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다주택 매물 쏟아지자…서울사람 1만명 넘게 달려갔다

이석희 기자(khthae@mk.co.kr)

2026-05-25 13:23



서울 접근·환경 양호 ‘가성비’ 지역
고양·광명·남양주 등 주택 매수 증가
서울 전셋값 상승도 영향 끼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부활을 앞두고 다주택자 매물 거래가 활발했던 가운데 이 기간 1만명 이상의 서울시민이 경기도 주택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2∼4월 경기도 소재 집합건물 매수자 중 서울에 주소지를 둔 이들은 1만1614명으로 나타났다. 직전 3개월과 비교해 약 8%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가까운 인접 지역을 향한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마포·은평구와 인접한 고양시(619명→739명), 구로·금천구와 맞닿은 광명시(48명→698명), 광진·중랑·노원구와 인접한 구리시(399명→605명)와 남양주시(667명→877명) 등에서 매수가 활발했다.

남부에서도 안양시 동안구(509명→537명), 용인시 수지구(398명→468명), 용인시 기흥구(232명→320명), 화성시 동탄구(190명→289명) 등이 서울 거주자들의 매수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지, 기흥, 동탄 등의 경우 최근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집값이 가파르게 오른 지역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이들 지역은 경기도에서 인기 지역이면서 다주택자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대부분 매물이 늘어난 곳”이라며 “매수자들이 집을 구입하는 시점에 정주 환경과 입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던 중 마침 다주택자들의 급매물이 나타나자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 2월 초 2829건이었던 용인시 수지구의 매매 물건은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가 가까워지며 3월 21일 4473건까지 늘은 바 있다.

한편 서울 전셋값 상승세도 경기권으로 이주하는 또 다른 요인으로 꼽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중랑구의 경우 최근 전용 84㎡ 전세는 4억∼5억원대인데, 인접한 경기 구리시에서는 전용 59㎡ 매매가 5억원 중반대를 기록했다. 지역을 옮기고 면적을 줄이면서 임차에서 자가 보유로 전환을 고려해볼 만한 조건이라는 뜻이다.

남혁우 연구원은 “서울 외곽지역에 전세로 거주하던 사람이 해당 전세가격으로 계속 살기 어려워지면 보증금에 자금을 조금 더 얹어 평형이 조금 작은 경기도의 신축 등으로 옮길 수 있다”며 “임차인 신분에서 상품성이 더 좋은 인접 지역 아파트를 매수하면서 갈아타는 것”이라고 말했다.




분야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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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로상권, 외국인 관광객 컴백에 ‘들썩’통인·안국 거래늘고 고가빌딩도 팔려서촌 공실률, 7.8%→4%로 안정권에아파트 규제에 상업용 건물 ‘머니무브’ 서울 종로구 북촌·서촌 일대 꼬마빌딩 거래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돌아오며 골목상권 회복 기대감이 커진 데다, 주거용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 부담이 덜한 중소형 상업용 건물로 투자 수요가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통인동 상업·업무용 거래 건수는 2023년 2건에서 2024년 3건, 2025년 5건으로 증가했다. 올해도 1분기에만 이미 3건이 거래됐다. 창성동 역시 2023년 1건에서 2024년 2건, 2025년 4건에으로 늘었고, 올해 1분기에도 거래가 이어졌다. 북촌 핵심 상권인 안국동도 회복 흐름이 감지된다. 안국동 거래 건수는 지난해 0건까지 줄었지만, 올해 1분기에만 다시 2건이 거래됐다. 통의동 역시 2024년 거래가 없었지만 지난해 3건, 올해 1분기까지 1건이 거래되며 회복세를 보였다. 고가 거래도 이어지고 있다. 통인동에서는 올해 3월 78억5000만원 규모 꼬마빌딩 거래가 체결됐고, 같은 달 안국동에서도 64억1000만원 거래가 성사됐다. 앞서 올해 2월에는 통인동에서 60억8800만원, 1월 안국동에서는 38억원 규모 거래가 각각 이뤄졌다. 업계에서는 종로권 꼬마빌딩 시장 회복 배경으로 소형 자산 선호 현상을 꼽는다. 금리 부담과 경기 불확실성으로 수백억 원대 대형 빌딩 거래는 위축됐지만,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높은 중소형 상업용 건물에는 개인 투자자와 법인 자금이 다시 유입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주거용 부동산 대비 규제 부담이 덜한 점도 꼬마빌딩 투자 수요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아파트는 지역과 보유 주택 수에 따라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40% 수준까지 제한되지만, 꼬마빌딩은 RTI(임대업 이자상환비율) 규제를 적용받아 LTV 60~80% 수준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보유세 부담 기준도 다르다. 