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집값 폭락하면 공공이 대량 매입”…장동혁 “대놓고 국민 집 뺏나”

이미연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enero20@mk.co.kr)

2026-08-31 11:22




이재명 대통령이 주택담보대출 연체와 경매 물건 급증 가능성에 대비해 정부가 일정 기준 이하의 주택을 대량 매입하는 시스템을 준비하라고 지시한 가운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대놓고 국민 집을 빼앗겠다고 선언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장 대표는 31일 자신의 SNS 계정에 전날 이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부동산 관련 글을 언급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진짜 큰 그림은 그 다음에 나온다”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미국 금리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향방을 언급하면서 “주택담보대출 연체와 경매 물건이 많이 늘고 있다”며 “낙찰률도 관심 가져보기 바란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정부는 조기 대량 공급, 투기수요억제, 고금리에 의한 대출 연체와 경매 폭증 등으로 주택가격이 폭락할 경우에 대비해, 공공주택 보유용으로 일정기준 이하의 주택을 대량 매입하는 시스템을 준비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 부분을 인용하며 “백번 양보해서 ‘조기 대량 공급’과 ‘투기 수요 억제’는 그렇다 치자. 애당초 가능하지도 않은 일이지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진짜 큰 그림은 그 다음에 나온다”며 “대출 금리 올려서 주담대 연체 늘어나고 집이 경매로 넘어가면 정부가 사들이겠단다. ‘조세정의’라며 ‘세금폭탄’까지 얹어줄 것이다. 대놓고 국민 집 빼앗겠다고 선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고금리에 세금폭탄 감당 못해 경매로 집을 빼앗기면, 그보다 억울할 수 있을까”라며 “경매 폭증, 대량 매입이라는 대통령의 말이 섬뜩하다 못해 끔찍하다”고 평가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 전반에 대해서도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애당초 집값 잡겠다는 생각은 1도 없다”며 “여전히 혼자만 ‘투기와의 전쟁’에 매달려 있다. 어디까지 국민 재산을 약탈할지 감도 안 온다”고 비판했다.

이날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 지지율이 7주째 하락했다는 부분을 언급하면서는 “투기꾼 못 잡는다고 국민이 분노하는 것이 아니다. 규제로 옭아매고 대출까지 묶어서 집값 폭등시키고, 사지도 팔지도 못하게 만들어 놓은 데 분노하는 것”이라며 정부의 부동산·대출 정책을 정면 겨냥했다.

최근 이 대통령이 분당 아파트를 처분한 사안을 다시 꺼내들며 “대통령은 ‘더불어근저당’으로 혼자 빠져나가고 국민에게는 세금폭탄 떨어뜨리니 분노를 참을 수 없는 것”이라면서 “차라리 투기꾼이나 열심히 잡으러 다니시라. 중간중간 계곡 정비도 좀 하시고”라고 비꼬았다.

아울러 “금리, 세금 올려서 국민 집 경매 넘길 생각은 제발 포기하시라. 국민 집 뺏으려다 청와대에서 쫓겨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분야별 주요뉴스

