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7월 주택통계
매매, 전달보다 15% 감소
전세거래 전년比 22% 줄어
서울 월세 거래 비율 70%
‘악성 미분양’ 85% 지방에
올해 들어 7월까지 서울 아파트 준공 물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서울 아파트 착공은 36% 증가해 향후 공급 여건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서울 주택 준공 물량은 2만916가구로 지난해 동기간(3만6904가구)보다 43.3% 감소했다. 이 중 아파트 준공은 1만7603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3만4339가구)보다 48.7% 줄었다.
7월 한 달간 서울 주택 준공은 5756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5286가구)보다 8.9% 증가했다. 전달(2049가구)과 비교하면 180.9% 늘었다.
서울 아파트 준공도 5352가구로 작년 같은 달(4919가구)보다 8.8%, 전달(1561가구)보다 242.9%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도 누적 준공 물량 감소세가 이어졌다.1∼7월 전국 주택 준공은 13만5513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23만1172가구)보다 41.4% 감소했다. 아파트 준공은 11만9682가구로 44.2%, 비아파트는 1만5831가구로 5.9% 각각 줄었다.
반면 착공은 증가세를 보였다.1∼7월 전국 주택 착공은 13만8383가구로 전년 동기간(12만4547가구)보다 11.1% 증가했다. 수도권은 7만7894가구로 2.0%, 지방은 6만489가구로 25.5% 늘었다.
서울 주택 착공은 1만9507가구로 44.4%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착공은 1만4995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1% 늘었다.
특히 7월 서울 주택 착공은 6386가구로 작년 같은 달(642가구)보다 894.7%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착공은 5574가구로 작년 7월(278가구)의 20배 수준으로 늘었다.
1∼7월 전국 공동주택 분양은 12만8019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9만717가구)보다 41.1% 증가했다. 서울 분양은 1만4489가구로 109.7% 늘었다.
다만 7월 전국 분양은 1만8833가구로 전달(2만2838가구)보다 17.5% 감소했고, 서울 분양도 716가구로 전달(2396가구)보다 70.1% 줄었다.
주택 매매거래 감소세
7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6만3185건으로 전달(6만8819건)보다 8.2%, 작년 같은 달(6만4235건)보다 1.6% 줄었다. 수도권은 3만4749건으로 전달보다 11.1%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6564건으로 전달(7742건)보다 15.2% 감소했고, 작년 같은 달(8485건)과 비교하면 22.6% 줄었다.
7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21만985건으로 전달(21만8618건)보다 3.5%, 작년 같은 달(24만3983건)보다 13.5% 감소했다. 전세 거래량은 6만8462건으로 전달보다 4.0%, 작년 같은 달보다 22.3% 줄었다. 월세 거래량은 14만2523건으로 전달보다 3.3%, 작년 같은 달보다 8.6% 감소했다.
1∼7월 누계 기준 월세 거래 비율은 68.3%로 지난해 동기간보다 6.5%포인트 늘었다. 서울의 월세 거래 비율은 69.7%였다.
7월 말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8217가구로 전달보다 1.1% 증가했다. 수도권 미분양은 1만9459가구로 3.7%, 지방은 4만8758가구로 0.1% 각각 늘었다.
반면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2만9152가구로 전달보다 2.1% 감소했다.
수도권의 준공 후 미분양은 4444가구로 전월보다 5.3% 줄었고, 지방은 2만4708가구로 1.5% 감소했다. 전체 준공 후 미분양의 약 85%가 지방에 몰려 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3481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 3253가구, 경남 3151가구, 경북 2970가구, 전남·광주 2422가구, 제주 2364가구, 충남 2336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지역에서 준공 후 미분양이 감소했지만 전남·광주는 전월보다 149가구(6.6%), 제주는 25가구(1.1%) 각각 증가했다. 서울과 세종은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