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역 역세권 228가구
HL디앤아이한라가 시공돈의문재정비촉진지구에서 아직 개발되지 않은 마지막 구역인 돈의문2구역이 곧 첫 삽을 뜬다.
28일 건설업계와 구청 등에 따르면 종로구청은 지난 16일 돈의문2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를 고시했다.
돈의문2구역은 종로구 교남동 28 일대 6835㎡의 면적에 용적률 748%를 적용해 지하 6층~지상 21층 총 228가구(공공 77가구, 분양 151가구)의 공동주택과 업무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연면적은 총 6만9909㎡ 규모이며 건물 높이는 70m로 계획돼 있다. 2021년부터 지엘산업개발이 토지를 매입하며 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이번 변경인가에 따라 시행사가 지엘산업개발의 자회사 지엘돈의문디앤씨에서 한국부동산신탁으로 바뀌었다. 종로구청 관계자는 "추후 분양을 진행하기 위해 보증보험 가입 등 필요한 절차에 따라 시행자가 변경되었고 고시가 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돈의문재정비촉진구역은 총 3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는데 2구역 외에는 사업이 이미 완료됐다. 1구역은 1~4단지 총 2533가구 규모의 경희궁자이 아파트로 지어져 2017년 입주했다. 3구역은 '돈의문 디타워'로 2020년 준공된 뒤 DL이앤씨 등 DL그룹에서 사옥으로 이용했다. DL그룹은 2024년 자신들의 지분을 NH농협그룹 계열사인 NH농협리츠운용에 약 8953억원에 매각했고, 현재는 'NH농협타워'로 NH농협그룹에서 이용하고 있다.
돈의문2구역은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여의도와 광화문 등 주요 업무지구와 가깝다는 장점이 크다. 총사업비는 1762억원 규모로 지난해 4월 HL디앤아이한라가 시공사업을 수주했다.
현재 철거공사가 완료돼 있고 착공에 필요한 절차가 모두 진행된 만큼 조만간 첫 삽을 뜰 것으로 보인다. 공사 기간은 착공 이후로부터 47개월이다. 종로구청 관계자는 "이번에 변경인가가 완료되면서 착공까지 남은 인허가 절차는 없고, 다음달 초쯤 본격적인 착공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