  1. 1

    목동 재건축 경쟁입찰 무산 2회6단지 DL이앤씨만 입찰 참여 10단지도 현대건설 단독 입찰수주전 투입 비용 부담조합원에겐 불리할 수 있어 서울 양천구 목동 6단지에 이어 10단지도 단독 응찰로 수의계약 절차에 들어갔다. 목동 재건축은 총 14개 단지의 약 2만 7000가구를 약 4만 7000가구 규모의 신주거지로 재편하는 사업이다. 전체 추정 사업비가 ‘30조원’에 달한다. 당초 대형 건설사들의 치열한 수주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됐지만, 실제 입찰은 정반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건설사들이 출혈 경쟁을 피해 목표 단지에 집중하면서 초기 3개 단지 모두 수의계약으로 시공사를 선정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31일 도심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6일 목동10단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목동10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기존 2160가구를 4248가구 규모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예정 공사비는 약 2조6000억 원으로, 목동 재건축 단지 중에서도 대형 사업장으로 꼽힌다. 현대건설은 목동10단지 시공사 선정 입찰에 두 차례 모두 단독 참여했다. 입찰은 경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유찰됐다. 조합은 현대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뒤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확정할 계획이다. 목동 재건축에서 경쟁입찰이 무산된 것은 두 번째다. 가장 먼저 시공사 선정에 나선 6단지 입찰에는 DL이앤씨만 참여했다. DL이앤씨는 지난 6월 총회를 거쳐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날 시공사 입찰을 마감하는 목동12단지 역시 GS건설의 단독 참여 가능성이 점쳐진다. 실제 단독 참여로 유찰될 경우 목동에서 시공사 선정에 나선 초기 3개 사업장 모두 경쟁입찰 없이 수의계약 수순을 밟게 된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전체 14개 단지 가운데 2∼3개 수주를 목표로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결국 소수의 건설사가 사업권을 나눠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건설사들은 여러 사업장에서 맞붙기보다 사업성과 입지 등을 따져 각사가 공을 들여온 목표 단지에 수주 역량을 집중하는 분위기다. 공사비와 홍보비용 등 수주전에 투입되는 비용 부담이 큰 데다가 수주에 실패할 경우 투입 비용을 회수하기 어렵다는 점도 경쟁입장 회피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목동 14개 단지가 비슷한 시기에 시공사 선정에 나서는 점도 또다른 배경으로 지목된다. 특정 건설사가 오랜 기간 공을 들인 사업장에는 다른 건설사가 무리하게 뛰어들지 않는 분위기 역시 감지된다. 문제는 경쟁입찰 무산이 조합원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여러 건설사가 제시하는 공사비와 금융·설계 조건을 비교할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 단독 입찰이 반복되면 조합의 공사비 협상력이 약해지고 향후 계약 조건을 둘러싼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한 정비업계 관계자는 “단기간에 착공 현장이 몰리면 인력과 장비 투입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다”며 “앞으로 2년 동안 수도권 시공사 선정 물량이 줄줄이 나오는 만큼 공사 시기를 분산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2. 2

    서울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재건축·재개발 수주전에서 건설사들이 조합원 분담금 납부를 최대 4년간 유예하는 조건을 잇달아 내걸며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3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시공사를 선정한 서울 정비사업장 5곳에는 분담금 납부 유예 조건이 적용된다. 구체적으로 △압구정 3구역(현대건설) △압구정 4구역(삼성물산 건설부문) △압구정 5구역(현대건설) △성수 1지구(GS건설) △목동 6단지(DL이앤씨) 등이다. 압구정·성수·목동…한강벨트 ‘알짜 사업지’ 중심 유예 확산먼저 현대건설은 지난해 수주한 압구정 2구역에 이어 올해 압구정 3구역과 5구역에도 분담금 납부를 입주 후 약 4년간 유예하는 조건을 적용했다. 삼성물산도 압구정 4구역에 분담금 4년 유예를 적용한다. GS건설은 성수 1지구에 분담금 4년 유예를 적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6월 목동 6단지를 수주한 DL이앤씨도 조합원에게 분담금 4년 납부 유예를 지원한다. 분담금은 조합원이 기존 집을 새로운 집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추가로 내는 금액으로 보통 입주 전에 완납하는 구조다. 분양계약 이후 공사 기간 계약금과 중도금, 잔금으로 나눠 내는 방식이다. 앞서 현대건설이 2019년 용산 한남3구역을 수주할 때 제시한 ‘1년 분담금 유예’는 당시 이례적인 조건을 내건 바 있다. 그러다 코로나19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거치며 공사비가 오르면서 서울 알짜 사업지에서 ‘분담금 유예’ 사례가 잇따랐다. 최근에는 대출 규제까지 강화되면서 건설사들이 핵심 수주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빵빵백’ 옵션도 등장…“입주 때 한꺼번에 내세요”최근에는 일명 ‘빵빵백’(계약금 0%·중도금 0%·잔금 100%)으로 불리는 조건도 눈에 띈다. 입주 전 나눠 내던 분담금을 입주 시점에 한꺼번에 내는 방식이다. GS건설이 지난해 수주한 △잠실 우성 1·2·3차 △봉천 14구역 등에는 ‘빵빵백’ 옵션이 적용된다. 다만 분담금 납부 유예는 자금 조달 방식에 따라 조합원이 부담해야 할 비용이 달라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크게 시공사 책임 조달(무이자형)과 수요자 금융조달(이자 후불제형)로 나뉘며 구조가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시공사 책임 조달’은 시공사가 자체 신용으로 분담금 자금을 조달하고 이자를 부담하는 형태다. 이 경우 조합원은 입주 전 별도의 분담금 대출을 받을 필요가 없다. 반면 ‘수요자 금융조달’은 조합원 명의로 대출이 이뤄져 조합원이 원금과 이자를 부담한다. 대출 한도가 부족하거나 대출이 불가능할 경우 누가 자금을 마련하는지도 사업장마다 달라 실제 대출 조건을 따져봐야 한다. 관련기사

