛰었다. 같은 기간 전국 지수가 119.5에서 117.3으로 소폭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전세시장에서는 매물 품귀 현상이 뚜렷하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2년 전 1700여 건이었던 세종 아파트 전월세 매물은 최근 500건 수준으로 줄었다. 세종 아파트 전셋값은 10월 둘째주 0.24% 올라 전주(0.11%)보다 상승폭이 두 배 이상 커졌다.

세종시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이주 공무원들은 일단 전월세부터 구하기 때문에 전세난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계획에 따르면 이전 대상 공무원은 정원 기준 9929명이다. 내년에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등 27개 기관의 2995명이 임차 청사를 활용해 우선 이전한다. 독립 청사와 특수 시설이 필요한 나머지 17개 기관의 6934명은 청사를 신축한 뒤 옮길 예정이다.

◆ 새집 입주 끊어져 분양 관심

문제는 신규 주택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의 공동주택 입주 물량 추정치에 따르면 세종에서 내년에 30가구 이상 공동주택 물량은 '0'이다. 해당 기준으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입주 예정 물량이 없는 곳은 세종이 유일하다.

올해 입주도 42가구에 그쳤고 8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43가구로 사실상 바닥난 상태다.

당장 입주할 수 있는 새 아파트가 부족해지면서 신규 분양시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달 세종시 합강동 일원 5-1생활권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선도지구에서는 '세종스마트시티 엘 수자인'이 분양에 나선다. 아파트 2191가구와 오피스텔 125실 등 총 2316가구 규모로, 선도지구에서 처음 공급되는 대단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세종시 등이 참여한 민관 합작 특수목적법인(SPC)이 시행하고 BS한양이 시공한다.

세종 5-1생활권은 2018년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된 국내 스마트시티 사업의 핵심 지역이다. 약 274만㎡ 용지에 자율주행과 로봇 배송, 맞춤형 건강관리 등 스마트 서비스가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단지 주변에는 유치원과 초중고교 용지, 상업·업무시설 등이 계획돼 있으며 금강과 미호강도 인근에 있다.

5-1생활권 입지는 KTX 오송역과 가까운 행복도시 관문이다. 정부대전청사와 세종청사, 청주국제공항을 잇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세종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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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올 공공기여 시설 154곳 분석용적률 상향조건 공공시설 기증운영·관리비 매달 수천만원 불구이용객 100명 이하 11곳 달해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용산도시기억전시관. 신용산역 인근 고층 주상복합 건물 사이에 자리 잡은 이 전시관은 연면적 1100㎡(약 333평) 규모다. 국제빌딩주변 제4구역을 개발하면서 용적률 인센티브 등의 대가로 확보한 공공기여 시설이다. 용산참사와 지역의 도시 변천사를 기록하는 공간이지만 이달 초 평일 오후 2시에 찾았을 때 관람객은 단 1명이었다. 지난해 월평균 이용객도 126명에 그쳤다. 반면 운영비와 관리비로 매달 약 2100만원이 들어간다. 서울시가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재건축·재개발 용적률 규제를 완화하는 가운데, 개발사업에서 확보한 공공기여 시설 상당수가 이용 저조와 개장 지연 등의 문제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이 지어 기부채납한 시설이지만 운영과 관리에 공공 예산이 계속 투입되는 만큼 실제 수요를 고려한 시설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매일경제가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준공된 서울 공공기여 시설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 준공된 공공기여 시설은 156곳이었다. 공영주차장 2곳을 제외한 건축물 형태의 시설은 154곳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준공된 공공기여 시설을 대상으로 10년 만에 운영 실태를 전수 조사했다. 시설별로는 어린이집·키움센터·노인·장애인시설 등 복지·돌봄시설이 67곳(43.5%)으로 가장 많았다. 도서관·전시관 등 문화·교육시설이 33곳(21.4%), 주민센터·파출소 등 행정·안전시설이 27곳(17.5%)으로 뒤를 이었다. 청년·창업·일자리 시설은 21곳(13.6%), 체육시설은 6곳(3.9%)이었다. 문제는 실제 이용률이다. 월평균 이용자가 기재된 130곳 가운데 38곳은 이용자가 100명 이하였다. 정원이나 이용 대상이 제한되는 어린이집·키움센터·장애인 돌봄시설·파출소 등을 제외해도 11곳의 월 이용자가 100명을 넘지 못했다. 강동구 천호동 공유오피스 ‘그로우위드’는 면적이 152.9㎡인데도 월평균 이용자가 11명에 불과했다. 영등포구 신길동 ‘YDP 오름 실내암벽장’도 연면적 333.7㎡(약 101평) 규모지만 지난해 월평균 이용자는 60명에 그쳤다. 이 암벽장은 최근 새로운 운영자가 인수해 재개장했다. 서울연구원은 지난해 실태조사에서 암벽장을 이용률 저조 사례로, 그로우위드는 용도 전환 등을 검토할 시설로 꼽았다. 시설을 확보하고도 문을 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강서구 화곡동 해링턴타워 2층의 335㎡ 공간은 2022년 12월 서울형 키즈카페로 사용하기로 결정했지만 실제 개장은 2024년 9월이었다. 추진계획 수립부터 설계, 계약심사, 공사, 수탁자 선정 등을 거치면서 1년9개월이 걸렸다. 시설 조성 등에만 7억8240만원이 투입됐다. 송파구 오금동 키움센터 역시 210㎡ 공간을 실제 이용하기까지 1년9개월이 걸렸다. 