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공원 전체를 추가택지로 고민

박소은 기자(park.soeun@mk.co.kr)

2026-08-14 17:44



김윤덕 국토장관 '닥공' 간담회
서울 공급대책 미흡 비판 일자
어린이정원 포함해 범위 확대
20일 오세훈 만나 공급안 협의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이 서울 용산어린이정원과 미군기지 캠프킴 등 기존에 거론됐던 곳에 한정하지 않고, 용산공원 전체를 대상으로 주택 공급이 가능한 용지를 추가 발굴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 장관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주택 공급 용지로)용산어린이정원만 보면 좁은 개념"이라며 "용산공원 전체를 공급 용지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염 정화나 미군 협의 등 크고 작은 문제가 있지만 그런 것들을 극복해 집을 짓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1월 발표한 캠프킴 용지와 함께 용산어린이정원 용지에도 신규 주택을 짓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이날 김 장관 발언은 이 같은 검토 범위를 용산공원 일대 전체로 넓혀 추가 개발이 가능한 땅을 더 찾겠다는 뜻이다.

용산 지역은 8·13 공급대책에 포함되지 않았다. 전날 발표된 서울 신규 택지가 강서구 염창공원 용지(1000가구)에 그쳐 공급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대책 발표 하루 만에 서울 핵심인 용산을 언급하면서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김 장관은 "국회의원 시절 용산공원을 활용한다고 하면 반대했을 것 같다"면서 "이제는 공무원들에게 '열어놓고 하라'는 얘기를 많이 한다"고 했다. 이어 "용산공원은 무조건 안 되는 곳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주택 공급에 있어서만큼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진행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오는 20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이 같은 공급 방안을 논의한다. 그는 "서울시가 요구한 10개 과제 가운데 8개를 수용했고, 2개가 남아 있다"며 용산국제업무지구 주택 규모 등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박소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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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덕 국토장관 '닥공' 간담회서울 공급대책 미흡 비판 일자어린이정원 포함해 범위 확대20일 오세훈 만나 공급안 협의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이 서울 용산어린이정원과 미군기지 캠프킴 등 기존에 거론됐던 곳에 한정하지 않고, 용산공원 전체를 대상으로 주택 공급이 가능한 용지를 추가 발굴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 장관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주택 공급 용지로)용산어린이정원만 보면 좁은 개념"이라며 "용산공원 전체를 공급 용지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염 정화나 미군 협의 등 크고 작은 문제가 있지만 그런 것들을 극복해 집을 짓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1월 발표한 캠프킴 용지와 함께 용산어린이정원 용지에도 신규 주택을 짓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이날 김 장관 발언은 이 같은 검토 범위를 용산공원 일대 전체로 넓혀 추가 개발이 가능한 땅을 더 찾겠다는 뜻이다. 용산 지역은 8·13 공급대책에 포함되지 않았다. 전날 발표된 서울 신규 택지가 강서구 염창공원 용지(1000가구)에 그쳐 공급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대책 발표 하루 만에 서울 핵심인 용산을 언급하면서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김 장관은 "국회의원 시절 용산공원을 활용한다고 하면 반대했을 것 같다"면서 "이제는 공무원들에게 '열어놓고 하라'는 얘기를 많이 한다"고 했다. 이어 "용산공원은 무조건 안 되는 곳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주택 공급에 있어서만큼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진행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오는 20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이 같은 공급 방안을 논의한다. 그는 "서울시가 요구한 10개 과제 가운데 8개를 수용했고, 2개가 남아 있다"며 용산국제업무지구 주택 규모 등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박소은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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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연일 '닥공' … 용산공원 전체 주택공급 후보지로어린이정원·캠프킴 포함해현실적 가능면적은 15~20%李 공약 10만가구 못미칠듯미군 반환율 아직 30% 뿐서울시·용산구 "반대" 확고 정부가 용산어린이정원을 넘어 용산공원 전체를 주택 공급 후보지로 들여다보는 것은 법과 기존 계획에 막혀 있던 땅까지 활용하겠다는 공급 총력전으로 풀이된다. 