  3. 3

    “주택 매입 대신 소비로 흘러야…품목 확산도 중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의 성과급 확대가 소비를 끌어올리면서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최대 0.09%포인트 높일 수 있다는 한국은행 분석이 나왔다.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과 SK하이닉스 직원들이 내년에 즉시 현금화할 수 있는 성과급이 2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올해의 약 5배 규모다. 한국은행은 31일 ‘반도체 수혜 지역의 소비는 어떻게 될까’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산업 호황이 이미 국내 소비에 유의미한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향후 성과급 지급 규모가 커지면서 소비 경로를 통한 파급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반도체 산업 호황으로 소비가 실제 늘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있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와 화성·평택시, SK하이닉스가 있는 경기 이천시와 충북 청주시 흥덕구 등 이른바 ‘반도체 수혜 지역’의 카드 소비를 분석했다. 이 결과 지난해 1월 성과급 지급 이후 이 지역 월별 소비가 다른 지역보다 최대 4% 정도 많았던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누적 소비 증가액은 약 1조1000억원, 그동안의 흐름이 지속될 경우 올해 말까지 약 1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같은 소비 증가는 반도체 호황이 없었을 경우와 비교해 GDP를 지난해 0.01%, 올해 0.03% 더 높인 것으로 계산됐다. 더 나아가 내년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성과급 지급 규모가 대폭 늘어날 것을 감안할 때, GDP가 0.08∼0.12% 늘어나고 이에 따라 GDP 성장률도 0.06∼0.09%포인트 더 높아질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한은은 지난 27일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와 내년의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3.3%, 2.9%로 상향 조정하면서 이 같은 분석을 반영했다. 한은은 특히 성과급을 받아 주택을 구입하는 비중이 작을수록 소비 증가 효과가 컸던 점에 주목했다. SK하이닉스가 있는 이천과 청주를 비교할 때 성과급 지급에 따른 소비 증가는 추가 소득이 주택 시장보다 소비로 유입되는 비중이 높았던 청주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기존 이천 거주자들은 성과급 지급 후 경기 동탄, 용인, 수원, 성남, 하남 등의 부동산 매입을 크게 늘렸다. 반면 청주 거주자들은 대전·충청권에 계속 머물렀다. 현재까지 반도체 수혜 지역의 소비 증가는 자동차, 백화점 등 고가의 재량재에 편중됐다. 가령, 이 지역의 올해 1∼6월 월평균 테슬라 인도량 증가율은 전년대비 105.6%에 달해 전국 수준(77.2%)을 크게 웃돌았다. 한은은 반도체 호황의 소비 파급 효과를 키우기 위해서는 고용 증가도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과거 조선·철강·자동차·화학 등 주요 산업의 호황기를 분석한 결과 기존 근로자의 1인당 임금이 오르는 것보다 신규 고용이 늘어 전체 임금 총액이 증가할 때 소비 파급 효과가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반도체 호황의 내수 파급 효과는 고용이 얼마나 함께 늘어나는지, 추가 소득이 부동산 등 자산시장 보다 소비로 얼마나 유입되는지, 소비가 자동차·백화점 등 고가 상품에서 서비스 등 다른 품목으로 얼마나 확산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한은은 소비 증가가 시차를 두고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퍼질 경우 ‘소득 증가→소비 확대→소득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기사

