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 하반기 착공 예정인 11개 정비사업장을 대상으로 ‘제2차 특별 공정촉진회의’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이 지난 25일 주재한 이번 회의는 대규모 철거와 착공을 앞둔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열렸다. 서울시는 착공 예정인 사업장의 준비 상황을 확인했고, 올해 정비사업 주택 3만호 착공 목표 달성을 위한 현장 밀착 관리에 들어갔다.
앞서 서울시는 2031년까지 31만호 착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 7월 정비사업 공정관리 컨트롤타워를 부시장급으로 격상하고, 김 부시장을 총괄 공정촉진책임관으로 지정했다. 총괄 공정촉진책임관은 정비사업 추진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인허가 지연과 주민 갈등, 이주·철거 차질 등 사업별 걸림돌을 조기에 찾아 자치구와 함께 대책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월 열린 제1차 특별 공정촉진회의의 후속 조치다. 1차 회의 땐 2028년까지 착공을 목표로 하는 85개 핵심 공급 전략사업과 8만5000호의 공정을 전수 점검하고 사업별 지연 요인 등을 분석했다. 이번 2차 회의에선 올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는 11개 사업장에 초점을 맞춰 세밀하게 남은 절차와 일정을 재확인했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정비사업 주택 3만호 착공 목표 중 절반인 1만5000호가 착공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1만5000호도 계획대로 착공이 진행되도록 인허가 절차와 이주·철거 등 주요 공정을 끝까지 밀착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정비사업 인허가 절차 상당수가 자치구에서 이뤄지는 만큼 이를 적기에 처리하기 위해 시·구 협업 방안도 집중 논의했다.
김 부시장은 “주택공급은 계획을 발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제 착공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서울시와 자치구, 조합이 하나의 팀으로 움직여 현장의 걸림돌을 신속하게 해결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