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권 대구지하철 2호선 연장 압량역 신설
왕복 4차선 사거리 코너의 신호등 앞 입지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으로 가시성 좋아”
최근 수익형부동산 시장에서 ‘고(高)가시성’ 상가가 부상하고 있다. 지하철역이나, 버스 정류장, 신호등 등 유동 인구가 풍부하고 보행자가 오래 머물 수 있는 입지 환경을 갖춘 상업시설이 수요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13일 상업용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신설 역세권 상가는 개통 전후로 눈에 띄는 유동인구 증가로 광역 상권으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지하철 개통 호재가 있어도 유동인구가 흘러가기만 하는 상권은이 성장에 한계가 있다.
이에 비해 상가와 인접해 신호등이나 버스 정류장이 있는 경우 보행자의 시선이 상가 전면부로 머물게 돼 매장 유입으로 이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차량 운전자들 역시 신호 대기나 서행 구간에서 상가 노출 빈도가 높아져 광범위한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통상 유동인구를 ‘체류 인구’로 전환할 수 있는 입지는 프랜차이즈 카페, 편의점, 병의원 등 우량 임차인들이 가장 선호, 공실 우려가 낮고 주변 상가 대비 높은 임대료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상가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유동인구가 많은 입지라도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발길을 멈추게 하는 장치가 없다면 상가로서의 매력은 줄어들 수 밖에 없다”면서 “지하철 개통 호재에 신호등이나 버스정류장 전면 배치와 같은 가시성 높은 입지 조건이 결합된 상가는 불황 속에서도 안전성 높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런 가운데 경북 경산에서 지하철 호재와 높은 가시성을 갖춘 상업시설이 공급 중이다. 경북 경산시 압량읍 부적리 일원에 들어선 ‘경산 아이파크 단지내 상가’는 지하 1층~지상 1층, 총 33실(지하 1층 18개실·지상 1층 15개실), 연면적 약 2686㎡ 규모로 조성됐다.
대구지하철 2호선 연장 압량역 신설 예정지가 도보권에 위치해 지하철 개통 시 유동인구의 증가와 함께 주변 지역을 아우르는 광역 상권으로 변모가 기대되는 곳이다. 작년 6월 대구시가 발표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을 보면 2호선 압량연장선은 현재 운행 중인 2호선 종점 영남대역에서 압량읍까지 1.2㎞를 연장하는 사업이다.
또한 왕복 4차선 사거리 코너, 신호등과 접한 가시성 좋은 여건도 눈길을 끈다. 상가 전면부가 차량들이 서행해야 하는 어린이 보호구역(시속 30km 제한)으로 지정돼 있다. 입주 마친 신대부적 지구 내 4000여 가구를 비롯해 경산 아이파크 1차와 경산 아이파크 2차(745가구 입주도 예정에 있어 향후 약 6500가구를 배후수요로 품을 수 있다.
본 상업시설 분양 관계자는 “107호와 108호는 국내 주요 편의점 4개가 ‘직영 임차의향서’를 접수했다”면서 “편의점 임차 확정 호실의 경우 실투자금 2억1000만원 수준으로 책정, 연 약 8%대의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소액 투자를 고려하는 자산가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