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대로 역세권 계획안 공람
하이엔드 주거시설 29가구
5성급 호텔도 함께 들어서도산대로에 초호화 주거시설 '에테르노 청담'급 아파트와 5성급 호텔이 들어선다. 7일 개발업계와 구청 등에 따르면 강남구청은 지난달 28일 강남구 청담동 124-19 일대 역세권 활성화사업(조감도) 지구단위계획 지정안을 열람공고했다.
이곳은 도산대로 중심 핵심 입지로 현재 견본주택 등의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계획안에 따르면 이 일대 3106㎡ 면적에 용적률 918%를 적용해 지하 8층~지상 최고 35층의 호텔과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호텔과 공동주택이 별개의 동으로 계획돼 있고 호텔은 29층 164실 규모, 공동주택은 35층 29가구로 예정돼 있다. 다만 강남구청 관계자는 "현재 계획안은 향후 절차 진행에 따라 충분히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청담동 중심 입지에 위치해 있고 한강뷰를 기대할 수 있는 입지인 만큼 개발을 진행하는 측에서는 '에테르노 청담'급 하이엔드 주거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한강 뷰를 기대할 수 있는 6층 이상에는 1층에 1가구, 2개층 복층형 1가구 등 다양한 타입의 주거공간이 계획돼 있다.
에테르노 청담은 총 29가구 규모의 최고급 주거시설로 가수 아이유, 배우 송중기,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유명한 곳이다. 지난 3월 국토교통부 공시에서 에테르노 청담 전용면적 464.1㎡ 주택의 공시가격은 325억7000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에 이름을 올렸다. 사업지와 에테르노 청담은 직선거리 약 250m로 가깝다.
164실 규모의 5성급 호텔도 들어설 예정이다. 호텔 브랜드는 메리어트, IHG, 힐튼호텔 중에서 협의 중이다.
저층부에는 청담동 상권의 특수성을 고려한 프리미엄 레스토랑, 하이엔드 서비스 업종, 명품 브랜드 등의 시설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가로변에 정원 형태의 공개공지를 만들고 4층에는 '어반오아시스데크'라는 시민 개방공간을 조성해 도심 내 녹지쉼터가 생길 예정이다.
이곳은 청담역·압구정로데오역과 500m 이상 떨어져 있는 곳이다. 하지만 2024년 서울시가 간선도로변 지역에서도 역세권활성화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조례를 수정하면서 용적률 인센티브 등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계획에 따르면 종상향에 따른 공공기여금 446억3000만원은 전액 현금으로 납부될 예정이다.
사업 관계자는 "청담동이 갖는 상징성과 입지적 가치를 충분히 반영해 주거, 호텔, 상업시설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는 새로운 랜드마크 복합개발을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