건물 준공 무렵 담당 부서가 신설된 데 이어 조례 제정과 사업 승인, 예산 확보, 설계·공사 등의 절차를 밟아야 했기 때문이다. 특히 작은 시설일수록 활용이 늦어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면적과 준공·입주 시점을 비교할 수 있는 141곳 가운데 500㎡ 미만 시설은 50곳 중 9곳(18.0%)이 준공 후 실제 활용까지 1년 이상 걸렸다. 500㎡ 이상 시설은 91곳 중 9곳(9.9%)으로, 작은 시설의 장기 지연 비율이 약 두 배 높았다. 활용까지 2년 이상 걸린 시설도 5곳이었다. 한 구청 관계자는 “큰 시설은 개발사업을 계획할 때부터 도서관이나 체육시설 등 용도를 정하는 경우가 많다”며 “작은 공간은 일단 기부채납을 받은 뒤 각 부서에 수요조사를 해 사용처를 찾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공공기여 시설은 확보했다고 비용 부담이 끝나는 것도 아니다. 운영비가 기재된 139곳의 월 운영비 합계는 47억1678만원이었다. 별도로 관리비가 기재된 124곳의 월 관리비는 5억6219만원에 달했다. 민간이 건물을 지어 넘기더라도 내부 시설 조성과 인력 배치, 프로그램 운영, 건물 관리에는 지속적으로 공공 예산이 들어간다. 전문가들은 시설을 확보하기 전에 주민 수요와 지방자치단체의 운영 능력부터 따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작은 공간을 통합하거나 용도를 전환하고, 당장 필요한 시설이 없다면 향후 수요에 대비해 비축하는 방식도 대안으로 거론된다. 특히 주택 수요가 많은 지역에서는 활용도가 낮은 문화·편의시설 대신 공공임대주택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현행법상 공공기여는 문화·복지시설뿐 아니라 공공임대주택으로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도 공공기여 수요·공급 통합관리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공공기여 시설을 신청하는 자치구의 운영 능력을 평가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관련 운영계획도 손질할 방침이다. 윤 의원은 “공공기여 시설은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필요하지만 실제 수요와 적정 규모를 따져 효율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며 “주택 수요가 높은 지역에서는 활용도가 낮은 시설보다 서민·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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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이슈와 실거래가 브리핑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89주째 오르며 역대 최장 상승 기록을 늘렸다. 한국부동산원이 22일 발표한 10월 셋째 주(19일 기준) 주간 동향에서 서울은 0.13% 올랐다. 9월 넷째 주 0.09%까지 내려갔던 오름폭이 0.12%, 0.16%로 두 주 연속 커졌다가 다시 줄었다. 부동산원은 일부 지역에서 하락 조정된 거래가 체결되는 가운데서도 정주 여건이 양호한 대단지와 역세권, 중소형 위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강남3구 약세 흐름은 이어졌다. 서초구는 -0.32%로 전주(-0.27%)보다 낙폭이 0.05%포인트 커지며 11주 연속 내렸다. 강남구(-0.31%)도 11주째 내렸지만 전주(-0.35%)보다 낙폭은 줄었다. 송파구(-0.13%)는 7주째 하락하면서도 낙폭이 전주(-0.21%)보다 줄었다. 세제 관련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약세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서울에서 가격이 내린 곳은 이들 3개 구뿐이다. 한강벨트는 엇갈렸다. 성동구는 0.12%에서 0.21%로 오름폭이 커졌고 마포구(0.25%), 광진구(0.16%)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용산구(0.04%)는 2주 연속 올랐다. 반면 동작구(0.01%)는 보합권으로 내려왔고 영등포구(0.20%→0.11%)도 둔화했다. 서울 상승은 중위권이 이끌었다. 성북·서대문구(각 0.36%)가 가장 높았고 중구(0.35%), 도봉구(0.33%), 중랑구(0.31%)가 뒤를 이었다. 중구는 전주 0.16%에서 오름폭이 두 배 넘게 커졌다. 강북 14개구(0.26%)와 강남 11개구(0.02%)의 격차도 뚜렷하다. 다만 노원구(0.37%→0.26%), 금천구(0.36%→0.26%), 구로구(0.34%→0.25%), 은평구(0.25%→0.10%) 등 다수 지역에서 오름폭이 줄었다. 경기는 0.26%에서 0.21%로 상승폭이 줄었지만 남부권 강세는 이어졌다. 화성 병점구(0.65%)가 가장 높았고 동탄구(0.57%), 안양 동안구(0.56%), 성남 분당구·군포시(각 0.53%)가 뒤를 이었다. 분당구(0.79%)와 군포시(0.72%)는 전주보다 오름폭이 줄었지만 의왕시(0.47%)까지 인근으로 상승세가 번지는 모양새다. 전세는 서울이 0.16% 올랐는데 상승세는 전주(0.18%)보다 둔화했다. 성북구(0.36%), 노원구(0.31%), 도봉구(0.28%) 등 중하위권이 오름세를 이어갔고 강남구(0.12%)는 상승 전환했다. 서초구(-0.10%)는 낙폭이 줄었다. 올해 서울 전세 누계(8.73%)는 매매 누계(8.63%)를 웃돈다. 경기(0.18%)에서는 화성 동탄구(0.57%), 성남 수정구(0.50%), 수원 영통구(0.39%)의 상승률이 높았다. 병점·군포까지 국평이 10억주택담보대출 규제와 금리 상승에 서울 강남권 주택시장이 움츠러든 사이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에서는 정반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사업장이 있는 화성 동탄구와 수원 영통구를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오르면서 화성 병점구와 군포시 등 비규제지역으로 상승세가 번지고 있다. 매도인 근저당권 설정 매물 증가매일경제가 부동산 데이터 서비스 콕집에 의뢰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10월 셋째주 네이버부동산에서 ‘집주인 대출 가능’ 문구 등이 포함된 아파트 매매 매물은 지난 21일 기준 하루 평균 163.