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전분기比 매매가
수도권 0.07%·서울 0.39% 상승
서울 대형 2.15%·중대형 1.06%↑
소형 0.24%·초소형 0.43% 하락
서울 매매평균 3억872만원
중대형과 대형 면적의 서울 오피스텔의 가격 오름폭이 커지고 있다. 치솟은 아파트를 대체할 중·대형 오피스텔로 수요가 몰리면서 점차 몸값을 키우는 것으로 보인다.
29일 KB부동산의 ‘2026년 2분기 오피스텔 통계’에 따르면 15일 서울 오피스텔의 매매가격은 직전 분기와 비교해 0.39% 올랐다.
다만 전분기 대비 서울 오피스텔의 상승폭은 권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서남권(0.85%)과 동북권(0.61%), 서북권(0.38%)은 상승한 반면, 도심권(-0.21%)과 동남권(-0.01%)은 하락했다.
KB부동산 관계자는 “서남권에서는 양천구 내 대형면적 오피스텔 상승폭이 두드러졌다”면서 “동북권은 광진·성동구 일대를 중심으로 대형·중대형 면적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서북권은 마포구 일대 중형 오피스텔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면적별로는 대형 2.1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중대형 1.06%, 중형 0.27% 순으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소형과 초소형은 각각 -0.24%, -0.43%로 떨어졌다.
공간이 넓은 면적일수록 가격 상승세가 뚜렷했다. 1인 가구가 주로 찾는 소형(-0.24%)과 초소형(-0.43%)은 각각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와 달리 방이 여러 개 있어 아파트 대체재로 꼽히는 대형(2.15%)과 중대형(1.06%), 중형(0.27%)은 일제히 값이 올랐다.
특히 대형 면적은 지난 분기보다 오름 폭이 0.92%포인트나 커졌고, 중대형 역시 0.15%포인트 상승 폭을 넓히며 덩치 큰 오피스텔의 인기를 증명했다.
서울 매매평균 3억원 돌파…전세평균은 2억3628만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의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지난 분기보다 0.07% 올랐다. 이는 전국 평균 상승률(0.02%)을 3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이달 기준으로 전국의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2억6408만원으로 집계됐다. 경기·인천을 합친 수도권은 2억7433만원이었으며, 서울은 이보다 높은 3억872만원을 기록해 3억원 선을 넘어섰다.
전세 평균가격의 경우 전국은 2억530만원, 수도권은 2억1529만원이었고 서울은 2억3628만원으로 파악됐다.
임대수익률은 6월 기준 전국 평균 5.54%, 수도권은 5.38%로 집계됐다. 수도권 시·도별로 비교해 보면 인천이 6.50%를 기록해 매매가 대비 월세 효율이 가장 좋았고, 경기도가 5.55%로 그 뒤를 이었다.
상대적으로 매매 가격 자체가 높게 형성된 서울의 임대수익률은 4.95%로 수도권 중에서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