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승 우려가 이어지면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공사비와 원자재 등 각종 비용 상승이 지속되면서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의 가격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다.
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2026년 4월 민간아파트 분양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 4월 기준 최근 1년간 전국에서 분양된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당 622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47만1000원 (8.2%) 상승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당 평균 분양가가 1766만1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9만8000원 상승하며 28.3% 올랐다. 수도권은 1051만8000원으로 전년 대비 176만6000원(20.2%) 상승했다. 5대 광역시 역시 667만1000원으로 전년 대비 104만2000원(18.5%) 상승했다.
분양가 인상 압력도 커지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주택의 분양가는 ‘기본형 건축비+건축비 가산비용+택지비’ 구조로 산정되는데, 최근 원자재 가격과 공사비 상승 압박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국토부는 지난 3월 기본형 건축비를 ㎡당 217만4000원에서 222만원으로 2.12% 인상한 바 있다. 기본형 건축비는 2022년 3월(182만9000원) 이후 단 한 번의 하락도 없이 4년째 계속 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호반써밋 첨단3지구’가 이달 분양을 앞뒀다. ‘호반써밋 첨단3지구’는 광주광역시 첨단3지구 A7블록과 A8블록에 총 80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첨단3지구는 광주광역시 북구와 광산구·장성군 일대에 조성중인 대규모 공공택지개발지구로 첨단1·2지구를 잇는 확장 개발지다. 신규 택지지구 개발이 사실상 마무리된 광주에서 마지막 대규모 공공택지지구라는 점에서 희소성이 크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중동 전쟁 등에 따른 공급망 불안과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향후 자재 가격 흐름에 따라 추가적인 분양가 상승 압력이 예상된다”며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있는 분양가 상한제 단지로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