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 국민 대토론회’를 두고 야권이 비판을 쏟아내는 가운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재개발·재건축을 기피했던 박원순 시장의 잘못된 정책이 지금의 부동산 시장 왜곡을 가져온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홍 전 시장은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부동산 문제는 지방이 아니라 수도권, 특히 서울의 문제인데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니 값이 오르는 건 당연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부동산 정책 토론회가 답을 정해 놓고 토론했다면 그건 쇼에 불과하다”며 “땅은 없고 가구 수는 늘어나는 게 서울인데,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해서 도심은 초고층으로 해 가구 수를 대폭 늘리고, 1인 가구 수가 폭증하고 있으니 소형주택 공급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재개발·재건축 기간이 10년 이상이라는 것도 행정절차를 간소화해서 5년 이하로 단축하고, 재개발·재건축 초과 이익 환수제도는 폐지하고, 종부세(종합부동산세)는 다주택자에 한해 적용하고, 초고가 주택은 재산세 부과 시 가중세로 하면 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일률적으로 보유세를 올린다는 건 부유세를 부과하자는 것인데 현 아파트 시세로 보면 강남 3구는 모두 해당해 조세저항이 심할 것”이라며 “특히 강남 3구 연금 생활자들의 고통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