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허구역 지정 1년…경기 12곳 중 11곳 집값 상승폭 커졌다

조성신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robgud@mk.co.kr)

2026-10-19 10:34



광명 2→21%·수지 5→20%
과천만 유일하게 상승률 둔화
“풍선효과” vs “상승률 제어”



지난해 10·15 부동산 대책 발표로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으로 지정된 경기 12개 지역 가운데 11곳에서 규제 이후 1년간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전 1년보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0·15 대책을 통해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확대하고 토허구역으로 지정했다. 이후 올해 7월5일부터 화성 동탄구, 용인 기흥구, 구리 3곳을 토허구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토허구역에서는 일정 면적을 초과하는 아파트 등을 매수할 때 관할 지자체 허가를 받아야 하며 주택 취득 뒤 2년간 실거주 의무가 부과된다.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이른바 ‘갭투자’를 제한해 투기적 수요를 억제하겠다는 취지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토허구역 지정 전후 각 51주간 경기 12개 지역 중 과천을 제외한 11곳에서 아파트값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번 분석은 토허구역 지정일인 작년 10월 20일을 기준으로 지정 이전 51주(2024년 10월 28일∼2025년 10월 20일)와 이후 51주(2025년 10월 20일∼2026년 10월 12일)의 아파트값 변동률을 비교했다.

경기 12개 지역 가운데 상승세 확대가 가장 컸던 곳은 경기 광명이었다. 광명 아파트값은 지정 이전 51주간 1.8% 상승했다. 이후 51주간에는 20.8% 올라 상승폭이 19.0%포인트 커졌다.

용인 수지구도 같은 기간 상승률이 5.2%에서 20.1%로 14.9%포인트 커졌다. 성남 분당구는 지정 이전 13.8% 상승했는데 지정 이후에는 21.7% 올라 경기 12개 지역 중 지정 이후 가장 높은 아파트값 상승률을 보였다. 안양 동안구는 6.7%에서 19.2%로, 수원 영통구는 3.1%에서 18.7%로 상승률이 높아졌다.

반면, 과천은 경기 12개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률이 둔화했다. 지정 이전 51주간 16.6% 올랐던 과천 아파트값은 지정 이후 51주간 5.4% 상승하는 데 그쳤다. 경기 전체 아파트값 상승률은 같은 기간 0.4%에서 6.8%로 높아졌다.

업계와 시장에서는 광범위한 거래 규제가 풍선효과 등의 부작용을 낳았다는 비판과 함께 더 높은 상승률을 기록할 뻔했던 부동산 시장을 토허구역이 일정 부분 제어했다는 반론이 나온다.

김이탁 국토교통부 1차관은 지난 16일 제1차 주택공급 정례브리핑에서 “추가적인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규제 해제 시 집값이 급등하는 이른바 ‘슈팅’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토허구역의 실거주 의무로 기존 세입자가 밀려나고 전월세 가격이 상승하면서 서민들의 주거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정부 정책은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을 우선해야 하는데, 고가 주택 가격을 잡기 위한 규제로 오히려 저소득층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이어 “거래 규제가 시행된 지 1년이 된 만큼 공청회 등을 통해 토허구역 지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정책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파트값 상승률에는 주택 공급 여건과 수요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만큼 규제 전후의 가격 변동만으로 토허구역 지정의 효과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지정 이후 경기 주요 지역에서도 아파트값 상승세가 확대되면서 광범위한 거래 규제의 실효성과 부작용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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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간 공사비분쟁 전수조사원자재 ·인건비 급등하면서조합·시공사 분쟁끝 합의신반포21차는 66% 뛰기도노량진4는 97% 증액 요구공사비 갈등에 착공 지연 우려전문가 “검증·감독 강화해야” 서울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에서 공사비 분쟁 끝에 조합과 시공사가 합의한 공사비가 기존보다 평균 3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증액 규모가 확인된 사업장 10곳 중 3곳은 공사비가 50% 이상 뛰었다. 