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수도권 부동산 상승기조 비판을 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 성남 분당구 아파트 매물에 대해 재차 지적에 나섰다.
장 대표는 22일 자신의 SNS 계정에 “비거주 1주택도 정리하라고 그렇게 윽박지르더니 이재명 분당 아파트 아직도 안 팔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수도권 부동산, 트리플 폭등이다. 집값, 전세, 월세 다 기록적으로 오르고 있다. 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가리지 않고 오른다. 강남, 강북, 다 오르고 경기도까지 올랐다”며 “이재명 본인부터 가격 내려 내놓을 생각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러니 누가 집값 내려가며 팔겠느냐”며 “이재명 아파트 곧 아들에게 증여할지도 모르겠다. 천기누설인가”라고 했다.
같은 당 송언석 원내대표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전월세 가격 모두 폭등 중”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정면 비판했다.
그는 “집사기도 세 살기도 힘든 세상”이라며 “서울 아파트를 구입하기도 빌려 살기도 어려운 세상이 되고 있다. 이재명 정부 1년 만에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 추방령’ 10·15 부동산대책이 발표 후 7개월 간 대통령의 화려한 SNS 말 폭탄이 있었지만, 결과는 명백한 정책 실패로 입증됐다”며 “애초 이 대통령의 말 폭탄은 지지율을 부양하기 위한 정치적 목적이지,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순수한 목적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직까지 이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가 처분됐다는 소식이 들리지 않는 것만 봐도 지금의 부동산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은 것은 분명한 듯하다”며 “이 대통령에게 ‘시장을 이기는 정부 없다’는 당연한 원칙에 앞서 ‘지지율보다 경제가 먼저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앞서 청와대는 올해 2월 이 대통령이 부인 김혜경 여사와 공동명의로 보유한 분당의 아파트를 매물로 내놨다고 밝혔다.
당시 청와대는 “이 대통령은 거주 목적의 1주택 소유자였으나, 부동산 시장 정상화의 의지를 국민께 몸소 보여주겠다는 의도로 내놓은 것”이라며 “해당 아파트의 전년 실거래가 및 현재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물로 내놨다”고 설명했다.
실제 최근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가팔라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가 종료된 이후 상승폭을 키우더니, 이번 주 상승률은 넉 달 만에 0.3%를 돌파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양도세 중과 재개 이후 급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상승 압력이 커진 것으로 보고있다.
거래가 활발하진 않지만 공급난 속에 매물 가격은 높아서 고가 거래로 이어지고 있는 데다가, 매수자 관망 심리가 이어지며 재건축 단지와 입지 우수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