아파트는 공시가격 12억원 초과 시 종합부동산세 대상이 되지만, 상업용 부동산은 토지 공시지가 합산 기준 80억원 초과부터 적용된다. 실거주 의무 역시 없어 직접 거주하지 않아도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다. 실제 서울 전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도 거래 규모보다 거래 건수가 더 빠르게 증가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올해 3월 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건수는 183건으로 전월 대비 25.3% 증가했다. 반면 거래금액 증가율은 5.3%에 그쳤다. 건당 평균 거래액 역시 올해 1월 141억원에서 3월 92억원으로 낮아졌다. 대형 빌딩보다 꼬마빌딩 거래 비중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공실률도 낮아지는 흐름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촌 상권 공실률은 2024년 4분기 7.8%에서 올해 1분기 4.0% 수준으로 낮아지며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북촌은 분기별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컸다. 2024년 4분기 10.1%였던 공실률은 2025년 3분기 0%까지 떨어졌다가 같은 해 4분기 25.9%로 급등한 뒤 올해 1분기 다시 0%로 집계됐다. 한 상업용 부동산 컨설턴트는 “북촌·서촌 지역이 워낙 한국적인 느낌이 강했던 권역이기도 하고, 그간 거래가 미미하면서 이 지역의 꼬마빌딩 가격이 떨어졌다는 기대도 있다”면서 “해당 지역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와 일부 높이 완화 심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개발 호재도 함께 반영되고 있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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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억원을 대출받아 40억원대 건물주가 된 배우 이해인이 공실 부담에서 벗어나고 있는 모습을 전했다. 이해인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실 6개에서 시작했다. 월 이자 1200만원을 버티던 시절도 있었지만 하나씩 채우다 보니 600만원에서 300만원 그리고 지금은 100만원 정도만 부담하고 있다”고 썼다. 이해인은 또 “주식만 우상향하는 줄 알았는데 사람도, 건물도 결국 흐름이 바뀌더라. 공실 2개 남았다”라고 했다. 앞서 이해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해인은 18일 자신의 SNS에 짧은 영상과 함께 “건물 대신 삼성전자 샀으면, (SK)하이닉스였으면”이라고 썼다. 또 “한쪽은 공실과 누수, 한쪽은 경제적 자유, 근데 뭐 이미 건물 샀다”라고 했다. 글과 함께 공개한 영상에는 ‘10억으로 건물 대신 주식 샀다면’이라는 문구와 함께 이해인이 머리를 말리는 모습이 나온다. 이어지는 영상에서는 이해인이 공실에 누수, 이자 부담, 각종 공과금 등의 현실로 힘들어한다. 그리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매수로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있는 자신을 상상하는 이해인의 모습이 그려진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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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 5175가구 재건축 시공2구역 이어 압구정서 8.3조올 정비사업 6.6조 업계 1위30일 5구역도 DL과 맞대결 대한민국 최고 부촌으로 꼽히는 압구정3구역의 재건축 시공사로 현대건설이 선정됐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압구정 1, 2위 규모의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25일 압구정3구역 재건축조합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고등학교에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압구정3구역 조합은 기존 현대 1~7차, 10, 13, 14차, 대림빌라트 등 3934가구 규모 아파트를 지상 최고 65층, 5175가구로 재건축할 계획이다. 공사비 5조5610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9월 압구정2구역의 시공사로도 선정된 바 있다. 2구역은 압구정 내에서 3구역 다음으로 규모가 큰(2571가구) 사업이다. 공사비는 2조7489억원 규모다. 현대건설은 공사비가 가장 비싼 두 구역을 따내며 압구정에서만 8조3099억원을 수주했다. 이날 기준 올해 현대건설의 누적 정비사업(재건축·재개발) 수주잔액은 6조6474억원으로 단숨에 업계 1위에 올랐다. 2위는 GS건설(4조7000억원)이다. 정비업계의 눈은 이제 5구역으로 쏠리고 있다. 5구역은 현대건설과 DL이앤씨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실 3구역의 경우 현대건설 입장에서 단독 입찰이었기 때문에 홍보에 힘을 쏟을 유인이 덜했다. 그럼에도 무인셔틀, 로봇 등을 선보이며 공을 들였다. 