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박 11일 美·중남미 순방 마쳐
부동산 대책 전반 살펴보고
레버리지 추가 보완책도 논의
4~5일에는 2차 부처 업무보고이재명 대통령이 미국·남미 순방에서 귀국한 당일인 3일 청와대에서 부동산·주식시장 점검회의를 주재한다. 부동산 세제·금융·공급대책을 다시 살펴보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4~5일에는 부처 업무보고도 재개한다.
2일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7박11일의 남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대로 청와대로 출근해 부동산 정책과 주식시장 등 국내 현안과 관련해 비공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공개 회의에는 한성숙 국무총리를 비롯해 관계부처 장관들과 청와대 참모들도 참석한다.
부동산 정책을 놓고서는 세제·금융·공급 전(全) 분야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3일 이 대통령은 부동산 대국민 토론회를 열어 참석자 140여 명에게 의견을 들은 바 있다.
주식시장과 관련해서는 레버리지 ETF가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31일부터 △기본예탁금 3000만원 상향 △최소 매매 단위 20계좌 상향을 골자로 하는 보완책을 시행했다. 이번 비공개 회의에서는 정책 효과를 분석하고 추가 대책에 대한 필요성을 논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오는 4~5일에는 부처 업무보고도 받을 예정이다. 지난달 15~16일에는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국토교통부 등을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처리한 형사소송법 개정안도 이르면 4일 국무회의에서 상정·의결될 전망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남미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지난달 24일 출국해 7박11일 동안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브라질 브라질리아·상파울루, 칠레 산티아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 빅테크 리더들을 만나 한국 3대 메가 프로젝트와 이들 기업 간 협업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빅테크와 9500억달러대 업무협약(MOU)을 도출하는 성과도 냈다. 이후 이 대통령은 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에서 각국 정상과 양자회담을 하고 무역협정, 광물자원 등과 관련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달 31일 아르헨티나 현지 브리핑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안정을 위한 한국 정부의 실질적 기여 방안에 관해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검토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프랑크푸르트 오수현 기자 / 서울 성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