공원 전체를 개발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어린이정원과 캠프킴 등 기존 후보지 외에 주택을 지을 수 있는 용지를 추가로 찾겠다는 것이다. 신규 택지와 재건축·재개발에 이어 도심 국유지까지 공급 후보군에 올린 셈이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닥치고 주택을 짓자'는 입장에서 보자면 용산공원의 여러 문제를 해결해서 집을 짓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용산어린이정원뿐 아니라 용산공원 전체를 대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법을 바꾼다면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도 살펴보겠다"고 했다. 김 장관은 이런 용산공원 주택공급 용지를 포함해 전날 발표를 미룬 신규 공공주택지구 7만3000가구 입지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발표 시기가) 10월 초 정도, 빠르면 9월 말도 될 수 있겠지만 10월 초에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이 용산공원 '전체'를 거론한 데는 주변 산재 용지만으로 서울에 의미 있는 공급 물량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 1·29 때 접어둔 '공원 본체' 카드 용산공원 본체 활용은 갑자기 나온 구상이 아니다. 정부는 1·29 도심 주택 공급 대책을 준비할 때부터 가능성을 따졌지만 구체적인 용지와 물량을 정하지 못했다. 당시에는 공원 본체 대신 캠프킴 등 주변 산재 용지를 먼저 활용하는 방안이 대책에 담겼다. 김 장관도 당시 공원 본체 개발 가능성에 대해 "열려 있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그 대신 정부는 용산국제업무지구 1만가구와 캠프킴 2500가구, 옛 501정보대 용지 1000가구 등을 활용하는 공급계획을 내놨다. 이후 여당은 캠프킴의 법적 걸림돌을 걷어내기 시작했다.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3월 미군기지 전체 반환을 기다리지 않고 반환이 끝난 구역부터 별도의 조성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하는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하지만 캠프킴은 공원 본체와 떨어져 있고 면적도 4만8000㎡에 그쳐 공급 확대에 한계가 있다. 정부가 캠프킴에서 어린이정원으로, 다시 공원 전체로 검토 범위를 넓히는 배경이다. 용산공원 활용은 이재명 대통령이 20대 대선 후보 시절 내놓은 공급 구상과도 맞닿아 있다. 당시 용산공원과 정비창, 주변 국유지 등을 활용한 대규모 청년기본주택 공급 방안이 제시됐다. 다만 용산공원 일대 약 300만㎡를 모두 주택용지로 쓸 수는 없다. 공원·녹지와 도로·학교 등 기반시설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공원 기능을 상당 부분 유지하면서 전체 면적의 15~20%인 45만~60만㎡를 주거용지로 활용하고 용적률 250~300%를 적용한다고 가정하면 전용 59㎡ 안팎 기준 약 1만5000~2만5000가구 공급이 가능하다는 추산이 나온다. 기존 국제업무지구와 캠프킴 등의 물량까지 더하면 용산 일대의 공급 잠재력은 더 커진다. 다만 실제 물량은 개발 대상 용지와 용적률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 법 개정 해도 넘어야 할 산 많아 그러나 공원 본체에서 실제 주택 공급이 이뤄지기까지는 장애물이 적지 않다. 우선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부터 손봐야 한다. 현행법은 반환되는 용산기지를 국가공원으로 조성하도록 하고 있어, 공원 본체 일부에 주택을 넣으려면 주거시설을 허용하거나 일부 구역을 공원조성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필요하다. 민주당이 국회 다수당인 만큼 법 개정 자체는 가능하지만, 국가공원으로 만들기로 한 기존 계획을 바꾸는 데 대한 사회적 합의도 필요하다. 미군기지 반환과 토양오염 정화도 변수다. 정부가 2022년 6월 발표한 기준으로 용산기지 203만㎡ 가운데 반환된 땅은 63만4000㎡로 약 30%다. 2023년 말 도로 용지 890㎡가 추가 반환됐지만 반환 비율에는 큰 변화가 없다. 아직 반환되지 않은 용지는 미군과 협의가 필요하고, 반환된 땅도 오염 조사와 정화 작업을 거쳐야 한다. 어디를 주택용지로 정하느냐에 따라 실제 착공 시점과 사업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대목이다. 서울시와 용산구의 반대도 넘어야 한다. 서울시는 용산공원 본체를 국가공원으로 조성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올 초 용산공원을 뉴욕 센트럴파크·런던 하이드파크에 버금가는 녹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고, 8·13대책 직후에는 용산어린이정원의 주택용지 활용에도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용산구 역시 정부가 추진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1만가구 공급안에 반대하는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있다. 