업계 관계자는 "3구역의 상징성 자체가 워낙 큰 것도 분명하지만 조만간 입찰 경쟁을 앞둔 5구역 조합원들에게도 간접적으로 어필하기 위한 것도 한몫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실제로 2·3·5구역을 하나의 도시처럼 만드는 '원시티(One City)' 청사진을 내걸고 있다. 압구정5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는 오는 30일 열린다. 한양 1·2차 아파트를 지하 6층~지상 68층, 8개 동, 1397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1조5000억원이다. [이석희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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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안 침체됐던 종로 상권외국인 관광객 늘자 '들썩'통인·창성·안국동 거래 증가60~80억 고가빌딩도 팔려서촌 공실률 7.8%서 4%로아파트 규제 피해 자금 이동 서울 종로구 북촌·서촌 일대 꼬마빌딩 거래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돌아오며 골목상권 회복 기대감이 커진 데다, 주거용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 부담이 덜한 중소형 상업용 건물로 투자 수요가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통인동 상업·업무용 거래 건수는 2023년 2건에서 2024년 3건, 2025년 5건으로 증가했다. 올해도 1분기에만 이미 3건이 거래됐다. 창성동 역시 2023년 1건에서 2024년 2건, 2025년 4건으로 늘었고, 올해 1분기에도 거래가 이어졌다. 북촌 핵심 상권인 안국동도 회복 흐름이 감지된다. 안국동 거래 건수는 지난해 0건까지 줄었지만, 올해 1분기에만 다시 2건이 거래됐다. 통의동 역시 2024년 거래가 없었지만 지난해 3건, 올해 1분기까지 1건이 거래되며 회복세를 보였다. 고가 거래도 이어지고 있다. 통인동에서는 올해 3월 78억5000만원 규모 꼬마빌딩 거래가 체결됐고, 같은 달 안국동에서도 64억1000만원 거래가 성사됐다. 앞서 2월에는 통인동에서 60억8800만원, 1월 안국동에서는 38억원 규모 거래가 각각 이뤄졌다. 업계에서는 종로권 꼬마빌딩 시장 회복 배경으로 소형 자산 선호 현상을 꼽는다. 금리 부담과 경기 불확실성으로 수백억 원대 대형 빌딩 거래는 위축됐지만,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높은 중소형 상업용 건물에는 개인 투자자와 법인 자금이 다시 유입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주거용 부동산 대비 규제 부담이 덜한 점도 꼬마빌딩 투자 수요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아파트는 지역과 보유 주택 수에 따라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40% 수준까지 제한되지만, 꼬마빌딩은 RTI(임대업 이자상환비율) 규제를 적용받아 LTV 60~80% 수준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보유세 부담 기준도 다르다. 아파트는 공시가격 12억원 초과 시 종합부동산세 대상이 되지만, 상업용 부동산은 토지 공시지가 합산 기준 80억원 초과부터 적용된다. 실거주 의무 역시 없어 직접 거주하지 않아도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다. 실제 서울 전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도 거래 규모보다 거래 건수가 더 빠르게 증가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공실률도 낮아지는 흐름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촌 상권 공실률은 2024년 4분기 7.8%에서 올해 1분기 4.0% 수준으로 낮아지며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북촌은 분기별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컸다. 2024년 4분기 10.1%였던 공실률은 2025년 3분기 0%까지 떨어졌다가 같은 해 4분기 25.9%로 급등한 뒤 올해 1분기 다시 0%로 집계됐다. 한 상업용 부동산 컨설턴트는 "북촌·서촌 지역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와 일부 높이 완화 심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개발 호재도 함께 반영되고 있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박소은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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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이익 1년새 263% 증가선별수주로 수익 대폭 개선정비사업 수주 벌써 2조 확보 두산건설이 데이터 기반 사업성 검토 체계 도입으로 수도권 중심 선별 수주 전략을 강화해 원가 구조 개선과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을 8%대까지 끌어올렸다. 정비사업 수주도 호조를 보이며 올해 목표를 6조원으로 제시한 상태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594억원, 영업이익 299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2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 흐름은 지난해 대비 매우 개선된 것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82억원) 대비 263%,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41억원)보다 536% 올랐다. 