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대출·압류 이력·소유권 분쟁 여부 한번에 확인
주소 입력 없이 매물별 등기부 분석…PDF 내려받기 지원도
당근부동산이 등기부등본 분석 서비스를 개편해 매물의 권리관계와 보증금 위험 요소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담보대출 규모와 압류 이력, 소유권 분쟁 여부는 물론 보증보험 가입 가능 여부까지 클릭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했다.
지역생활 커뮤니티 서비스 당근은 자사의 부동산 서비스 당근부동산이 기존 등기부등본 간편 분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 ‘쉽게 읽는 등기부’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 2022년 11월 처음 도입된 등기부 분석 서비스에 축적된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했다. 복잡하고 까다로운 등기부등본의 정보를 일반 이용자도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하고, 계약 전 확인해야 할 주요 정보를 한 화면에서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당근부동산에서 마음에 드는 집을 발견하면, 매물 상세 페이지 하단의 ‘쉽게 읽는 등기부 발급받기’ 버튼을 눌러 별도의 주소 입력 없이 분석 결과를 즉시 볼 수 있다. 이용 요금은 건당 990원이다. 당근에 등록되지 않은 매물도 주소를 입력하면 홈화면의 ‘등기부분석’ 메뉴에서 조회할 수 있다.
서비스는 △집 담보 대출 규모가 보증금 보호에 영향을 미치는지 △집주인의 보증금 미반환 이력 또는 대출 연체로 인한 압류 이력이 없는지 △소유권을 둘러싼 법적 분쟁 소지가 없는지 등을 점검한다. 보증보험 가입 가능 여부와 활용 가능한 전세대출 상품에 대한 가상 심사 결과까지 받아볼 수 있다.
등기부에 기재된 전문 용어는 일반 이용자가 이해하기 쉬운 문장으로 바꿔 제공한다. 예를 들어 “집 담보 대출이 큰 편이지만, 보증금 전액이 법적 보호 대상입니다”, “이전 세입자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주택임차권 등기 기록이 있어 계약을 권장하지 않습니다”처럼 판단 기준과 해설을 제공해 이용자의 실질적인 의사결정을 돕는다.
매물 특성에 맞춘 ‘보증금 보호 액션 플랜’도 함께 제공한다. 전입신고 시점, 주소 이전 시 주의사항, 배당요구 신청 방법 등 임차인이 놓치기 쉬운 행동 요령을 체크리스트 형태로 전달한다. 분석된 결과는 원본 등기부등본을 보기 쉽게 재구성한 PDF 리포트로 내려받을 수 있어 실제 계약 현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당근부동산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개편은 이용자들이 매물 탐색 단계부터 정보 비대칭 없이 안전성을 꼼꼼히 따져볼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불안을 해소하고 안심하고 계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