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거래 1% 기준액 46억5천만원
경기도 18.5억…지방에선 대구가 선두
올해 상반기(1~6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가격 상위 1%에 들기 위한 기준선은 46억 50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 아파트의 평균 거래가격은 63억 원을 넘겼다.
20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상위 1% 거래가격 진입선은 46억 4998만 원으로, 지난해 하반기(43억 원)보다 약 3억 5000만 원 높아졌다.
상위 1% 거래가격 진입선은 해당 지역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가격 기준 상위 1%에 포함되기 위한 기준선이다.
경기는 상위 1% 진입선 18억5000만원, 평균 가격 22억3468만원을 기록하며 서울의 뒤를 이었다.
지방에선 대구의 상위 1% 진입선이 15억8000만원(평균 19억475만원), 부산은 15억2500만원(평균 21억8960만원)으로 가격대가 높은 편이었다. 세종과 대전이 각각 상위 1% 진입선 12억8000만원(평균 15억3944만원), 11억6000만원(평균 15억6042만원)으로 그다음이었다.
하위권에선 충남이 상위 1% 진입선 7억5000만원(평균 8억7672만원), 강원 6억800만원(6억8286만원), 경북 5억6000만원(6억2831만원)으로 나타나는 등 지역별 상위 1% 시장의 가격 편차가 컸다.
시기별 추이를 보면 서울·경기의 고가 아파트 시장은 작년과 비교해 다소 안정된 모습이다.
서울의 상위 1% 진입선은 지난해 상반기 49억8000만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올해 상반기 46억4998만원으로 3억원 이상 낮아졌고, 경기 역시 같은 기간 20억1000만원에서 18억5000만원으로 조정됐다.
거래 양상을 보면 서울은 한강 변과 재건축 단지, 신축 고급 단지를 중심으로 고가 거래가 이어졌고, 경기는 과천, 분당, 판교, 광교, 동탄 등 서울 접근성이 좋거나 자족 기능을 갖춘 다양한 지역에서 고가 거래가 나타났다.
반면 지방은 다양한 단지가 시장을 형성하기보다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를 중심으로 상위 1% 거래가 쏠리는 특징을 보였다.
직방 관계자는 “같은 상위 1% 시장이라도 지역마다 가격 수준과 거래 양상은 다르게 나타났다”며 “지역별 시장 규모와 고가 주택의 공급 여건에 따라 최상위 시장을 형성하는 방식에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