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고덕국제신도시 등 경기 남부권 주목
삼성전자 반도체 연이은 대규모 투자
경기도 화성시 동탄서도 ‘신고가’ 거래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패러다임이 ‘단순 주거 중심’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기반으로 하는 ‘자족형 테크시티’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역대급 초호황기(슈퍼사이클)에 진입함에 따라 대규모 산업 인프라 조성이 구체화된 경기 남부권 핵심 도시들이 주목되고 있다는 평가다.
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직접적인 낙수효과를 누리는 대표 지역으로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일대가 꼽힌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기지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가동 중인 고덕국제신도시는 최근 반도체 시장 호황을 맞아 대규모 투자가 끊임없이 이어지며 자족 기능이 한층 더 강화돼 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대기업의 대규모 자본 투입과 인프라 완성기가 맞물린 지역의 프리미엄 학습효과는 이미 입증된 바 있다. 인근 동탄신도시나 광교신도시 등의 대기업 배후 자족도시의 경우 산업 인프라가 완전히 정착하고 행정·상업 중심지가 완숙기에 접어들면서 수요자들이 매수에 나서고 있다.
일례로 화성시 동탄구에 위치한 ‘동탄역 린 스트라우스’ 전용 93㎡는 최근 14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동일면적 신고가를 기록했다. 불과 2개월 앞서 기록한 신고가(14억2300만원)보다도 6700만원 오른 수준이다.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광교’ 전용 108㎡는 22억원에 거래돼 2021년 3월(22억8000만원) 이후 5년 만에 22억선을 회복했다.
이처럼 유동성 랠리가 이어지는 자족도시들에서 신규 분양소식도 이어지고 있어 예비 청약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먼저 우미건설 컨소시엄이 고덕국제화계획지구 Abc-36블록에서 ‘평택 고덕 우미린 프레스티지’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0층, 11개 동, 총 743세대 규모로 전용면적 84~111㎡의 중대형 위주로 구성됐다.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에서도 중심부 입지로, 도보권에 평택시청·시의회(공사중)가 이전하는 행정타운 및 근린상업용지와 업무·의료용지가 계획돼 있다.
화성시 동탄구(동탄2신도시)에서는 라인건설이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동탄 파라곤 3차’를 공급한다. 전용 82~108㎡ 총 1247세대의 대단지며 12%대 낮은 건폐율로 공원형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에서는 서희건설이 210세대 규모의 용인상현 서희스타힐스를 하반기 분양할 계획이다. 광교신도시와 인접해 있으며 신분당선 상현역이 도보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