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약시장에서 최상위 경쟁률을 기록한 곳이 모두 ‘하이앤드 브랜드’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입지에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고, 특화 설계에 고급 커뮤니티시설까지 갖춰 실수요자의 많은 관심을 받은 결과다.
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 중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은 3곳은 모두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였다.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서초구의 ‘아크로 드 서초(1099.1대 1)’였다. 이는 서울 민간 분양 아파트 중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이었다. 다음으로 서초구 ‘오티에르 반포(710.2대 1)’와 용산구 ‘이촌 르엘(135대 1)’이 뒤를 이었다.
통상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는 강남 3구나 용산구 등 핵심 입지에 지어진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최소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각 건설사별 특화 설계를 반영해 차별화를 강화하고, 고급 커뮤니티시설까지 마련해 입주자의 만족감을 높인다.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는 희소성이 커 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입주한 강남구의 ‘청담 르엘’은 2024년 분양 당시 전용면적 84㎡ 최고 분양가가 25억4570만원이었는데, 지난 2월 같은 평형 입주권이 67억원에 거래됐다. 1년 반 만에 가격이 40억원 이상 오른 셈이다.
올해 분양을 앞둔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가 많은 만큼 실수요자의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서울에서 공급되는 10대 건설사의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는 총 11곳, 1만3814가구다. 이는 지난해(4개 단지, 5340가구)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이런 상황에서 DL이앤씨는 이날 동작구 대방동 일원에 선보이는 ‘아크로 리버스카이’의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노량진8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36~140㎡ 총 987가구 규모로 지어지는데, 이중 285가구가 일반분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