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셋째주 2건에서 약 82배 증가했다. 집주인 대출은 은행 등 금융사가 아니라 집을 파는 매도인이 매수인에게 매매대금 일부를 빌려주는 방식이다. 매도인은 매수인에게 소유권을 넘기면서 해당 아파트에 자신을 근저당권자로 설정해 미지급 잔금을 담보한다. 매수인은 약정한 기간에 원금과 이자를 갚으면 된다. ※ 기사 전문은 매일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재테크 콘텐츠 플랫폼 매경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매경플러스’를 검색하거나, 스마트폰으로 아래 QR코드를 찍으면 연결됩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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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중형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17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서울 오피스텔 월세 상승률도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27일 한국부동산원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중형(전용면적 60㎡ 초과~85㎡ 이하)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까지 17개월 연속 상승했다. 해당 기간 누적 상승률은 3.17%다. 전용 85㎡ 초과 대형 오피스텔도 1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월세 상승세는 더 가파르다. 지난달 서울 오피스텔 월세가격은 전월 대비 0.37% 상승했다.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이다. 상승세의 이유로는 아파트 가격 부담에 따른 대체 수요 유입과 신규 공급 감소가 꼽힌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2024년 4월 이후 30개월 연속 상승세다. 서울 주택 전세가격도 지난해 2월부터 지난달까지 20개월 연속 올랐다. 아파트와 유사한 구조의 중대형 오피스텔로 수요가 이동했지만 오피스텔조차 신규 공급이 감소해 신축 오피스텔의 희소성이 부각된다는 분석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동반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진입 부담이 낮은 오피스텔을 대안으로 고려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중황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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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보유 주택 수 중심의 과세 체계를 가액 기준으로 일원화하고 보유세율을 인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부동산 세제 개편을 추진하는 가운데 전월세 시장의 불안과 ‘똘똘한 한 채’로의 수요 쏠림 현상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과세 기준 정비라는 당초 취지와 달리 다주택자의 세 부담 증가가 임대료 인상으로 이어져 서민 임차인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크다는 국회의 공식 지적이 나오면서 부동산 시장 내 진통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27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가 발간한 ‘조세 분야 법률안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28년부터 적용 예정인 정부의 종합부동산세 개편안은 과세표준 6억원 초과 구간의 세율을 인상하고 과세 체계를 주택 수에서 가액 기준으로 단순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과표 6억원 초과 12억원 이하 구간의 종부세율을 현행 1.0%에서 1.3%로 상향 조정하고 보유 주택 수와 조정대상지역 여부에 따라 공정시장가액비율을 현행 60%에서 최고 80%까지 끌어올리는 방안이 포함됐다. 재경위는 이 같은 보유세 부담 강화가 임대인의 비용 부담을 키워 임대료 인상 형태 등으로 세입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보유세 인상이 매물 출회를 유도하기보다 월세 전환이나 전세보증금 증액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임대 시장의 공급을 위축시키고 임차인의 주거비 부담을 늘리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거주 여부에 따른 세제 차등화 논란도 심화하고 있다. 정부 개편안은 1세대 1주택자의 기본공제 금액을 거주 주택의 경우 공시가격 14억원으로 높이는 반면 비거주 주택은 9억원으로 축소 적용하도록 설정했다. 아울러 2029년부터는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 역시 거주기간 중심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이러한 개편 방향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비거주 다주택 보유에 따른 부담이 늘면서 상급지 중심의 ‘똘똘한 한 채’ 선호가 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주택자가 외곽 지역의 임대용 주택을 정리하고 서울 및 수도권 핵심 지역의 고가 아파트 한 채로 자산을 집중하는 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동시에 양도세 장특공제 축소에 따른 ‘매물 잠김’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집주인들이 양도세 부담을 피하기 위해 매도를 미루고 장기 보유로 돌아서면서 매매 및 임대 물량이 동시에 줄어드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세제 개편이 세수 확보나 다주택 억제라는 단기 목적에만 치중할 경우 전월세 시장 파행과 양극화 심화라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시장 전반의 수급 여건과 금리 환경, 실질 임차인에 대한 보호 방안 등을 충분히 고려한 세밀한 정책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조언이다. 