  4. 4

    용산 사옥·수방사 부지 이어 ‘한강 주거벨트’ 라인업 구축 신동아건설이 서울 송파구 풍납동 일대 ‘풍납강변현대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신동아건설은 지난 28일 열린 풍납강변현대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조합원 총회에서 약 90%에 달하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 송파구 한가람로 402 (풍납동) 일원 대지면적 5165㎡에 지하 2층~지상 20층, 2개동 133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주택정비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539억원이다. 2028년 착공이 목표다. 신동아건설은 고급 마감재와 외관 및 단위세대 특화 등 ‘파밀리에’만의 차별화된 시공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신동아건설 관계자는 “신속하고 투명한 사업 추진 의지와 브랜드 프리미엄 제안이 조합원들의 높은 신뢰로 이어졌다”며 “한강 조망이 가능한 최고의 명품 단지 시공으로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아건설은 용산 사옥 개발과 동작구 수방사 공공주택 사업, 송파 풍납강변현대 정비사업을 잇는 이른바 ‘한강 주거벨트’ 라인업을 완성해 ‘파밀리에’ 브랜드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6월 안양 비산동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이어 이번 풍납동 사업까지 시공권을 따내며 서울·수도권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수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관련기사

  5. 5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에 첫 적용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래미안’의 새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5년 만에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래미안 브랜드의 새로운 지향점은 ‘높이에서 깊이로(From Height to Depth)’, 새 슬로건은 ‘깊이가 다른 삶, 래미안(Deepen Your Life, RAEMIAN)’으로 정했다. 더 높고 넓고 화려한 공간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입주민 개개인의 취향과 일상, 경험에 깊이를 더하는 주거의 본질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고유성(Originality), 품격(Dignity), 정제(Refinement)를 브랜드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새 BI는 래미안을 상징하는 세 개의 수직선 형태를 유지하면서 공간감과 여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재구성했다. 기존 녹색과 회색 계열의 색상은 검은색과 흰색으로 바꿨다. 주거의 본질에 집중한다는 래미 철학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새 BI는 아파트 외벽과 문주 등 주거 공간에 사용된다. 이달 입주를 시작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트리니원’에 처음 적용됐다. 이후 입주하는 래미안 신규 단지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앞으로 고객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의 혁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상품마케팅본부장 부사장은 “래미안이 지난 26년간 쌓아온 유산을 계승하면서 변화하는 주거 가치에 맞춰 향후 100년을 이끌 기준을 새롭게 정립했다”며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 기술을 통해 고객의 삶을 깊고 풍요롭게 만드는 ‘라이프 컬처 브랜드’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6. 6

    이재명 대통령이 주택담보대출 연체와 경매 물건 급증 가능성에 대비해 정부가 일정 기준 이하의 주택을 대량 매입하는 시스템을 준비하라고 지시한 가운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대놓고 국민 집을 빼앗겠다고 선언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장 대표는 31일 자신의 SNS 계정에 전날 이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부동산 관련 글을 언급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진짜 큰 그림은 그 다음에 나온다”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미국 금리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향방을 언급하면서 “주택담보대출 연체와 경매 물건이 많이 늘고 있다”며 “낙찰률도 관심 가져보기 바란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정부는 조기 대량 공급, 투기수요억제, 고금리에 의한 대출 연체와 경매 폭증 등으로 주택가격이 폭락할 경우에 대비해, 공공주택 보유용으로 일정기준 이하의 주택을 대량 매입하는 시스템을 준비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 부분을 인용하며 “백번 양보해서 ‘조기 대량 공급’과 ‘투기 수요 억제’는 그렇다 치자. 애당초 가능하지도 않은 일이지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진짜 큰 그림은 그 다음에 나온다”며 “대출 금리 올려서 주담대 연체 늘어나고 집이 경매로 넘어가면 정부가 사들이겠단다. ‘조세정의’라며 ‘세금폭탄’까지 얹어줄 것이다. 대놓고 국민 집 빼앗겠다고 선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고금리에 세금폭탄 감당 못해 경매로 집을 빼앗기면, 그보다 억울할 수 있을까”라며 “경매 폭증, 대량 매입이라는 대통령의 말이 섬뜩하다 못해 끔찍하다”고 평가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 전반에 대해서도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애당초 집값 잡겠다는 생각은 1도 없다”며 “여전히 혼자만 ‘투기와의 전쟁’에 매달려 있다. 어디까지 국민 재산을 약탈할지 감도 안 온다”고 비판했다. 이날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 지지율이 7주째 하락했다는 부분을 언급하면서는 “투기꾼 못 잡는다고 국민이 분노하는 것이 아니다. 규제로 옭아매고 대출까지 묶어서 집값 폭등시키고, 사지도 팔지도 못하게 만들어 놓은 데 분노하는 것”이라며 정부의 부동산·대출 정책을 정면 겨냥했다. 최근 이 대통령이 분당 아파트를 처분한 사안을 다시 꺼내들며 “대통령은 ‘더불어근저당’으로 혼자 빠져나가고 국민에게는 세금폭탄 떨어뜨리니 분노를 참을 수 없는 것”이라면서 “차라리 투기꾼이나 열심히 잡으러 다니시라. 중간중간 계곡 정비도 좀 하시고”라고 비꼬았다. 아울러 “금리, 세금 올려서 국민 집 경매 넘길 생각은 제발 포기하시라. 국민 집 뺏으려다 청와대에서 쫓겨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관련기사