수익성 지표인 영엽이익률도 같은 기간 1.9%에서 8.3%로 6.4%포인트 개선됐다. 두산건설은 "안정적인 분양 성과와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회사는 지난해 말 분양한 '두산위브더제니스구미'와 '두산위브더제니스청주센트럴파크'의 모든 가구가 계약을 완료한 데 이어,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에서 공급한 '두산위브더센트럴수원'까지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 회사는 정비사업 수주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올해 신규 수주 목표를 창사 이래 최고 수준인 6조원으로 제시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서울 및 주요 지역 우량 사업지를 중심으로 2조원 규모 시공권을 이미 확보했다. 두산건설이 올해 수주한 주요 사업으로는 서울 마곡동 신안빌라 재건축, 신림동 655-78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 홍은1구역 공공재개발, 충정로1구역 공공재개발, 부산 명장3구역 재건축, 용호7구역 재개발 등이 있다. 최근엔 부산 망미5구역 재개발 사업까지 따냈다. 망미5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 수영구 망미동 458-2 일대에 지하 5층~지상 32층, 13개 동, 1800가구 규모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공 정비사업 분야에서도 사업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두산건설은 공공사업TFT를 중심으로 공공재개발과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등 공공 영역의 사업 기회를 검토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서울 1호 도심복합사업지인 방학역 사업과 2호 도심복합사업지인 쌍문역 동측 사업의 시공을 맡았다.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두산건설은 '위브(We've)' 브랜드의 고객 접점을 넓히기 위해 스포츠마케팅과 아트마케팅을 병행 중이다. [손동우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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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서남부권 요지로 꼽히는 동작구 노량진뉴타운 재개발 사업이 최근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4월 노량진 6구역에서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이 처음 분양 테이프를 끊었고, 두 번째 타자인 8구역 '아크로 리버스카이'가 이달 말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 밖에 2구역과 4구역 등도 올해 분양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동작구 노량진·대방동 일대 73만8000㎡ 규모인 노량진뉴타운은 2003년 서울시 2차 뉴타운지구로 지정됐다. 2009년 6개 구역으로 나뉘어 지정됐고 이듬해 대방동 일대 9만1000㎡가 7~8구역으로 추가됐다. 다만 아직까지 사업이 마무리된 곳은 없다. 노량진 수산시장, 고시촌, 학원가 등을 중심으로 토지 이해관계가 얽히고설켜 개발 사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입지로 따지면 서울 안에서도 꽤 강력한 편이다. 광화문, 강남, 여의도 등 이른바 3개 도심 접근성이 모두 좋기 때문이다. 여의도·용산과는 다리 하나만 건너면 될 만큼 붙어 있고, 동쪽으로는 반포를 넘어 강남 지역으로 바로 접근할 수 있다. 실제로 노량진역에서 강남역까지 직선거리는 7.7㎞에 불과하다. 용산을 지나면 광화문·시청과도 가깝다. ◆ 2·4·8구역 고급 브랜드 분양 채비 한동안 사업이 지지부진했던 노량진뉴타운 분위기가 바뀐 것은 2~3년 전부터다. 6구역을 시작으로 구역별로 사업이 줄줄이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6구역은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이라는 이름으로 탈바꿈한다. GS건설(자이)과 SK에코플랜트(드파인)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짓는 아파트다. 지하 4층~지상 28층, 14개 동, 모두 1499가구로 구성된다. 다른 구역도 부지런히 사업을 진행 중이다. '아크로 리버스카이'라는 이름으로 재개발되는 8구역은 지하 4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36~140㎡ 987가구 규모다. 올해 분양이 목표인 2구역은 지하 4층~지상 45층, 2개 동, 404가구 규모의 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이곳 역시 SK에코플랜트의 고급 브랜드 드파인이 적용된다. 또 현대건설이 디에이치 브랜드를 붙일 4구역도 올해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사업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다는 구역도 이미 이주 단계에 돌입했다. 1구역과 3구역이 관리처분인가를 앞두고 있는데, 두 구역 모두 올해 하반기 이주가 목표다. 