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장관·서울시장 긴급회동
용산 개발·규제 완화 등 의제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긴급 회동을 갖고 서울 도심 주택 공급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토부는 용산국제업무지구의 공급 물량 확대를, 서울시는 민간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를 각각 핵심 의제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서울시, 국토부 등 관계자에 따르면 오 시장과 김 장관은 이날 오전 비공개 회동을 갖고 서울 도심 주택 공급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동에는 양측의 주택 공급 관련 실무자들도 배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에 이뤄진 오 시장과 김 장관 간 회동으로 용산국제업무지구 내 공급 가구 수 등 그동안 서울시와 국토부가 의견을 달리하던 사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서울시가 기존에 계획한 용산국제업무지구 내 공급 주택 수는 6000가구인데, 국토부는 지난 1·29 부동산 대책에서 용산국제업무지구에 1만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최대 8000가구까지는 가능하지만 1만가구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 시장과 김 장관이 회동을 가진 것은 사실이고, 주택 시장 상황과 공급 확대 등 주택 정책 현안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용산국제업무지구 관련 내용도 주제 중 하나였다"면서 "하지만 용산국제업무지구 공급 주택 수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합의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