일부 사업장에서는 기존 계약의 두 배에 가까운 공사비를 요구하는 등 갈등이 이어지면서 서울 주택공급의 핵심인 정비사업의 착공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서울시가 국정감사에 제출한 정비사업 공사비 분쟁·조정 현황을 매일경제가 분석한 결과, 2023년부터 올해까지 서울에서 발생한 공사비 분쟁·조정 사례는 총 69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변경 전후 공사비가 확인된 55건의 평균 증액률은 39.0%였다. 16건(29.1%)은 공사비가 50% 이상 올랐고, 기존 계약의 두 배 넘게 증액된 사례도 3건에 달했다. 분쟁 발생 연도별 평균 증액률은 2023년 41.4%, 2024년 33.0%, 지난해 51.9%로 3년 연속 30%를 웃돌았다. 올해 발생한 분쟁 15건 가운데 최근 합의한 9건의 평균 증액률은 26.5%였다. 개별 사업장에서는 공사비가 50% 넘게 오른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 서초구 신반포21차 재건축조합은 지난 2월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와 3.3㎡당 공사비를 기존 678만원에서 1128만원으로 66.4% 올리는 데 합의했다. 시공사가 당초 요구했던 1609만원보다는 낮아졌지만 기존 계약보다 450만원 늘어난 금액이다. 관악구 봉천4-1-3구역도 3.3㎡당 공사비를 477만원에서 774만원으로 62.3% 올리는 데 합의했다. 동작구 노량진7구역은 41.7%, 성북구 장위6구역은 40.7% 증액됐다.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사업장에서는 인상 요구 폭이 더 크다. 연내 착공을 목표로 하는 동작구 노량진4구역에서는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3.3㎡당 공사비를 기존 478만원에서 942만원으로 97.1% 올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기존 계약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인근 노량진5구역에서도 대우건설이 기존 549만원보다 62.7% 높은 893만원을 요구했다. 은평구 수색8구역에서는 SK에코플랜트가 508만원에서 829만원으로 63.2% 증액을 요청한 상태다. 시공사들은 물가 상승과 설계 변경에 따른 공사 면적 확대, 마감재 고급화 등을 증액 이유로 내세우고 있다. 공사비 상승에는 자재비와 인건비 인상, 공사기간 연장, 설계 변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건설공사비지수는 2023년 평균 127.90에서 올해 8월 138.74로 8.5% 올랐다. 다만 정비사업별 공사비 증액률과 건설공사비지수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사업장마다 최초 계약 시점이 다르고, 증액 공사비에는 설계 변경과 공사 면적 확대 등에 따른 비용도 포함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분쟁을 거쳐 조정된 공사비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조합의 사업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공사비를 둘러싼 줄다리기가 길어질수록 주택공급 일정에도 부담이 된다. 시공사와 조합이 증액 규모에 합의하지 못하면 착공이 늦어지거나 착공 이후에도 추가 공사비를 놓고 갈등이 재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갈등이 주택공급 지연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21일부터 ‘공사비120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시공사 선정과 공사 계약부터 공사비 검증, 분쟁 조정, 합의 이후 사후관리까지 지원하는 통합 창구다. 변호사와 도시정비 전문가 등 33명으로 구성된 전문 상담 인력풀을 운영한다. 최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주재로 연내 착공을 추진하는 11개 정비사업 조합과 5개 시공사, 8개 자치구가 공동협약도 맺었다. 공사비 갈등을 최소화해 예정된 착공 일정을 지키겠다는 취지다. 전문가들은 공사비 증액 근거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분쟁 조정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정재훈 단국대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교수는 “정비사업 공사비 갈등이 장기화하는 핵심 원인은 조합과 시공사 간 정보 비대칭과 불투명한 계약 구조에 있다”며 “공사 초기부터 표준상세내역서를 의무화하고 객관적 검증 결과가 실질적 조정으로 이어지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착공 전 공사비 인상에 합의하더라도 공사 도중 추가 증액을 둘러싼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 또한 나온다. 