노량진뉴타운 8개 구역 중 핵심은 단연 1구역과 3구역이라고 할 수 있다.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 역세권인 데다 평지에 가깝다. 특히 이곳은 재개발 과정에서 일부 가구가 한강 조망까지 누릴 수 있게 설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이들 구역에서 한강에 이르기까지 높은 건물이 별로 없다"며 "만일 한강 조망까지 가능하다면 장점이 꽤 강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최고가 경신하며 고분양가 논란도 노량진뉴타운 개발이 속도를 내면서 인근 아파트 가격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장승배기역 인근에 있는 '상도동 효성해링턴플레이스' 전용 84㎡는 지난 2월 28일 17억3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일각에선 우려도 있다. 특히 최근 공급되는 단지들 사이에서 '고분양가' 논란이 존재한다.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은 전용 84㎡가 최고 25억원, 아크로 리버스카이는 같은 평형 가격이 27억원에 육박해 논란을 빚었다. 하지만 현장에서 만난 부동산 관계자들은 주변 시세와 비교했을 때 충분히 미래 가능성이 있는 수준이라는 반응이었다. 실제로 노량진 6구역 인근 입주 10년 차 단지인 상도파크자이(471가구) 전용 84㎡가 지난달 21억5000만원에 실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신축 프리미엄과 하이엔드 브랜드 가치가 반영된 것 치고는 합리적이라는 분석이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은 가격이 높다는 시장의 판단에도 2가구만 남고 모두 팔리는 기염을 토했다. ◆ 서부선 경전철과 종합행정타운 호재 여기에 한창 추진 중인 경전철 사업이 가시화하면 노량진뉴타운 가치는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새절역~서울대입구역을 잇는 서울 서부선 경전철 노선은 노량진역과 장승배기역을 지난다. 서부선 경전철은 2023년 민자 적격성 검사를 통과했고, 2023년 착공해 2028년 개통이 목표다. 서부선 외에 다른 개발 호재도 상당하다. 우선 노량진과 여의도를 잇는 380m 길이의 육교가 예정돼 있다. 노량진과 여의도는 붙어 있는데도 도보로 이어진 길이 없어 그동안 돌아서 가야 했다. 하지만 육교가 생기면 노량진에서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해 여의도 업무지구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장승배기역 근처에 들어오는 종합행정타운도 지역 개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밖에 노량진역 노후 역사 고밀개발 사업, 옛 노량진수산시장 복합개발 사업 등 여러 개발 호재가 잇따르는 중이다. 노량진뉴타운은 구역 대부분이 사업 후반 단계에 도달한 만큼 수년 내 분양·입주할 확률이 높다. 다만 요즘 여느 재개발 구역이 그렇듯 노량진뉴타운에 직접 투자하려면 넉넉한 현금이 필요하다. 전세를 끼고 매입하더라도 워낙 노후된 주택이어서 전셋값이 높지 않다는 점이 문제다. 매물 권리가액은 물론이고 10억원에 육박하는 웃돈을 사실상 '100%' 현금으로 충당할 각오를 해야 한다는 얘기다. 매일경제 부동산부 손동우 기자의 '부동산 손자병법'은 10년 가까이 이 분야를 취재한 필자가 부동산 시장 읽는 법을 전달하고 때로는 직접 현장 탐방도 할 예정입니다. 기사 전문은 매일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재테크 콘텐츠 플랫폼 매경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손동우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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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경플러스 '손품노트'는 매주 화요일 한 주간의 부동산 이슈와 주요 실거래가 분석을 핵심만 추려 전달한다. 이번주 실거래가 공개 이후 가장 화제를 모은 단지는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다.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98㎡(16층) 분양권이 지난달 13일 31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2027년 입주 예정 단지인데, 분양권 프리미엄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서울 도심업무지구(CBD)·여의도업무지구(YBD) 접근성이 좋은 입지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직전 최고가는 30억6000만원(2월)이다. 2024년 국민평형인 84㎡ 기준 16억~17억원에 분양됐다. 입주 6년 차 단지로 고소득 반도체 기업 종사자들이 선호하는 입지로 주목받는 화성시 동탄구 여울동 '동탄역롯데캐슬'은 이달 7일 20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동일 평형의 직전 최고가인 19억4000만원(4월 22일 거래) 대비 1억4000만원 뛰었다. 동탄역 GTX-A 개통 이후 수도권 광역교통 접근성이 재평가되며 가격이 상승세다. 동대문구 전농동에 위치한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전용 102.92㎡(59층)는 양도소득세 유예 종료 당일인 이달 9일 24억6000만원에 신고가로 손바꿈됐다. 