한편 정부의 세법 개정안은 재경위 조세소위와 전체회의,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된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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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PARK현대산업개발은 도시정비사업 수주 성과를 확대하며 올해 수주 목표를 10조 원으로 높여 잡았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IPARK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서구 방화2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과 영등포구 신월7동 1구역 주택 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방화2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은 공사 금액 약 2938억 원 규모로, 서울 강서구 일대에 지하 3층~지상 16층, 10개동, 공동주택 74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신월7동 1구역 주택 정비형 재개발사업은 공사 금액 약 9375억 원 규모다. 지하 4층~지상 15층, 18개동, 공동주택 2681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두 사업의 공사 금액을 합산하면 약 1조2313억 원이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서울 주요 지역에서 아이파크 브랜드와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수주 기반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향후 협상과 계약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하며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누적 수주액 2조원을 돌파하며 수주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 5852억 원 규모의 성남태평3구역 공공 참여 재개발 정비사업을 시작으로 의정부 장암2구역(9002억원), 부산 연산13구역(2812억원) 경기 군포시 금정역세권1구역(4482억원) 사업 등을 수주했다. 더불어 IPARK현대산업개발은 영등포구 목동 11단지 재건축과 광명시 하안주공 6·7단지 재건축, 고양능곡 3구역 재개발, 용산구 숙대입구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 정비형 재개발 등 주요 사업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노원·용산을 비롯한 서울 주요 지역에서도 사업 기회를 지속해서 발굴해 수주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 같은 도시정비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IPARK현대산업개발은 연간 수주 목표를 10조원으로 확대하고 전 사업 부문에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요 정비사업 수주를 지속하는 동시에 사업별 추진 여건과 수익성, 사업 수행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주 기반을 넓혀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아이파크 브랜드 경쟁력과 축적된 사업 수행 경험을 토대로 조합과 발주처의 신뢰를 높이고, 사업 초기 단계부터 차별화된 사업 제안과 안정적인 사업 추진 역량을 강조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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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분양가·관리부실 우려 제기150가구 이상 단지 설치 현황 조사적정기준 마련해 법·제도 개선검토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이 고급화·차별화 경쟁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면서 정부가 적정 설치 기준 마련에 나섰다. 스카이라운지와 인피니티 풀을 넘어 실내 아이스링크장까지 등장하는 등 단지별 시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공동주택 복리시설의 설치·운영 기준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26일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공동주택 복리시설 설치 운영 연구’ 용역 입찰을 마감하고 개찰을 진행했다. 복리시설은 아파트 입주민의 생활 편의를 지원하는 시설로, 관련 법령과 관리규약 등에 따라 설치·운영 기준이 정해져 있다. 과거에는 주민공동시설과 어린이놀이터, 경로당 등 기본적인 생활 편의시설이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피트니스센터와 수영장, 사우나, 골프연습장, 스카이라운지 등으로 종류가 다양해지는 모습이다. 특히 고급 주거단지를 중심으로 입주민 전용 시설이 단지의 상징성과 주거 가치를 좌우하는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실제 삼성물산이 최근 수주한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사업에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라운지를 포함해 약 9591평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입주민들이 단지 안에서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대규모 공용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사업에는 실내 아이스링크장과 워터파크, 오페라하우스, 암벽등반장 등 이색 시설이 계획됐다. 