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2026년 6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3599세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만6812세대) 대비 19.1% 감소한 수준이지만 전월(1만3183세대)보다는 3.2% 소폭 증가했다. 5월 저점 이후 입주 물량은 완만하게 회복되는 흐름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5781세대, 지방 7818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수도권은 전월(3161세대) 대비 82.9% 증가했지만 지방은 전월(1만22세대) 대비 22.0% 감소해 권역별 흐름이 엇갈렸다.
수도권은 5781세대, 총 7개 단지가 입주한다. 경기 5156세대, 인천 625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며 서울은 조사 대상 기준 입주 예정 아파트가 없다. 경기 입주 물량은 전월(2064세대) 대비 150% 가까이 증가했다.
△의왕시 2180세대 △오산시 1030세대 △광주시 840세대 △이천시 785세대 △안양시 222세대 △부천시 99세대 등이다. 최근 새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는 지역 위주로 물량이 공급된다.
신축 입주가 집중되는 지역은 매물 선택지가 상대적으로 넓어지는 경향이 있어, 전세 계약을 앞둔 실수요자라면 입주 시점 전후 해당 지역의 매물 흐름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이달 경기 입주 단지들은 전매제한이나 실거주 의무 등 규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에 있어 입주 시기에 맞춰 매물이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지방은 총 7818세대 15개 단지가 입주한다. △부산광역시 4426세대 △강원특별자치도 970세대 △울산광역시 870세대 △대구광역시 849세대 △대전광역시 400세대 △전라남도 180세대 △경상북도 123세대 순이다.
부산에서는 7개 단지, 4426세대가 입주하며 이달 지방 전체 입주 물량의 57%가 집중된다. 부산은 올해 지방 시·도 가운데 연간 입주 물량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하반기에도 연말을 중심으로 4000여 세대가 추가 입주할 예정이다.
다만 구별 입주 물량 편차가 뚜렷한 만큼 부산에서 거주나 임차를 계획하고 있다면 관심 지역의 입주 일정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편 다가오는 하반기(7~12월) 전국 입주 물량은 총 8만6530세대로, 상반기(9만3284세대) 대비 약 7.2% 감소할 예정이다. 월평균으로는 상반기 1만5547세대에서 하반기 1만4421세대로 소폭 줄어들지만 전반적인 공급 흐름은 비교적 고르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4만4791세대, 지방 4만1739세대가 입주한다. 수도권은 전반적으로 월 7000~9000세대 수준의 공급이 이어지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이 가운데 8월 반포래미안트리니원(서초구 반포동, 2091세대), 9월 디에이치방배(서초구 방배동, 3064세대) 등 서초구를 중심으로 대규모 단지 입주가 예정됐다.
직방 관계자는 “반포·방배 일대는 선호도가 높은 지역인 만큼 대규모 입주에 따라 일시적으로 매매·전세 매물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실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매물 소화 속도와 수요 흐름, 입주 시점의 시장 여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지방 또한 입주 물량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 역시 지역별 수급 여건과 수요 특성에 따라 차별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만큼 개별 지역의 입주 일정과 시장 흐름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