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국에 1만4000여가구가 이사를 앞둔 가운데 서울 신규 물량은 450가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직방에 따르면 7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4106가구로 전월보다 4.5% 증가했다. 올해 평균 입주물량(1만4913가구)과 비슷한 수준이다.
전체 입주 물량은 수도권 비중이 64.4%(9082가구)다. 인천 검단과 경기 서남부권을 중심으로 대단지 입주가 예정됐다. 인천 서구에선 ‘e편한세상검단웰카운티(1458가구)’ 미추홀구에서 ‘e편한세상제물포역파크메종(736가구)’ 등이 입주를 앞뒀다. 특히 검단신도시에서만 2190가구가 입주해 단기적으로 전세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서울의 경우 450가구만 입주를 앞두고 있다. 서초구 ‘오티에르반포(251가구)’와 서대문구 ‘경희궁유보라(199가구)’다. 경기도에선 5706가구가 이사가 예정됐는데, 이천시(1822가구) 평택시(1554가구) 시흥시(1026가구) 등에서 대단지 위주로 입주물량이 공급된다.
수도권 외 지역에선 5024가구가 새로 입주한다. 대전(1754가구) 광주(1008가구) 울산(848가구) 충북(715가구) 순으로 공급 물량이 많다.
한편 하반기 전국 입주물량은 8만6352가구로 상반기(9만2810가구)보다 7% 감소한다. 하지만 수도권 물량은 4만4613가구로 같은 기간 8% 증가한다. 특히 서울에선 입주 물량이 6151가구에서 1만1490가구로 2배 가까이 늘어날 예정이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하반기 입주시장은 전국적인 공급 확대보다는 지역별 입주물량 차이에 따른 수급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수도권은 정비사업 단지와 신도시 공급을 중심으로 입주가 이어지는 반면, 지방은 지역별로 공급 규모 차이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별 입주물량 규모와 공급 시기가 시장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