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키즈파크·대형서점 등
엔터 테넌트 유치 추진
“체류형 복합몰 구현”
상업시설 시장에서 유명 식음료(F&B) 브랜드 유치 여부가 상권의 흥행을 좌우하던 과거와 달리 방문객들이 오래 머물 수 있는 ‘엔터테넌트(엔터테인먼트·앵커 테넌트)’ 확보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16일 상가업계에 따르면 최근 백화점과 대형 복합쇼핑몰들은 기존 판매 중심의 MD구성에서 벗어나 영화관, 키즈 콘텐츠, 체험형 공간,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요소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 더현대 서울을 비롯해 타임빌라스 수원, 스타필드몰, 롯데몰 등 대형 복합쇼핑몰은 쇼핑뿐만 아니라 문화·여가·체험 콘텐츠를 한데 모으며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어모으고 있다. 쇼핑 목적 달성한 이후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제공, 상권 활성화와 매출 증대 모두를 잡으려는 복안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앞으로 상업시설 경쟁력은 단순 입지나 규모를 넘어 얼마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면서 “소비자들이 ‘무언가를 사러 가는 곳’이 아니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찾는 곳’으로 변화하면서, 상업시설 역시 오감을 만족시키는 복합 문화공간인지 아닌지에 따라 발길을 끌어모을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이런 가운데 아이에스동서(IS동서)가 이달 대구·경북권에서 엔터테넌트 수변문화복합몰 ‘펜타힐즈 W스퀘어’을 공급한다.
연면적 9만3000여㎡ 규모의 이 상업시설은 중산호수공원과 연계된 설계에 대규모 키즈 테마파크와 멀티플렉스 영화관, 대형 서점, SSM(기업형 슈퍼마켓) 등 다양한 앵커테넌트 유치를 추진 중이다.
이달 분양을 앞두고 열린 ‘펜타힐즈 W스퀘어’의 1차 사업설명회에는 적잖은 예비 창업자·투자자가 참석했다. 쓰리에스씨앤에프(임대전문기업) 측에 따르면 부스에는 상품성과 MD 구성, 향후 일정 등을 확인하려는 문의가 이어졌으며, 좋은 입지의 점포를 선점하기 위해 벌써 구체적인 분양 조건을 확인하는 대기 수요가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쓰리에스씨앤에프 관계자는 “펜타힐즈 더블유스퀘어는 기존의 정형화된 상가 구성을 탈피하고 소비자의 체류 시간을 극대화할 수 있는 MD 구성에 공을 들였다”면서 “향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상권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말했다.
한편, 해당 상업시설은 총 490여 개 점포를 갖춘 연면적 9만3000여㎡ 규모로 조성된다. 이탈리아 베로나를 모티브로 한 설계가 적용됐으며, 대구와 이어진 달구벌대로와 대구지하철 2호선 사월역이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