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재건축·소사 재개발 추진
3400가구 은하마을 속도 빨라
신축 아파트 잇따라 분양 대기경기 부천시에서 새 아파트 공급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 서남부와 맞닿아 있고 생활 인프라스트럭처가 잘 갖춰졌지만 노후 아파트 비중이 높았던 부천이 1기 신도시 중동 재건축과 소사·역곡 일대 원도심 재개발을 계기로 수도권 서남권 대표 주거지로 탈바꿈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4일 국가데이터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부천 아파트는 16만7724가구다. 이 가운데 준공 20년이 넘은 단지는 10만3362가구로 전체에서 61.1%를 차지한다. 경기도 평균(43.3%)을 크게 웃돈다. 1990년대 중동신도시와 2000년대 상동지구 개발 이후 신규 아파트 공급이 많지 않았던 영향이다.
하지만 올해 들어 분양시장에 다시 활기가 돌고 있다. 지난 5월 원미구 소사동 'e편한세상 부천 어반스퀘어'(1649가구)를 분양한 데 이어 이달에는 원미구 상동 '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1859가구) 청약을 진행한다. 소사구 소사본1-1구역 재개발(두산위브더제니스부천)도 일반분양 아파트 1158가구와 오피스텔 261실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 밖에 3기 신도시인 부천 대장지구 A1·2블록도 공공분양이 예정돼 있다. 부천의 정비사업은 크게 중동신도시 재건축과 원도심 재개발 두 축으로 진행된다. 중동신도시에서는 지난달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은하마을이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르다. 대우동부(632가구) 효성쌍용(540가구) 은하주공1단지(795가구) 은하주공2단지(420가구) 등 4개 단지, 2387가구를 최고 49층, 3432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예비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신탁이다. 삼익·선경·동아·건영 4개 단지, 3570가구를 4429가구로 재건축하는 반달마을A는 올해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초기 사업비 조달과 인허가를 지원한다.
원도심 재개발은 부천역~소사역~역곡역을 잇는 '1호선 라인'이 중심축이다. 소사3구역은 'e편한세상 부천 어반스퀘어'로 탈바꿈해 2029년 준공될 예정이며, 소사본1-1구역도 사업 속도가 빠르다. 괴안3D구역은 '쌍용 더 플래티넘 온수역'(759가구)으로 조성 중이고, 원종3-1구역(584가구), 성곡2-1구역 등도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이 마무리되면 이 일대가 1만2000가구 규모의 신흥 주거지로 재편될 전망이다.
[손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