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년새 263% 증가
선별수주로 수익 대폭 개선
정비사업 수주 벌써 2조 확보두산건설이 데이터 기반 사업성 검토 체계 도입으로 수도권 중심 선별 수주 전략을 강화해 원가 구조 개선과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을 8%대까지 끌어올렸다. 정비사업 수주도 호조를 보이며 올해 목표를 6조원으로 제시한 상태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594억원, 영업이익 299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2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 흐름은 지난해 대비 매우 개선된 것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82억원) 대비 263%,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41억원)보다 536% 올랐다. 수익성 지표인 영엽이익률도 같은 기간 1.9%에서 8.3%로 6.4%포인트 개선됐다.
두산건설은 "안정적인 분양 성과와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회사는 지난해 말 분양한 '두산위브더제니스구미'와 '두산위브더제니스청주센트럴파크'의 모든 가구가 계약을 완료한 데 이어,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에서 공급한 '두산위브더센트럴수원'까지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 회사는 정비사업 수주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올해 신규 수주 목표를 창사 이래 최고 수준인 6조원으로 제시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서울 및 주요 지역 우량 사업지를 중심으로 2조원 규모 시공권을 이미 확보했다.
두산건설이 올해 수주한 주요 사업으로는 서울 마곡동 신안빌라 재건축, 신림동 655-78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 홍은1구역 공공재개발, 충정로1구역 공공재개발, 부산 명장3구역 재건축, 용호7구역 재개발 등이 있다.
최근엔 부산 망미5구역 재개발 사업까지 따냈다. 망미5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 수영구 망미동 458-2 일대에 지하 5층~지상 32층, 13개 동, 1800가구 규모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공 정비사업 분야에서도 사업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두산건설은 공공사업TFT를 중심으로 공공재개발과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등 공공 영역의 사업 기회를 검토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서울 1호 도심복합사업지인 방학역 사업과 2호 도심복합사업지인 쌍문역 동측 사업의 시공을 맡았다.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두산건설은 '위브(We've)' 브랜드의 고객 접점을 넓히기 위해 스포츠마케팅과 아트마케팅을 병행 중이다.
[손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