백준 제이앤케이 대표는 “일반분양 이후에는 추가 수입을 확보하기 어려워 늘어난 공사비를 조합원이 부담해야 한다”며 “증액 사유와 규모를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감독할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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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2030년까지 달성하겠다고 제시한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대출 비중 80% 목표가 내년에 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경기 호조에 따른 명목 GDP 급증과 정부의 대출 억제 정책이 맞물리면서 당초 목표보다 4년 앞당겨지는 것이다. 주택 실수요자들로부터 대출 규제가 과도하다는 비판을 받아온 금융당국이 정책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게 될 경우 대출총량규제를 완화할지 주목된다. 25일 매일경제신문과 시중은행이 공동으로 GDP 대비 가계대출 비중 변화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지난해 말 88.6%였던 가계대출 비중은 이르면 올해 말 81% 선까지 하락할 것으로 추산됐다. GDP 대비 가계대출 비중은 금융당국이 연간 가계대출 증가 한도를 설정할 때 활용하는 핵심 지표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권의 대출 여력을 제한하는 방식 등을 통해 2022년 97.3%에 달했던 해당 비중을 2030년까지 80%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금융권의 시선은 이제 내년 가계대출 총량규제 수위에 모아지고 있다. 내년 가계대출 총량규제 기준은 연말 최종 실적을 확인한 뒤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진영태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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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공장애물 치우자정부, 6년만에 등급 재산정개발 막혔던 1·2 등급 산림산림청과 협의땐 해제 가능수도권 신규택지 확보 숨통 정부가 내년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의 환경평가등급을 6년 만에 다시 매긴다. 그동안 해제가 까다로웠던 일부 땅도 개발 가능성을 새롭게 검토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손질한다. 수도권에서 주택을 지을 땅을 찾고 있는 정부가 그린벨트 활용의 걸림돌을 일부 걷어내는 것이어서 이재명 정부의 주택공급 속도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5일 매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국토교통부는 2027년 그린벨트 환경평가등급을 갱신하면서 해제 관련 제도도 함께 개선할 계획이다. 현재 적용되는 환경등급은 2020년 토지 상태를 기준으로 산정됐다. 이후 달라진 토지환경을 다시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주목할 대목은 그동안 해제 검토가 까다로웠던 산림 관련 토지에 대한 규제 개선이다. 현재 그린벨트는 땅의 높이와 경사도, 농업·임업 적합성, 식물 분포, 수질 등 6가지 항목을 평가해 보전 가치에 따라 1~5등급으로 나눈다. 숫자가 낮을수록 보전가치가 높아 개발이 어렵다. 이 가운데 농업적성도 1·2등급 토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해 그린벨트 해제를 검토할 수 있다. 반면 임업적성도 1·2등급 토지는 이 같은 별도의 협의 절차가 없어 해제 검토에 제약이 있었다. 정부는 앞으로 임업적성도 1·2등급 토지도 산림청과 협의를 거쳐 해제 여부를 검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다만 협의 절차가 생긴다고 곧바로 그린벨트가 풀리는 것은 아니다. 경사도나 식물 분포 등 다른항목에서 보전가치가 높게 평가된 땅은 여전히 개발이 어려울 수 있다. 이번 제도 개선은 수도권 신규택지 확보에도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지난 8월 13일 공급대책에서 예고한 신규택지 7만3000가구의 구체적인 입지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국토부 관계자는 "평가등급 손질은 토지의 실제 환경가치를 정확하게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며 "주택공급을 위해 평가 기준을 완화하거나 훼손지를 늘리려는 것이 목적은 아니다"고 말했다. [박소은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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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탄1 '아크메르 동탄' 공급청주 신분평 992가구 분양 25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6~30일 전국 8곳에서 총 5555가구가 청약을 받는다. 수도권에서는 올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 가격 상승률을 기록 중인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에서 신축이 공급된다. 