직전 최고가 23억5000만원 대비 1억1000만원 올랐다. 용적률 994%의 초고밀 주상복합이지만 청량리 GTX-B 예정역 인접이라는 입지가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22일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의정부역센트럴자이앤위브캐슬' 전용 84.94㎡(19층)가 8억8500만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입주 5년 차 단지로 동일 평형 최고가(8억7500만원·작년 9월 거래) 대비 1000만원 올랐다. '부동산 손품노트'는 매주 한 동네를 골라 깊이 들어가는 프리미엄 부동산 콘텐츠다. 부동산 시장 변화에 대응해 실거래가와 호가에 숨은 신호, 호재와 개발 계획, 전문가의 시선 등 임장에 나서기 전 알아야 할 고급 정보를 분석해 짚어준다. [황순민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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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부전문가 20명 긴급점검 뒤 GTX 시험운행 재개5월 4~19일 삼성역 무정차 운행 94회 실시서울시 “중단 권고 없더니 뒤늦게 불안 키워” 반발 서울시는 삼성역 GTX-A 공사 철근누락 문제와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일관되지 않은 태도로 시민들의 불안을 야기하고 있는 점에 대해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5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 건설공사 관련 서울시 입장을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사실관계 확인 이전에 과도한 정치적 공방과 추측성 해석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에게 불필요한 불안과 혼란을 드리고 있는 상황에 대해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국토부가 일관되지 않은 태도로 시민의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행은 “국토부는 4월 30일 일시 중지했던 GTX-A노선 삼성역 무정차 시범운행을 지난 4일 재개했고, 4일부터 19일까지 총 94회의 시험은행을 실시하는 동안 서울시에 공사중단 권고 등 어떤 요구도 없었다”며 “그럼에도 국토부는 공사 중단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사안의 심각성을 부각한 이후 공사중단 없이 점검을 병행하는 입장을 밝히는 등 일관되지 않은 태도로 공사 현장의 혼란, 시민의 불안을 야기한 점에 대해 서울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비판했다. 서울시는 철근 누락을 인지한 뒤 실시한 긴급 안전 점검에서 구조적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김 대행은 “국토부가 4월 29일 야간 긴급점검, 5월 6일부터 8일까지 외부전문가 20여명과 함께 자체 긴급안전점검을 시행했는데, 현재 구조물 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며 “이는 서울시가 지난 수개월간 전문가 자문과 검토를 거쳐 내린 판단과 일치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최근 논란이 된 지하 5층 슬래브 균열에 대해서도 철근 누락과는 직접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김 대행은 “슬라브 균열은 철근 누락과 관련 없는 비구조적 균열이고, 균열 발생으로 구조물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 의견이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은폐 의혹에 대해서도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 대행은 “지난해 11월 13일 철근 누락 관련 사실 포함된 건설사업관리보고서를 공문으로 최초 통보했고 그 이후에도 총 6회에 걸쳐 국가철도공단에 공문으로 통보했지만 관련 내용에 대한 답변을 받은 것이 없었다”며 “공무원은 절차와 공문에 의해 업무를 진행하는데, 매월 보고하는 절차가 있었고 이외의 별도 규정은 없어 따로 보고하지 않았던 것”이라 설명했다. 특히 이날 안대희 도시공간본부장(전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이 지난해 철근누락 보고를 받았을 당시 내렸던 판단 이유에 대해 직접 답변했다. 안 본부장은 “도기본은 시공과 관련해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기관”이라며 “보고받았을 당시 현장의 안전이 확보가 됐고, 기술적으로 도기본 내에서 해결 가능한 오류였고, 원인이 명확한 문제라는 3가지 근거를 바탕으로 도기본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안 본부장은 “문제를 발견했는데 해결책을 마련하지 않고 보고했다면 혼란이 더 컸을 상황이 뻔하지 않냐”며 “보강 방안을 마련하는 등 기술적인 결정을 하는게 도기본이라는 조직인데, 이런 결정을 은폐라고 하는건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이라 덧붙였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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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접근·환경 양호 ‘가성비’ 지역고양·광명·남양주 등 주택 매수 증가서울 전셋값 상승도 영향 끼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부활을 앞두고 다주택자 매물 거래가 활발했던 가운데 이 기간 1만명 이상의 서울시민이 경기도 주택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2∼4월 경기도 소재 집합건물 매수자 중 서울에 주소지를 둔 이들은 1만1614명으로 나타났다. 