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개편 발표후 엇갈려초고가 주택 소유주와 다주택자를 겨냥한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 매물이 11% 가까이 늘었다. 특히 서울 전체 매물 증가분의 절반 이상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 집중됐다. 강남구 아파트 매물은 다시 1만건을 넘어섰다.
27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6만7008건으로 세제개편안이 발표된 지난 3일(6만409건)보다 6599건(10.9%) 증가했다. 증가분 가운데 51%(3367건)가 강남3구에서 나왔다. 강남구 매물은 같은 기간 9453건에서 1만897건으로 15.2% 증가했다. 강남구 매물이 1만건을 넘어선 것은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예고했던 지난 5월 초 이후 처음이다. 서초구 역시 7630건에서 8787건으로 15.2%가량 늘었고 송파구는 5099건에서 5865건으로 15.0% 증가했다.
반면 중저가 주택이 많은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은 매물 증가세가 약했다. 노원구는 6.3%, 강북구는 5.5% 늘어 서울 평균을 밑돌았고 도봉구는 3.6% 감소했다.
[박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