동탄1신도시인 반송동에 들어서는 '아크메르 동탄'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최고 49층, 7개 동, 전용면적 84~188㎡ 총 180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입지는 동탄1신도시 중심에 위치해 동탄센트럴파크 조망이 가능하며 중심상업지구 한복판이라 생활 편의시설도 가깝다.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롯데백화점 동탄점, 스타필드마켓 동탄점 등이 대표적이다. 단지 앞에는 동탄인덕원선 반송역(공사 중·가칭) 신설이 예정돼 있고 역과 이어지는 지하 직결 통로 설치도 추진되고 있다. 반송역이 개통하면 GTX-A가 서는 동탄역까지 한 정거장이다. 이를 통해 삼성역과 서울역 등으로 20~30분대면 이동할 수 있다.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17억1000만원대다. 인천에서는 계양신도시에서 신혼부부를 위한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다. '계양A17블록 신혼희망타운'이다. 신혼부부 혹은 예비신혼부부만 청약이 가능한 전용단지다. 단지는 지상 최고 15층, 8개 동, 전용면적 55㎡ 단일 평형 463가구 규모로 건설된다. 이 중 사전청약과 임대를 제외한 176가구가 분양된다. 계양신도시는 서울 강서구와 맞닿아 있어 신도시 중에서도 서울과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전체 가구는 1만7000가구 수준으로 계획돼 있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인천 지하철 1호선 박촌역이다. 분양가는 5억800만원대다. 지방에서는 충북 청주 서원구에 들어서는 '신분평 에피트 더웨이시티'가 분양한다. 신분평 도시개발구역에 위치하며 신분평지구를 비롯해 인접한 분평2지구와 분평미평지구 개발이 추진되면서 일대에 약 3만7000가구 규모의 주거벨트가 형성될 전망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12㎡ 총 99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모든 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청주 주요 산업단지와의 접근성이 장점이다. SK하이닉스 반도체 생산시설은 물론, 청주테크노폴리스와 청주일반산업단지 등도 가깝다.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5억원대다. [이석희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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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1~9월 전월세 실거래아파트처럼 전세 대폭 줄어평균 월세 96만원…부담 가중갱신계약 비중도 최대 64% 올해 1~9월 서울의 오피스텔 전월세 계약에서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21.2%로 나타났다. 임대차 계약 10건 중 8건꼴로 월세 계약이었던 셈이다. 2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 1~9월 서울 오피스텔 전월세 계약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전세 거래량은 1만5002건으로 전체 전월세 거래의 21.2%를 차지했다. 전세 계약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7695건)보다 15.2% 줄었고, 전월세 거래량에서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동기 대비(25.5%) 4.3%포인트 줄어들었다. 반대로 오피스텔 월세 비중은 늘었다. 전월세 계약에서 월세 비중은 지난해 1~9월 74.5%에서 올해 78.8%로 4.3%포인트 상승했다. 신규 오피스텔 전월세 계약만 추려보면 월세 비중은 81.8%로 이미 80%를 넘어섰다. 오피스텔 전월세 계약 중 갱신 비율은 25.4%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갱신이 늘면서 매물이 묶인 것이 아닌 전세 계약 자체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전세 갱신 계약 중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계약 비율은 지난해 37.0%에서 올해 39.1%로 높아졌다. 큰 평형일수록 청구권 사용률이 높았는데, 전용면적 20㎡ 미만에서는 사용률이 28.3%였지만 전용 60㎡ 이상 중대형 평수에서는 갱신 569건 중 362건(63.6%)이 청구권을 사용했다. 평형이 클수록 보증금 인상 부담이 크기에 세입자들이 청구권을 적극적으로 쓴 것으로 풀이된다. 60㎡ 이상 오피스텔에서 청구권 없이 갱신한 세입자 중 40.2%는 보증금이 5% 넘게 인상됐다. 청구권을 사용했을 때의 인상률 상한보다 큰 인상 폭이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15일 발표한 3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텔 월세는 전 분기보다 1.02% 올라 상승 폭이 2분기(0.90%)보다 커졌다. 