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월 편의점 4사 카드결제액
12조원 돌파, 4년 전比 25.9%↑
경산 아이파크 단지 내 상가
편의점 브랜드 임차의향서 접수
국내 주요 편의점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에 따른 소비 수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16일 데이터 조사기관 와이즈앱이 리테일의 신용·체크카드 결제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주요 편의점 4사(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의 올해 1~4월 합산 결제추정금액은 12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로, 4년 전 동기간(9조9800억 원)과 비교하면 25.9%나 상승한 금액이다. 연도별 국내 주요 편의점 4사 매출은 2023년 11조3900억원, 2024년 12조400억원, 2025년 12조1800억원 등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상가업계는 이 같은 편의점 호황의 요인으로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꼽는다. 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대표적 근거리 채널로 편의점이 각광받으면서 먹거리부터 생필품까지 전반적인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고유가 지원금 2차 지급이 시작된 지난달 18일을 기점으로 주요 편의점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며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시장의 급성장으로 기존 오프라인 상권이 전반적인 침체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편의점은 접근성과 생활 밀착형 프로모션을 앞에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편의점 점포개발 관계자는 “다양한 할인 행사와 1인 가구 타겟 상품 개발 등으로 인해 ‘편의점은 비싸다’는 인식 대신 ‘편리하고 합리적이다’라는 인식이 자리 잡으면서 가맹점 개설 문의도 늘고 있는 추세”라면서 “대형 편의점 브랜드는 신규 점포 출점 시 배후세대와 유동인구, 주변 경쟁 점포 현황, 소비 패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입점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편의점 입점 상가는 상권이 어느정도 검증된 입지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여전히 낮은 예금금리 상황 속에서 유동자금이 편의점 임차 상가로 유입되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경북 경산시에 조성된 ‘경산 아이파크 단지 내 상가’가 대형 편의점 브랜드사의 입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 상가는 지하 1층~지상 1층, 총 33실(지하 1층 18개실·지상 1층 15개실), 연면적 약 2686㎡ 규모다. 입주를 마친 977가구를 고정수요로 확보할 수 있고 집객력·가시성이 좋은 ‘사거리 코너입지’에 영남대·신대부적 상권과 가깝다. 현재 GS25, 이마트24, 세븐일레븐 등 국내 대형 편의점 브랜드 3곳으로부터 임차의향서를 접수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상가 투자 시 가장 중요한 핵심은 입지와 공실 위험 최소화, 즉 임차의 지속성”이라며 “편의점의 경우 입점 전 본사 차원에서 철저한 유동인구 분석과 수익성 시뮬레이션을 거치기 때문에 리스크가 낮고, 나아가 편의점 입점 자체가 생활밀착형 핵심 앵커시설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아 낙수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