  7. 7

    포스코이앤씨가 리모델링 아파트 전용 층간소음 저감 기술 ‘안울림R(AnwoollimR)’을 개발하고, 지난 7일 국토교통부 ‘층간소음 사후확인제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리모델링 환경에서도 신축 수준의 층간소음 기준을 충족하면서 실내 천장고까지 넓힌 것이 특징이다. 층간소음 사후확인제는 시공 후 실제 현장에서 성능을 측정해 확인하는 제도로, 설계 단계 인증보다 기준이 까다롭다. 포스코이앤씨는 법적 의무가 없는 리모델링 분야에서도 거주 만족도를 좌우하는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기술을 개발했다. 리모델링 아파트는 기존 구조를 활용하는 만큼 바닥이 얇아 층간소음에 취약한 경우가 많다. 포스코이앤씨의 ‘AnwoollimR’은 바닥과 천장 구조를 함께 개선해 소음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공간 손실을 최소화했다. 공인시험기관의 성능 측정 결과, 아이들이 뛰거나 걷는 소리(중량충격음 3등급)와 장난감 등 가벼운 물건이 떨어지는 소리(경량충격음 1등급) 모두 신축 아파트와 동일한 법적 기준을 충족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AnwoollimR을 통해 기존 신축용 기술(Anwoollim, AnwoollimP)에 이어 리모델링까지 아우르는 층간소음 저감 기술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AnwoollimR은 천장고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층간소음을 저감해 리모델링 주택의 거주 만족도와 자산 가치를 함께 높일 수 있는 기술”이라며 “노후 공동주택의 주거 품질 향상은 중요한 사회적 과제인 만큼,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기술 개발로 국내 주거 품질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8. 8