서울 오피스텔 평균 월세는 96만1000원으로 100만원에 육박했다. [정호준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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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간 공사비분쟁 전수조사원자재 ·인건비 급등하면서조합·시공사 분쟁끝 합의신반포21차는 66% 뛰기도노량진4는 97% 증액 요구공사비 갈등에 착공 지연 우려전문가 "검증·감독 강화해야" 서울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에서 공사비 분쟁 끝에 조합과 시공사가 합의한 공사비가 기존보다 평균 3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증액 규모가 확인된 사업장 10곳 중 3곳은 공사비가 50% 이상 뛰었다. 일부 사업장에서는 기존 계약의 두 배에 가까운 공사비를 요구하는 등 갈등이 이어지면서 서울 주택공급의 핵심인 정비사업의 착공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서울시가 국정감사에 제출한 정비사업 공사비 분쟁·조정 현황을 매일경제가 분석한 결과, 2023년부터 올해까지 서울에서 발생한 공사비 분쟁·조정 사례는 총 69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변경 전후 공사비가 확인된 55건의 평균 증액률은 39.0%였다. 16건(29.1%)은 공사비가 50% 이상 올랐고, 기존 계약의 두 배 넘게 증액된 사례도 3건에 달했다. 분쟁 발생 연도별 평균 증액률은 2023년 41.4%, 2024년 33.0%, 지난해 51.9%로 3년 연속 30%를 웃돌았다. 올해 발생한 분쟁 15건 중 최근 합의한 9건의 평균 증액률은 26.5%다. 개별 사업장에서는 공사비가 50% 넘게 오른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 서초구 신반포21차 재건축조합은 지난 2월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와 3.3㎡당 공사비를 기존 678만원에서 1128만원으로 66.4% 올리는 데 합의했다. 관악구 봉천4-1-3구역도 3.3㎡당 공사비를 477만원에서 774만원으로 62.3% 올리는 데 합의했다. 동작구 노량진7구역은 41.7%, 성북구 장위6구역은 40.7% 증액됐다.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사업장에서는 인상 요구 폭이 더 크다. 연내 착공을 목표로 하는 동작구 노량진4구역에서는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3.3㎡당 공사비를 기존 478만원에서 942만원으로 97.1% 올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기존 계약의 두 배에 달한다. 노량진5구역에서도 대우건설이 기존 549만원보다 62.7% 높은 893만원을 요구했다. 은평구 수색8구역에서는 SK에코플랜트가 508만원에서 829만원으로 63.2% 증액을 요청했다. 공사비 상승에는 자재비와 인건비 인상, 공사기간 연장, 설계 변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건설공사비지수는 2023년 평균 127.90에서 올해 8월 138.74로 8.5% 올랐다. 공사비를 둘러싼 줄다리기가 길어질수록 주택공급 일정에도 부담이 된다. 시공사와 조합이 증액 규모에 합의하지 못하면 착공이 늦어지거나 착공 이후에도 추가 공사비를 놓고 갈등이 재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갈등이 주택공급 지연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21일부터 '공사비120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시공사 선정과 공사 계약부터 공사비 검증, 분쟁 조정, 합의 이후 사후관리까지 지원하는 통합 창구다. 최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주재로 연내 착공을 추진하는 11개 정비사업 조합과 5개 시공사, 8개 자치구가 공동협약도 맺었다. 전문가들은 공사비 증액 근거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분쟁 조정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정재훈 단국대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교수는 "공사 초기부터 표준상세내역서를 의무화하고 객관적 검증 결과가 실질적 조정으로 이어지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착공 전 공사비 인상에 합의하더라도 공사 도중 추가 증액을 둘러싼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 또한 나온다. 백준 제이앤케이 대표는 "증액 사유와 규모를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감독할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영신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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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29~31일 서울머니쇼+송희구 작가 등 인기 강좌 마감 … 사전등록 서둘러야 주식과 부동산, 코인 등 재테크 시장의 반등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장기 투자만 지속할 수 있다면 고금리·고물가로 고전하는 계좌 수익률도 플러스(+)로 반전할 날이 멀지 않았다는 것이다. 