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심머니
‘우선미’. 서울 강남 대치동 재건축 대장주인 개포우성1·2차(개포우성), 대치선경1·2차(대치선경), 한보대치미도맨션1·2차(대치미도) 등 세 단지의 앞 글자를 딴 말이다. 미스코리아 ‘진선미’에 빗댈 만큼 대치동에서 상징성이 크다. 중대형 평형이 많고 ‘대한민국 교육 1번지’로 통하는 강남 명문 학군과 대치동 학원가, 양재천을 끼고 있다. 대치동 ‘찐부자’들이 산다는 말이 붙는다. 은마아파트 주민들조차 ‘한 수위’ 단지로 꼽는다.
이 우선미가 깨어나고 있다.
첫 불씨는 대치미도가 당겼다. 지난해 서울시로부터 정비구역 지정 고시를 받았다. 최고 49층 3914가구 규모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이번엔 대치선경이다. 지난 14일 서울시 도시계획의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정비계획안이 수정가결됐다. 최고 49층 1571가구로 거듭난다. 개포우성도 정비계획 수립 절차를 밟고 있다. 우선미 재건축 시계가 일제히 돌아가기 시작한 것이다.
양재천변 테라스·대형평형 배치 검토
대치선경 정비계획 공람안, 구의회 의견청취안 등을 종합하면 대치선경은 개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특별계획구역에 속한다. 최고 층수는 49층, 높이는 180m 이하로 개포우성과 맞닿은 단지변은 10층 이하 저층 구간으로 관리될 전망이다. 전체 가구 수의 절반 이상이 전용 85㎡ 초과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소유주 상당수가 재건축 후에도 중대형 평형을 유지할 수 있는 구조다.
양재천변은 특화 배치 및 설계가 이뤄질 전망이다. 수변 테라스형 주거 등 양재천과 어울리는 건축계획을 세우도록 했다. 양재천변과 단지 중심부는 대형 평형을 배치하고, 서측에 중소형 평형을 두는 방안이 담겼다. 향후 서울시 통합심의 등에서 조정될 수 있는데 방향성은 조망이 좋은 양재천변과 단지 중앙에 대형 평형과 특화 설계를 추진해 고급 주거지 성격을 극대화하려는 구상인 셈이다.
대치선경, 초역세권·대치초 등 입지 우세
대치선경은 입지 경쟁력이 뛰어나다. 지하철 3호선 대치역 초역세권이다. 대치동 최상위권 초등학교로 꼽히는 대치초가 바로 앞에 있고, 학원가도 걸어서 닿는다. 양재천도 끼고 있다. 역세권·초등학교 품은 아파트(초품아)·학원가·양재천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는 구조다.
개포우성은 희소성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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