직전 3개월과 비교해 약 8%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가까운 인접 지역을 향한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마포·은평구와 인접한 고양시(619명→739명), 구로·금천구와 맞닿은 광명시(48명→698명), 광진·중랑·노원구와 인접한 구리시(399명→605명)와 남양주시(667명→877명) 등에서 매수가 활발했다. 남부에서도 안양시 동안구(509명→537명), 용인시 수지구(398명→468명), 용인시 기흥구(232명→320명), 화성시 동탄구(190명→289명) 등이 서울 거주자들의 매수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지, 기흥, 동탄 등의 경우 최근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집값이 가파르게 오른 지역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이들 지역은 경기도에서 인기 지역이면서 다주택자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대부분 매물이 늘어난 곳”이라며 “매수자들이 집을 구입하는 시점에 정주 환경과 입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던 중 마침 다주택자들의 급매물이 나타나자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 2월 초 2829건이었던 용인시 수지구의 매매 물건은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가 가까워지며 3월 21일 4473건까지 늘은 바 있다. 한편 서울 전셋값 상승세도 경기권으로 이주하는 또 다른 요인으로 꼽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중랑구의 경우 최근 전용 84㎡ 전세는 4억∼5억원대인데, 인접한 경기 구리시에서는 전용 59㎡ 매매가 5억원 중반대를 기록했다. 지역을 옮기고 면적을 줄이면서 임차에서 자가 보유로 전환을 고려해볼 만한 조건이라는 뜻이다. 남혁우 연구원은 “서울 외곽지역에 전세로 거주하던 사람이 해당 전세가격으로 계속 살기 어려워지면 보증금에 자금을 조금 더 얹어 평형이 조금 작은 경기도의 신축 등으로 옮길 수 있다”며 “임차인 신분에서 상품성이 더 좋은 인접 지역 아파트를 매수하면서 갈아타는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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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셔틀버스지나는 분당·동탄 급등세올들어 최대 8% 오르며 평균 상회 대한민국 반도체 투톱인 이른바 ‘삼전닉스’가 호실적을 받아들면서 부동산 시장에선 ‘셔세권’이 뜨고 있다. ‘셔세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셔틀버스가 지나는 지역을 뜻한다. 지하철과 인접한 역세권 단지가 직주근접 덕에 가격이 오른다면 셔세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직원들의 성과급 덕에 오른다는 기대가 반영된 용어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셋째 주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 가격은 0.17% 오르며 4주 연속 상승 폭이 확대됐다. 성남 분당과 화성 동탄이 각각 0.48%, 0.47% 급등했고, 용인 수지는 0.38%, 수원 영통은 0.35%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들 지역은 삼성전자 화성·평택·기흥캠퍼스,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의 배후 주거지로 꼽힌다. 단순히 물리적인 거리가 가까울 뿐만 아니라 이들 사업장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가 통과하는 지역이다. 셔셰권이 키워드로 떠오르자 온라인 상에서는 실제로 이들 기업의 노선도가 알짜 정보처럼 공유되기도 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올해 들어 누적 기준 4∼8% 상승하며 경기도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올해 실적 예상치를 바탕으로 한 내년도 예상 성과급이 6억원 이상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집값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SK하이닉스는 성과급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때문에 자금이 바로 부동산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여유자금이 커지면 매매가격 뿐만 아니라 전세가격 역시도 강세가 예상된다. 반면 성과급 합의안을 마련 중인 삼성전자의 경우 주식 보상을 택했다. 지급된 주식 가운데 3분의 1은 즉시 매도할 수 있지만, 나머지 3분의 2는 각각 1년과 2년간 매각이 제한돼 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