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호텔 플렉스
숙박·다이닝·컨퍼런스 등
VIP 응대 체계 도입
고급 주거시장에서 ‘호텔식 서비스’는 이제 보편화됐다. 컨시어지 응대와 하우스 키핑, 조식 서비스 등 공급설명서에 자주 등장하는 문구가 됐다.
하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실제 입주 이후의 만족도가 분양 당시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다. 이는 외부 업체에 서비스를 위탁하는 구조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20일 호텔·수익형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위탁 방식에서는 운영사가 중도에 교체되거나 계약 조건에 따라 서비스 범위가 축소되는 일이 적지 않다. 이 과정에서 비용 대비 체감 품질이 떨어진다는 문제도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는 고급 주거의 가치를 가늠하는 기준이 ‘어떤 서비스를 약속했는가’에서 ‘그 서비스를 누가, 어떻게 운영하는가’로 이동하는 이유로 꼽힌다.
고급 호텔 하우스 코르디아(CORDIA)가 오는 10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코르디아는 국내 최대의 호텔 플렉스다. 운영은 그동안 내외 최상위 고객을 위한 숙박과 다이닝, 어메니티, 이벤트 등 다양한 호텔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온 서울드래곤시티가 맡았다.
서울드래곤시티는 2017년 개관 이래 총 1700객실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호텔이다. 그간 누적 이용 고객만 약 500만명에 달한다. 글로벌 호텔 그룹 아코르(Accor)의 그랜드 머큐어와 노보텔 스위트, 노보텔 등 5성급 3개 브랜드에 4성급 이비스 스타일을 더해 총 4개 브랜드를 한 공간에서 동시에 운영 중이다. 10여 개의 식음 매장과 멤버십 피트니스, 국제 컨퍼런스가 가능한 규모의 연회장과 미팅룸도 갖추고 있다.
서울드래곤시티는 ‘2024 월드 럭셔리 호텔 어워드’를 비롯해 ‘2020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 어워드’, ‘2020 트립 어드바이저 트래블러스 초이스’ 등 글로벌 수상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코르디아는 서울드래곤시티의 노하우 그대로를 서비스로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외 VIP 고객을 대상으로 숙박과 다이닝, 컨퍼런스, 각종 어메니티를 제공해 온 5성급 호텔과 인력, 인프라, 오랜 시간에 걸쳐 다듬어 온 VIP 응대 체계를 주거 공간에 그대로 도입한다. 서비스를 설계한 주체와 이를 운영하는 주체가 동일한 만큼, 분양 당시 약속과 실제 입주 생활 사이의 간극은 자연히 줄어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컨시어지 응대부터 시설 관리, 식음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호텔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역량이 그대로 주거의 일상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준공 이후에야 서비스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여느 단지와 달리, 입주에 앞서 서비스의 실체를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 역시 이 프로젝트의 강점으로 꼽힌다.
코르디아가 제공하는 다채로운 컨시어지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우편물과 택배, 폐기물, 세탁물을 수거하고 배달 음식까지 전달하는 포터 서비스가 상시 운영한다. 발렛과 보안·출입 관리도 함께 이뤄진다. 장기 부재 시 자택관리부터 커뮤니티 예약과 관리, 비즈니스 지원 서비스까지 두루 챙긴다.
별도의 비용을 부담하면 이용 범위는 한층 넓어진다. 세대 하우스키핑과 세탁·의류 관리, 호텔에서 사용하는 식자재로 조리한 조식과 중식, 룸서비스와 케이터링이 대표적이다. 실내수영장(4층) 이용 할인과 리무진 대여 서비스도 제공한다.
코르디아와 서울드래곤시티를 연결하는 ‘코르디아 브릿지’는 5성급 호텔의 인프라와 직접 연결되는 캐노피 스카이워크 형태로 계획됐다. 입주민들이 눈과 비, 직사광선 등 외부 기후의 영향을 받지 않고도 호텔로 오갈 수 있도록 배려한 설계다.
단지 내 어메니티는 층별로 특화돼 배치된다. 18층에는 골프연습장과 퍼팅존, 옥외 휴게공간으로 이뤄진 ‘더 골프’와 피트니스·필라테스 룸을 갖춘 ‘더 피트니스’가 자리한다. 17층에는 인피니티 풀과 풀사이드 바로 구성된 약 30m 길이의 ‘디 인피니트’, 사우나와 라커룸을 갖춘 ‘더 사우나’, 다이닝 룸과 카페·라운지로 이뤄진 ‘더 퀴진’이 들어선다.
더 퀴진에는 무빙월을 활용해 공간을 자유롭게 확장할 수 있는 프라이빗 다이닝 룸, 인피니티 풀과 바로 연결되는 구조, 호텔 레시피와 서비스 그대로 적용되는 다이닝 서비스 등으로 입주민의 편리함과 서비스 만족을 높인 계획이다.
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자산가층은 상품의 외형 못지 않게 그 가치가 시간이 흘러도 온전히 관리될 수 있는지를 중시하는 경향을 보인다”면서 “서비스를 책임지는 주체가 분명하고, 그 주체가 이미 검증된 호텔이라는 사실은 장기적인 자산 관리의 관점에서 안정적이라는 평가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의 지속성이 곧 주거 만족도로, 나아가 자산 가치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르디아가 서비스의 ‘내용’과 함께 ‘서울드래곤시티의 운영’이라는 서비스 주체를 강점으로 내세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