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1~3%p 내려가는 효과
5명 이하 채용할 때도 지역인재 30% 준수
최인호 사장, 부산서 기자간담회 개최
하도급 업체가 보유한 외상매출채권을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을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상환보증을 제공하는 ‘HUG형 하도급 상생결제제도’가 도입된다.
최인호 HUG 사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11일 부산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이 제도가 도입되면 대출금리가 1∼3%포인트 내려가고 대출한도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제도는 BNK금융지주와 협력해 이르면 올해 안에 부산에서 시범사업을 한 뒤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HUG는 또 자치단체나 공공기관이 보유한 유휴 부지나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부지를 도시재생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에 출자하면 리츠가 주택도시자금 출자 및 융자, 민간자금 조달로 인프라스트럭처 시설을 건립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 사장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입찰공고와 수의계약 등 구매업무를 추진할 경우 지역업체 참여 가능성을 심사하는 ‘사전심사 의무화’ 제도를 도입하고 지역상품 우선구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인재 30% 채용 의무 예외였던 5명 이하 채용 분야에서도 30% 의무 채용 비율을 준수하고, 정보통신(IT) 인재 육성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사장은 또 지역 공공시설 등을 리모델링해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노인 일자리 사업장’을 조성하고, 어린이 교육·놀이공간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지역 원도심 빈집 정비 사업을 지원하고 취약계층 공부방에 인공지능(AI) 및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HUG는 12일 오후 3시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최 사장과 지역 IT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정보화 사업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HUG는 올해 발주 예정인 150억원 규모 정보화 사업 10건을 소개하고 지역 업체 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