개포주공4단지를 재건축한 서울 강남구 ‘개포자이프레지던스’에는 인피니티 풀이 설치되는 등 고급 아파트의 커뮤니티 시설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문제는 복리시설 설치로 인한 공사비 증가로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데다가 준공 이후 운영 부담과 관리 부실 등으로 방치될 수 있다는 점이다. 국토부는 “특화 커뮤니티시설 설치에 따른 공사비·분양가 뿐만 아니라 입주 후 관리비·장기수선충당금 등 장기적 주거비 부담 요소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며 “적정 주거 환경과 관리 효율화를 양립할 수 있도록 아파트의 복리시설 유형과 수반 비용 등 합리적 운영을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국토부는 최근 5년간 준공·승인된 15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의 세대수별 복리시설의 설치 현황을 조사할 방침이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시설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제도 개선과 법 개정도 검토한다. 인근 근린생활시설 또는 지역 커뮤니티 시설과의 중복성 및 상생 방안과 시설 관리·감독을 위한 관내 지방자치단체의 역할 등을 폭넓게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국토부는 “적정 기준안 수립과 법 개정 시 예상되는 규제 또는 주택 시장 파급 등 영향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리적인 법·제도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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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견건설사 CA이앤씨가 오는 29일 경기도 용인에서 처음 선보이는 가로주택정비사업 단지인 ‘중앙하이츠 구성 플랫폼시티’의 분양홍보관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중앙하이츠 구성 플랫폼시티’는 경기도 용인시 마북동 298-1 일원 한성CC 인근에 지하 2층~지상 15층, 2개 동, 총 13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조합원분을 제외한 76가구다. 전용면적별로는 △59㎡ 31가구 △68㎡ 5가구 △74㎡ 23가구 △79㎡ 12가구 △84㎡ 5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단지에서 지하철 수인분당선과 GTX-A노선이 지나는 구성역까지 거리는 약 1.5km다. 구성역에서 GTX-A를 이용하면 수서역까지 약 14분, 동탄역까지는 약 7분이 소요된다. 구성역 일대에는 약 273만㎡ 규모로 개발 중인 용인 플랫폼시티는 2025년에 착공, 산업·업무·상업·주거 기능을 모두 갖춘 복합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약 1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도 계획돼 있다. 단지 바로 옆 마성초, 구성초, 구성중, 구성고가 도보 통학권에 있으며 구성도서관도 가깝다. 또한 마북근린공원, 법화산 등이 인접해 있다. 분양일정은 11월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해당지역 1순위, 10일 기타지역 1순위 순으로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18일이며, 정당계약은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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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건설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832억원으로 전년 동기(566억원) 대비 223.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8424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9906억원)보다 7.4%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건축사업부문 1조3001억원, 토목사업부문 3161억원, 플랜트사업부문 1871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391억원이다. 3분기 누계 매출액은 5조8373억원으로 전년 동기(6조3406억원) 대비 7.9% 줄었다. 반면 누계 영업이익은 67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901억원)보다 131.3% 늘었다. 누계 영업이익률은 11.5%로 전년 동기 대비 6.9%포인트 상승하며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진행 현장 수가 줄어 매출은 다소 감소했지만 내실 경영 성과로 누계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수주 실적도 개선됐다. 3분기 누계 신규 수주액은 12조4782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1556억원) 대비 11.9% 증가했다. 3분기에는 청라 국제업무단지 M5블록(8181억원), 신이문역세권 재개발(5292억원), 서울 천호A1-1 재개발(3720억원), 서울 청파1구역 재개발(3556억원) 등 국내 건축사업이 실적을 이끌었다. 3분기 말 기준 수주 잔액은 지난해 말(50조5968억원) 대비 8.4% 증가한 54조855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간 매출액 기준 약 6.8년 치에 해당하는 일감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파푸아뉴기니 LNG CPF, 모잠비크 Rovuma LNG 등 주요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임박했다”며 “남은 기간 양질의 수주와 리스크 관리에 역량을 집중해 올해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