결국 법을 고친다고 곧바로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땅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용산공원은 도심 입지라 외곽보다 주택 공급 효과가 크지만 공원 보존을 원하는 시민 요구가 강한 만큼 사회적 합의와 갈등 조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소은 기자 / 임영신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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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가 서울 용산공원 내 어린이정원을 주택 공급 부지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서울시와 협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서울시는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도심 녹지인 용산공원을 훼손해 주택을 공급하는 것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14일 서울시는 대변인 명의의 입장을 내고 “용산공원은 단순한 유휴부지가 아니라 기후위기 시대에 시민의 삶을 지키고 미래세대에 온전히 물려줘야 할 소중한 국가자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는 “용산공원을 최대한 보전해 국민의 여가·휴식과 자연생태 공간으로 조성하도록 한 것이 바로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의 기본 취지”라며 정부가 입법 취지를 거스르지 말 것을 요구했다. 이어 “당장의 공급 목표를 채우기 위해 충분한 사회적 논의와 공감대 없이 추진할 사안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앞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용산 어린이정원뿐 아니라 용산공원 전체를 주택 공급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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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6위 수성18일 시흥거모 착공·10월 헤르몬CC 개장 목동·시흥동 도심정비사업 잇단 수주부채비율 47%·올 상반기 1조원 착공 서희건설이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도급순위)에서 2년 16위 자리를 수성했다. 탄탄한 시공 능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희건설은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안정적 추진에 공공주택과 서울 도심 정비사업, 레저사업 등 사업 영토를 넓히며 중장기 현금흐름(Cash Flow) 창출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오는 18일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주택 사업인 시흥거모 지구의 착공을 앞두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신규 레저사업인 ‘헤르몬CC’를 정식 개장한다. 또한 서울 도심 정비사업 수주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서희건설은 최근 서울 양천구 목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를 확정한 데 이어, 서울 금천구 시흥5동 모아주택 4·5·6구역의 시공권도 잇따라 확보했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경기 변동에 탄력적인 골프장 운영 수익은 향후 동사의 현금 유입을 다변화하고 안정적인 비건설 수익원 역할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단순 지주택 위주의 도급 구조에서 벗어나 서울 핵심 도심 정비사업 및 신탁방식 사업으로 수주군을 다변화했다는 점에서 리스크 분산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희건설은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연결기준 약 47% 수준으로, 고금리·부동산 경기 둔화로 재무 부담이 가중된 타 건설사 대비 우수한 재무 지표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922억원, 영업이익 469억원을 기록했다. 엔비디아·테슬라 등 글로벌 기술주 포트폴리오 투자에 따른 공정가치 평가이익 등 1354억원 규모의 금융수익이 반영되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6.3% 증가한 1695억원을 기록했다. 보유 현금성자산은 약 1676억원 규모다. 공사미수금(3036억원)과 금융보증 노출액(약 1조9000억원) 등 일부 유동성 리스크도 상반기 착공 현장 공정률 상승에 힘입어 점차 안정될 것으로 서희건설 측은 보고 있다. 업계는 내년에도 서희건설의 외형성장과 이익개선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희건설에 따르면 올해 1~2분기 화성비봉, 용인양지, 남양주 오남1단지 등 약 1조원 규모의 신규 착공이 본격 진행되면서 건설 본업의 수익성 회복 가시성이 높아졌다. 여기에 지주택 토지 확보 요건 완화 등 제도 개편 움직임도 서희건설 사업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서희건설은 47%대의 최저 수준 부채비율과 거래재개 후 강화된 내부통제 시스템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펀더멘털을 증명했다”며 “상반기 1조원 착공 물량의 내년 매출 반영에 더해 10월 헤르몬CC 개장과 도심 정비사업 수주로 인해 기업가치 재평가(Re-rating)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