멀게만 느껴졌던 '2026 서울머니쇼+'도 눈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머니쇼+는 60여 명의 재테크 고수가 35개 세미나로 세상 재테크의 모든 것을 담아낸다.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마곡에서 성황리에 개최된다. 이번 머니쇼+도 사전 등록해야 세미나를 참관할 수 있다. 벌써부터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로 유명한 송희구 작가의 '더 이상 내 집 마련을 미룰 수 없다! 나의 첫 번째 부동산 교과서' 세미나는 사전 등록이 마감됐다. 좌석 수가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매일경제의 프리미엄 재테크 플랫폼 '매경플러스'(매플)의 최고 인기 필진(머니닥터) 목대균 KCGI자산운용 대표의 '기회는 위기 속에 있다. 평생 편안한 투자 포트폴리오 ' 세미나 역시 마감됐다. 인기 연사들의 세미나는 조기 마감이 속출하기 때문에 사전에 등록을 마쳐야 한다. 직접 현장에서 보지 못하더라도 매플을 구독하면 영상이나 향후 VOD로 시청 가능하다. 일부 세미나는 라이브로 생중계해준다. 개막일인 29일 이전에 조기 마감이 예상되는 머니쇼+ 세미나로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주제로 하는 2개가 있다. 이번 머니쇼+의 주요 특징 중 하나가 ETF 특별관이다. 29일 'ETF로 만드는 똑똑한 자산배분 전략' 세미나에는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문 대표가 나오고, 30일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ETF 투자법: 현직 ETF 기획자들의 실전 투자 토크쇼'에는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부사장과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이 출연한다. 머니쇼+를 참관하려면 홈페이지나 QR을 통해 들어와서 개인정보 입력 등 사전 등록을 진행한 후 세미나를 선택하고 유료 결제(5900원)를 마쳐야 한다. '최종 신청 완료' 팝업창이 떠야 등록이 완료된다. 매플 회원은 무료로 머니쇼+를 즐길 수 있다. 매플은 인베스트, 이코노미, 라이프 등 총 4개 카테고리에서 80개가 넘는 시리즈를 통해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매일경제의 프리미엄 재테크 플랫폼이다. [문일호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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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수 2인이 꼽는 '오를 곳·피할 곳'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출 문턱이 높아지고 규제가 강화되면서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은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재개발 빌라와 입주권으로 옮겨가고 있다. 매일경제는 오는 29일 개막하는 '2026 서울머니쇼 플러스(+)'에서 재개발 강연에 나서는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와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에게 재개발을 통한 내 집 마련 전략을 미리 물었다. 두 전문가 모두 재개발 예정 지역의 빌라가 현실적인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박 교수는 "사업 속도가 빠른 역세권 재개발 구역의 빌라를 매입해 내 집 마련 전략을 짜는 것이 지금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대응 방안"이라고 말했다. 고 교수는 "재개발 투자로 조합원 지위를 얻는 것이 가장 싸게 내 집을 마련하는 방법"이라며 "청년들이 빌라나 다세대주택 투자를 통해 내 집 마련 기회를 잡길 권한다"고 했다. ◆ '6억 이하 투자처' 아직 있다 한남뉴타운과 성수전략정비구역, 노량진 등 이미 널리 알려진 재개발 구역은 프리미엄이 높아져 접근이 쉽지 않다. 박 교수는 "눈을 돌리면 서울 내에서도 6억원 이하, 비싸더라도 10억원 안쪽으로 투자할 만한 곳들이 있다"며 "신길동을 비롯한 영등포구 일대가 우선 검토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광진구에서는 자양동이 이미 가격이 좀 올라 중곡동을 살펴보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관악구 봉천·신림동, 강동구 성내·천호동, 마포구 합정·망원동 등을 투자처로 꼽았다. ◆ 진입 시점은 '일찍 싸게 vs 늦게 안전하게' 매수 시점에서는 두 사람의 조언이 갈렸다. 박 교수는 정비구역 지정 직후를 꼽았다. 그는 "구역 지정이 되면 사업 무산에 대한 불안이 상당 부분 해소된다"며 "조합설립이나 사업시행인가 단계에서는 가격이 이미 올라 늦은 감이 있다"고 말했다. 고 교수는 한발 늦더라도 안전한 투자를 추천했다. 