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정비사업 초기사업비 특판 운영
추진위 최대 15억·조합 최대 60억 지원
서울·경기·부산 5곳에 130억 승인
전국 50여곳 상담…연말까지 한시 적용
국토교통부는 초기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전국의 재건축·재개발 추진위원회와 조합을 지원하기 위해 ‘정비사업 초기사업비 융자 특판 상품’을 운영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신설된 이 상품은 저금리의 투명한 자금 조달로 정비사업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돕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는 혜택을 넓힌 특판 상품을 선보여 본격적인 지원이 시작된 3월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판 상품은 연 이자율 1%,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료율 0.2~0.4%를 적용한다. 올해 12월 31일까지 사업 신청과 승인이 완료된 건에 한하여 적용 이후 신청 건은 기본 조건(연 이자율 2.2%, HUG 보증료율 1.0~2.1%)이 적용된다.
융자 한도는 사업 연면적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추진위는 10억원에서 최대 15억원, 조합은 30억원에서 최대 60억원까지 지원된다. 올해 사업 예산 422억5000만원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하며 HUG 기금센터의 접수와 심사를 거쳐 금융지원이 이루어진다.
HUG에 따르면 연초 총회 등을 통해 자금 차입 결의를 마친 사업장의 신청 문의가 3월부터 증가하고 있다. 현재 서울 2곳, 경기 2곳, 부산 1곳 등 총 5개 사업장에 약 130억원 규모의 지원이 승인됐으며, 전국 50여개 사업장에서 신청 상담이 진행 중이다.
국토부 윤영중 주택정비정책관은 “이번 특판 상품은 정비사업 자금 조달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업 속도를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