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강남 공공택지 속도전
2028년 첫삽, 착공 2년 앞당겨정부가 서울 서초구 우면동 일대 서리풀2지구를 공공주택지구로 신규 지정하고 주택 2000가구를 추가 공급한다. 이에 따라 앞서 지정된 1지구를 포함해 서울 강남권에 총 2만가구 규모의 공공주택 공급벨트 조성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우면동 일원 19만3259㎡를 서울서리풀2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35년까지로 설정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공동 시행을 맡아 진행하게 된다. 서리풀지구는 서초구 원지동과 신원동, 염곡동, 우면동 일대의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조성하는 공공택지다. 서초 내곡지구 이후 15년 만에 강남권에서 추진되는 대규모 공공택지 사업이라는 점에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앞서 1만8000가구 규모의 서울서리풀1지구는 올해 2월 국토부의 지구 지정 고시를 마친 상태다. 이번에 지정된 서리풀2지구는 강남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고 우면산 등 주변 자연환경이 양호해 주거 선호도가 높은 입지로 평가받는다. 정부는 서리풀2지구를 1지구와 연계해 양재와 강남 일대의 첨단산업을 뒷받침하는 직주근접형 주거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서리풀2지구의 주택 공급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일반 공공택지보다 빠르게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통상 공공택지 사업은 지구 지정 이후 착공까지 약 56개월이 소요된다. 서리풀2지구는 용지 조성과 주택 설계를 병행해 목표 착공 시점을 2년 앞당긴 2028년 12월로 잡았다.
[홍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