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1년새 26.3% 감소
동기간 서울 41.7%↓
공급 감소에 신축 품귀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 전망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신축 아파트의 품귀 현상로 인한 전셋짓 구하기가 하반기로 갈수록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8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7만5370가구로, 이는 지난해(23만8077가구)보다 26.3%(6만2707가구) 줄어든 수치다.
특히 서울의 감소량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3만2370가구가 입주했던 서울의 올해 입주 예정 물량은 작년 대비 1만3490가구(41.7%) 급감한 1만8880가구다.
경기의 입주 예정물량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5만1586가구로 집계됐지만, 이마저도 1년 전 입주 물량(6만1003가구)보다 9417가구(15.4%) 감소한 수준이다.
지방에서는 경상남도의 감소세가 가장 가팔랐다. 경상남도는 지난해 1만8893가구 보다 1만1577가구(61.3%) 줄어든 7316가구가 입주한다. 특히 올해 경남 입주물량 감소 규모는 지방 전체 입주물량 감소분(3만7913가구)의 30.5%에 이르는 규모다.
지방 입주물량 추이를 보면 지난해 12만6922가구가 입주했으나, 올해는 8만9009가구에 그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경남 지역의 입주물량 축소가 큰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충청북도(1만4810가구 5728가구)와 경상북도(1만1715가구 4449가구)도 각각 9082가구(61.3%), 7266가구(62.0%) 줄어들며 감소폭이 큰 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주택시장 일각에서는 입주물량 감소폭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기존 주택 노후도, 최근 공급 규모, 향후 입주 예정 물량 등에 따라 지역별 체감 공급 부족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며 공급난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특히 물량 감소가 급격히 진행되는 지역에선 신축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