    다음달 전국에서 2만3000여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다만 서울 분양단지는 한 곳뿐인 것으로 조사됐다. 직방은 9월 전국 26개 단지에서 총 2만2704가구가 분양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월(1만9659가구)보다 15% 늘어난 수준이다. 일반분양 물량만 놓고 보면 같은 기간 1만3049가구에서 1만8643가구로 43% 증가할 전망이다. 물량은 수도권에 집중됐다. 전체 분양예정 물량 중 60%(1만3537가구)가 수도권에 몰렸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2개단지 9544가구로 가장 많았다. 인천은 3개 단지 3908가구였다. 서울은 양천구 목동 ‘브라운스톤목동’ 85가구뿐이었다 경기도에선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더샵분당하이스트’ 1149가구와 평택시 세교동 ‘한화포레나지제역’ 1098가구, 광주시 쌍령동 ‘경기광주역롯데캐슬시그니처2단지’ 1249가구 등이 분양에 나선다. 인천에선 검단구 오류동 ‘검단센트레빌그랑포레’ 878가구, 부평구 산곡동 ‘산곡역자이힐스테이트&하늘채’ 2706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전남광주·충남 등 6개 지역에서 9167가구가 공급된다. 구체적으로 광주 3216가구, 충남 3152가구, 부산 1183가구, 울산 700가구, 전북 602가구, 대구 314가구 등이다. 광주에서는 북구 ‘챔피언스시티1차’ 3216가구가 분양된다. 충남에서는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두정역푸르지오그랑피크’ 1438가구와 부대동 ‘천안아이파크시티4단지’ 818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한편 8월 분양시장은 예정물량 2만8015세대 가운데 실제 분양으로 이어진 물량이 1만9140가구(68%)로 집계됐다. 일반분양은 예정된 1만8861세대 가운데 1만4571세대(77%)가 공급됐으며, 단지 기준으로는 예정된 33개 단지 중 26개 단지(79%)가 분양을 진행했다. 시장 상황과 사업 여건 등에 따라 일부 단지의 분양 일정이 조정되면서 예정물량과 실제 공급 사이에 차이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9. 9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천계양 A6블록 663호 입주자모집공고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인천계양 A6블록은 2023년 9월에 사전청약을 실시한 단지다. 전용면적 59㎡(529세대), 69㎡(5세대), 74㎡(69세대), 77㎡(18세대), 84㎡(42세대)의 5개 평형, 총 13개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평균 분양가는 전용면적 59㎡ 기준 호당 약 5억 3000만 원, 84㎡ 기준 호당 약 7억 1000만 원 수준이다. 3년 전매제한이 있으나 실거주 의무는 없다. A6 블록은 인천계양 지구 내에서도 뛰어난 입지로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생활 여건을 기대할 수 있다. 설계 공모를 통해 단지 내 차별화된 디자인이 접목돼 높은 주거 만족도가 기대된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경명대로와 벌말로 확장공사 추진으로 서울 접근성이 향상된다. 인천 지하철 1호선 박촌역도 가까이서 이용 가능하다. 설계공모를 통해 단지 중앙에 동서로 시원하게 열린 통경축을 확보함으로써 개방감을 확보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구현했다. 또한 피트니스센터, 어린이집, 돌봄센터, 작은도서관을 비롯해 파티룸, 실내놀이터, 키즈스테이션 등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시설이 대거 조성된다. 도보 5분 거리에 중심 선형공원인 계양벼리가 위치해 있다. 단지 바로 인근에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어 자녀들의 안전한 도보 통학 환경도 갖추고 있다. 청약 접수는 사전청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9월 17~18일 우선 진행한 뒤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일반 공급이 진행된다. 10월 당첨자를 발표한 뒤 12월 계약 체결을 진행한다. 입주는 2029년 6월로 예정돼 있다. 관련기사

  10. 10

    장관 후보 지명 후 첫 공식석상…“신속한 공급 무엇보다 중요”국가균형발전·교통인프라 격차 해소 위한 메가프로젝트 지원 강조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경기도 등 지방정부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시와 주택 공급 현안을 충분히 협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부의 기존 공급 정책은 신속히 이행하되 주택정책의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원칙도 제시했다. 홍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기도에서의 현장 경험, 국토부 2차관으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민께서 실감하실 수 있는 실용적인 정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용산공원 부지·그린벨트 등 서울시와 이견을 보여온 공급 현안을 어떻게 풀어갈지에 대해서는 “현 상황에서는 신속한 주택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도 “후보자의 입장에서 서울시와의 정책 협의나 탄천물재생센터 등 개별적인 정책 사항을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자세를 낮췄다. 다만 그는 “무엇보다 저는 지방정부에서 많은 근무를 했다. 중앙 정책이 지방 정부에 내려와서 어떻게 현장에 반영되고 작동되는지 충분히 경험해왔다”면서 “서울시와 사전에 충분한 협의를 해서 정책이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정책의 원칙으로는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을 꼽았다. 홍 후보자는 “주택정책은 국민의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무엇보다도 일관성 있고 예측가능성이 높은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정부에서 발표한 주택 공급 정책을 신속하게 이행하되, 실제 현장에서 착공 및 입주에 이르기까지 속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선호 입지에 양질의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고, 특히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도록 하겠다”면서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간의 교통인프라 격차 해소를 위해 메가프로젝트를 지원하고, 교통인프라 확충 등 지역주도 성장의 토대를 공고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역점적으로 진행해 온 미래모빌리티 산업에 대해서도 그 성과를 이제는 본격적으로 창출해내겠다”며 “안타까운 안전사고가 더 이상 재발하지 않도록 국가의 막중한 책무인 안전관리에 보다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