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만㎡ 군사시설 해제
공여구역 반환 신속 추진
평택시(시장 최원용)는 국방부가 알파탄약고를 포함한 주변 지역 133만㎡를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해제함에 따라 후속 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해당 부지를 평택의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국방부는 21일 평택 알파탄약고 부지 등 전국 10개지역, 총 2916만㎡ 규모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하거나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알파탄약고 일원은 그동안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돼 토지이용과 고덕국제신도시 개발에 제약을 받아왔다. 이번 해제로 관련 규제가 해소되면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3단계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탄약고 부지 외의 보호구역의 경우 국방부와 LH의 협의에 따라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나 알파탄약고 부지는 여전히 주한미군 공여구역으로 분류된다. 이곳의 개발을 위해서는 향후 한미간 공여구역 반환 절차가 선행돼야 하며 이후에도 환경조사 및 정화작업, LH의 토지 매입까지 완료돼야 한다.
시는 이에 따라 국방부와 주한미군, LH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공여구역 반환과 환경평가, 환경정화, 토지매각 등 남은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동시에 알파탄약고 부지의 종합적인 활용 방안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알파탄약고는 역사성과 장소성을 보존하면서 평화·예술·문화 기능을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시는 냉전시대 군사시설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메모리얼 공간과 전시·공연·체험·교육 공간, 휴식이 가능한 열린 공간 등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알파탄약고를 ‘메모리얼 랜드마크형 문화벨트’의 핵심축으로 삼아 함박산공원과 신청사, 평택아트센터, 박물관, 중앙도서관 등 고덕신도시의 주요 문화·녹지 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최원용 시장은 “알파탄약고는 단순한 유휴부지가 아니라 함박산공원과 신청사, 주요 문화시설을 하나로 잇는 문화벨트의 핵심 축”이라며 “역사적 가치는 보존하고 시민의 일상에는 문화와 휴식을 더해 평택을 대표하는 메모리얼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