그는 "재개발은 구역 지정부터 준공까지 최소 8년에서 13년까지도 걸리는 투자"라며 "조합이 설립되고 시공사까지 선정된 곳이 안전하다"고 했다. 다만 "입지가 좋고 신탁 방식으로 진행되는 곳은 보다 초기 단계라도 진입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사업성을 가늠하는 잣대로는 두 전문가 모두 평균 대지 지분을 들었다. 구역 전체 대지 면적을 조합원 수로 나눈 값으로, 30평 이상이면 사업성이 양호하다는 것이 공통된 기준이다. 고 교수는 "동의서 징구를 위해 구청이 관리번호를 붙이는 연번 부여 단계에서도 평균 대지 지분을 확인할 수 있다"며 "감정평가가 이뤄지기 전 초기 단계에서는 유일한 사업성 지표"라고 말했다. ◆ "신축 빌라는 구청에 전화부터" 정비구역 내의 빌라를 샀다고 새 아파트 입주권이 자동으로 나오는 것은 아니다. 권리산정기준일 이후 지분을 쪼갠 물건을 사면 입주권을 못 받는 '물딱지'가 될 수 있다. 박 교수는 "중개업소 설명에만 의존하지 말고 구청의 동별 재개발 담당자에게 전화해 권리산정기준일을 확인하라"고 말했다. 분담금 숫자에 일찍 매달릴 필요는 없다는 조언도 내놨다. 고 교수는 "추가 분담금은 사업시행인가 이후 감정평가가 이뤄져야 계산되는 것"이라며 "초기 구역일수록 분담금보다 평균 대지 지분을 보라"고 했다. 두 전문가는 오는 29~31일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열리는 서울머니쇼+에서 재개발 투자 전략을 강연한다. 박 교수는 30일 '부동산 규제에도 알짜 부동산! 가성비 갑 부동산을 찾아라', 고 교수는 31일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 전망 및 서울·수도권 재개발' 세션에 나선다. [박재영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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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건축가協, 리더십 성장 방안 논의여성건축리더 10인 성장 경험 공유조직문화 개선 논의 해외 사례도 소개 국내 건축학과 신입생 10명 중 4명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설계업계에서도 젊은 여성 인력의 비중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들의 경력 유지와 리더십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논의가 열렸다. (사)한국여성건축가협회(회장 서영주)는 지난 23일 서울대학교 미술관에서 ‘여성건축리더와 ESG’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새롭게 출범한 협회 ESG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여성 건축인력의 지속적인 성장과 이를 뒷받침할 조직문화 및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에서 공개된 조사자료에 따르면 국내 5년제 건축학과 입학생 중 여성 비율은 40.8%에 달했다. 국내 주요 대형 건축설계 기업 16개 사의 여성 직원 비율은 35.2%였으며, 경력 10년 미만 직원 가운데 여성 비율은 43.7%로 집계됐다. 건축계에 진출하는 젊은 여성 인력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이날 참석자들은 여성 전문인력의 경력 단절을 예방하고 관리직과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직문화와 제도의 중요성을 논의했다. 프랑스 성평등 지수와 이탈리아의 성평등 인증제 등 해외 정책 사례도 소개됐다. 특별강연에서는 이기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자 현 세종시사회서비스원 원장이 ‘조직 내 여성 리더십 성장’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국내 주요 건축사사무소에서 활동하는 여성 리더 10명이 자신의 성장 과정과 전문성을 쌓아온 경험을 공유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논의를 친환경 기술과 기업경영에서 건축 전문가의 성장과 지속가능한 인재 육성으로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협회 ESG위원회 관계자들은 수개월에 걸쳐 여성 건축 리더들을 인터뷰하고 교류하며 발표를 준비했다. 참석한 여성 리더들은 각자의 건축철학과 리더십에 대한 생각을 나누며 건축물뿐 아니라 건축가 개인의 삶에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에도 주목했다. 협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여성 건축인력의 경력 유지와 전문성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정책 개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관련 기관 및 전문가와의 교류와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서영주 회장은 “좋은 건축을 위해서는 좋은 건축가가 성장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서로를 존중하고 협력하는 조직문화와 제도가 함께해야 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