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체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랑구 아파트 시장이 잇따라 신고가를 새로 쓰며 들썩이고 있다.
6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8월 첫째 주(3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26%로 전주(0.25%)와 비교해 상승했다.
이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도 0.01% 오르며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16%→0.17%), 지방(0.01%→0.01%) 등이다.
부동산원 측은 “국지적 관망 분위기 가운데 재건축 추진 단지 및 수요가 지속되는 대단지·역세권 등을 중심으로 상승거래 발생하며 서울 전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 금천구(0.32%)는 시흥·독산동 주요 단지 위주로, 구로구(0.30%)는 개봉·구로동 역세권 위주로, 관악구(0.30%)는 신림·봉천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강북구의 경우 중구(0.54%)는 신당·황학동 대단지 위주로, 중랑구(0.52%)는 신내·묵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성북구(0.49%)는 돈암·하월곡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강북 14개구가 0.36% 상승했다.
일례로 지난 1일 서울 중랑구 묵동 ‘공감대’ 아파트 84㎡는 7억1000만원에 매매 거래되며 최고가에 팔렸다. 직전거래가 작년 2023년 5월 6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3년여 만에 1억1000만원에 뛴 셈이다.
최근 거래가 저층 매물인 점을 고려하면 중층 이상 매물의 경우 더 높은 실거래가를 기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기간을 넓혀 보면 중랑구의 훈풍은 거세다. 앞서 지난달 24일에는 면목동 ‘사가정센트럴아이파크’ 84㎡이 15억3500만원에 손바뀜되며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지난달 13일 동일면적이 15억2500만원에 거래되며 직전 최고가를 기록한지 불과 11일만이다.
경기(0.16%)는 직전 주(0.15%)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했다. 용인 기흥구(0.52%)는 마북·신갈동 위주로, 성남 분당구(0.43%)는 정자·구미동 구축 위주로, 광명시(0.42%)는 하안·철산동 대단지 위주의 오름세가 이어졌다.
이 기간 지방에서는 울산(0.08%), 부산(-0.02%) 등으로 4대 광역시가 0.00% 보합세를 보였다.
특히 전국 전세가는 0.11% 상승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했다. 이 기간 서울 전세가 또한 0.25% 오르며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금천구(0.38%)는 시흥·독산동 위주로, 강동구(0.32%)는 암사·고덕동 주요 단지 위주로 높은 전세 상승폭을 기록했다.
강북에서도 성북구(0.49%)는 길음·하월곡동 대단지 위주로, 노원구(0.42%)는 상계·중계동 위주로, 강북구(0.33%)는 미아·번동 중소형 규모 등으로 전세 상승폭이 컸다.
경기(0.18%)에서는 용인 기흥구(0.54%), 안양 만안구(0.47%), 수원 권선구(0.44%) 등의 전세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인천은 0.11% 올랐고 수도권 전체로는 0.19% 상승했다.
부동산원 측은 “서울 전셋값의 경우 거주 선호도가 높은 역세권·학군지·대단지 등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중심으로 상승계약이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가 올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