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한 달간 서울 아파트 등기 열람·발급지수 분석에서 중구가 245.77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게 집계됐다. 반면 서대문구는 전년 대비 주춤하며 자치구별로 뚜렷한 온도차가 감지됐다.
20일 부동산 정보 앱 집품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 자료를 분석한 결과 4월 기준 서울 25개 자치구의 열람지수 평균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상승한 구가 다수였으나, 일부 자치구에서는 전년 대비 하락세가 확인됐다.
발급지수는 관악구(174.60)가 가장 높았고 서대문구(69.30)가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열람지수는 특정 지역 등기부등본을 얼마나 조회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다. 보통 매수를 검토하는 단계에 있는 수요자들 분위기를 보여준다. 발급지수는 등기부등본을 실제 발급받은 경우를 보여준다. 계약 직전 단계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다.
중구, 전년 동월 대비 73.4% 상승하며 최상단
이 기간 열람지수 상단 구간은 중구(245.77), 금천구(202.81), 강서구(182.29), 영등포구(176.14), 성동구(171.39) 순으로 형성됐다.
중구의 경우 작년 4월 열람지수가 141.62였고, 지난 3월에는 155.33을 기록했으나 4월에 245.77로 상승하며 25개 구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약 73.4% 높은 수준이다.
금천구 역시 지난해 4월 174.34에서 올해 4월 202.81로 확대되며 상단 구간을 유지했다.
강서구는 지난해 4월 161.77에서 2026년 4월 182.29로 상승했다. 영등포구 역시 160.58에서 176.14로, 성동구는 162.39에서 171.39로 상승했다.
그 밖에 동작구(166.80), 송파구(161.12), 용산구(160.52)도 올해 4월 기준 160 이상의 열람지수를 기록하며 상단권을 형성했다.
서대문·마포·강남, 열람지수 전월 대비 하락 전환
반면 서대문구는 지난 3월 141.71에서 4월 들어 123.74로 하락했다. 마포구 또한 지난 3월 140.38에서 4월 132.63으로 전월 대비 하락세로 돌아섰다.
강남구에서도 비슷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같은 기간 141.49에서 137.02로 전월 대비 감소하면서다.
도봉구(112.16), 노원구(111.05), 성북구(111.51) 등은 이 기간 110~113 구간으로 25개 구 중 하위권을 형성했다.
발급지수 기준으로는 이 기간 관악구가 174.60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용산구(161.20), 영등포구(147.53), 노원구(119.44), 강북구(109.09) 순으로 집계됐다.
관악구 발급지수는 작년 4월 124.63, 지난 3월 146.83에서 4월 174.60으로 꾸준히 상승하며 발급지수 상단권에 자리했다.
반면 서대문구는 지난해 4월 92.63에서 올해 4월 69.30으로 하락해 25개구 중 가장 낮은 발급지수를 기록했다. 강동구(97.58), 서초구(90.44), 성동구(95.29) 등도 100 미만의 발급지수를 기록하며 하위권을 형성했다.
집품 관계자는 “이 기간 서울 열람지수는 중구가 245.77로 전년 동월(141.62) 대비 73.4% 상승하며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금천구·강서구·영등포구도 160 이상의 열람지수를 유지했다”며 “발급지수의 경우 관악구가 174.60으로 상단을 형성했지만 서대문구는 69.30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자치구별 지수 흐름에 차이가 확인됐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